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9

현대차그룹, 英·美 자동차상 ‘싹쓸이’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과 미국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 기아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특히 기아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 카 선정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돼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서 인기를 증명했다.현대차그룹의 이번 왓 카 어워즈 7관왕 달성은 현대차그룹이 소형차·대형차·전기차·고성능차 등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도 수상은 이어졌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Editors’ Choice Awards)에서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SUV 등을 시승하고,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이번 어워즈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N이 ‘콤팩트 전기 SUV’ ▲아이오닉 6가 ‘콤팩트 전기 세단’ ▲아반떼 N이 ‘콤팩트 스포츠 세단’ ▲ 투싼 하이브리드가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중형 하이브리드 SUV’ ▲팰리세이드가 ‘중형 SUV’ ▲싼타크루즈가 ‘콤팩트 픽업 트럭’ ▲쏘나타가 ‘중형 세단’ 부문을 수상하는 등 총 9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기아는 ▲EV6가 ‘콤팩트 전기 SUV’ ▲EV9이 ‘중형 전기 SUV’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 미니밴’ ▲K5가 ‘중형 세단’ ▲텔루라이드가 ‘중형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서브 콤팩트 SUV’ ▲카니발이 ‘미니밴’ 부문을 수상하는 등 7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네시스 역시 ▲G80 전동화 모델이 ‘중형 럭셔리 전기 세단’ ▲GV70 전동화 모델이 ‘콤팩트 럭셔리 전기 SUV’ ▲GV70가 ‘콤팩트 럭셔리 SUV’ ▲G70가 ‘콤팩트 럭셔리 세단’ ▲G80가 ‘중형 럭셔리 세단’ ▲GV80가 ‘중형 럭셔리 SUV’ ▲G90가 ‘대형 럭셔리 세단’에 오르는 등 총 7개 차종이 선정됐다.이밖에도 현대차, 기아 7개 차종이 미국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선정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수상했다.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에는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투싼이 ‘최고의 콤팩트 SU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코나 일렉트릭이 ‘최고의 전기차’ 등이 수상했다.기아의 경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3열 SUV’ ▲쏘울이 ‘최고의 서브 콤팩트 SUV’ 부문에서 수상했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신차 순위와 리뷰를 발표해왔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연비, 편안함 및 실용성 등 품질에 기여하는 요소와 구매 가격, 총 소유 비용 등 가격 대비 성능을 위주로 평가해 수상차량을 선정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1:18

3분 소요
현대차그룹, 美 충돌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자동차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차종인 22개를 기록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아 ‘K4 2025년형’(K4)는 미국 IIHS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서 TSP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 K4는 기아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이다. 최근 ‘2025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TSP에도 선정됐다. K4의 TSP 선정으로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로 늘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선정이다. 2위인 도요타는 18개, 혼다는 11개 차종을 보유중이다.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기며,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코나 ▲투싼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V70(2025년형)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제네시스 7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 1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팰리세이드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제네시스 ▲GV70(2024년형) 1개 차종, ▲K4 ▲EV9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기아 4개 차종이 선정됐다. IIHS는 올해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 등급 획득의 문턱을 높였다.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TSP 등급은 총 3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전방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평가에서 ‘훌륭함’을 획득해야 하며, 전면 충돌평가에서는 신설된 후석 승객 평가항목을 제외한 기존 평가항목에 대해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는 차량의 전체 트림이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충족해야 한다.올해 IIHS는 11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TSP+ 등급 56개 차종, TSP 등급 48개 차종 등 총 104개 차종을 선정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2024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09:53

2분 소요
현대차그룹, 4대 중 1대 美 실적...역대 최다 판매 코앞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안착한 모습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보면, 자동차 4대 중 1대는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8년 이후 36년 만의 최대치다.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11월 미국 시장에서 154만8333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665만6584대의 23.3% 수준이다.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23%를 넘어선 것은 1988년(28.8%, 26만1782대) 이후 처음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안착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한때(2001~2005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은 20% 초중반을 유지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10%대 중후반 수준을 유지했다.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다시 20%대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미국 판매 비중을 22.3%로 끌어올렸다. 최근에도 21.5%(2022년), 22.6%(2023년) 등을 기록하며 20%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올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연간 17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실적을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최대 실적은 지난해 기록한 165만2821대다.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전략용 차량인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와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도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24.12.08 17:21

