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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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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압구정 등 토허구역 실거주 위반 여부 점검한다

부동산 일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에 위반 여부를 합동 조사한다. 강남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기 전부터 규제 대상이었던 재건축·재개발 단지부터 실거주 의무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1일 서울시청에서 주택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같은날 밝혔다. 협의회에는 진현환 국토부 1차관,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두 기관의 주택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등 지난달 19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서울 내 주요 지역 아파트를 거래할 때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 증빙 서류를 토대로 자금조달 계획의 적정성과 위법 의심 거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경찰에는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도심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국토부는 신축 매입임대주택 인허가 속도를 높이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조성하는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신규택지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선도보상팀을 구성해달라고 서울시에 주문했다.서울시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공급 확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물량 확대를 제안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국토부와 서울시는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며, 주택시장이 확고한 안정세로 접어들 때까지 총력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8:00

1분 소요
“배달앱 독점 깨질까?”…서울시, 공정 배달 시장 위한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

유통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공정한 배달 시장 조성을 위해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육성에 나선다.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민간 배달앱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할인 상품권 및 페이백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남·관악·영등포구를 시범 지역으로 운영한 뒤,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과 상생 배달 문화 정착을 이끈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12개 소상공인 단체 등과 협력하여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의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배달+땡겨요는 지난해 말 서울시가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간 배달 플랫폼(최대 9.8%)보다 낮은 배달 중개수수료(2% 이하)를 유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민생경제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서울시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민간 운영사로 신한은행의 ‘땡겨요’를 선정했다. 해당 서비스는 땡겨요 앱뿐만 아니라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및 신한은행의 ‘쏠뱅크’(SOL뱅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유지하는 동시에, 배달앱 운영사, 자치구, 소상공인 단체, 배달대행사 등과 협력해 가맹점을 늘리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과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발행해 5~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페이백 프로모션 등 추가적인 혜택도 마련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지난달 공모를 거쳐 강남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 3개 자치구를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시범 자치구’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펼쳐 성공 사례를 마련한 후, 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시범 자치구, 배달앱 운영사인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12개 소상공인·외식산업 관련 단체, 배달대행사와 함께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시범 자치구는 가맹점 확대 및 소비자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며, 신한은행은 낮은 배달 중개수수료와 쿠폰 지원금을 통해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단체와 배달대행사는 가맹 및 배달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배달 서비스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배달 문화가 시민 일상의 핵심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배달 앱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면서도 “하지만 몇몇 민간 플랫폼 주도의 시장 구조로 인해 수수료가 높아지고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부담을 안기는 악순환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정한 시장 질서와 지속적인 배달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는 서울배달+땡겨요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활성화해 민생경제 회복과 상생배달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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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소상공인에 ‘마이너스 통장’ 지원

은행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카카오뱅크는 1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신보와 협약식을 진행하며, 오는 27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이고 최근 3개월 간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인 경우로,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 및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금융권 첫 사례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안심통장' 상품에 가입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서울신보와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은 최대 1.8%p의 이자 지원 혜택과 보증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시·서울신보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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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 프리미엄 돌잔치 패키지 ‘부귀영화’ 출시

유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가 아이의 첫 생일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돌잔치 패키지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호텔 돌잔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더 플라자의 올해 1분기 돌잔치 예약률도 지난해 대비 76% 증가했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규모 행사 수요와 출산율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상승했다. 출산율 증가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더 플라자 중식당 도원은 돌잔치 수요를 고려해 맞춤 패키지를 기획했다.패키지에는 ▲중식 코스 요리 ▲행사 대관료 ▲빔 프로젝터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된다. 코스 요리는 ▲오색 수정피 ▲셰프 스페셜 활바닷가재와 통전복 ▲최고급 한우 탕수육 등 7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메뉴에는 ‘부유하고 지위가 높으며 온갖 영광을 누린다’는 부귀영화의 의미를 담았으며 음양오행에 맞는 5가지 색 식재료를 활용했다. 가격은 1인당 3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도원 단독 룸은 더 플라자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과 연계된 업체를 통해 원하는 콘셉트로 돌잔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 광장, 덕수궁 등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예약은 2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참석 최대 인원은 24명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돌잔치 관련 문의와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해 맞춤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돌잔치뿐 아니라 상견례, 가족 모임 등 소규모 행사와 비즈니스 회의를 위한 고객도 부귀영화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05 16:57

2분 소요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속도낸다…

경제일반

서울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비계획 변경 시 '통합심의'를 적극 활용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현재 시는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여러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해 통합심의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이뤄진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한 번에 하는 제도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하지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경우 정비계획 변경은 통합심의가 아닌 도시계획위원회 개별 심의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렸다.앞으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행자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신청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 통합심의에 부담을 느껴 원치 않는 경우엔 사업시행자 의사에 따라 유연하게 추진할 방침이다.최근 개별 심의로 진행된 정비사업 11건의 경우 정비계획 입안부터 최종 고시까지 정비계획 변경에 평균 4개월이 소요됐다.이를 통합심의로 진행하면 약 4개월의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는 또한 정비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적용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원활한 진행을 지원한다.이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내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 변경이 가능해진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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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규제철폐 1호 '용도비율완화' 신속 가동

