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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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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카드값 무려 '15억'…몸값만큼 엄청난 '억소리'

국제 이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기념품이 경매에서 약 15억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오타니와 관련된 스포츠 기념품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추세이다. 오타니의 인기와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31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 쇼헤이의 미국 트레이닝 카드 전문 회사 톱스(topps) 사인·유니폼 패치 카드가 헤리티지 옥션을 통해 106만 7500달러(약 15억 7018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오타니 카드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오타니의 카드를 경매에서 낙찰한 구매자의 신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톱스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오타니 사인과 MLB 로고가 담긴 1장 한정 카드이다. 오타니의 50홈런 50도루(50-50)를 기념하는 특별 카드 박스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50 기록을 달성했는데, 톱스가 그날 오타니가 사용한 바지와 배팅 장갑 등을 받아 카드로 제작했다.해당 카드의 경매 낙찰가가 지금까지 나온 오타니 카드 중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오타니의 신인 시즌(2018년)을 기념하는 카드라고. 보통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의 경우에는 한정 카드, 유니폼 조각(relic), 사인 등이 있으면 가격이 상승한다. 해당 카드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더구나 MLB 로고가 담겨있어 가치가 치솟았다. 스포츠 카드 수집은 미국에서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즐기는 취미 활동이다. 유명 선수의 오래되고 희귀한 스포츠 카드는 경매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에 거래되곤 해 재테크나 수집을 위해 전문적으로 카드를 모으는 사람도 많다. 경매 전문매체 소더비에 따르면, 1952년 제작된 MLB 선수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의 야구 카드는 2022년 1260만 달러(약 185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2025.03.31 11:13

2분 소요
'품절남' 오타니, 아빠 된다.. '깜짝 사진 공개'

정책이슈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아빠’라는 타이틀을 갖게 될 전망이다.오타니는 29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려견 데코핑과 아기 옷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동시에 “우리 가족에 합류할 작은 루키가 너무 기다려진다”라고 적었다.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임신 사실을 알린 것이다.같은 날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이 발표는 오타니에게 있어 놀라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식”이라고 조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으며 새 역사를 썼다. 동시에 포스트시즌에도 올라 월드시리즈 정상을 꿰찼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3번째. 과거 프랭크 로빈슨과 함께 양대 리그 MVP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매체는 이어 “이번이 오타니의 첫 자녀지만, 그는 반려견 데코핑의 아빠로 알려져 있다. 데코핑은 올 시즌 다저스의 비공식 마스코트로 활약했다. 오타니가 데코핑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버블헤드 기념품으로도 등장됐다. 데코핑은 지난 8월 시구를 던진 최초의 반려견이 됐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에도 함께했다”라고 조명했다.오타니는 2024시즌 310경기 타율 0.310 54홈런 197안타 130타점 59도루 OPS 1.036으로 활약했다. 타율 2위·타점 1위·홈런 1위·도루 2위·안타 2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했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2.29 09:14

1분 소요
우승 세리머니 주인공 '오타니'...영어 소감에 '다저스' 녹았다

국제 이슈

오타니 쇼헤이(30)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도 슈퍼스타다운 화제성을 불러들으켰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축하하는 카 퍼레이드와 홈구장 행사를 진행했다. 다저스는 지날달 31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WS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7-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창단 8번째 우승이자, 풀타임 시즌(162경기) 기준으로는 1988년 이후 36년 만이었다.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들이 탄 버스가 LA 시내를 누볐고, LA 시민 25만여 명이 이를 거리를 메웠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축하 행사도 빈자리는 없었다. 이날 오타니는 아내 마이코 다나카, 애견 데코핀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진출 뒤 처음 경험한 우승을 만끽했다. 동료들과 팬들의 함성 속에 마이크를 잡은 오타니는 평소와 달리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타니는 "행복한 순간이다. 이 팀(다저스) 일원으로 여기 있는 게 영광이다. 축하한다. 로스앤젤레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영어 인터뷰에 다저 스타디움을 메운 LA팬들이 다시 열광했다. 우승 당일에는 해프닝도 있었다. 도를 넘은 사생활 취재로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취재 금지를 당한 매체 후지TV가 오타니와의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매몰차게 거절 당한 장면이 소셜미디어(SNS) 쇼츠 콘텐츠로 퍼진 것. 상대를 노려보는 듯한 오타니와 멋쩍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취재 기자의 상반된 반응이 이어졌다. 배경을 확인한 스포츠팬들은 오타니를 응원했다. 오타니는 2024 MLB 정규시즌 역대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곧 발표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확실하다. 포스트시즌에선 기대만큼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가 타선에 있다는 것만으로 상대 마운드를 압박했다.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3 08:22

