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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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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나는 잇몸…

산업 일반

누구나 한 번은 칫솔질을 하는 과정에서 피가 나고, 잇몸이 검붉게 붓는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홀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잘못 방치하면 치아 건강을 해치고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등 큰 비용이 드는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입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까지 번지면 심장병이나 당뇨병,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잇몸질환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상태별 맞춤 솔루션을 알아두고 일상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잇몸질환 케어 전문 브랜드 검가드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잇몸질환 유무에 따라 도움이 되는 성분과 데일리 관리법을 조언했다. “염증이 없을 때는 고불소 치약으로 부드럽게 칫솔질해야”잇몸질환으로부터 달아나는 첫걸음은 염증을 유발하는 입 속 세균을 제거하는 일이다. 강하게 닦는 것이 세균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강한 칫솔질은 오히려 잇몸을 자극해 미세한 상처를 만들 우려가 있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잇몸이 퇴축돼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충치에 취약해진다. 양치 시에는 미세한 모를 가진 칫솔로 부드럽고도 섬세하게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불소 함유량이 높은 치약을 함께 쓰는 것이 좋다. 세계치과협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각국의 보건 단체는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불소 사용을 권장한다. 검가드는 자사 제품 가운데 검 프로텍터 칫솔을 추천한다 0.01㎜의 부드러운 초극세모로 치아 좁은 틈새까지 세밀하게 케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치시 적합한 압력인 450~500g을 자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클릭백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함께 쓰기 좋은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은 1450ppm의 고불소를 함유한 제품이다. 잇몸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E 유도체, 치석 침착 예방 효과를 가진 피로인산나트륨, 에나멜층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연마제 덴탈타입실리카도 적용됐다. 염증 발병 초기‧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민감한 치아와 잇몸 회복 돕는 성분에 주목이미 증상이 나타났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라면 보다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과 치료로 잇몸이 예민해져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엔 액상으로 입속 가장 안쪽까지 자극 없이 침투하는 구강청결제가 대안이 된다. 구강청결제는 잇몸에 유효한 성분인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검가드는 오리지널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은 항균·항염을 위해 과거부터 약용으로 사용된 감초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비타민E를 안정화한 형태인 토코페롤아세테이트(TPA)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구강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고, 판테놀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잇몸을 보호한다. 여기에 1,000ppm의 불소까지 넉넉하게 담아 잇몸의 기틀을 든든히 다질 수 있다.센서티브 치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잇몸질환 유병자는 치아지각과민 즉 시린이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잇몸질환이 진행될수록 잇몸선이 깊어져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고, 염증으로 인해 신경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운 탓이다.

2025.03.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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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양식장에 LG전자 기술 적용한다…향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접목

산업 일반

스마트 양식장 사업에 LG전자가 B2B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접목한다. LG전자는 3월 13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스마트 양식 기업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퓨로텍은 플라스틱·페인트·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오염·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가 있다. 퓨로텍 입자의 직경은 밀가루 입자의 10분의 1 크기인 약 4마이크로미터(μm)다. 여기에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배가시키는 공정을 거친다.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뛰어나다. 특히 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Food Contact Substances)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퓨로텍을 식품 포장재로 적용하는 데 있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성체 된 연어 운반·처리·포장 과정에 퓨로텍 적용 계획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8조원으로 포장, 의료, 건축 자재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성장 잠재력도 크다.LG전자는 다양한 소재와 제품을 개발해 집 안부터 차량·상업용 공간까지 폭넓은 영역에 이를 접목하고 있다. 이런 역량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는 설계와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LG전자는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에코아쿠아팜은 GS건설 자회사로, 대규모로 대서양 연어를 육상에서 양식하고 있다.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필요한 용수를 최대 99% 재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나 중금속과 같은 해양 오염에서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협약으로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처리·포장하는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예를 들면 가공실 바닥이나 벽면 등에 퓨로텍을 적용하면 세균과 곰팡이 성장을 억제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 냉장고나 저장소·포장지·가공 설비 및 도구 등에 퓨로텍을 활용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연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MOU를 통해 스마트 양식과 식품 유통 산업에 FDA 승인을 받은 퓨로텍을 적용하는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B2B 신사업인 기능성 소재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6 10:00

2분 소요
먹는샘물 기준 30년 만에 바뀐다…소비자 영향은?

