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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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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의 핫플 소개하는 ‘비로컬’(BE LOCAL) 캠페인 선보여

IT 일반

네이버가 ‘네이버 지도’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의 인기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한다. 비로컬 캠페인은 명동·성수·이태원·한남동 등에서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음식점·카페·복합문화공간 등을 소개한다. 네이버 지도 내 비로컬 탭을 클릭하면 최근 2030세대 한국 사용자가 가장 많이 저장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네이버 지도 앱의 언어를 외국어로 지정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리브영·이니스프리·무신사·SK텔레콤 등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5월부터는 네이버 지도 앱 다운로드 후 파트너사 매장 방문 시 비로컬 캠페인 한정 굿즈도 받을 수 있다.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은 네이버 지도는 2018년 다국어 버전 출시 이후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강화해왔다. 파파고 AI 번역 기술 통해 한국어 텍스트 리뷰부터 취향에 맞는 가게를 탐색할 수 있는 플레이스 필터까지 모두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오픈해 가볼 만한 장소 탐색부터 대중교통 길찾기까지 다국어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중 외국인 사용자들이 네이버 예약 및 주문, 결제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생생한 방문자 리뷰를 기반으로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다국어 버전의 네이버 지도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여행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8:05

2분 소요
'7초에 1개 팔린다'...에스트라, 더마코스메틱 페이셜케어 부문 국내 1위 등극

유통

아모레퍼시픽의 정통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집계 결과, ‘대한민국 판매 1위 더마코스메틱 페이셜케어 브랜드’에 선정됐다.에스트라는 태평양제약으로부터 시작된 더마 헤리티지와 아모레퍼시픽 연구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더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2008년 병원 전용 피부과 화장품으로 출시해 제품력을 인정받은 아토베리어 크림은, 2018년 국내 최대 MBS인 올리브영에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확장했다. 제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에스트라 대표 제품인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고밀도 세라마이드를 민감 피부에 최적화된 설계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주는 제품이다. 7초에 1개 판매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에스트라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해 브랜드 성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 어워즈 크림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했으며, 올해는 1위에 등극하며 견고한 고객 충성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한국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는 물론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더마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더마 브랜드로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에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유로모니터 집계 결과를 통해 에스트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의 다양한 민감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맞춤 더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4.10 14:26

1분 소요
닥터엘시아(Dr.Althea), K-뷰티 수출 주도…올해 3000억 매출 넘본다

산업 일반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닥터엘시아(Dr.Althea)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운영사 ㈜더퓨어랩(The Pure Lab)은 2025년 연매출 3,000억 원 돌파를 현실적인 흐름으로 보고 있다. 닥터엘시아(Dr.Althea)는 1분기 기준으로만 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단독 실적으로도 전년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증명했다.(주)더퓨어랩은 모 회사인 (주)제이디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독립 법인으로, 기존 ㈜제이디인터내셔날과 ㈜디에이인터내셔날에서 나뉘어 운영되던 Dr.Althea(닥터엘시아), Dear.A(디어에이), FreeMoment(프리모먼트) 등 3개 브랜드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유통, 수출, 마케팅 전략을 법인 중심으로 일원화하며 빠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더퓨어랩은 브랜드별로 국내외 유통 라인을 전략적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제품 성격과 시장 포지션에 맞춘 구조적인 유통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닥터엘시아(Dr.Althea)는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등 주요 H&B 스토어, 종합몰, 자사몰 등 B2C 채널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 구조를 구축했고, 해외에서는 아마존, 라쿠텐, YESSTYLE, Qoo10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 직진출하는 한편, 다수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B2B 도매 수출 라인까지 다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디어에이(Dear.A)는 이러한 닥터엘시아(Dr.Althea)의 글로벌 유통 기반을 전략적으로 공유하며,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기존 유통 파트너와의 연계 구조를 활용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현지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메이크업 제품군 특성에 맞춰 온라인 위주 유통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더퓨어랩은 이처럼 각 브랜드의 유통 라인을 기능별·시장별로 정교하게 분리 구성한 뒤, 법인 차원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브랜드 단위가 아닌 유통 포트폴리오 전체의 회전율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닥터엘시아(Dr.Althea)는 일본 라쿠텐 크림 부문 1위, Qoo10 코후레 키트 부문 1위, YESSTYLE 베스트셀러 1위, 실리콘투 회사의 스타일코리안 사이트 내 1위를 기록했으며, 아마존 UAE에서는 페이스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전체 1위,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 6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인 판매 성과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소비자 반응 지표 역시 성장 흐름을 뒷받침한다. 미국 내 소비자 대상 조사에서는 닥터엘시아(Dr.Althea) 제품에 대한 재구매 의사 97%, 만족도 100%라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로써 반복 구매 기반의 구조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더퓨어랩은 단일 브랜드의 일시적인 유통 성과를 넘어, 브랜드별 차별화된 포지셔닝과 국가별 전략 제품 배치를 통해 글로벌 매출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유통 채널을 다층화하고 커버리지를 넓힌 결과, 단기 매출이 아닌 반복 소비 중심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화장품산업 특성상 하반기 매출이 집중되는 만큼 연매출 3,000억 원 달성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실현 단계에 들어선 수치로 평가된다.

