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이 판을 치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한 시대의 영걸들이 반목하는 것이다. 서로를 성장시키는 건강한 경쟁이 아니라 오로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면, 그들 자신에게만 손해가 아니다. 힘을 합쳤다면 이룩했을 수많은 업적은 차치하고서라도, 싸우느라 낸 상처가 공동체에 짙게 새겨진다. 그들의 능력이 뛰어난 만큼이나 더욱 깊고 아프게. 19세기 후
아띠인력거 이인재 대표는 북촌에서 인력거를 끈다. 사업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2년 동안 골목 구석구석 다니는 사이 ‘북촌 예찬론자’가 됐다. “저기 있는 백송(白松) 한 그루 보이시죠? 이 백송에는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일화가 있습니다. 1860년대 초 흥선 대원군이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물리치고 왕정을 추진할 때였어요. 당시 흥선대원군은 백송의 밑동이 유난히 희게
한때 미국을 등졌었던 세 남자가 있다. 김지하 시인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 이인영 국회의원, 1980년 광주미문화원 방화사건의 주역인 임종수씨(현재 광주광역시청 공보계장). 이들에겐 1980년대의 군사독재정권과 미국은 동전의 양면과 같았다. 한쪽은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한 뒤 양민을 학살했고, 다른 한쪽은 그것을 방조한 제국주의 국가였다. 결국 군사
그랜드힐튼서울은 철종 생가의 선산이 있었던 서울 홍은동에 세워졌다. 의친왕의 5녀 이해경씨의 『나의 아버지 의친왕』 출판기념회에서 고종의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고 이구씨와 이원·이해경씨. 맨 오른쪽은 이혜원씨. 일본에서 운구된 마지막 황세손 이구씨의 장례 행렬.
1“무제한 배달비 0원”…쿠팡이츠, 전국으로 확대 적용
2작가 하지원의 가면, 그리고 자신과의 공존
3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비트코인 1억 재돌파하나” 기대감
4고물가·고금리 여파에…중산층 5집 중 1집 ‘적자 살림’
5학교폭력 경미해도 주요 대학 수시·정시에서 치명타 입는다
6욕 잘하는 여성 CEO
7“EV6 보다 2.5배 더”...기아, EV3에 운명 걸었다
8“제네시스 때문에 안 팔려”...수입차 지형도 바뀌었다
9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정상 궤도 오른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