유통

정부가 30년 된 먹는샘물 관리체계를 개선한다.13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달 말 '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환경부는 재작년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시작하는 등 먹는샘물 관리체계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먹는샘물은 지하수와 용천수 등 자연의 깨끗한 물을 먹기 적합하게 만든 물을 말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 상당수가 먹는샘물이다.환경부는 먹는샘물 원료인 원수(原水)에 대해서는 48개 항목, 먹는샘물 자체에 대해서는 52개 항목의 기준을 두고 분기별로 검사한다.병원성이 없는 일반세균의 경우 먹는샘물 제품보다 원수에 적용되는 기준이 더 엄격하다.원수의 경우 저온세균과 중온세균이 1㎖당 각각 '20CFU(집락형성단위·특정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세균을 세는 단위) 이하'와 '5CFU 이하'여야 한다.제품은 저온세균과 중온세균 기준이 각각 '100CFU 이하', '20CFU 이하'다.애초부터 깨끗한 물로 먹는샘물을 만들란 취지로 이러한 기준이 설정됐는데 업체들 불만이 많았다. 먹는샘물 업체 수질기준 위반 사례 가운데 상당수가 원수 일반세균 기준을 어긴 경우라고 한다.이에 일반세균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이번 선진화 방안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성이 없는 일반세균은 관리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덜 하다는 점도 고려한 조처다.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방안에는 식품제조업체에 적용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과 비슷한 '먹는샘물 안심 인증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업체가 취수정 수위를 측정하고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 먹는샘물 수입판매업체 중 우수업체에는 수입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방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 먹는샘물 판매가 일반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은 1995년이다.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다수 국민이 불법으로 먹는샘물을 사 먹는 상황에서 1994년 대법원은 업자들이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먹는샘물 유통 금지 조처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이에 1995년 먹는물관리법이 제정됐고, 그해 5월 시행되면서 지금처럼 먹는샘물 판매가 가능해졌다.먹는샘물 시장 규모는 1995년 727억원이었으나 2023년 기준으로는 2조3천억원에 달한다. 현재 60개 업체가 400개 가까운 제품을 생산 중이다.'2024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어떤 물을 마시는지 물었을 때(중복응답 허용) '먹는샘물을 사서 마신다'라는 가구는 34.3%였다. '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 마신다'는 가구는 37.9%, 정수기 물을 마신다는 가구는 53.6%였다.

2025.03.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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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프란치스코 교황, 다시 ‘호흡곤란’ 건강 불안 지속

국제 이슈

건강이 점차 호전되는 듯 보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오후 다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교황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후 들어 기관지 경련과 함께 구토를 동반한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즉각 구토물 제거를 위한 흡입 치료를 실시하고, 비침습적 인공호흡 치료를 시행했다.비침습적 인공호흡 치료는 기관 삽관 없이 환자의 호흡을 보조하는 치료 방식이다. 고립성 호흡 곤란은 지속적이지 않고 단발성으로 발생한 호흡 곤란 증세를 뜻하는데, 이를 호전시키기 위해 의료진은 신체에 상처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호흡 보조기를 사용해 증세를 개선한 것으로 보여진다.익명을 요구한 교황청 관계자에 따르면 단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호흡 곤란 증세는 장시간 지속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8세의 고령인 교황은 이달 초 기관지염을 앓다가 지난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입원은 즉위 이후 가장 긴 병상 생활로, 현재까지 15일째 이어지고 있다.앞서 교황은 22일 한 차례 호흡 곤란 증세가 있었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건강이 회복되고 있었다. 교황청은 지난 24일 “위중하지만 다소 호전됐다”는 발표를 시작으로, 26~27일에는 ‘위중’이라는 표현이 공식 발표에서 사라지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특히 28일 오전까지만 해도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같은 날 오후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이 재발하면서 상황이 다시 불안정해졌다.로이터통신은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의료진은 현재 교황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24~48시간 동안 경과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 늑막염을 앓아 폐의 일부를 절제한 전력이 있다. 이로 인해 겨울철마다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아왔으며, 최근 2년간 건강 악화로 여러 차례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2025.03.01 09:27

2분 소요
위기의 한국경제 살릴 해법은?

