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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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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부동산 일반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9일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원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5개동, 총 1,990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6,650억원이다.프리미어 사업단은 수원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늘리고, 해당 공간에는 총 8,000여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에는 단지를 가로지르는 3개의 통경축과 총 2.4km의 4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한, 일월저수지부터 여기산공원까지 360° 조망이 가능한 36층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레벨차를 활용한 지하 데크층에는 4개 테마의 통합 초대형 데크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커튼월룩, 경관조명, 옥상구조물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해 외관 디자인에 럭셔리한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해당 구역은 뛰어난 교육 및 교통 여건, 주거 인프라 등 우수한 생활권을 자랑한다. 도보권에 일월초, 율현초, 구운초, 율현중, 율천고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도 반경 2km 내 위치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북측으로는 일월수목원과 일월저수지, 남측으로는 구운공원·여기산공원·축만제도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반경 3km 내 화서역(1호선)과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이 위치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광교와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구운역)과 GTX-C(수원역)도 개통하면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수원 최고의 대단지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양사가 완벽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3:54

2분 소요
주총의 시간, 목소리 커지는 소액주주들

산업 일반

국내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소액주주들의 연대도 무시할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향후 소액주주들의 입김은 더 커질 전망이다.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행동주의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주주행동주의 주체가 기관투자자에서 소액주주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 3월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주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0.0%인 120개사는 최근 1년간 주주들로부터 주주 관여를 받았다고 답했다.기관투자자에서 소액주주 중심으로 주주 관여는 경영진과의 대화·주주 서한·주주 제안 등 기업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주주 관여의 주체는 연기금·사모펀드 같은 기관투자자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주 관여 사실이 있다고 답한 120개사 중 주주 관여의 주체가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라고 답한 기업은 90.9%에 달했다. 이어 연기금 29.2%, 사모펀드 및 행동주의펀드 19.2% 등의 순이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석 결과, 전체 주주 제안 주체 중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 비중은 2015년 27.1%에서 2024년 50.7%로 급증했다.최근에는 액트(ATC)·비사이트(B-Side) 같은 소액주주 플랫폼이 등장하며 소액주주들이 기업 경영에 적극 개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데, 이런 플랫폼을 통해 의결권 확보가 훨씬 쉬워진 상황이다.주주 관여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배당 확대(61.7%) ▲자사주 매입·소각(47.5%) ▲임원의 선·해임(19.2%)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14.2%)이 있다. 실제로 코스닥에 상장된 한 A 중소 바이오 기업은 최근 경영권이 소액주주연대로 넘어가는 사태를 겪었다. 소액주주연대가 최대 주주의 3배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대 주주였던 창업자를 해임한 것이다.대한상의는 “2000년대 초 해외 사모펀드에서 시작된 국내 주주행동주의가 2010년대 중반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거쳐 최근 온라인 플랫폼 발달 및 밸류업 정책과 맞물리며 소액주주로 주도권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은 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단기적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 및 R&D(연구개발) 차질 우려 등 기업들의 중장기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상장사들은 주주들과의 소통 확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주총장을 공개하는 등 ‘열린 주총’으로 소통을 확대하려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업전략 발표 이후 ‘주주와의 대화’를 마련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주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주주 편의를 위해 온라인 중계도 병행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주주체험 강화를 위해 AI 홈,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오디오 제품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주총장을 개방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 주주총회’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반영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주총회의 현장 진행과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고 있다.KT도 현장 주주총회에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KT가 정기 주총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건 지난 2003년 3월 민영화 이후 첫 정기 주총 이후 약 22년 만이다.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재계 ‘촉각’상법개정안이 소액주주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히고, 상장 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야당은 상법 개정안 통과를 강행한 명분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 현상) 해소를 주장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대주주에게 집중된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소액주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규정이 모호해 기업의 소송 리스크가 커졌다는 점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를 두고 어떤 주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에 필요한 결정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다른 주주는 단기간 주가 하락의 우려가 있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볼 수도있다”며 “회사의 결정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소송을 이어갈 경우 회사 경영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경제계는 개정안이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상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되면 경영 판단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장하는 주주들의 소송 남발로 인수합병, 대규모 투자 등이 차질을 빚어 기업의 장기적 발전이 저해될 수밖에 없다”며 “행동주의 펀드들의 과도한 배당 요구·경영 개입·단기적 이익 추구 행위 등이 빈번해져 기업들이 온전히 경영에 전념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4 09:00

4분 소요
8명 다친 돌진 사고...‘급발진’ 주장에도 ‘운전자 과실’ 결론

자동차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전기차 택시 돌진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60대 택시기사를 검찰에 넘겼다.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개인택시 운전자 A씨를 최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위반(중과실, 중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11시 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인근 이면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기아 EV6로 주차돼 있던 렉스턴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인근에 있던 보행자 4명을 잇달아 치었다. 또 주변에 정차된 차량 3대를 더 충돌한 후, 1번 국도까지 나가 주행 중이던 카니발 차량과 부딪혀서야 멈춰섰다.이 사고로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를 포함해 총 8명이 다쳤으며, 이 중 70대 B씨는 전치 20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조사 과정에서 차량이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는 당시 택시의 기어를 ‘D’(주행) 모드에 두고 오토홀드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였으며, 조수석 머리받이를 분리 중이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A씨가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량 자체에도 급발진 등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사고 당시 차량의 후면을 촬영한 CCTV 영상에서도 제동 시 점등되는 미등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가 조수석 쪽으로 상체를 기울인 불안정한 자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경찰은 A씨의 운전 부주의에 무게를 두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경찰 관계자는 “객관적 증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브레이크를 가동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차량 이상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2025.03.21 18:17

2분 소요
서울 너무 비싸서 봤더니...3년새 분양가 2억 오른 ‘이곳’은?

