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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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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연말 정비사업 수주 뒷심…‘3조 클럽’ 눈앞

부동산 일반

대우건설이 서울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알짜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7월 한강변 랜드마크 사업지인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사업(2469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부산 다대3구역 재건축(2143억원), 서울 마포 성산모아타운 1구역(1972억원) 등 7월에만 3개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8월에는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고 9월에는 현대건설과 원팀으로 부산 재개발 대어인 1조 3000억원 규모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중 대우건설 수주금액은 5889억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파격적인 사업조건과 디자인, 혁신적인 주거상품을 제안하며 서울 강남권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위해 8명의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관디자인·구조안정성·조경디자인·커뮤니티·단위세대·홈데코디자인·실내조명디자인·인테리어스타일링특화 등 각 분야 월드 클래스급 기업과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 박물관과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실적을 가진 글로벌 설계사 UNSTUDIO(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크리스탈 외관디자인을 적용한다. 외관 고급화를 위해 커튼월룩과 각 출입구 동서남북 4개소에 특화문주를 도입할 계획이다. 개방감을 극대화시킨 축구장 두 배 크기의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집중 호우에 의한 물난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빗물을 저류하는 해자(Canal Walk Way)를 제안했다. 신반포16차에는 압구정 4구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랜드마크 외관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입면 디자인을 마련했으며, 앞뒤 건물의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유려한 한강의 물결을 담은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최상층 스카이 브릿지, 그랜드 플로우 게이트 등을 도입했다. 대우건설이 올해 설정한 정비사업 수주 목표는 2조원 수준이다. 현재까지 수주한 금액 1조 944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목표액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 연말까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사업장이 남아 있어 대우건설의 정비사업 수주고는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우 건설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현재 강력하게 수주 의지를 갖고 있는 사업지는 서울 강동 삼익맨숀아파트재건축사업과 영등포 1-11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두 개의 사업지 모두 건설사 입장에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서울지역 정비사업으로, 두 사업지 공사비를 합치면 1조원이 넘는 규모다. 올 12월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2023년부터 서울 정비사업 위주로 엄격히 선별 수주하고 있으며, 올해도 시공사와 조합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수주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9 09:49

2분 소요
조합장 임기만료 앞둔 한남2구역, 내부갈등 ‘점입가경’