경제일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경제 원로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노무현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 사령탑을 역임한 경제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 원로에게 묻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제 원로들은 현재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정국 안정과 경제 최우선 정책을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대한상의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1%대 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경제 원로의 경험과 식견을 통해 우리 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무역질서와 게임의 룰이 바뀌면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세 개의 폭풍’이 몰려온다고 했는데 무역전쟁, 인플레, AI”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좀 특수한 상황으로 또 다른 하나의 폭풍이 오고 있다. 지금도 이미 진행 중”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합쳐서 4개의 폭풍”이라고 덧붙였다.경제 원로들은 우선 정치적 불안 요인이 빠르게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윤중현 전 장관은 “한국이 그간 수혜를 본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에 정치·경제의 혼란까지 덮치며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일호 전 부총리도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정세균 전 총리는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의 협력으로 완성된다"며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 정책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헌재 전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는 여러 기저질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컨트롤하기에는 경제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 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대응 전략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의 파고가 높지만 위축되기보다는 우리의 강점 분야를 더욱 키워서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부총리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며 협상에 유리한 전략을 모색해야 하고,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2.12 17:20

3분 소요
“짱구 아빠도 놀랄 풋샴푸 등장”…‘발을씻자 X 짱구’ 스페셜 에디션 출시

유통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와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브랜드 ‘펫패밀리’에서 히트상품 ‘발을씻자 풋샴푸’와 ‘강아지 발씻자 풋샴푸’를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컬래버레이션한 ‘발을씻자 짱구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짱구는 못말려는 1999년 국내에 처음 방영된 이후 20여 년간 어린이와 중 장년층을 아울러 수많은 팬들을 양산한 인기 작품이다. 주인공 짱구와 짱구 부모님, 친구들, 반려견 흰둥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발을씻자 짱구 에디션의 탄생에는 발을씻자 ‘찐팬’들의 역할이 컸다. 작품 속 짱구 아빠 ‘신형만’은 발 냄새가 아주 고약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팬들이 “발을씻자를 선물하고 싶다”거나 “짱구 아빠 발 냄새와 발을씻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식의 반응을 발을씻자 X 계정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발을씻자와 팻페밀리 브랜드 담당자들이 합심해 짱구 캐릭터와 스토리를 제품에 녹인 짱구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온더바디의 발을씻자 풋샴푸 2종은 짱구 엉덩이를 닮은 복숭아 향을 담은 ‘말랑향긋 피치향’과 만화 속 짱구의 민초단(민트초콜릿을 좋아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 취향 여부로 화제를 모은 ‘시원달콤 민트초코향’으로 구성했다. 99% 항균 인체시험을 완료한 포뮬러를 적용한 미세 거품이 발 구석구석 세균을 씻어내고, 체취 마스킹 특허 향료가 찝찝한 체취를 잡아준다.‘보송 데오 미스트’는 집 밖에서 발 냄새를 급하게 없애야 할 때 사용하면 좋다. 짱구 아빠처럼 하루 종일 신발을 신는 고객들에게 안성 맞춤이다. 알래스카 빙하수 성분을 함유한 쿨링 포뮬러가 뿌린 즉시 발을 개운하게 해준다. 또 수면 양말처럼 신는 ‘풋필링 마스크’는 짱구 잠옷의 귀여운 패턴을 담아서 디자인했다. ‘풋밤크림’은 쩍쩍 갈라진 발을 아기 발처럼 말랑말랑하게 가꿔주는 제품으로 짱구의 아기 동생 짱아의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이다.최근 펫패밀리에서 출시한 ‘강아지 발씻자’에도 짱구 에디션을 적용했다. 짱구네 식구의 반려견 흰둥이와 강아지 친구들을 위한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강아지 발씻자 짱구’ 풋샴푸와 티슈형 제품을 각각 출시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짱구 가족들의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토대로 온 가족과 반려견의 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특별 에디션을 구성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특별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발을씻자 짱구 에디션 제품들은 10일부터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2.10 09:41

