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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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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 전망에 흔들린 하이브, 주가 7%대 급락

증권 일반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 출판업을 영위하는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3분께 하이브 주가는 전장 대비 7.16%(1만6500원) 하락한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1.30%(3000원) 떨어진 22만7500원에 시작한 하이브 주가는 장 초반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하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432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531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다만, 하이브의 고성장세는 지속할 거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하이브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분기 공백기를 보낸 아티스트 대부분이 2분기 복귀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 글로벌 투어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올해 하반기부터 BTS 완전체 활동이 재개된다’며 ‘앨범 및 공연 매출의 대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올해와 내년 하이브 영업이익이 각각 3447억원, 5191억원으로, 연평균 약 68%의 성장세를 보일 거로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또한 ‘하이브의 1분기 이익 개선세는 아쉽지만, 중장기적 큰 폭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2025.04.09 10:38

1분 소요
주총의 시간, 목소리 커지는 소액주주들

산업 일반

국내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소액주주들의 연대도 무시할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향후 소액주주들의 입김은 더 커질 전망이다.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행동주의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주주행동주의 주체가 기관투자자에서 소액주주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 3월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주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0.0%인 120개사는 최근 1년간 주주들로부터 주주 관여를 받았다고 답했다.기관투자자에서 소액주주 중심으로 주주 관여는 경영진과의 대화·주주 서한·주주 제안 등 기업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주주 관여의 주체는 연기금·사모펀드 같은 기관투자자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주 관여 사실이 있다고 답한 120개사 중 주주 관여의 주체가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라고 답한 기업은 90.9%에 달했다. 이어 연기금 29.2%, 사모펀드 및 행동주의펀드 19.2% 등의 순이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석 결과, 전체 주주 제안 주체 중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 비중은 2015년 27.1%에서 2024년 50.7%로 급증했다.최근에는 액트(ATC)·비사이트(B-Side) 같은 소액주주 플랫폼이 등장하며 소액주주들이 기업 경영에 적극 개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데, 이런 플랫폼을 통해 의결권 확보가 훨씬 쉬워진 상황이다.주주 관여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배당 확대(61.7%) ▲자사주 매입·소각(47.5%) ▲임원의 선·해임(19.2%)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14.2%)이 있다. 실제로 코스닥에 상장된 한 A 중소 바이오 기업은 최근 경영권이 소액주주연대로 넘어가는 사태를 겪었다. 소액주주연대가 최대 주주의 3배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대 주주였던 창업자를 해임한 것이다.대한상의는 “2000년대 초 해외 사모펀드에서 시작된 국내 주주행동주의가 2010년대 중반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거쳐 최근 온라인 플랫폼 발달 및 밸류업 정책과 맞물리며 소액주주로 주도권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은 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단기적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 및 R&D(연구개발) 차질 우려 등 기업들의 중장기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상장사들은 주주들과의 소통 확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주총장을 공개하는 등 ‘열린 주총’으로 소통을 확대하려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업전략 발표 이후 ‘주주와의 대화’를 마련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주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주주 편의를 위해 온라인 중계도 병행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주주체험 강화를 위해 AI 홈,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오디오 제품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주총장을 개방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 주주총회’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반영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주총회의 현장 진행과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고 있다.KT도 현장 주주총회에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KT가 정기 주총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건 지난 2003년 3월 민영화 이후 첫 정기 주총 이후 약 22년 만이다.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재계 ‘촉각’상법개정안이 소액주주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히고, 상장 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야당은 상법 개정안 통과를 강행한 명분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 현상) 해소를 주장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대주주에게 집중된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소액주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규정이 모호해 기업의 소송 리스크가 커졌다는 점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를 두고 어떤 주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에 필요한 결정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다른 주주는 단기간 주가 하락의 우려가 있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볼 수도있다”며 “회사의 결정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소송을 이어갈 경우 회사 경영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경제계는 개정안이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상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되면 경영 판단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장하는 주주들의 소송 남발로 인수합병, 대규모 투자 등이 차질을 빚어 기업의 장기적 발전이 저해될 수밖에 없다”며 “행동주의 펀드들의 과도한 배당 요구·경영 개입·단기적 이익 추구 행위 등이 빈번해져 기업들이 온전히 경영에 전념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4 09:00