부동산 일반

지난해 11월 시공사 총회를 마친 한남뉴타운 2구역의 내부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조합장이 일부 조합원으로부터 시공사 선정총회 한 달 만에 조합원 자격을 두고 고소를 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각종 비위혐의가 있다며 지자체에 신고를 당했다. 조합장 측은 “감정이 상한 일부 조합원들이 사소한 말 한 마디나 상황들을 꼬투리 잡아 부풀린 것이며 허위 사실도 포함돼 있다”는 입장이다.7일 <이코노미스트> 취재에 따르면 지난 3일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김재천 감사 등 조합원 102명이 이명화 조합장에 대한 신고서를 서울시 소관부서에 제출했다. 이들이 제출한 신고서에는 특정 마감재 및 협력업체 선정, 임원 선거 등을 둘러싼 의혹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부 조합원이 이 조합장에 대해 “이미 부친이 대표조합원으로 있음에도 조합설립인가(2012년 6월) 이후인 2019년, 부친과 같은 세대인 모친이 보유하던 부동산 지분 절반씩을 오빠와 함께 증여 받았으므로 도시정비법 제39조에 따라 조합원 자격이 없다”는 소를 제기한 데 이은 조치다. 이 조합장은 해당 소송에 대해 “용산구로부터 조합원 자격을 인정받았으며 법적, 절차 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새 집행부를 꾸리며 보궐선거로 선출된 이 조합장의 공식 임기가 불과 2달여 남은 상태에서 그의 조합 운영에 문제를 제기해온 일부 조합원들이 이처럼 추가 조치를 이어가며 양측 간 갈등은 극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한남2구역 조합은 이미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자로 선정된 대우건설과 도급계약도 앞두고 있다.그런 가운데 조합원들이 이번 신고서를 통해 민감한 이권이 관여될 수 있는 사안을 지적하고 있는 데다 이 조합장이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더욱 클 전망이다. “조합장 배임 심각” VS “허위사실이다” 주장 팽팽이번 신고서에는 내부감사를 통해 문제가 지적됐던 시공사 선정총회 대행업체 선정 및 계약금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내용을 보면 신고 조합원들은 조합이 지난해 11월 열린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총회’ 진행을 대행했던 S업체와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조합장이 이사들 의견과 달리 전 조합 집행부가 결정해 둔 계약 원안을 독단적으로 수용했다”는 입장이다.S업체는 김성조 전 조합장이 조합을 운영할 당시 대의원회 결의 없이 진행된 입찰에 따라 선정된 업체다. 지난해 11월 한남2구역 내부 감사보고서에선 S업체 선정기준에 대해 “배점 기준표 평가항목 비중에 가격보다 비가격적 요소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로 인해 최저가 입찰 업체가 평가점수 최저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 전 조합장은 해당 건을 비롯한 각종 비위혐의가 제기돼 2021년 말 해임총회를 통해 해임됐다. 신고 조합원들은 김 전 조합장이 해임된 후인 지난해 6월 제3차 이사회 당시 참석 이사들이 이 조합장이 제시한 S업체와의 계약안(용역금액 약 2억2500만원)에 대해 “기존에 산정된 계약금액이 과도하다”며 계약금 감액을 전제로 ‘조건부 찬성’ 의견에 따라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해당 이사회에 대한 의사록에는 “2022년 4월 9일 새로 선출된 집행부에서 다시 업체를 심의했다”든가 “참석 이사 5명 전원의 찬성으로 원안 가결됐다”고 명시됐다. 신고 조합원들은 의사록 내용 자체가 사실이 아니며, 이 조합장이 해당 의사록에 명시된 대로 이사회에 계약체결을 위임하지도 않고 임의대로 해당 업체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조합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게 된다면 이는 형법 상 배임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업체는 총회 이후 OMR카드 사용 비용 등으로 1800만원을 추가 청구했다. 이에 대해 이 조합장은 “의사록 내용은 전부 이사회 당시 일어난 사실 그대로이며 이사들이 이에 대해 부인한다면 스스로의 행동을 부인하는 꼴”이라며 “S업체는 전 조합장 당시 대의원들이 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임에도 계약금액이 높다는 이사들 의견을 받아들여 후에 업체와 합의를 통해 금액을 1억9000여 만원까지 낮춘 바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장 연임 의지 확고해…내홍 깊어지나신고 조합원들은 “2022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총회 전 공사비(예정가격) 산정을 위해 열린 적산업체, 설계업체 등과 이사회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 조합장이 특정 업체의 승강기 모델명을 넣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신고서에는 한남2구역에 이미 전문가인 조합원들로 구성된 공식 테스크포스(TF)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운영되고 있음에도 이 조합장이 비밀리에 ‘마감재 TF’를 구성하려다 조합원들에게 들켰다는 내용도 있다.이 조합장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적산업체와 간담회 당시 단지 고급화를 위해 특정 기준 이상의 제품이 들어가야 한다는 차원의 이야기를 하며 일부 승강기 브랜드를 거론한 적은 있으나 어떤 모델명을 얘기했다는 사실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감재 TF 구성에 대해서도 “스스로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증명을 하겠나”라면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신고 조합원들은 정비업체의 조합 사무실 인테리어 지원 문제, 지난해 9월 열린 조합 이사 및 대의원 보궐선거 당시 선거 개입 및 속기록 허위 문제 등에 대해 이 조합장이 도시정비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조합정관을 위반했는지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밝혀달라는 입장이다. 이 조합장은 “반대파들이 사소한 말꼬리 잡기와 허위사실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 앞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합장이 강한 연임의지를 밝히며 내홍은 깊어질 전망이다. 이 조합장은 연임을 통해 사업을 최선으로 이끌며 각종 공격으로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고 조합원들은 이번 지자체 신고에 이어 향후 경찰 신고까지 고려하고 있다.해당 신고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인가권자인 자치구에 민원사항을 이첩할 계획”이라면서 “용산구에서 민원조정회의나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양쪽 입장을 들어보고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2.07 13:24

