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2,6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86p(1.2%) 오른 2,597.22다.지수는 전장 대비 21.96p(0.86%) 오른 2,588.32로 출발한 뒤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9억원, 34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288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600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45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지난주 말(14일) 뉴욕증시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지수가 2.61%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기술주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 뉴욕증시에 더해 이날부터 개최되는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GTC 2025'에 중국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입되며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발표될)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이 개선되면 비(非)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개발자회의 'GTC 2025'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4.3%), SK하이닉스(0.61%), 한미반도체(0.32%) 등 반도체주가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46%),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2%), NAVER(0.36%)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0.6%), 셀트리온(-0.7%), 기아(-0.2%) 등은 하락하고 있다.KB금융(0.64%), 신한지주(1.48%), 메리츠금융지주(1.82%), 하나금융지주(1.0%) 등 금융주 전반이 강세다.쏘카는 공개매수 전 여러 차례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에 대한 적정성을 금융 당국이 들여다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8.42%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8p(0.3%) 오른 736.4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5.88p(0.8%) 오른 740.1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는 모양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5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4억원, 1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0.13%), HLB(2.64%), 삼천당제약(0.21%), 휴젤(0.61%) 등이 상승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0.62%), 에코프로(-1.92%) 등 이차전지주는 하락하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1%), 코오롱티슈진(-2.51%), 파마리서치(-2.09%) 등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