2분 소요
서울우유, ‘A2+우유 900ml’ 출시...“제품 라인업 확대”

유통

서울우유협동조합은 A2+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보다 다양한 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900ml 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서울우유 ‘A2+우유’는 A2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해 100%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우유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A2+우유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200만개를 돌파했고, 2025년 1월 12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3500만개를 넘어섰다.해당 제품은 체세포수 1등급 및 세균수 1A 등급의 고품질 원유 사용과 목장·수유·생산·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 실시는 물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으로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우유로 호평받고 있다.이에 힘입어 서울우유는 ▲180ml ▲710ml ▲1.7L ▲2.3L 용량으로 출시한 A2+우유 4종에 이어 900ml 용량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서울우유 A2+우유 900ml’는 대형마트와 슈퍼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서울우유 우유마케팅팀 조혜미 차장은 “A2+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용량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900ml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서울우유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우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우유는 현재 42개인 A2 전용 목장 수를 지속 확대하고, A2 원유 중심의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1.21 14:39

2분 소요
고현정도 ‘내돈내산’…세상 어디에도 없던 ‘피부 세탁’ 화장품 [이코노 인터뷰]

유통

‘피부를 세탁하다.’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피부 방역 코스메틱이란 콘셉트로 개발한 뷰티 브랜드인 ‘런드리유’(laundryou)의 슬로건이다. 안정된 성분으로 강력한 효과를 준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가 깨끗하고 순한 성분으로 순한 효과를 강조한 것과는 다르다. 런드리유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비브이엠티의 이지안 대표는 단순히 하나의 브랜드 성장을 꿈꾸지 않는다. 런드리유라는 브랜드를 시작으로 나아가 토탈뷰티 브랜드 하우스 기업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비브이엠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 브랜드의 정체성과 소비자 인식에 대한 고민 등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결’ 세계관의 확장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러한 콘셉트는 회사를 이끄는 이지안 비브이엠티의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브랜드의 콘셉트를 떠올렸다. 마스크를 쓰면서 피부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잠재울 수 있는 클렌저를 개발한 것이다. 피부의 유해균을 없애고, 온도를 높이는 동시에 보습감을 줄 수 있는 향균 클렌저 ‘페이스 가글’이다. CJ올리브영에서 클렌징 부문 실시간 판매 랭킹 1위를 기록, 전량 품절을 기록하는 등 뷰티업계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가 종식됐지만 청결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은 계속 가져갈 것”이라며 “클렌저뿐만 아니라 미스트, 색조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런드리유의 대표 제품은 페이스 가글이긴 하지만 최근에 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제품이 있다. 바로 ‘고체 수분 카밍 미스트’(고체 미스트)다. 물량이 입고된 후 판매가 시작되는 동시에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단단한 제형의 수분 젤을 분사해 손을 대지 않아도 수분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특히 배우 고현정이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 수시로 미스트를 사용하는 모습이 노출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고현정씨가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매출이 엄청 올랐어요. 그분과는 일면식이 없지만 저희 제품과는 결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마주치게 되면 꼭 밥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웃음) 고현정씨도 한 인터뷰에서 피부가 깨끗하려면 청결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저희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랑 일맥상통하는 거죠.”런드리유의 모티브가 ‘청결’에서 시작된 것처럼 내년 2월 론칭하는 색조 브랜드 또한 이 세계관을 이어받았다. 청결한 콘셉트의, 세상에 없었던 색조 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소비자들은 스킨케어 때만 청결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메이크업 또한 청결을 따져야 해요. 여성이 평생동안 먹는 립스틱 양이 4㎏라고 하더라고요. 입술에 직접 바르면 립스틱이 세균 번식을 할텐데 이런 것에 대한 경각심은 없는 거죠. 청결 이슈를 안심시켜 줄 수 있는 색조 브랜드 준비에 한창이에요. 내년엔 미니 코스메틱이 메가 트렌드가 될 거란 예측이 많아요. 동남아시아의 낮은 객단가 수요, 샘플을 써보고 본 제품을 사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 등을 종헙해 미니 사이즈의 가성비 있는 색조 브랜드를 내려고 해요.”비브이엠티의 성장과 미래비브이엠티의 성장 가능성은 투자업계에서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달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투자에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스엔에스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특히 국내 투자 여건이 극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이뤄낸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이미 작년 매출을 넘어 자력으로 꾸준히 성장한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저희가 기업설명(IR)을 4월부터 했는데 투자 납입이 11월에 됐어요. 투자자들이 6개월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데이터를 봤고, 저희가 약속했던 모든 것들이 지켜진 걸 확인한 거죠. 저희가 힘들 때 주주의 힘으로 일어났던 경험이 있어서 앞으로도 그들의 이익을 져버릴 수 없어요. 투자도 받았으니 내년엔 진짜 잘해야죠.” 런드리유는 해외 시장 진출 및 국내 채널 확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 500여 개 버라이어티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말레이시아 가디언즈 300개 매장에 입점을 확정했다. 내년엔 중국에 자사몰을 오픈하고, 인도 시장과도 총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런드리유의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4위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순이에요. 내년엔 1~4위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려고 해요. 또 올해는 런드리유를 90% 비중으로 운영했다고 하면 내년엔 60%까지 줄일 계획이에요. 런드리유는 당연히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시킬 것이고 나머지 브랜드들은 성과를 지켜보면서 다음 스텝을 그려가는 실험적인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내년 목표는 매출 규모 5배 성장입니다.”