1분 소요
현대자동차그룹, 미 IIHS 충돌 평가서 ‘안전한 차’ 18개 차종 선정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총 18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톱 세이프티 픽’(TSP) 등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많은 차종이 선정된 것이다. 올해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코나 등 현대차 3개 차종과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됐다.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쏘나타 ▲싼타페 등 현대차 6개 차종과 ▲GV7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제네시스 2개 차종, 기아 ▲스포티지이다.올해 IIHS는 전 세계 자동차 중 TSP+ 등급 26개 차종, TSP 등급 49개 차종 등 총 75개 차종을 선정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 강화된 충돌평가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전면 충돌(moderate front overlap) 평가에는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가 추가로 배치돼 전방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의 상해 가능성을 점검하며TSP+ 획득을 위해서는 해당 항목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측면(side) 충돌 평가 및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충돌 평가의 경우 기존보다 기준이 높아졌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의 경우 기존에는 주·야간 테스트를 각각 진행해 주간만 ‘우수(advanced)’ 이상의 등급을 받으면 TSP 요건을 충족했으나, 이번부터는 주·야간을 통합한 복합 테스트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TSP+/TSP를 받을 수 있다.TSP 등급은 총 3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전방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평가에서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하며, 전면 충돌평가에서는 신설된 후석 승객 평가항목을 제외한 기존 평가항목에 대해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IIHS 관계자는 “현대 쏘나타와 싼타페의 신규 선정은 각 차량에 탑재된 전방 충돌방지 기술 중 보행자 안전 측면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호평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IIHS 충돌평가에 최고 안전한 차로 연이어 선정되며 최다 선정 자동차그룹사로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4 17:19

2분 소요
투싼부터 싼타크루즈까지...뉴욕 오토쇼서 주목받은 현대차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투싼’(The New Tucson, 이하 투싼)을 북미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 출시를 알렸다. 투싼은 현대차가 북미시장에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호세 무뇨스(José Muñoz)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투싼은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준중형 SUV로서 디자인 우수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로 조건 및 기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고루 갖췄다”며, “친환경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현대차는 북미 전용 픽업트럭 ‘싼타크루즈’(Santa Cruz) 상품성 개선 모델과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N 등 전 세계에서 호평 받고 있는 전기차 모델을 대거 전시했다.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투싼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내연기관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 ▲차급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 등이 주요 특징이다.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신차 수준의 변화로 고급감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내장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XRT 모델 및 N 라인 모델을 함께 운영한다.또한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하고 정숙성을 강화해 주행감성을 높였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HEV와 PHEV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이 밖에도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현대 카페이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을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북미 전용 픽업트럭인 ‘2025 싼타크루즈’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2021년 북미시장에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현대차는 싼타크루즈에 더욱 대담하고 강인한 외장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성과 기술력이 강조된 내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도 함께 운영한다.호세 무뇨스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싼타크루즈는 보다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견고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적 변화 외에도 오프로드 기능 등의 주행성능이 향상되고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등이 새롭게 적용돼 진정한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이날 현대차는 뉴욕 오토쇼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의 26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발자취를 공개하기도 했다.호프 온 휠스 캠페인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미국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인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소아암을 종식하는데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현대차는 1998년 미국 딜러들과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 관련 병원과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현대차는 호프 온 휠스 26주년을 기념해 올해 26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누적 기부금 규모는 2억5000만달러다.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뉴욕 오토쇼에서 약 1341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투싼 ▲싼타크루즈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코나 EV ▲싼타페 HEV 등 총 2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2024.03.28 14:08

3분 소요
현대차그룹, 美 사로잡았다...21개 차종 수상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4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총 21개 차종(현대차 7개·기아 6개·제네시스 8개)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시승하고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올해 어워즈는 500여개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5(전기 SUV) ▲아이오닉 6(전기차) ▲아반떼 N(스포츠 콤팩트차) ▲쏘나타(패밀리 세단) ▲코나(서브콤팩트 SUV) ▲팰리세이드(중형 SUV) ▲싼타크루즈(콤팩트 픽업 트럭) 등 7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기아는 ▲EV6(전기 SUV) ▲EV9(전기 SUV) ▲K5(패밀리 세단) ▲니로(서브콤팩트 SUV) ▲텔루라이드(중형 SUV) ▲카니발(미니밴) 등 6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네시스는 ▲GV60(럭셔리 전기 SUV) ▲GV70 전동화 모델(럭셔리 전기 SUV) ▲G80 전동화 모델(력셔리 전기차) ▲G70(엔트리 럭셔리 자동차) ▲G80(중형 럭셔리 자동차) ▲G90(대형 럭셔리 자동차) ▲GV70(콤팩트 럭셔리 SUV) ▲GV80(중형 럭셔리 SUV) 등 8개 차종이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에도 카 앤 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되며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꾸준하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주요 차종들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아이오닉 6는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2023 카 앤 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 등을 수상했다.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제네시스 GV70는 ‘2024 왓 카 어워즈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2023 켈리블루북 베스트 바이 어워드 소형 력서리 부문’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총 165만2821대를 판매하며 미국 진출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2024.02.02 15:00

2분 소요
현대차도 픽업트럭 출시?...한국에서 목격한 싼타크루즈[백카(CAR)사전]