2분 소요
'다저스 웃었다' '부상 투혼' 오타니 볼넷, 프리먼 2점 홈런까지

정책이슈

어깨 부분 탈구 부상에도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투혼이 선제 2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해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WS 1차전 연장 10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한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1사 후 양키스 선발 클락 슈미트 시속 150㎞ 커터를 잡아당겨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2차전을 모두 이긴 다저스는 3차전도 2-0 리드를 잡으면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7전 4승제로 치러진 월드시리즈 역사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84%(92번 중 77회)다.오타니의 3차전 출전은 불투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WS 2차전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부분 탈구라는 진단이 나왔다. 오타니의 남은 경기 출전 여부가 큰 관심거리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28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타니가 3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타니는 어제보다 오늘 몸 상태가 좋아졌고,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오타니의 선발 출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4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로선 정규시즌 유력 MVP(최우수선수) 후보이자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의 출전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오타니는 선수단 단체 채팅방에 "괜찮다"라고 메시지를 전했고, 3차전에 정상 출전했다. 일각에선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지만,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으로 3차전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슈미트의 제구 난조 때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4개 연속 골랐다. 이어 프리먼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그의 투혼의 의지는 첫 타석부터 빛을 발했다. 일간스포츠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4.10.29 10:03

2분 소요
로돈에 두 번째 일격'...한국 국대' 토미 에드먼, WS 2차전 선제 솔로포

정책이슈

'한국 국가대표' 토미 에드먼(29·LA 다저스)이 또 쳤다. 에드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경기 균형을 깼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몸쪽(스위치히터 우타석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잡아당겼다. 에드먼은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6차전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 다저스 'MVP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제치고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전날 열린 양키스와의 WS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그가 2차전 균형을 깨는 아치까지 그렸다. 에드먼은 통산 로돈과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21년 로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기도 했다. 에드먼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 주전 2루수를 맡기도 했다. 일간스포츠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7 12:44

1분 소요
61억 오타니 쇼헤이 ‘50번째 홈런볼’...대만 기업이 차지

산업 일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볼’이 대만 기업의 손에 쥐어졌다.미국 경매업체 골딘은 2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역대 가장 가치 있는 야구공인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은 대만의 한 기업이 낙찰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그들이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경매에 부쳐진 오타니 홈런볼은 최근 439만2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이다.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이다.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볼은 당시 305만달러(약 41억7000만원)라는 금액에 팔렸다.골딘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 총 4개국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이 중에는 일본 기업도 있었다. 일본 기업은 오타니 홈런공을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올 시즌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활약을 바탕으로 소속팀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를 우승했다. 오는 26일부터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와 통합 우숭을 가운데 두고 월드시리즈를 진행한다.

2024.10.25 22:30

1분 소요
오타니 홈런공 하나가 '61억원', 역대 최고액

국제 이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의 50-50(홈런-도루) 홈런볼이 경매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경매 전문 업체 골딘 옥션의 경매에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439만2천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실질 낙찰가는 360만달러(약 50억원)로, 나머지는 경매 수수료다.이번 금액은 이전까지 홈런볼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볼 300만5000달러 (약 41억5000만원)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지난달 28일 50만달러(약 7억원)에서 시작한 경매는 경매 종료 이틀 전까지는 210만달러(약 29억원) 수준에 머무르다가 막판에 입찰이 몰리면서 가격이 치솟았다.이후에도 홈런과 도루를 이어가며 60-60클럽 가입에 기대감이 모아졌으나 54홈런-59도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경매가는 역사로 남았지만, 이 돈의 행방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말린스파크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를 통해 가치를 확인했다. 다만 이후 맥스 매터스라는 팬이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크리스가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팬도 소유권을 주장했다. 소유권이 명확해지지 않은 채 경매 업체 골딘은 경매를 그대로 진행했고, 공의 소유권에 대한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24.10.23 16:00

1분 소요
LA 다저스 VS 뉴욕 양키스, 43년 만에 성사된 꿈의 월드시리즈

정책이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만난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7전 4승제) 6차전에서 10-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W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어머니를 두며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던 토미 에드먼이 0-1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2타점 적시타, 2-1로 앞선 4회 투런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 이어진 기회에선 윌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치며 2점 더 추가했다. 다저스 타선은 8회 말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를 무너뜨리며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구팬 모두 기다리던 WS 대진이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선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앞서며 이미 W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NL과 서부, 양키스는 AL과 동부를 대표하는 MLB 대표 인기구단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구단 가치에서도 매년 1·2위를 지키고 있다. 다저스가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뒀던 1957년까지는 지역 라이벌이기도 했다. 양키스는 MLB에서 가장 많은 41번 WS에 올라 27번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22번 진출해 7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두 팀 사이 WS 맞대결을 총 11번이었다. 전적은 8승 3패. 마지막 대결은 1981년이다. 양키스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제압했다. 이후 42년 동안 두 팀은 정상에서 만나지 못했다. 양키스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WS 3연패를 포함해 왕조를 구축했지만, 2010년 이후에는 '악의 제국'이라는 수식어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2010년대 초반부터 NL 서부 절대 강자로 군림했지만, WS 우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규시즌이 축소 진행(정규시즌 기준 팀당 60경기)된 2020년뿐이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NL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한 오타니 쇼헤이, AL 애런 저지가 최고의 무대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한 유니콘, 저지는 2022년 62홈런을 치며 61년 만에 나온 '청정 60홈런' 타자. 올 시즌 양대 리그 홈런왕(58개)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CS에서는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도 2차전 7회 말 쐐기 투런포, 3차전 8회 초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KBO리그는 정규시즌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1993년 이후 31년 만에 '명문 구단'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이 펼쳐져 축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MLB도 꿈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그야말로 야구의 시대다. 일간스포츠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1 13:20