4분 소요
DL이앤씨·현대·포스코건설,  도시정비 마수걸이 ‘강남·일산’서 쾌거

부동산 일반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새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경색,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등을 따내며 순조로운 정비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DL이앤씨는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3151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강북5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7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강북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총 688세대 아파트 및 복합상가 등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강북5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로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영훈학교 등 우수한 학군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구역으로 선정됐으며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로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DL이앤씨는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총 4조8943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아크로,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탄탄한 재무구조 및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 등 건설사 경쟁력 내세워포스코건설은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강남에서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방배동 서울고 강당에서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한 조합원 총 449명 중 395명의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88-1에 위치한 방배신동아는 3746억원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843세대로 구성된다.특히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첫 적용지라는 상징성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방배’를 제안했다. 최초인 만큼 전사 역량을 집중해 제안한 결과 조합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JERDE(저디)’가 맡았고,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STOSS(스토스)그룹’이 맡았다. 이에 더해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으며,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은 세대당 2.4대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조5892억원을 거두며 도시정비 신규수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가 서울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주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여의도, 압구정, 개포동 등에서 오티에르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 역시 고양시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01번지에 위치한 강선마을14단지는 현재 지하 1층, 최고 25층 9개동 7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수평ㆍ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초고 29층 9개동 90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3423억원이다.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은 안전진단과 건축심의,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수순을 거쳐 2025년 9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철거 8개월 포함)로 예정돼 있다. 강선마을14단지는 고양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이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역세권 단지다. 특히 GTX-A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엽역 연장선도 추진 중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지난해 2월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수립으로 용적률 상향 추진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강선마을14단지에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ARETRAUM)'을 단지명으로 명명하고, 대안설계를 통해 가장 만족도 높은 단위세대 평면도 제안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9조클럽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도시정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수주 실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3.01.09 17:03

3분 소요
DL이앤씨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누적 수주 4조 돌파

건설

DL이앤씨가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 진구 범전동 일원에 있는 촉진3구역은 지난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사업지 바로 옆에 부산 최대 규모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이 자리해 있어 향후 지역은 물론 부산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6073억원이며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DL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을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554가구와 그에 걸맞는 규모의 부대복리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아크로 라로체는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목표로 독보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설계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 ‘smdp’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swa’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크로 라로체는 최상의 주거편의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해 랜드마크·조경·조망·주거·프라이버시·커뮤니티·주차·상업시설 등 8가지 특화 디자인을 제안했다. 부산의 바다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보적인 외관 설계 디자인과 테라스 하우스 조성, 부산시민공원과 하나가 되는 축구장 5.6배 크기의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아크로를 계획했다. 특히 총 2142세대의 조망 세대를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세대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체 세대 중 1334세대는 부산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크뷰’, 729세대는 부산 도심과 황령산을 조망하는 ‘네이쳐뷰’, 79세대는 앞선 두 가지 조망에 수영만 바다 조망까지 더한 고층 ‘오션뷰’를 누릴 수 있도록 다변화했다. 촉진3구역은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와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2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2016년 달성한 3조3848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DL이앤씨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성남 신흥1구역을 포함해 연내 추가 수주가 예정되어 있어 누적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1.08 07:03

2분 소요
투표 중단, 경찰 고발…롯데·대우 한남2구역 수주전 ‘점입가경’

부동산 일반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을 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간 수주 경쟁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시공사 선정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우건설 직원의 투표 장소 무단 침입 의혹이 일면서 부재자 투표를 중단하고 경찰 조사까지 받는 소동까지 벌어졌을 정도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일 한남2구역 부재자 투표장 무단 침입 의혹을 제기하며 대우건설 직원들을 건설산업기본법·입찰방해죄·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2일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부재자 투표가 약 1시간 정도 중단됐다. 대우건설 직원이 조합 사무실에 잠입했다는 의혹을 롯데건설이 제기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부재자 투표 현장에 신원을 확인한 양사 직원 각 1명씩만 배석해 참관하기로 정했다. 하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대우건설 직원이 현장에 무단 침입해 조합원 명부가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투표 전산 작업까지 진행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 협력업체 직원이 조합원 명부가 있는 컴퓨터에서 조합원 6명이 투표를 할 때까지 전산 작업을 하다 조합원이 이를 발각하면서 경찰에 인계했다”며 “이 공간에서는 절대 시공사 직원이 조합원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조합 컴퓨터와 투표용지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총회를 2일 앞둔 시점에 “롯데건설이 수주전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지속적인 음해와 의혹을 제기해 선량한 조합원들의 눈과 판단을 가려 설계와 사업조건을 통해 한남2구역의 미래 비전을 보길 원하는 조합원들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롯데건설은 지금이라도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자신들의 설계와 사업조건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지난 10월 29일 1차 합동설명회장 근처에서 대규모 인력과 차량을 동원하자 대우건설은 홍보행위를 금지하는 조합의 지침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날합동설명회장 앞에도 신원미상의 흑석11구역 비대위 조합원들의 피켓시위로 마치 당사가 참여 중인 흑석11구역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한남2구역 조합원들을 호도하는 일도 있었다”며 “흑석11구역 조합에서는 공식적으로 흑석11구역 조합원들의 시위가 아니며 사업의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피켓시위를 한 신원미상자들이 롯데건설의 사주를 받은 가짜 조합원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롯데건설은 이미 한남2구역 사업지 인근의 공인중개사와 상가에 옥외광고물 설치 등의 명목으로 현금을 살포한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당했다”고 강조했다. 한남2구역 조합은 “법률 자문을 통해 이 사건은 엄중한 범죄며 경찰 조사·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도 “오는 5일 시공사 선정총회 전까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조합이 전달하는 증언과 목소리 등 진술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1.03 20:00