부동산 일반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3년간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속에서도 신축 분양 물량이 줄어들자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임대 제외) 3.3㎡당 평균 분양가는 1981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388만원과 비교해 3년 사이 42.73% 오른 셈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3년간 약 4억7800만원에서 6억83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올랐다고 볼 수 있다.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과천시로 3.3㎡당 4342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인 4820만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이어 △안양시 3630만원 △성남시 3390만원 △광명시 3056만원 △수원시 271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올해도 분양가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이달 경기도 평균 분양가는 3.3㎡당 2042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3.3㎡당 1963만원을 앞질렀다. 이른바 '로또분양'으로 통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도 분양가 상승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신축물량이 많았을 때는 지역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심화됐지만, 현재는 물론 향후 입주가 예정된 단지가 없다 보니 신규 분양이라고 하면 몰리는 것"이라며 "인건비와 원자재값 등의 상승으로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 예상되는 만큼 알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2025.03.19 16:10

1분 소요
당첨되면 '5억원'…'전국민 줍줍' 나온 이 단지는?

분양

오는 5월 유주택자의 무순위 청약(줍줍)이 제한되는 가운데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나왔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7일에 수원 영통구 이의동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에서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전용면적 69㎡ 1가구는 미계약 물량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계약 취소 물량 전용 84㎡ 1가구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원만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이다.분양가는 2021년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다. 전용 69㎡는 7억7430만원, 전용 84㎡는 9억3620만원으로 계약금은 20%다. 거주의무기간은 3년으로 5월까지 입주하거나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해 아직 손바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변 시세와 준공 시점을 고려하면 전용 84㎡는 약 16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해당 이 단지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상 20층, 4개 동, 21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2021년 분양 당시 광교 신도시 '마지막 로또'로 불리면서 1순위 151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228.7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25.03.13 17:55

1분 소요
수도권은 '줍줍' 비수도권 미분양 '몸살'…양극화 심화

분양

수도권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줍줍' 막차를 타려는 수만명이 몰리지만 비수도권은 쌓이는 미분양을 털어내려 안간힘을 쓰는 등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정자동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전용 59·84㎡ 2가구에 대해 지난 4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총 16만4369명이 신청했다.분양가는 전용 59㎡ 4억7380만원, 84㎡ 5억9120만원으로 4년 전 가격이 적용됐다. 같은 단지 전용 59㎡(24층)이 지난해 10월 7억원에 실거래된 것에 비춰보면 2~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진행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단지와 2단지 전용 84㎡ 무순위 청약에도 각각 1만111명, 1만74명이 접수했다. 분양가는 3억9890만원으로, 동일 면적대 분양권이 지난해 10월 5억4534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호재가 있는 단지 무순위 청약에도 신청자가 쇄도했다.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A18블록) 무순위 청약 전용 84㎡ 1가구 모집에 총 1만6128명이 접수했다.분양가는 2022년 분양 당시 기준인 4억3800만원이 적용됐다. GTX-A 운정중앙역이 도보거리인 단지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 단지는 파주시 주간 방문자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인근 동패동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A48블록) 2가구도 전용 59㎡ 1가구에 4390명, 전용 84㎡ 1가구에 6766명이 몰렸다.정부의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이 임박한 것도 청약 열기를 높이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개선안은 이르면 5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그 전에 '줍줍 막차'를 타려는 것이다.국토교통부 개편안에 따르면, 무순위 청약은 앞으로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가 지역 여건과 분양 상황에 따라 거주지역 요건을 부여할 수 있다. 예컨대 청약 수요가 많은 수도권은 해당 광역지자체 거주자로 무순위 청약 자격을 제한하는 식이다.수도권을 비롯한 선호 지역의 줍줍 열기와는 대조적으로 비수도권에서는 미분양을 떠안고 있는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려 할인 분양까지 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8742호로 가장 많은 대구가 대표적이다.대구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1·2단지도 분양가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 전북 익산 남중동 광신프로그레스 더 센트로는 일부 세대를 보증금 9990만원, 월세 10만원 임대 등 전월세로 전환했다.수도권과 비수도권, 수도권 내에서도 선호 지역과 비선호 지역간 청약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 21.55대 1, 지방은 6.62대 1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4배 가까이 벌어졌다. 특히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54.5대 1로 2021년(164.13대 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경기 침체로 부동산도 '되는 곳만 된다'인 데다가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찾게 됐고, 지방 소멸까지 겹치면서 모든 수요가 서울 수도권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다"며 "이대로 두면 초양극화가 벌어져 우리 모두가 부작용을 책임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3.07 11:50