4분 소요

산업 일반

책 콘텐츠를 기반으로 연 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끄록 있다. 이 기업은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다. 밀리의서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8.3%,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4억원으로, 1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밀리의서재를 이용하는 가입자(누적 기준)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는 2023년 말 710만명에서 작년 말 856만 명으로 20.6%가 늘었다. 책을 기반으로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콘텐츠를 다각화한 것이 사용자를 늘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것 역시 한몫했다. 도서 정보에 구독자가 작성한 리뷰를 기반으로 AI가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는 ‘AI 스마트 키워드’부터 페르소나 챗봇과 대화하듯 책을 읽을 수 있는 ‘AI 페르소나 챗봇’, 기존 TTS(Text-To-Speech)를 업그레이드한 ‘AI TTS’까지 선보여 새로운 구독자 확보에 힘썼다. 이 같은 밀리의서재 AI기술은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25’에 전시되기도 했다.

2025.03.21 18:02

1분 소요
트럼프, 때아닌 '마이크의 습격'? 침묵 깬 한마디는…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과 인터뷰 도중에 방송사 오디오 장비에 얼굴을 맞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반응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자택으로 가기 위해 앤드루스 기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던 중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질을 추가로 구출할 방안에 관한 질문을 받으며 기자의 말을 더 잘 듣기 위해 얼굴을 앞으로 기울였다. 이때 한 여성 기자가 움직이던 붐 마이크가 트럼프의 입술과 뺨을 스치며 얼굴을 맞히는 일이 벌어졌다.현장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고, 트럼프 대통령은 붐마이크를 들이댄 기자를 잠시 날카로운 눈빛으로 응시하고는 불쾌한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올렸다. 카메라에 이 모습은 그대로 담겼다.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내지는 않았으나 기자를 짜증스럽게 응시하던 눈빛이 마치 '죽음의 시선'처럼 무시무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유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오늘 밤 TV에 나올 거리를 만들었군"이라며 "그녀가 방금 오늘밤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거 봤어?'(라고 다들 말할 것)"라고 농담을 던지며 무마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재미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무례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이크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친 취재진의 소속 매체는 알려지지 않았다.해당 장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떻게 마이크를 저렇게 가까이 가져갈 수 있냐.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을 마이크로 쳤지만 그는 프로답게 반응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또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극우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 찰리 커크는 이 영상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대통령을) 좀 존중하라"며 "트럼프는 아주 자비롭게 이 일에 대처했다"며 트럼프를 옹호했다.

2025.03.17 20:05

2분 소요
“잘 나가도 ‘보안’ 약하면 무용지물”...AI기술 보안력에 울고 웃는다

산업 일반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 올해 시작과 함께 세계를 깜짝 놀래킨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한 반응이 바뀌고 있다. 첫 등장에는 기술력에 대한 감탄과 놀라움이 컸다면 이제는 미흡한 보안력으로 인해 사용을 조심해야하고 경계해야하는 기술로 치부되고 있다. 지난 달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 이용에 대한 주의성을 설명했다. 딥시크가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과도하게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문제가 일면서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의 AI 기술이어도 자신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보안의 위험성 앞에서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기업과 정부는 지난달부터 딥시크 이용 금지령을 앞다퉈 내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정보보안 안내문을 사내망에 공지했다. 이 공지에 따르면 사측은 사내망에서 딥시크를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딥시크의 보안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직원 개인 PC를 이용해서도 딥시크 사용을 자제하는 것을 권고했다.카카오는 국내 IT 기업 중 처음으로 딥시키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카카오 사측은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국가적 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에서도 금지 사례가 이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식 업무망을 통해 ‘중국 AI 서비스 딥시크 사용 금지’라는 내용의 공문을 공개했다. 한수원 공문에 따르면 “회사 자료 및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회사 보안 정책에 따라 업무 목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사적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환경에서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딥시크 사용 금지안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딥시크 보안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자, 딥시크 측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일부 개정하기도 했다. 딥시크는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가 더는 필요하지 않을 때, 데이터를 삭제하고 익명 형태로 전환한다’는 문구를 추구하고 기존에 중국 딥시크 항저우 본사와 베이징 거점 등 정보 저장·관리국을 두 군데로 지정한 이전과 달리, 지금은 항저우 본사로만 통합했다. 하지만 ‘법적 의무 준수, 공익을 위한 업무 수행, 사용자나 타인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경우에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문구는 바뀌지 않아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딥시크 정보 보안성에 대해서 우려사항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 세계 IT업계를 들썩였던 딥시크는 보안 이슈로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국내 사용자만 봐도 3/1로 줄었다. 모바일앱 통계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의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19만1556명에서 2월 초에는 6만1184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삼성, LG도 앞다퉈 보안기술 자체 개발 이 같은 흐름에 IT업계는 AI기술에서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력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력을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가장 중요한 강점으로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팅에 대한 정보가 외부로 절대 유출되지 않는 보안력을 강조했다. AI기술이 가전에도 들어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앞다퉈 자사만의 보안 기술력을 개발하고 접목하기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에 도입하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고도화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를 내놓으며 AI기술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초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 무대에 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홈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삼성 녹스 매트릭스 기술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자체 데이터 보안 시스템 ‘LG쉴드’를 구축해 AI 가전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삼성과 LG전자 양사간의 데이터 보안력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인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백도어(backdoor) 형태로 정보를 유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로보락이 공식 입장문을 내며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 오디오 데이터 등의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제 3자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만큼 AI 기술이 더해지는 모든 업계에서는 정보 보안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이제는 부수적인 조건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됐다. AI 안전연구소 신설...정부차원서도 대응 이 같은 흐름에 AI 보안력은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로 AI 안전연구소가 설립됐다. 이 연구소는 미국·영국·일본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에 합류해 글로벌 협력을 병행하며, AI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과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전문가들은 AI 보안력은 기업과 정부 모두가 힘써야하는 기술력이라고 강조한다. 권태경 AI보안연구회 위원장이자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보안 문제는 더 중요해졌다. 기존 AI는 정해진 명령을 입력하고 이에 대한 출력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정해지지 않는 명령 외에도 다양한 지시가 가능하기에 기존 AI의 문제에 더해, 외부로부터 프롬프트 인젝션(삽입) 공격을 받아 기기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 때문에 기업에서는 레드팀과 블루팀을 모두 운영하는 등 이중으로 움직여서 보안력을 확실히 해야 하고, 정부는 AI 기술이 갖는 특수성에 맞춘 규제를 마련하며 안전한 AI 시대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17 05:00