3분 소요
불붙는 한남2구역 수주전… 대우 '써밋' vs 롯데 '르엘' 하이엔드 경쟁

부동산 일반

서울 용산 서울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지며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한남2구역에 제안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양사는 각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써밋’과 ‘르엘’을 한남2구역에 적용하겠다고 각각 제안했다. ━ 대우건설, 한강 경관과 남산 능선 디자인 담은 '한남써밋' 제안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을 적용해 '한남써밋'이라는 단지명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을 한남의 정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걸맞게 JERDE, STOSS, SWNA등 세계 최고의 거장들과 함께 한남써밋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한남써밋의 외관설계는 해외설계사인 JERDE가 맡았다. JERDE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명성을 쌓은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남산의 능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한강의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외관디자인에 담았다. 조경에는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이자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STOSS 그룹이 참여해 한강과 남산을 품은 명품조경을 조성했다. 특히 한남써밋만의 11가지 명품테마 산책로를 만들어 단지에 생동감을 더했고, 평면설계에는 디자이너 SWNA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아 한층 깊이 있는 인테리어를 구상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입찰지침에 따라 경미한 설계변경을 반영한 대안 설계를 제출했다. 조합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단지의 혁신적인 설계변경’을 위해 종합적인 설계검토와 정비계획변경을 수반한 혁신설계안을 함께 선보이며 남다른 수주의지를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남2구역의 미래가치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고 조합원의 니즈(needs)를 반영해 한남2구역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다”며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약해 한남2구역을 ‘한남더힐’을 넘어서는 단지로.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다시 쓰는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 롯데건설, 자연경관 살리고 예술작품 품은 '르엘 팔라티노' 제시 롯데건설도 지난 19일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한남2구역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다. 한남의 가장 높은 곳에서 혁신적인 설계로 새로운 주거 공간의 역사를 만든다는 포부를 담았다. 팔라티노는 로마 건국신화의 무대이자 시초로, 로마 황제의 궁전과 귀족들의 거주지인 명예와 권위의 언덕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착안해 단지명을 제안했으며 한남2구역을 가장 명예로운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드클래스 설계사와 인테리어 건축가, 조경회사, 독보적인 아티스트 등 9명의 세계적인 거장이 팀을 이뤄 설계에 참여했다. 외관 설계는 세계적인 호텔 설계 전문 그룹인 ‘HBA’와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가 협업했다. 세계 최고급 단지의 정갈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해 한남을 대표할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디즈니월드 조경 설계에 참여했으며 미국 No.1 조경설계사인 swa와 협업해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을 살리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더한 명품 조경으로 계획했다.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최시영 건축가가 인테리어를 맡았고, Front와 DnSP에서 각각 상가의 외관과 내부 설계를 맡았다. 이번 설계제안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롯데건설이 롯데문화재단과 협업해 단지 내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을 설치한다는 점이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문화가 함께 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남2구역을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선보일 수 있도록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팀을 꾸려 혁신적인 호텔식 설계를 제안했다”며 “나인원한남,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한 노하우를 살려 주거공간의 품격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 ~ 지상 14층,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 15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남2구역 조합은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09.26 19:13