2분 소요
“줍줍 막차 타자”…3억 아파트에 16만명 몰린 사연은

분양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나온 '3억 로또' 줍줍(무순위 청약)에 16만명이 넘는 청약 통장이 몰렸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무순위 청약 2가구에 대해 지난 4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총 16만4369명이 신청했다.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지상 29층, 21개동, 2607가구로 조성된 대단지로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 59·84㎡ 각 1가구씩으로, 59㎡에는 7만8096명이, 84㎡에는 8만6273명이 청약을 넣었다.많은 청약자가 몰린 이유는 4년 전 분양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전용 59㎡는 4억9134만원, 전용 84㎡는 6억1439만원에 나왔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전용 59㎡는 지난해 10월 7억원에 거래됐으며, 84㎡은 아직 거래가 없으나 9억원대의 호가가 형성됐다. 이는 두 단지 모두 2억~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또 지난달 11일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이 거주 요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편안도 주요했다.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들은 제도 개편 전 막차를 타기 위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025.03.05 14:25

1분 소요
정시 추가모집에도 ‘정원 미달’ 지방대학 40곳

정책이슈

올해 대입 추가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방 대학이 40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추가모집 마감 직전인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정원 미달이 발생한 대학은 총 49곳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40곳은 지방권 대학이었다. 경인권 대학은 8곳, 서울권 대학은 1곳이었다.이들 대학의 미선발 인원은 총 1120명이었다. 지방권이 1050명으로 절대다수였고 경인권은 36명, 서울권은 34명이었다.동일 시점 기준으로 지난해는 전국 51개 대학에서 2008명의 정원이 미달됐다.지방권이 43곳(1968명), 경인권은 8곳(40명)이었다. 서울권은 한 곳도 없었다.추가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15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9.2대 1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28곳의 평균 경쟁률이 75.5대 1로 가장 높았다. 경인권 37곳은 48.8대 1, 지방권 86곳은 9.0대 1로 수도권과 지방권의 격차가 컸다.추가모집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항공대로 무려 328.5대 1에 달했다.이어 가천대(메디컬) 225.3대 1, 아주대 203.8대 1, 중앙대 202.4대 1 순이었다.

2025.03.03 13:03

1분 소요
3월 이사철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3.4배 늘었다…전월대비 46% ↑

부동산 일반

3월 이사철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직전월이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6142가구로 전월 대비 46% 늘어났다. 개별 단지 수는 42개 단지로 올해 중 가장 많다.수도권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고루 늘며 4293가구 입주했던 전월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한다.서울은 4666가구로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인천(2237가구)은 송도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한다.지방은 2월과 비교해 14% 감소한 1만1747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충북 2995가구 전북 1497가구, 충남 1467가구, 부산 1415가구, 경북 114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역별 주요 입주 예정 단지를 보면 서울은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 28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이 외에도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송파구 잠실동 잠실더샵루벤 327가구 등도 입주한다.경기는 수원시 영통구 1566가구, 오산시 1358가구 용인시 처인구 1164가구 등 남부권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가 입주한다. 나란히 붙어있는 대규모 브랜드단지로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오산은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2한신더휴 844가구, 오산세교2지구칸타빌퍼스트 514가구가 입주한다.인천은 송도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B3BL) 775가구, 송도역서해그랑블더파크 348가구다.지방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충북 진천읍에서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움 2450가구가 3월 말 입주한다.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1382가구,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서희스타힐스 1295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 997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특히 세대 규모가 큰 대단지 입주가 주목되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관망세가 짙어 입주 시장 분위기는 다소 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거래 감소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인 물량 소진 속도에 따라 지역별로 임대차 시장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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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 효과?... 지난해 ‘수입차 구입가격’ 8년 만에 하락

자동차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수입차를 구입할 때 지불한 가격이 8년만에 하락했다. 경제침체로 인한 할인경쟁과 지난해 1월 도입된 '연두색 번호판' 효과가 수입차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6일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수입차 신차 구입가격(옵션포함)은 7593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3년(7848만원) 대비 255만원(3%) 감소한 것으로, 수입가 구매가 하락은 디젤게이트 파문이 일었던 2016년 조사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부진과 할인 경쟁, 연두색 번호판 시행이 주요했다고 보고 있다. '연두색 번호판' 제도는 공공 및 민간 법인이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를 신규·변경 등록할 때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의무화한 정책으로, 법인 차량의 사적 사용·탈세 방지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시행됐다.해당 제도는 국산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8000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이 주로 수입차에 집중돼 있는 만큼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최근 5년간의 변화를 보면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21만원), 2021년에는 6%(415만원), 2022년에는 12%(835만원) 상승했다. 이후 2023년에는 상승 폭이 2%(160만원)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3% (-255만원) 하락 반전했다.

2025.02.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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