2025.04.09 11:33

2분 소요
화해, 전 세계 피부에 닿는다…K-뷰티 플랫폼의 글로벌 야망 [이코노 인터뷰]

CEO

12년 전, ‘왜 화장품은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있었다. 컴퓨터 부품을 비교하듯, 성분 기반으로 화장품을 분석하고 리뷰하겠다는 이 아이디어는 ‘화해’라는 플랫폼이 됐다. 그리고 지금 화해는 K-뷰티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진화 중이다. 는 화해를 이끌고 있는 김경일 버드뷰 각자대표를 만나 한국 뷰티 시장과 화해의 현주소,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김 대표는 창업 초창기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로 화장품 시장의 상향 평준화와 소비자 눈높이 상승을 꼽았다. 그는 “과거엔 연예인의 광고만으로도 제품이 팔렸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플랫폼과 정보를 통해 스마트한 소비를 한다”며 “브랜드들에겐 더 섬세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화해의 역할은 단순한 리뷰 제공을 넘어 ‘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는 것이다.일례로 김 대표는 화해가 수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언급하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의 피부 타입, 고민, 연령, 성별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제품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리뷰 기반의 큐레이션 기능도 강화해, 소비자가 시행착오 없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화해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K-뷰티 허브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이런 버드뷰의 실적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해 8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43.6%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성장은 단순히 K-뷰티 열풍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가장 큰 핵심은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BBP)을 통해 유망한 중소 브랜드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마케팅 및 커머스 역량을 집중해낸 점이다. 실제 BBP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브랜드 중 일부는 올리브영에 입점하거나 화해 내에서 4회 이상 연속 캠페인을 집행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김 대표는 “기존에는 화해 내에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일정 성과를 거두면 유통 플랫폼으로 넘기는 흐름이었다면, 이제는 자체 브랜드(PB)를 키우고 이를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자회사 브랜드인 ‘비플레인’은 이러한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올리브영과 해외 채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화해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글로벌 웹은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이 웹버전을 기반으로 화해는 해외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에서 진짜 인기 있는 브랜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나아가 김 대표는 “글로벌 바이어들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셀러들이 화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망한 한국 브랜드를 발굴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물론 글로벌 진출 전략이 B2B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화해의 글로벌 웹 역시 기능을 고도화해 해외 사용자들도 리뷰를 작성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로서 화해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리뷰 기반의 글로벌 체험단 운영도 구상 중이다.신뢰 위에 실험 더한다버드뷰가 이런 확장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건 ‘신뢰’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가 있어서다. 현재도 화해는 탐지 알고리즘과 검수 시스템, 심지어는 ‘밀정’(密偵·스파이) 방식의 모니터링까지 동원해 조작을 차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어뷰징을 시도하던 일부 업체는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신뢰뿐 아니라 ‘실험’도 버드뷰의 중요한 가치다. 화해는 앞으로 영상 리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 새로운 포맷도 실험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요새는 글로벌 브랜드들도 유명 인플루언서보다 일반인 중심의 ‘마이크로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며 “화해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리뷰 영상이 플랫폼 내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화해가 가진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이고 맞춤화된 추천을 제공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챗봇 기능 등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기술적 시도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리뷰 플랫폼을 넘어서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국내에서 발굴한 유망 브랜드가 화해를 거쳐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궁극적인 비전을 밝혔다.