4분 소요
동서식품 ‘맥심골목’,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유통

동서식품 ‘맥심골목’이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OOH(옥외광고)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으로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TV, 디지털, 인쇄, OOH(옥외광고)영상, 오디오 등 5개 부문에 총 303편의 광고가 출품되었으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4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맥심골목’은 동서식품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전북 군산시 월명동 일대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한 달 동안 세대를 초월한 약 12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광고 영상에는 모델 박보영이 맥심골목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맥심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맥심골목은 기존의 일방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인 골목 전체에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 등 제품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구성하며 맥심이 추구하는 가치인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서식품 마케팅 하치수 팀장은 “지난해 맥심골목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은 것에 이어 이번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3.14 09:12

1분 소요
KGM, HEV 시장에 도전장...‘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급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KGM은 자사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KGM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의 34%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GM은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정통 SUV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가성비를 고려한 가격 경쟁력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 ▲업계 최고 수준의 연비 향상 ▲편안한 승차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T5 트림 3140만원 ▲T7 트림 3635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 하이브리드 SUV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KGM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적용해 연비 효율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극대화했다. 직병렬 듀얼 모터 방식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km/ℓ(18인치 휠 기준, 도심 16.6km/ℓ)를 달성해 동급 경쟁 모델을 크게 앞선다. 20인치 휠 장착 모델 역시 15.2km/ℓ의 연비를 기록하며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인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도심 주행 시 EV 모드를 활용하면 주행 시간의 94%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또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130kW급 대용량 전기 모터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12V LFP 저전압 배터리를 추가해 내구성을 높였다.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하여 노면 소음과 타이어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엔진룸, 엔진커버, 휠하우스 등에 흡차음재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강화했다. 또한, 쇽업소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최신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테나 2.0’을 적용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주·야간 통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지원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맵 클러스터 듀얼맵 확장 기능, 2열 히팅시트 제어 기능 등이 포함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KGM의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는 직관적인 UI·UX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스마트키 디자인을 변경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디지털키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옵션으로는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잔가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구매 후 3년(4만5000km) 운행 후 KGM 차량 재구매 시 차량 가격의 최대 64%를 보장한다. 또한, 선수율 30% 기준 60개월 4.5% 저금리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오는 4월에는 온라인 전용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페셜 에디션(SE)’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블랙 엣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딥컨트롤 패키지2 등을 기본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은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가솔린, 바이퓨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되며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향후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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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코뿔소의 재탄생...KGM 무쏘 EV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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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무쏘 EV의 첫인상이다. KG모빌리티(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한 무쏘 EV는 마치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5일 경기 평택 소재 KGM 본사에서 살펴본 ‘무쏘 EV’는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져 매끄러운 도자기와 닮아 있었다.무쏘 EV의 전면부는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뤘다. 이 대비가 강인한 이미지를 뽐냈다. 또, 수평 도트형 LED 주간 주행등(DRL)과 일체형 턴시그널 램프가 대미를 장식했는데, 전면부는 한눈에 봐도 미래지향적이었다. 승용차와 트럭 그 사이의 경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했다.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공구를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강렬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하는데 일조했다. 스포일러 중앙에는 하이마운트 스톱 램프를 적용해 후방 시인성을 높였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 2열 공간도 넓었다. 신장 181cm인 기자가 2열 공간에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 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기 때문이다. 헤드룸도 1002mm로 넉넉했다.데크에는 최대 5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싣고도 남을 정도다. 데크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평소 생활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꾸미면 된다.