2분 소요
다저스 대 메츠, 발목 염좌→6주 진단→CS 1차전 3출루...다저스 결집 이끈 프리먼

정책이슈

LA 다저스가 14일(한국시간) 홈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WS) 진출 확률 64%를 잡았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팀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에서 삼진 10개를 당하며 고전했던 오타니 쇼헤이가 2안타·1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며 9득점했다. DS 2차전까지 침묵했던 베츠도 3타점을 올렸고, 꾸준히 타격감이 좋았던 키케 에르난데스도 멀티히트를 치며 미구엘 로하스가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웠다. 이날 다저스 선수 중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건 주전 1루수이자 3번 타자인 프레디 프리먼(35)일 것이다. 일단 경기력이 좋았다.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센가 코다이의 주 무기 포크볼을 잘 골라내 볼넷을 출루, 후속 타선의 기회를 열었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볼넷을 얻어낸 뒤 맥스 먼시가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섰다. 프리먼은 3회 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고, 팀이 5-0으로 앞서 있던 5회 말에도 데이비드 피더슨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프리먼은 8회 초 수비 시작 전에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재 프리먼은 오른 발목 염좌로 부상을 안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전 주루 중 문제가 생겼다. 미국 매체들은 최소 6~7주 재활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라고 했다. 프리먼 자신도 취재진 앞에서 의사 비슷한 내용의 의사 소견을 전한 바 있다. 다저스는 DS 2차전에서 2득점에 그치며 타선이 가라앉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인 프리먼이 빠지면 타선 무게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었다. 팀 리더이기도 한 프리먼은 결국 3차전까지 경기에 나섰다. 1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땅볼을 처리하는 수비마다 절뚝이기도 했다. 다저스 투수들은 그를 위해 마치 주자처럼 1루 커버를 들어갔다. 프리먼의 부상 투혼은 팀 결집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프리먼은 상태가 악화된 탓에 DS 4차전에선 결장했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DS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틀 휴식한 프리먼은 12일 5차전에서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투지를 보여주며 다저스의 2-0 승리, CS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여전히 호전되지 않은 발목 상태로 CS 1차전까지 나서 멀티히트와 볼넷으로 '3출루'까지 해냈다.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0.15 07:55

2분 소요
다저스-샌디에이고 '끝장 승부' 5차전 승리의 여신은 누구 편?

정책이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5차전 끝장 승부에서 일본인 선발 투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8-0으로 물리쳤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이날 무키 베츠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고, 2회 오타니 쇼헤이와 베츠의 연속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3회 윌 스미스의 2점 홈런, 7회 게빈 럭스의 2점 홈런이 터졌다. 다저스는 총 8명의 투수를 투입시키는 '불펜 데이'를 통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두 팀은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12일 오전 9시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일찌감치 다르빗슈 유를 5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MLB 게임노르에 따르면 다저스는 선발 투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등판이 유력하다. 요시노부는 4차전이 열린 펫코 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두 투수의 맞대결은 NLDS 2차전에서 성사될 뻔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시리즈가 최종전까지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야마모토의 등판을 NLDS 1차전으로 하루 앞당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충분한 회복을 위해서다. MLB 역사상 투수 최고 몸값인 10년 총 3억2500만달러(4385억원)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지난 6일 NLDS 1차전에서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활약 속에 다저스가 7-5로 이겨 패전 투수를 피했지만, 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MLB 통산 110승을 거둔 다르빗슈는 7일 2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다저스의 간판 타자이자 일본 대표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승부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서울 시리즈'에서도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다르빗슈가 1차전 야마모토가 2차전에 각각 나서면서 불발됐다.다르빗슈는 10일 홈 구장에서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을 한 뒤 불펜에서 투구를 마쳤다. 야마모토 역시 이날 불펜 투구를 했고 총 39개의 공을 던졌다. 2차전에서 82개의 공을 던진 다르빗슈는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MLB 선발 로테이션에 아직 적응을 마치지 못한 야마모토는 닷새 휴식 후 명예 회복에 나선다. 일간스포츠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4.10.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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