정책이슈

서울시는 상가 의무 면적을 줄이는 규제철폐안 1호를 신속히 가동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밟는다고 5일 밝혔다.시가 지난달 초 발표한 규제철폐안 1호는 상업·준주거지역 내 상가 등 비주거시설 비율 폐지 및 완화다.서울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시설 의무 비율을 연면적 20% 이상에서 10%로 낮추고, 이 비율이 10% 이상이어야 했던 준주거지역은 규제를 아예 폐지한다는 내용이다.상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례 개정 절차는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준주거지역은 조례 영향을 받지 않고 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신규 구역에는 관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다만, 이미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177곳은 계획을 재정비해야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이에 따라 시 차원에서 한꺼번에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다음 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 계획이다.신림지구, 김포가도, 송파대로·방이·오금 지역, 여의도 아파트 지구의 경우 별도의 비주거 비율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규제철폐안 내용을 적용할지 여부를 따로 검토하기로 했다.177개 지구단위계획 변경 대상 구역과 재정비안에 대한 내용은 6일부터 2주간 서울도시공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철폐안을 발굴,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1:29

1분 소요
[단독] 서울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 팔린다…‘조선호텔’이 위탁 운영 유력

유통

서울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이 새 주인을 찾는다. 한양대의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프레지던트호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자산운용이 프레지던트호텔 매입을 희망해 이달 초 현장 실사를 거쳤는데, 프레지던트호텔 매입 이후 조선호텔앤드리조트가 위탁 운영 기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관광호텔 관련 기업 백남관광을 통해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매각을 추진한다. 백남관광은 한양학원이 지난해 기준 지분 절반가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양학원이 백남관광을 통해 프레지던트호텔을 소유, 운영하는 셈이다. 한양학원이 지분을 보유한 한양산업개발(현 HYD한양)이 50여 년 전 백남빌딩을 건설하며, 이 건물 내 프레지던트호텔이 들어섰다.백남관광의 프레지던트호텔 매각 희망가격은 3000억원대로, 시세 대비 높은 편이다. 프레지던트호텔 매입을 희망하는 곳으로는 케펠자산운용이 나섰다. 국내 자산운용사인 블루코브자산운용도 매입을 희망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현장 실사를 마친 케펠자산운용은 매입 희망가격으로 2000억원대를 제시했다. 백남관광이 제시한 매각 희망가격과 1000억원가량 차이 난다. 프레지던트호텔이 무리 없이 새 주인을 찾으려면 이들이 가격 측면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위탁 운영 기업으로 조선호텔앤드리조트가 거론되고 있다. 위탁 운영은 소유 기업이 호텔을 경영한 경험이 풍부한 제3자에게 운영을 맡기는 것이다. 매입 희망 기업이 프레지던트호텔을 사들이고, 위탁 운영 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호텔을 운영하는 형태다. 호텔 기업은 위탁 운영을 통해 호텔을 직접 짓지 않고도 브랜드를 판매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메리어트, 힐튼 등 해외 브랜드는 물론 조선, 신라 등 국내 브랜드도 위탁 운영 사업을 영위한다.프레지던트호텔은 매각과 함께 새 단장도 진행할 예정이다. 1973년 문을 연 프레지던트호텔은 건물 곳곳이 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호텔을 운영하며 객실과 엘리베이터, 배관 등을 보수해 온 만큼 매각 이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 프레지던트호텔을 매입하려는 케펠자산운용이 ‘밸류애드’로 성과를 쌓은 자산운용사인만큼 호텔 매입 후 대공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애드는 부동산을 인수한 이후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특정 브랜드를 입점시켜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PF 부실부터 호텔 매각까지한양학원이 프레지던트호텔을 매각하려는 이유는 백남빌딩을 건설한 HYD한양의 유동성 위기가 꼽힌다. HYD한양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2023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HYD한양의 부채가 백남관광은 물론 한양학원과 산하 기업의 재무구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백남관광이 HYD한양의 지분을, 한양학원이 백남관광의 지분을 보유해 연쇄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백남관광은 이미 HYD한양의 부동산 PF 대출 등에 여럿 지급 보증을 서기도 했다.실제 백남관광은 HYD한양의 실적이 악화하자 들고 있던 HYD한양의 지분을 줄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백남관광은 HYD한양의 지분을 2022년 79.0%에서 2023년 34.8%로 크게 감소했다. HYD한양의 부채로 타격을 입은 백남관광이 추가 타격을 줄이기 위해 지분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지던트호텔 매각 대금도 HYD한양의 부채 여파를 줄이는 데 사용할 공산이 크다. 앞서 한양학원은 자금 마련을 위해 알짜 회사인 한양증권도 매각한 바 있다.