고급 편의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된다. 또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배터리도 눈길을 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2025.03.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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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용) 곽재선 KGM 회장 “무쏘 EV, 매우 뜻깊어...다양한 고객 선택지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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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이 만났다. KG모빌리티(KGM)의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가 베일을 벗으면서다. KGM은 5일 경기 평택 소재 본사에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먼저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한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라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여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KGM 출범 후, 직접 만들겠다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곽 회장은 “이날 공개하는 무쏘 EV는 저에게 매우 뜻깊은 차량”이라며 “무쏘 EV는 KGM이 출범한 이후, 제가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는 연구 인력도 작고, 회사의 규모도 크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속도로 경쟁할 것”이라며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있다. ‘힘은 질량 곱하기 속도’다. 우리는 덩치가 작다. 그렇다면 이길 방법은 하나뿐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우리가 힘들거나 불편한 것은 소비자에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라며 “소비자는 우리에게 돈을 주고 제품을 사는 고객이며, 우리가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토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GM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며,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무쏘 EV’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픽업 스타일을 더한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제성과 함께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날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 KGM은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무쏘’(1993년)의 정신과 국내 최초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의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된다. 무쏘 EV는 픽업 통합 브랜드로 거듭난 ‘무쏘’의 첫 번째 모델인 셈이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이 변경된다. 동승자 생각한 넉넉한 2열 공간 눈길외유내강. 무쏘 EV의 첫인상이다. KG모빌리티(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한 무쏘 EV는 마치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무쏘 EV는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져 매끄러운 도자기와 닮아 있었다.승용차와 트럭 그 사이의 경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했다.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2열 공간도 넓었다. 신장 181cm인 기자가 2열 공간에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 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기 때문이다. 헤드룸도 1002mm로 넉넉했다.데크에는 최대 5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싣고도 남을 정도다. 데크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평소 생활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꾸미면 된다.고급 편의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된다.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배터리도 눈길을 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2025.03.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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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신화 이어간다…KGM 안전성 보강한 ‘무쏘 EV’ 사전 계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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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KGM)가 3월 출시를 앞둔 ‘무쏘 EV’의 사전 계약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무쏘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무쏘 EV는 정통 SUV 기반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했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춘 도심형 전기 픽업이다. 외관 디자인은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Handy & Tough’ 콘셉트를 바탕으로 픽업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했다. 단순함을 강조한 디테일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최대 500kg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면서도 중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국내 SUV 모델 동등 수준의 커플디스턴스(850mm), 2열 슬라이딩, 32도 리클라이닝 시트, 2열 헤드룸(1,002mm) 등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난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안전성도 강화했다. 주차 시 10분마다 배터리 상태를 차량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충전을 할 때도 배터리의 전압·온도 등을 입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 및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시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KGM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무쏘 EV’의 주요 사양으로는 유틸리티 루프랙·천연 가죽 시트·알파인 오디오 시스템·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스타일업 패키지(데크 롤바, 루프 플랫 캐리어)·클린데크 패키지(슬라이딩 커버, 데크 디바이더)·아웃도어 패키지(루프 크로스바, 데크 스토리지박스) 등 다양한 구성으로 라이프스타일 별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STD 4800만원·DLX 5050만원이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중형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인 3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GM은 무쏘 EV 출시를 앞두고 전국 대리점과 홈페이지에서 2월 25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사전 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 선착순 250명에게는 한정판 MUSSO X G-SHOCK 콜래버레이션 워치를 제공한다.

2025.02.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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