2025.04.06 10:01

4분 소요
“핫플서 제대로 붙자”...유통가 전쟁터 된 성수

유통

국내 유통사들이 서울 성수동으로 집결하면서 성수가 핫플레이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성수에서 팝업스토어(임시 오픈 매장)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뒤흔든다는 계획이다.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XYZ SEOUL에서 CJ온스타일·지그재그·쿠팡의 팝업스토어가 순차적으로 열린다.시작은 CJ ENM 커머스 부문 ‘CJ온스타일’이다. 이 회사는 TV홈쇼핑을 넘어 라이브 커머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CJ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일환으로 CJ온스타일을 방문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CJ온스타일은 오는 8일까지 총 5일 간 성수동에서 상반기 할인 행사인 컴온스타일과 연계해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컴온스타일은 연 2회 모바일과 TV 등 CJ온스타일의 모든 채널에서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올해는 특별히 오프라인까지 확장했다. 현장에는 패션·리빙·식품·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이 전시된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의 팝업스토어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운영한다. 지그재그가 직잭뷰티 단독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그재그는 직잭뷰티 팝업스토어에서 10종의 신상품과 단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에뛰드 ▲이니스프리 ▲달바 ▲무지개맨션 등이 있다. 또한 지그재그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디저트 중 하나로 꼽히는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과 협업해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 간 버추얼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는 쿠팡이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뷰티 축제 메가뷰티쇼 2025와 연계된 행사다. 지난 2022년 4월 처음 시작된 메가뷰티쇼는 2023년(7월), 2024년(4월·11월)에 이어 올해로 5회차를 맞았다.이처럼 유통사들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성수가 K패션·뷰티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유명 카페 등이 자리를 잡고 각종 팝업이 연달아 운영되면서 성수가 K패션·뷰티 성지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며 “성수가 새로운 여행명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K문화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수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격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2호선 성수역의 승하차 인원수는 13위까지 올랐다. 7년 전 40위권에 머물던 성수역이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급부상한 것이다.올해도 성수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2월 누적 기준 성수역의 승하차 인원수가 253만63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성수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수는 8만92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파가 몰리기로 유명한 ▲종각역(7만11명) ▲혜화역(6만7898명) ▲명동역(6만4263명)보다 더 많은 수치다.뷰티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성수”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팝업, 협업 등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4.04 16:12

2분 소요
서울에서 펼쳐진 ‘모빌리티 미래’...현대차그룹이 주도하는 ‘패러다임’ [가봤어요]

자동차

모빌리티의 미래가 한데 모였다. 그 중심에는 국내 3대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있었다. 각 브랜드는 전동화 시대를 향한 비전을 현장감 있게 구현해냈다. 그들이 ‘본진’인 서울에서 펼친 승부수는 남달랐다. 경쟁사보다 빨랐고, 남달랐으며, 파격적이었다. 이들이 차린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룬 이유다.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해 각각의 철학과 기술력을 총동원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를 바탕으로 각사의 미래 전략을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냈는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맏형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먼저 현대자동차는 가장 넓은 2600㎡(약 756평)의 전시공간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아우르는 풀라인업과 함께 전동화 시대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세계 최초 공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였다.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이 모델은 수소의 분자식(H2)을 형상화한 램프, 직선적인 아치 라인, 실내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까지 디테일 하나하나에 철학이 담겼다. 7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150kW 출력, 그리고 다양한 친환경 소재 활용 등은 수소차의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전기차 영역에서는 부분 변경된 ‘더 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감각을 입힌 N Line 모델이 시선을 끌었고,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는 젊은 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나의 쓸모 여행’이라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수소 생태계 전시는 수소 기술을 쉽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고, 전기차 시승과 미션 체험이 가능한 EV존은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대표 공간이었다.이날 서울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석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가장 먼저 서울 모빌리티쇼에 와서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라며 “무엇보다 이번 쇼에서 여러가지 혁신과 새로운 기술들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브랜드의 전기차 역량에 대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우 기아의 ‘모빌리티 라이프’기아는 2500㎡(약 756평) 규모의 부스를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로 꾸미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의 중심은 국내 최초 공개된 ‘PV5’였다. 해당 차량은 LG전자와 협업한 사무실형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캠핑형 ‘글로우 캐빈’을 통해 차량이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확장되는 상상을 현실화했다. 또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함께한 ‘PV5 Town’은 관람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의 정점을 찍었다.기아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도 위켄더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35인치 타이어와 오버펜더, 루프 바스켓 등이 적용된 이 콘셉트카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전시장 역시 산악지형을 형상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EV4, EV3 GT-line, EV9 GT 등 전기차 전시도 대중화를 향한 기아의 의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EV4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인 533km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 ‘Drive and Drag’ 역시 호응이 높았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현장 질의에서 “지난번에 유럽에서 공개할때 PV5는 이제 엔트리 프라이스 개념으로 3만 5천 유로에서 시작하는 걸로 일단 그렇게 발표를 했다”며 “국내 가격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타스만의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타스만은 원래 개발된 게 미국하고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시장 쪽 픽업 시장을 들어가기 위해 개발한 차”라며 “미국 시장의 픽업 트럭은 지금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 건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아함의 극치 ‘제네시스’ 까지제네시스는 1200㎡(약 363평) 규모의 공간에서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과 감성을 압축한 콘셉트카 전시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각각 지중해 자연과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외장 컬러와 올리브 오일 기반 가죽, 원목 인테리어 등 고급스러움의 정점을 찍었다. 차체 디자인은 우아한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 히든 후방 카메라 등 미래형 플래그십 세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더불어 제네시스는 고성능의 새로운 이정표로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전시하며 모터스포츠 진출 계획도 공식화했다. 이 하이퍼카는 내구레이스 참가를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V8 엔진과 공기역학 중심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젝트의 핵심 모델로 소개됐다.전시장에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체험을 유도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통합 체험존, 기아의 스탬프 투어와 AI 포토 부스, 제네시스의 ‘손님 라운지’와 ‘마그마 존’ 등은 관람객이 브랜드 철학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역-운정중앙 간 GTX-A 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단 16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2025.04.03 16:08

