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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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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 구조자문 활동 진행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이 도심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문센트럴아이파크 현장에서 구조자문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안전·품질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지난 2022년 사내외 각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출범한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1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7월 강동아이파크더리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심지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 왔다. 올해의 경우 하반기 현장 구조자문 활동과 함께 다양한 현장 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날 구조자문 활동에는 박홍근 시공혁신단장과 현장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회의(TBM·Tool Box Meeting)와 현장 안전교육, 현장 순회, 현장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문센트럴아이파크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현장 여건이 반영된 설계 도서의 구조 검토 확인과 시공 일치성 여부, 시공 순서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박 시공혁신단장은 이날 자문 활동에 앞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들과도 안전 시스템 개선 및 시공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박 시공혁신단장은 "도심지에 위치한 현장인 만큼 구조물의 구조안전성 검토 여부 확인 및 현장 시공 일치 여부 확인 등 기술 안전 중심으로 자문 활동을 수행했다"며 "대외의 객관적 시각에 의한 업무 수행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품질 확보에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지난 2022년 독립적 의사결정 CSO 조직으로 출범했다.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시공혁신단은 출범 후 지속적으로 안전 관리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건설 안전 분야에서 노력해 왔다. 올해의 경우 VR을 활용한 현장 안전 관리 교육을 비롯해 사외전문가 그룹과 산학연 합동으로 진행하는 초기 공종 자문 집중과 품질 심사 등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2025.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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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용산 노후 아파트 천장 붕괴…20kg 콘크리트 덩어리 ‘아찔’

부동산 일반

서울 용산구의 한 노후 아파트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지난 16일 오전 3시 17분께 서울 용산구 S맨션 A동 3층 거실 천장에서 철근콘크리트 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덩어리는 가로 60cm, 세로 30cm 크기로 무게는 약 20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낙하 충격으로 인해 TV를 비롯한 집기들이 손상됐다.피해 가구에 거주하는 송모(54) 씨는 사고 발생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해당 위치에 누워 TV를 시청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정쯤 침실로 이동해 잠든 뒤, 갑자기 ‘꽝’ 하는 소리에 놀라 거실로 나와 보니 천장이 무너져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의 아내 박모(48) 씨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남편 머리 위로 떨어졌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해당 아파트는 1970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 지난해 12월 용산구청이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하위 등급인 D(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D등급은 주요 구조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용산구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1년에 3회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년에 한 번 이상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가장 최근의 정밀안전점검은 지난해 9월 22일에 완료된 상태다.구청 측은 이번 사고가 노후로 인해 마감재가 분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위험 요소를 점검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 주체에 정밀안전진단 실시를 권고했다. 또한 오는 20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2.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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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연맹 “7개 공항 둔덕 즉각 철거해야”

항공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이 전국 7개 공항의 로컬라이저 둔덕을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서 사고를 키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공항 내 로컬라이저 둔덕 장애물 철거 작업이 미이행된 것이 골자다.14일 조종사 노조 연맹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2216편 참사 발생 이후 한 달이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실질적인 철거작업 미이행되고 있다"며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대규모 인명참사가 발생한 장애물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누락됐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공항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등 7개 공항에서 9개의 콘크리트 둔덕 등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로컬라이저 시설을 확인하고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이에 연맹은 "개선 대책에는 장애물 철거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누락됐으며 예산 운영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연맹은 지난달 말 조종사 1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950명(66.1%)이 시설물의 '즉각적인 철거'를 촉구했다고 전했다.시설물이 있는 7곳 공항은 로컬라이저가 필요한 정밀 계기접근(ILS) 착륙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 기반 항법 접근(RNAV) 절차가 운영되고 있어 일부 악기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연맹은 "우선 로컬라이저 장애물을 철거한 뒤 로컬라이저 안테나를 단계적 시공하는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운항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항공안전혁신위 등 정부 주도의 안전 개선 협의체에 연맹이 현장 전문가로서 참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2025.0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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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내린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김해공항은 정상 운영

항공

전날 밤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서 화재가 발생한 김해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날 계획된 279편의 항공편 중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됐다.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8101편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어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경 출발했다.앞서 지난 28일 밤 발생한 항공기 화재로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기 1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출발 항공기 4편과 도착 4편도 결항 신고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항공기 화재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이 중 탑승객 3명은 경상(허리통증·팔다리 타박상·대퇴부타박상 등)을 입었고, 해당 항공기 1대는 반소됐다.반소된 항공기는 2007년 10월 30일에 제작된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이다. 기령은 17년으로 지난 2017년 5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다 같은해 7월 1일자로 에어부산에 넘겨졌다.국토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장에서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중이다. 부산시도 관련 부서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내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현장에 파견된 국토교통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경찰·소방 등과 협희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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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정책이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다음 주(20일)부터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지원조직인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결정된 사항, 유가족 요청 사항 등을 철저히 챙기고 유가족에게 필요하거나 부족한 사항이 없는지 선제적으로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지원단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전남·광주)·공공기관까지 3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오는 18일 무안공항에서는 진행되는 '희생자 합동 추모식'과 관련해서도 "최대한 예우를 갖춰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유가족 지원대책 등을 담은 입법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에 둔 지원책 마련, 국제기준에 맞춘 사고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법안들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사고원인 조사에 관해선 "우리측 조사관과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제작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행은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민·관 합동 종합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과 제도개선을 포함한 항공안전 전반의 혁신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2025.01.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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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崔대행 “광주·전남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