2024.12.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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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망, 매장서 경동나비엔 판매...숙면매트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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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제품의 오프라인 공식 판매처로서 신제품 숙면매트 온수(EMW720)와 카본(EME551D) 2종을 전국 가두점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알레르망의 ‘고객 맞춤형 수면 솔루션 제공’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전국 알레르망 가두점을 찾는 고객들은 경동나비엔의 최신 숙면매트와 알레르망의 프리미엄 침구 제품을 함께 체험하며 두 브랜드의 기술력이 만들어내는 최상의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신제품 숙면매트 2종은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기능과 좌우 분리 난방 기능을 탑재해 각자의 체온에 맞춘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Wi-Fi 연결을 통해 집 밖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개인 맞춤형 예약 기능으로 더욱 스마트한 사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고온모드 알림 기능 ▲과열 방지 시스템 ▲안전 퓨즈 ▲자가 진단 기능 등 꼼꼼한 다중 안전 시스템 등이 있어 안심 숙면할 수 있다.경동나비엔의 대표 제품인 숙면매트 온수는 ‘나비엔 스마트’ 앱과 연동되는 인공지능(AI) 수면 모드를 통해 사용자의 호흡을 감지, 단계별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절한다. 이를 통해 수면 효율을 높인다. 듀얼온도센싱 기술은 보일러에서 나가고 돌아오는 물의 온도를 측정해 정확한 온도를 구현한다. UV 살균을 통해 순환하는 물의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필요 시 전용 키트와 버튼 하나로 보일러와 매트의 물을 자동으로 빼줘 관리까지 쉽다. 호스가 없는 1mm의 초슬림 매트로 넓은 열면적 제공과 배김없이 편안한 사용감도 강점이다.숙면매트 카본은 이불처럼 부드러운 컴포터 타입으로 세탁과 보관이 편리하다. 전자기장 형성을 방지하는 DC 타입 설계로 유해 전자파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7개의 열선으로 구성돼 고온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헵타코어 구조를 적용, 화재로부터 더욱 안전하다. 설정한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는 스마트 히팅 시스템과 복사난방 원리의 카본 원적외선 기능은 추운 겨울 몸 속 깊이 따뜻함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알레르망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숙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숙면매트와 프리미엄 침구의 완벽한 조합으로 올 겨울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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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백신 맞고 자폐증"…美보건장관 지명자 '돌팔이 주장들' 시험대"생유·줄기세포 효험, 항우울제 탓 총질, 물이 성정체성 바꿔"근거없는 처방·음모론 운운…전문가, 공중보건 위협할라 경악 공중보건과 관련해 각종 음모론을 펼쳐 온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2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그의 문제적 발언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케네디의 10가지 음모론과 거짓 주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간 의료계를 경악시킨 케네디 주니어의 음모론을 소개하고, 진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었다.◇ "백신이 자폐증 유발"…전문가, 의도적 허위정보로 간주WP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반(反)백신 단체를 설립한 후 '자폐증이 백신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을 오랫동안 펼쳐왔다. 백신에 방부제로 사용되는 화합물인 티메로살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면서 아동의 백신 접종 횟수에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2015년에는 백신 접종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을 맞으면 그날 밤 103도의 열이 나고, 잠에 들고, 3개월 후에는 뇌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미국 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는 2004년 보고서에서 자폐증과 백신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결론지었고, 권위있는 의학저널에 발표된 수십건의 논문도 홍역·풍진·볼거리(MMR) 백신이 아동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개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그뿐만 아니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소아과학회 등의 많은 백신 전문가가 케네디 주니어의 주장을 논박했다.