3분 소요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다음달 리모델링 시공사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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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1동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인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오는 10월 시공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7일 취재에 따르면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다음달 22일 시공자 선정총회 및 시공자 홍보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재 시공권 우선협상대상은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GS사업단’의 수주가 유력하다. 이날 조합원 1435명 중 과반(718명)이 성원되면 조합원 투표를 통해 GS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가 정해진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시공사와 세부사항을 협상 중”이라면서 “협상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 총회 책자와 함께 시공사측이 제안한 설계와 사업비 등이 포함된 제안서가 조합원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촌동 소재 리모델링 사업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이촌 현대아파트(현대맨숀) 리모델링은 시공사를 롯데건설로 선정한 뒤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이촌 코오롱아파트와 강촌아파트가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로 시공사를 정한 상태다. 한가람아파트는 총 2036가구 19개동 규모로 이촌동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지난해 말 이촌동에서 4번째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해당 조합은 기존에 올해 8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을 세웠으나 건설사와 협상이 길어지며 일정이 다소 미뤄지게 됐다. 한편 이번에 GS사업단이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GS건설은 한강맨션 재건축과 함께 이촌동 내 최대 규모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모두 수주하는 셈이 된다.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말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9.07 15:29

1분 소요
HDC현산, 올해 도시재생사업 '1조원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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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27일 용두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재생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수주한 동대문구 용두1구역6지구 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시행자인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이다. 지하 8층~지상 61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85실 등으로 구성했다. 공사비는 총 6614억원 규모로 양사가 약 50% 지분을 가지고 공사를 진행한다. 양사는 세계적인 해외설계사 SMDP와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차별화한 외관 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61층 초고층 안전 검토를 위해 세계적인 구조설계사로 알려진 LERA와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에 앞서 상반기 중 2건의 도시재생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올해 첫 도시재생사업 수주는 지난 2월 5일 수주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이다. 공사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동, 1305가구로 전체 사업비는 4174억원이다. 같은 달 27일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시공사에 선정된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총 14개 동 규모로 전체 사업비는 2826억원이다. 올해 현재까지 전체 수주금액인 1조307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규 수주뿐 아니라 앞서 지난 6월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90% 가까운 재신임을 얻어 이번 달부터 철거를 재개하는 등 조합원들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더불어 가장 안전하고 최고의 품질로 공간을 완성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며 “다른 공공재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SO 조직을 신설해 안전과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올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 30년으로 상향했다. 최근에도 국내 건축 구조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시공혁신단을 출범해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레미콘 품질관리도 한층 강화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09.01 10:50

2분 소요
SK에코플랜트,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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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부산에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7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 42-9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사비 1623억원 규모로 향후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총 416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커뮤니티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저층부 상가 특화설계를 제안하며 이번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택 받았다. 해당 정비사업은 부산1호선 초량역 역세권이며 부산역에서 KTX를 이용하기도 편리한 위치를 자랑한다. 중앙대로, 부산터널, 수정터널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초량역 일대는 주변지역에 정비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데다 도심복합지구로 조성 중인 북항재개발사업 배후지로 꼽혀 최근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이번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1조1442억원을 달성하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넘겼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부터 기존 재건축·재개발 외에 리모델링,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커뮤니티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층부 상가 특화설계 및 고급자재 사용 제안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설계 제안으로 다양한 정비사업에서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8.29 10:50

1분 소요
국토부·서울시, 둔촌주공 등 3개 정비사업 조합 불법행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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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둔촌주공 재건축 등 3개 정비사업 조합의 불법행위를 발견해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성북구 보문5구역 재개발조합,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조합에 대해 지난 5월 23일부터 2주간 합동점검을 진행해 모든 조합에서 최소 2~3건씩 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합운영 및 시공사 입찰 등에서 위반사항 총 65건이 발견됐으며 이 중 11건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2건은 시정명령, 4건은 환수권고하며 27건은 행정지도, 2건은 기관통보 대상이다. 분야별로는 조합행정 분야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예산회계가 19건, 용역계약이 16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정보공개(3건), 입찰(1건)에 대한 법령 위반도 나타났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A 조합은 정비기반시설공사와 쓰레기자동집하시설공사 등 총 13건, 1596억원 규모의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총회의결 없이 업체와 계약을 진행해 검찰 수사의뢰 대상이 됐다. 기존 상근이사 3명 외에도 1명의 상근이사를 임의로 추가 임용해 급여를 지급한 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 내려지게 됐다. B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인가총회와 관리처분 총회, 시공자선정총회의 서면동의서 취합 업무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무등록자에게 대행시킨 점이 드러나 해당 업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C 조합 역시 이주촉진용역계약과 업무용역계약 체결 시 일반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해 수사를 받게 됐다. 이밖에 예산결산대비표를 총회에 보고하지 않고 업무추진비 집행 시 집행장소, 인원 사항을 기재하지 않는 등 각 조합이 예산회계 관리에서 주먹구구식 운영을 한 부분도 드러났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불공정한 관행으로 서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시공자 입찰 및 조합 운영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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