항공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4일, 정부는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조문객 방문 추이 및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설치된 105개소 합동분향소에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조문했는데, 아픔을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국토교통부에는 유가족 의사를 반영해 합동위령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대행은 “유가족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고원인 조사에 대해서는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당초 어제까지 점검을 마치려고 했지만, 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정비시간, 숙련정비 인력 등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최 대행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범죄행위에 대한 무관용 방침도 재확인 했다.그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관용 없이 법에 따라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경찰청 등은 보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1.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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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800’ 의존도 높은 제주항공...“기종 불신 오래전부터 있어”

항공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했다.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의 탑승객은 총 181명으로, 생존자는 2명이다. 지난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이후 가장 큰 큐모의 인명 피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의 핵심 쟁점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와 ‘랜딩기어 미작동’ 두 가지다. 정부와 제주항공은 이번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명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만, 제주항공은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 보잉의 B737-800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 탑승을 꺼리는 움직임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오전 8시 57분경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고 항공기에 ‘조류 충돌 경고’를 내렸다. 이후 2분 뒤인 오전 8시 59분경 사고 여객기의 기장은 긴급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외쳤고, 관제탑에 복행(Goaround)을 통보했다. 복행은 항공기 정상 착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될 경우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재상승하는 것을 뜻한다.복행 이후 제주항공 여객기는 착륙 예정이던 1번 활주로에서 방향을 틀었다. 오전 9시 1분경 19번 활주로 진입 허가가 내려졌고, 9시 2분 해당 활주로 3분의 1(1200m) 지점에 동체 착륙하며 접지했다. 다만, 사고 여객기는 9시 3분경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이 발생했고,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무안공항, ‘조류 충돌’ 관리 부실 도마당시 사고 영상에는 착륙 직전 제주항공 여객기의 우측 엔진에 불꽃과 연기가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조류 충돌로 의심되는 장면 중 하나다. 사고 피해자와 유족 간 대화 내역에서는 ‘조류 충돌’를 유추할 수 있는 메시지가 확인됐다. 또, 사고 생존자 중 1명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류 충돌로 추정된다”는 말을 구조대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운항 중인 항공기에 새가 충돌해 생기는 항공 사고를 ‘조류 충돌’이라 칭한다. 일반적으로 항공기의 이·착륙이나 저고도 비행(1만피트·약 3000m 이하) 중 발생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시속 370km로 운행하는 항공기에 약 900g의 조류 한 마리가 충돌할 경우 항공기에 전해지는 충격은 4.8t에 달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간 (2019년~2024년 상반기)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은 623건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류 충돌 건수는 2019년 108건에서 코로나 여파로 운송량이 감소한 2020년 76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2023년 152건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도 ▲2019년 5건 ▲2020년 1건 ▲2022년 1건 ▲2023년 2건 ▲2024년 상반기 기준 1건 등 매년 조류 충돌 사례가 보고됐다. 건수 자체는 14개 공항 중 9번째다. 이 기간동안 이착륙한 항공편(1만1004편) 대비 발생률을 놓고 보면 0.09%로 가장 높았다.문제는 무안공항에 조류 충돌과 관련된 예방설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무안공항에는 조류 충돌 예방 설비인 버드 스트라이크 탐지레이더와 열화상 탐지기 등 2종의 설비 모두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인력도 부족했다. 정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무안공항의 조류충돌이 많은지는) 다른 공항과 비교해야한다”면서도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예방 활동 근무자는 4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고 당일엔 2명이 근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737-800 의존도 높은 제주항공사고 항공기는 보잉의 B737-800이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 2009년 9월 4일 제작 됐다. 기령은 올해로 15년이다. 항공업계에서는 통상 20년 이상의 기령을 ‘노후 항공기’로 보는 만큼, 비교적 신형에 속한다.B737-800은 저비용항공사(LCC)에서 주로 사용한다. 중·단거리 비행에 주로 쓰이는 기종인 만큼, LCC에서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해당 항공기는 국내 총 101대가 도입돼 있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2대를 제외하면 모두 LCC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참사 이후에 같은 기종의 여객기에서 또 다시 ‘랜딩 기어’ 문제가 발생하면서 기체 문제점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 기어 이상이 발견돼 긴급 회항했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대부분인 39대를 B737-800 기종으로 운영 중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륙 직후 랜딩 기어에 이상이 있다고 조종사 모니터에 신호가 떴고. 해당 기장은 즉시 지상의 통제센터와 교신해 계기 조작을 했고 곧 정상 작동이 됐다”며 “다만,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라는 기장의 판단 아래 김포공항에 다시 회항했다”고 설명했다.B737-800 항공기가 ‘랜딩 기어’ 문제로 회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의 경우 영국 맨체스터 공항을 출발한 투이 항공의 B737-800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회항했다. 지난 10월에는 인도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B737-800 항공기가 랜딩기어 결함으로 회항했다.참사 전날에도 비상착륙이 있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B737-800 여객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 유압 장치 고장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 해당 여객기는 비상착륙에 성공했고,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에 안착했다. 부상자는 없었다.전문가들은 B737-800 기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주항공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이번 참사로 인해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LCC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추후 LCC 업계의 전망도 어두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주항공이 B737-800 기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탑승객들이 제주항공을 피하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LCC는 장거리 운항보다 중단거리 운항에 집중하기 때문에 해당 기종을 선호하는데, 이 사고를 기점으로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LCC를 찾는 승객들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도 “B737-800 기종에 대한 불신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앞으로 이용객들이 기종을 직접 확인하고 탑승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제주항공의 보유 기종이 B737-800가 많은 만큼 제주항공에 대한 불신과 함께 이는 LCC 업계 전반으로 번져나갈 가능성이 존재한다”이라고 평가했다.