하지만 미국 내 백신에 대한 신뢰는 추락한 상태여서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년간 백신 반대 운동을 해 온 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치명적인 백신'이라고 규정했다.그는 2021년 루이지애나주가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 주 하원 청문회에 나와 이런 주장을 펼쳤고, 작년 WP의 관련 질의에도 해당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당시 루이지내아주 보건 책임자 조셉 켄터는 해당 발언이 "의도적인 건강 허위정보 유포"라고 비판했다. ◇ 생유·줄기세포 치료법 홍보…전문가 "위험하고 입증되지 않아"케네디 주니어는 생유(生乳)와 줄기세포 등 논란이 지속 중이거나 효과가 없다고 입증된 치료법도 홍보했다.미국 식품의약청(FDA)과 CDC는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위험한 세균이 있을 수 있는 생유를 먹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인 H5N1에서 감염된 소에서 나온 생유에는 H5N1 바이러스가 들어있을 수도 있다.줄기세포는 미래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입증된 치료법이 많지 않은 상태다.의료계에서는 케네디 주니어가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법을 홍보하는 병원들과 한 패가 돼 FDA의 감독을 무력화하고 임상시험 준비가 되지 않은 치료법을 허용하도록 압력을 넣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케네디 주니어는 올해 8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농무부, FDA는 자신이 규제해야 할 산업에 장악당했고, 그들은 모두 보조금과 미국 국민을 대량 중독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정부 직원들이 고의로 국민에게 해를 끼친다는 주장 역시 논란을 낳았다.◇ "물 속 화학물질이 성정체성 변화"…전문가, 캐캐묵은 음모론 일축케네디 주니어는 올해 1월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저지른 대규모 총격 사건이 항우울제와 비디오게임으로 촉발됐다는 주장도 펼쳤다.항우울제가 대규모 총격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극우 인사들이 주로 펼쳐왔는데, 전문가들은 두 가지를 연결할 신뢰할만한 연구가 없다고 강조한다.케네디 주니어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했다.HIV와 에이즈의 연관성에 대한 발견은 2008년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진 과학적 업적이다.케네디 주니어는 물에 든 화학물질이 어린이의 성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있다고도 거듭해 주장했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와 달리 성적 혼란을 많이 겪는데 이것이 내분비 교란 물질의 영향이라는 것이다.웨인주립대 교수인 데이비드 고르스키는 "그 주장은 호르몬이 우리 아이들을 게이나 성전환자로 만들 것이라는 두려움에 기댄 것으로, 아주 오래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 "동물 구충제로 코로나19 퇴치"…FDA '효과 없다' 이미 결론케네디 주니어는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과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했다면 코로나19 사망자가 적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내놨다.두 약은 코로나19에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이미 나왔다.FDA는 이버멕틴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바 없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긴급 사용 허가를 냈지만 3개월도 지나지 않아 "효과가 없을 것 같다"며 허가를 철회한 바 있다.케네디 주니어는 작년 7월 언론 인터뷰에서는 "코로나19는 백인과 흑인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장 면역이 강한 사람은 아시케나지 유대인과 중국인"이라며 코로나19가 인종을 표적으로 퍼졌다고 말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난을 들었다.그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우리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행동을 통제" 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근거 없는 음모론도 펼쳤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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