산업 일반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현대자동차의 차량이 있다.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다. 2021년 6월 데뷔했으니 벌서 2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한국 소비자들은 이 차를 구매할 수 없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현지 특화 모델이기 때문이다. 기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국내에서 구매 불가능한 텔루라이드처럼 말이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현대차가 싼타크루즈를 국내 출시하기 바란다는 게시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픽업트럭 관련 관심도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진 덕분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연간 300만명 수준이던 캠핑 이용자 수가 2021년 500만명을 넘어섰다.싼타크루즈 국내 출시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공통적으로 ‘픽업트럭을 사고 싶어도 선택지가 너무 없다’고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국산, 수입차를 통틀어도 구매 가능한 모델이 한 손에 꼽힐 정도다.개인적으로도 현대차가 싼타크루즈를 국내 출시하기 바라고 있다. 가족 또는 혼자 캠핑을 즐길 때 픽업트럭처럼 유용한 차도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3000만원대 픽업트럭은 국내에서 매우 귀하다. 싼타크루즈의 미국 판매 가격은 약 2만7000달러(3505만원)부터 시작한다. KG모빌리티의 픽업트럭은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가솔린 엔진이 달린 픽업트럭은 수입차 브랜드 뿐이다. 가격은 최소 4000만원 이상이다.지난 7일 현대차 싼타크루즈를 목격했다. 위장막으로 정체를 숨겼지만 현대차 로고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눈을 씻고 다시 봐도 싼타크루즈가 분명했다.위장막 차량의 용도는 명확하다. 출시 전 성능 점검을 위함이다. 더욱이 최근 기아는 전기 픽업트럭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충분히 싼타크루즈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물론 이 같은 상상은 픽업트럭을 좋아하는 1인의 단순한 망상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 국내 출시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수요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서다.자동차 통계 조사기관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2만9685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올해 10월까지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1만5888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전체 내수 판매 실적에 3%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100% 전동화 전환 이후라면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서 매우 작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기아가 전기픽업을 만들어 선보이겠다는 것은 선택의 폭 확대 측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3.11.17 08:00

2분 소요
현대차그룹, 美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11개 부문 석권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3 오토 어워즈’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총 39개 부문 가운데 기아 8개, 현대차 2개, 제네시스 1개 등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자동차그룹 기준 3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3개, 기아 3개, 제네시스 2개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뉴스위크는 올해 약 2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핸들링 및 제동 ▲기술 ▲수납공간 ▲시트 편의성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카테고리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했다.기아 EV9은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 다양한 시트 구성 및 인테리어, 넉넉한 적재공간,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최고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최고의 SUV 인테리어’로 선정됐다.카니발은 우수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 편안한 주행감성으로 3년 연속 ‘최고의 미니밴’ 자리를 지켰다. 셀토스는 강화된 상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춰 ‘가장 개선된 차’와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과감한 디자인을 비롯 12.3인치 내비게이션, 차선유지 및 후방 주차 보조 기능,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채로운 기술이 적용돼 ‘최고의 2열 SUV’로 뽑혔다. 아울러 기아는 브랜드의 혁신성과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에 선정됐다. 플래그십 SUV 전기차인 EV9을 비롯해 셀토스, 스포티지 등 기아 SUV 라인업의 뛰어난 상품성 인정받아 ‘최고의 SUV 라인업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현대차 싼타크루즈는 넓은 적재공간과 첨단기술 기반의 높은 상품성으로 3년 연속 ‘최고의 소형 트럭’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년 연속 ‘가장 합리적인 브랜드’로 선정되며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첨단사양으로 ‘편집자 추천 차량’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이동수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4월 뉴스위크가 개최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비저너리’ 부문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23.11.02 13:48