2025.01.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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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탈세 암행어사' 가동…고액체납자 대상 강력 징수

정책이슈

서울시는 '탈세 암행어사'로 불리는 38세금징수과를 투입해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시는 자치구로부터 지난해 신규로 발생한 시세 고액체납 1851억원에 대한 징수권을 이관받아 체납자의 재산·가족 등에 관해 조사했다.이어 전날 신규 체납자 1609명에게 납부촉구 안내문을 일제히 발송해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부동산·자동차·금융재산·분양권·회원권 등 처분할 수 있는 모든 재산에 압류·공매·매각 등 체납처분과 출국금지, 공공기록정보 제공 등 행정제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통보했다.이번에 시로 이관된 사례 가운데 체납 최고액은 개인이 내지 않은 지방소득세 99억원이다.이 체납자는 주가 조작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며, 2021∼2023년 귀속 종합소득할 지방소득세를 체납해 성동구와 구로구로부터 체납액이 이관됐다.법인 최고액은 취득세 82억원이다. 해당 법인은 서초구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수의 취득세를 대도시 내 중과로 취득 신고해야 함에도 일반세율로 신고해 누락분이 생겼다.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고액체납에 대해 가택수색, 체납차량 단속, 가상자산 추적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특히 올해 이관된 체납액의 72.3%를 차지하는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286명(총 1338억원)을 집중 관리한다.체납처분을 회피하기 위해 체납자의 법정상속 지분을 포기하거나 상속부동산을 미등기하는 행위에 대해선 소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징수한다.상속재산을 증여 또는 가족 명의로 바꿔 조세채권을 회피하는 식의 사해행위에 취소소송으로 대응하는 한편, 배우자·자녀 등에게 재산을 편법 이전하거나 위장사업체 운영자 등 비양심 고액체납자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이혜경 서울시 재무국장은 "38세금징수과의 역량을 총집결해 끝까지 추적·징수함으로써 공정하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6 08:33

2분 소요
한화손보·서울시, 미혼남녀 ‘큐피트’ 자처…업무협약 체결

보험

한화손해보험과 서울특별시가 미혼남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성장 지원을 위한 행사 운영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미혼남녀에게 다양한 만남의 기회와 문화적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민관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서울시와 13일 서울시청에서 ‘미혼남녀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선 한화손보 LIFEPLUS 펨테크연구소장·부사장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이 참석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고, 한화손보는 행사 비용 협찬 등 행사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한다.이번 협약은 서울시 거주 미혼남녀들의 ‘사회적 연결망 확대’, ‘개인의 성장과 사회 전반의 행복 증진’,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세부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한화손보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지난해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 및 수도권 거주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2%는 현재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많은 청년들이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혼자가 편함’, ‘취미 생활 시간 부족’ 등 자발적 요인과 ‘경제적 이유’, ‘만남의 기회 부족’ 등 비자발적 요인 모두를 꼽았다. 특히 비자발적 이유 중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는 의견이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가장 고르게 나타났다.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한화손보는 ‘시그니처 모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시그니처 모먼트’는 청년들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특별한 순간(모먼트)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그니처 모먼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이벤트 ‘설렘, 아트나잇’은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설렘, 아트나잇’은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속에서 100명의 참가자(서울 거주 미혼남녀)들이 예술을 통해 교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아트 데이트’ 컨셉으로 진행된다. 개인 취향에 따른 명화 선택으로 매칭을 시작해 각 작품에 녹아져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따라가는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 부터 ‘눈맞춤 컨셉 참여형 퍼포먼스’, ‘1:1대화’, ‘디너’ 등 단계별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김찬용 도슨트 등 국내 최고의 전시 해설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 해설을 제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유도할 예정이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미혼남녀들이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좁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건강한 관계를 기반으로 개인적, 사회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설렘, 아트나잇’ 신청 대상자는 서울시 거주 미혼남녀다. 참여 희망자는 1월 13일 오전 9시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행사 참여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검토를 거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서류 검토는 서울시가 담당해 참여자의 안전하고 원활한 만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 한해 당일 행사 불참 방지 차원에서 참가 보증금 5만원을 받을 예정이며, 참가 확인시 행사 다음날 100% 환불된다.

2025.01.13 17:01

3분 소요
이호성 하나은행장 “손님 중심 영업으로 리딩뱅크 도약”

은행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통합 제5대 은행장으로서 ‘손님’ 중심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행장은 하나은행의 체질 강화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강조했다. 새롭게 은행의 수장이 된 이 은행장은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하자”고 말했다.이 행장은 그러면서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이 밝힌 3대 전략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이다.이를 위해 이 행장은 말단 행원부터 행장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를 갖추고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영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강점에 집중하는 사업모델을 정립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내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 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만들겠다며 하나은행을 “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이 행장은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하며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지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은행 영업점에서 첫 은행 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점장, 영업본부장, 영업그룹장 등을 거치며 줄곧 현장 영업 전면에 서왔다. 이 행장의 취임으로 ‘발로 뛰는 영업’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이 행장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트래블카드인 ‘트래블로그’의 성공을 견인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받았다. 이런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발굴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 맞춰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그룹의 주가 부양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한편 이 행장은 취임식을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취임식에서도 별도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을 마친 이 행장은 과천금융센터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거래 기업들을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2025.01.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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