4분 소요
“귀여움+보습 모두 잡았다”…일리윤, 헬로키티 협업 한정판 출시

유통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보습 브랜드 일리윤이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한 한정판 기획세트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기획세트는 '민감 보습 랜드에 여행 온 헬로키티'라는 콘셉트로, 일리윤의 대표 제품들을 헬로키티 테마로 구성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대표 제품인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기획세트는 ‘100시간 보습 여행’ 콘셉트로, 600ml 대용량 구성에 헬로키티 미니 키링 파우치를 함께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누적 판매 1300만 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로, 민감 피부 진정과 100시간 지속 보습이 특징이다.‘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는 500ml 본품과 동일 용량의 리필 제품으로 구성되며, 피부 pH와 유사한 약산성 포뮬러로 자극을 최소화한다. 이번 세트에는 헬로키티 레드리본 헤어 고정시트를 굿즈로 포함했다.‘프레쉬 모이스춰 스크럽워시’는 비타민C, 호두껍질 파우더, 포도씨 파우더를 함유한 각질 케어 보디워시로, 본품 400ml 2개로 구성된 세트에 헬로키티 헤어 고정시트가 함께 제공된다.한편,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기획세트 포함 일리윤 제품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헬로키티 피크닉 폴딩박스’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다음 달 6일까지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운영된다.일리윤 x 헬로키티 한정판 기획세트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3.31 17:37

1분 소요
카카오뱅크,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키키' 선정

은행

카카오뱅크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키키(KiiiKiii)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신예 걸그룹 키키와 함께 청소년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키키는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 등 5명의 모든 멤버가 10대로 구성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으로 지난 달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를 발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2025년 3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앰버서더인 키키와 함께 '카카오뱅크 mini'의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2020년 10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는 만 7세부터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로 지난해 말 기준 고객수가 250만 명을 넘어섰다. 롯데월드, 올리브영, 지그재그 등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출범 때처럼 데뷔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키키를 앰버서더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키키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잘파세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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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시대, 외식도 건강하게”...캐치테이블, 정희원 교수와 협업

유통

캐치테이블이 저속노화 열풍의 주역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와 함께 건강한 저속노화 외식문화 알리기에 앞장선다.외식업계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밖에서도 맛있게 저속노화 식단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 교수와 함께 ‘저속노화 외식 가이드’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최근 저속노화는 단순한 건강 트렌드를 넘어 식사와 생활습관 전반에 영향을 주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실제 실천 과정에서는 외식이 가장 큰 허들이 된다. 정 교수 역시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외식을 피할 수 없는데, 밖에서 건강한 음식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전했다.이에 캐치테이블과 정 교수는 외식에서도 저속노화를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메뉴 선택 기준과 팁을 담은 가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외식’이라는 실생활의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이드에는 그동안 정 교수가 강조해 온 저속노화 식단의 키포인트가 담겼다. ▲식사 순서는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할 것 ▲조리 방식은 찜·구이 위주, 튀김·볶음은 지양할 것 ▲현미, 생선, 채소 등 식재료가 활용된 식단 등이다.또한 캐치테이블은 저속노화 식단을 제공하는 식당들을 큐레이션해 건강한 외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올리브유, 병아리콩, 토마토, 채소 등 저속노화의 핵심 식재료가 되는 지중해식 식단, 채소 전골과 저속노화 조리법인 구이·찜 위주의 한식,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는 통밀 기반 건강 브런치 등 관련 매장 리스트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페이지에서 실제 식당을 예약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저속노화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더욱 접근성을 높였다.기획전 콘텐츠는 오픈 직후 SNS 상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X(엑스, 옛 트위터)에 게시된 콘텐츠 조회수는 184만회를 넘었고, 기획전에 포함된 식당을 마이페이지에 저장한 수는 평균 401% 이상 증가했다. 참여 레스토랑 중 한 곳은 기획전이 시작한 직후 일주일 만에 전주 대비 약 21배의 방문객이 늘어나기도 했다.이번 협업에 대해 정 교수는 “저속노화는 복잡한 건강 관리가 아니라 일상의 식사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특히 외식이 잦은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며 “캐치테이블은 저속노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식당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이번 협업은 외식에서도 건강한 선택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실험적인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외식 경험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3:01