2024.12.30 16:05

5분 소요
KB손해보험,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로 취약계층 도와

보험

KB손해보험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고 9일 밝혔다.KB손해보험 임직원과 가족 등 총 35명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겨울이불, 내복, 수면양말, 귀마개, 즉석섭취식품, 문풍지 등으로 구성된 한파 구호키트를 손수 포장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은 겨울나기 키트를 준비했다. 이렇게 마련된 구호키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서울 영등포동과 창신동 쪽방촌 내 고령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질병관리청의 2023년 연령별 한랭질환자 발생 통계에 따르면, 신고된 한랭질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64.1%를 차지하며, 겨울철 한파가 고령층에게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KB손해보험은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나주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이날 제작한 구호키트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연말을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KB손해보험은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취약계층 아이들의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KB손해보험이 그린 ESG 재난안전 캠페인’과 소상공인 점포의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안전한 점포 만들기’,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 나눔 김장지원’ 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와 상생에 힘쓰고 있다.한편, KB금융은 체계적인 상생 활동을 위해 사회공헌 전략 체계를 개편하고 저출생 문제,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서울시 등 5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최대 160억원을 투입해 전국의 소상공인을 위한 저출생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477개의 착한 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하고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12.09 10:39

2분 소요
반도건설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도전…전 현장 무재해 100일 운동

산업 일반

반도건설이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전 현장 무재해 100일 운동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본사를 포함한 현장 임직원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보건경영체계를 확립해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0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선포식을 열고 전국 현장에서 위험성평가 교육 및 우수 근로자와 협력사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는 등 상생경영과 안전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반도건설은 비계‧사다리, 이동통로, 건설장비를 자율 안전활동 추진과제로 지정하고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연말께 결과를 공유·분석하고 재해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수 현장의 임직원과 우수 협력사에 대해서는 별도로 선정해 표창과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건설 현장의 안전은 함께 땀 흘리는 협력사와의 공동 노력이 전제돼야 지킬 수 있다”며 “협력사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기본 3원칙 준수부터 실천해 안전점검 생활화를 이뤄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7 11:37

1분 소요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

자동차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공식 수입 판매된 아우디 전기차 전 모델을 대상으로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을 연중 상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특별 무상 안전점검은 아우디 e-트론 고객들의 우려와 문의를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아우디코리아는 그간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특별점검 대상을 아우디 전체 전기차 모델로 확대하고, 2025년 연말까지 연중 상시 진행할 방침이다.대상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아우디 e-트론 전기차 15종, 총 8355대다. 신규 판매 차량 고객의 경우에도 아우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특별점검을 받을 수 있다.아우디 e-트론 전기차들은 구동 모터 등 동력전달 부품을 포함한 일반부품에 대해 5년 또는 주행거리 15만km까지 보증 하며(21년식 모델부터 적용), 특히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까지 보증된다. 보증기간 내 고전압 배터리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차량 주행이 불가할 경우, 가까운 아우디 e-트론 공식 서비스 센터로 견인하는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아우디 전기차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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