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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다음달 리모델링 시공사 최종 선정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 유력…시공사 선정 총회·설명회 동시 개최

 
 
이촌동 소재 한가람아파트에 걸린 GS사업단 현수막 모습. [사진 민보름 기자]
 
용산구 이촌1동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인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오는 10월 시공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7일 [이코노미스트] 취재에 따르면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다음달 22일 시공자 선정총회 및 시공자 홍보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재 시공권 우선협상대상은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GS사업단’의 수주가 유력하다. 이날 조합원 1435명 중 과반(718명)이 성원되면 조합원 투표를 통해 GS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가 정해진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시공사와 세부사항을 협상 중”이라면서 “협상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 총회 책자와 함께 시공사측이 제안한 설계와 사업비 등이 포함된 제안서가 조합원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촌동 소재 리모델링 사업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이촌 현대아파트(현대맨숀) 리모델링은 시공사를 롯데건설로 선정한 뒤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이촌 코오롱아파트와 강촌아파트가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로 시공사를 정한 상태다.  
 
한가람아파트는 총 2036가구 19개동 규모로 이촌동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지난해 말 이촌동에서 4번째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해당 조합은 기존에 올해 8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을 세웠으나 건설사와 협상이 길어지며 일정이 다소 미뤄지게 됐다.  
 
한편 이번에 GS사업단이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GS건설은 한강맨션 재건축과 함께 이촌동 내 최대 규모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모두 수주하는 셈이 된다.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말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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