2분 소요
“올리브영 N성수는 플레이브 ‘덕심’ 폭발 중”…메디힐 컬래버 팝업 가보니 [가봤어요]

유통

봄기운이 완연해진 21일 오후 성수동에 많은 사람이 북적였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거리에는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줄을 선 이들이 눈에 띄었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바로 서울 광진구 올리브영 N성수 매장에서 열린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과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가 컬래버레이션한 팝업스토어였다.스토어 외벽에 보이는 플레이브 멤버들의 대형 이미지가 팬들을 반기고, 굿즈와 이벤트 소식을 담은 안내판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대기줄에서는 “슬롯머신 1등 해서 플레이브 친필 사인 CD 받아야지”, “최애(가장 사랑하는 멤버)가 예준이니까 히알루론산 패드 10개 살거야” 등 설레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10월 올리브영 홍대타운에서 진행된 메디힐과 플레이브의 첫 협업 팝업이 성공을 거둔 후, 올해는 더 큰 장소와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플레이브의 세 번째 미니앨범 ‘Caligo Pt.1’ 출시를 기념하며 기획된 이번 팝업은 팬들에게 더 큰 기대감을 심어줬다. 팝업스토어 전경은 플레이브 멤버들의 이미지로 꾸며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마저 발길을 멈추게 할 만했다.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플레이브와 메디힐의 협업 상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었다. ▲마데카소사이드(하민) ▲비타(노아) ▲히알루론산(예준) ▲콜라겐(밤비) ▲티트리(은호) 등 피부 고민별로 나뉜 제품들이 플레이브 멤버들과 각각 매칭돼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특히 포토부스와 슬롯머신 이벤트는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포토부스에서는 플레이브 멤버들과 함께 요즘 유행하는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슬롯머신에서는 친필 사인 CD부터 엽서까지 다양한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응모자가 끊이지 않았다. 메디힐 관계자는 “전형적인 뷰티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벗어나 올리브영 N성수를 통해 고객들에게도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는 팝업을 만들어보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당일 현장 대기줄이 오픈 전부터 늘어설 정도로 플리(PLLI·플레이브의 팬덤명)들이 많이 찾아 온 만큼, 팝업 내 이벤트 참여와 매출도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방문한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풀잎(26·가명) 씨는 지난해 홍대 팝업에도 참여했던 열성 팬이었다. 그는 “이번 팝업은 규모가 작아 다소 아쉬운 면이 있지만, 콘텐츠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다”며 “포토부스와 슬롯머신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경기도 용인에 거주 중인 고윤주(25) 씨는 평소 메디힐 제품을 애용해 온 소비자로 “혼잡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어 만족스러웠다”며 “슬롯머신 이벤트에서 비록 낙첨했지만, 다양한 상품들이 흥미로워서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의 성공에는 글로벌 팬덤의 영향도 컸다. 실제 이날 동남아·중국·대만·일본 등 외국인 방문객이 국내 팬 못지않게 많았으며, 해외 팬들도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등 한국 K-뷰티와 K-팝의 힘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대만에서 온 비비엔(25) 씨는 “이번 한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우연히 팝업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했다”며 “한국 스킨케어 제품이 대만 제품보다 피부에 잘 맞기도 해서 이번 팝업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플레이브와의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팬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K-팝과 K-뷰티가 만나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9일부터 열린 메디힐 X 플레이브 팝업스토어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팬들과 일반 소비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

2025.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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