2분 소요
내리막길 걷던 픽업 시장...KG 신차로 되살아난다

자동차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KG모빌리티가 하이엔드(최고 품질·사양) 모델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다. 여기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 등 수입 브랜드도 신형 픽업트럭을 속속 출시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2019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올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성장 기회 놓친 국내 픽업트럭 시장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2019년에는 4만2825대가 팔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자동차 통계 조사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연도별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국산 및 수입 포함)는 2020년 3만8929대, 2021년 3만902대, 지난해 2만9685대로 매년 감소했다.올해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분기(1~3월)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4656대로 전년 동기(1만139대) 대비 54.1% 줄었다.업계에서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하락세가 기존 모델의 노후화, 선택지(구매 가능 모델) 부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87%(지난해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KG모빌리티의 주력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는 지난 2018년 출시된 모델이다. 이후 디자인 변경, 옵션 추가 등 상품성 개선을 지속했지만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돌입으로 신차 출시 등이 지연된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토종 자동차 브랜드(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중 픽업트럭을 생산·판매하는 곳이 KG모빌리티뿐이라는 점도 관련 시장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의 경우 제품 라인업에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존재하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기아의 경우 내년부터 모하비 기반 픽업트럭을 오토랜드 화성에서 생산할 계획이지만, 국내 판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국내 완성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야외, 레저활동의 증가로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픽업트럭은 세컨드카의 성격이 강하다. 여기에 운영 및 관리 비용이 일반 승용차보다 많이 들고, 시장 참여자가 많지 않다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시장 선도’ KG모빌리티 신차 투입 나서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 국산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인 무쏘 스포츠(2002년)를 출시한 이래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로 진화를 거듭하며 관련 시장을 이끌어왔다. KG그룹 가족사로 편입된 이후 제품 경쟁력 확보에 나선 KG모빌리티는 기존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에 ‘쿨멘’(CULMEN)이라는 하이엔드 모델을 추가해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디자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 디자인과 그릴이다. 좀 더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크기도 좀 더 커졌다. 렉스턴 스포츠의 전장(길이)은 5095mm이지만, 쿨멘은 5105mm에 달한다. 스포츠 칸 역시 길이가 기존 5405mm에서 5415mm로 늘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픽업 모델이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하이엔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여기에 KG모빌리티는 신규 법인인 KG S&C로 특장 사업까지 진출해 옵션 등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협력사 등을 통해 진행해 온 차량용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어느 정도 입증됐다. 지난 4월 9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진행된 온라인 경매에서 풀 드레스업(Dress-up, 차량의 외관을 꾸미는 행위)된 렉스턴 스포츠 칸이 589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경매 시작가보다 1850만원 높은 금액에 낙찰된 것이다.수입 브랜드의 연이은 신형 픽업트럭 출시도 관련 시장 성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GM 산하 RV(레저용차) 전문 브랜드 GMC는 지난 2월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의 최상위 모델인 드날리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시에라 드날리는 지난 1987년 글로벌 출시 후 5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GMC의 대표 픽업트럭이다. 길이 5890㎜의 압도적인 크기와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첨단 사양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출시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100대가 모두 완판될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4월 24일 신형 레인저를 공식 출시했으며,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한 레인저는 약 2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솔린 픽업트럭이 주를 이루는 한국 시장에 디젤 모델로 차별화를 가져간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토크 기반의 디젤 엔진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노렸다는 것이 포드코리아 측 설명이다.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보면 고사양 모델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며 “고금리 등의 변수가 있지만 하이엔드 픽업의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05.07 09:00

4분 소요
고꾸라진 국내 픽업 시장...KG모빌리티가 다시 살린다

자동차

연간 4만대 수준을 유지하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최근 몇 년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델 노후화 등으로 상품 경쟁력이 저하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G모빌리티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여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465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139대) 대비 54.1% 감소한 수치다.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19년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연도별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2019년 4만2825대 ▲2020년 3만8929대 ▲2021년 3만902대 ▲2022년 2만9685대다.업계에서는 시장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모델 노후화, 선택지(구매 가능 모델) 부족을 꼽는다. 국내 토종 자동차 브랜드(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중 픽업트럭을 생산·판매하는 곳은 KG모빌리티뿐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존재하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KG모빌리티의 국내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87%다. 관련 시장의 침체는 올해 흑자전환을 노리는 KG모빌리티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이에 상품성 개선 모델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KG모빌리티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과 차별화된 실내외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사양도 기존 대비 개선되며, 오프로드 성향이 더욱 강조된 스페셜 에디션도 추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KG모빌리티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회사 사업 계획에 따르면 다음 달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나온다”며 “최근 회사가 출시한 토레스 TX처럼 오프로드 특화 모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픽업의 본고장 미국도 지원사격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에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2분기부터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KG모빌리티뿐 아니라 픽업트럭 관련 역사가 깊은 미국 자동차 브랜드도 신차를 출시하며 상품성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SUV·픽업 전문 브랜드 GMC는 지난 2월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의 최상위 모델인 드날리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시에라 드날리는 1987년 글로벌 출시 후 5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GMC의 대표 모델이다. 전장 5890㎜, 전폭 2065㎜, 전고 1950㎜의 압도적인 크기와 프리미엄 픽업에 걸맞은 첨단 사양 등이 특징이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지난 달 신형 레인저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한 레인저는 약 2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가솔린 픽업트럭이 주를 이루는 한국 시장에 디젤 모델을 선보여 차별화를 줬다. 강력한 토크 기반의 디젤 엔진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노린 전략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도 지난 2020년 국내 선보인 지프 글레디에이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다양한 색상의 글레디에이터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야외,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후 추가 성장을 이끌어낼 요인이 없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관련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도 시장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공급 문제 등도 대폭 완화된 상태다. 고금리라는 또 다른 악재가 등장했지만, 레저활동 수요는 여전히 많아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4.07 15:00

3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