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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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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법무부장관·경찰청장 탄핵, 국민 일상에 큰 위험”

정책이슈

정부는 10일 “치안을 책임지는 장관들이 모두 공석이 되면 국민들의 일상에 큰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언제 어떤 순간에도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장관은 “오늘 국회는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며 “앞서 사임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포함해 대한민국의 치안과 법무 행정을 책임지는 장관들이 모두 공석이 돼버렸다”고 말했다.또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해 스무 명 가까운 고위 공직자가 연속적으로 탄핵 소추되면서 정부가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이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며 “그래야만 우리 경제와 민생이 위기를 견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야당에 간곡히 호소한다. 위기의 시대에 국민을 구하는 것은 차분한 법치”라며 “법적 절차와 정치적 절차가 법치주의에 부합하게 전개돼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수 의석을 보유한 정당의 지혜와 자제를 보여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정부의 대국민 메시지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야당 단독 수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된 직후에 발표됐다.

2024.12.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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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추억한 유인촌

정책이슈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배우 김수미와 호흡을 맞춘바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인에 대한 추모를 전했다. 유 장관은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화려한 배우라기 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슬픔이 더 크다”고 했다.유 장관은 지난 25일 “김수미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덧붙였다.고인은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할을 맡았으며 유 장관은 김 회장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연기했다.두 사람은 지난 3월 ‘전원일기’ 배우진을 주축으로 한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고인은 “농번기가 되니 용식이(유인촌 분) 생각나네”라며 “얼른 와, 기다릴게”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당시 유 장관은 김용건의 출연 제안에 “임기를 끝내고 가야 할 것 같은데”라며 “‘전원일기’ 가족 좀 모아달라”고 부탁했다.한편 고인은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했다. 이후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불과 올해 4월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 무대에 올라 활발히 활동했다.

2024.10.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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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목구비 아님, 못생겨”...외모 품평한 하이브 내부자료 국감서 도마

산업 일반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가 미성년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품평한 내부 문건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는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증인으로 출석했다.민 의원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고 쓰인 파일을 제시하며 “회사에서 사용하는 공적 문서냐”면서 “저런 걸 보고 논의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K팝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사로서 팬들과 업계가 하이브에 소속돼 있는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가졌는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이 문서는 그런 여러 과정 중 하나”라고 답했다. 해당 파일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노골적인 외모 평가가 다수 담겨 있었다.민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특히 미성년자로 구성된 그룹에 대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담겨 있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문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모니터링 자료를 많이 검토하고 있다”면서 “저 문서는 하이브의 의견이거나 하이브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 온라인상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금 (김 대표가) 말하는 걸로 봐서는 밖에서 다른 사람이 쓴 걸 모아놨다고 하는데 표현이 좀 심하다. 그런 표현을 (받는 대상은) 자기 안의 직원들이나 가족들이라고 봐야 할 텐데, 과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024.10.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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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JYP 대표들

IT 일반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표들이 안무 저작권과 관련한 제도가 마련되면 이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K팝 산업에서 안무 저작권을 보호해야 하고, 음반 밀어내기 등을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높아진 데 따른 답변이다.7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철혁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대표, 양민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대표, 정욱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대표,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 등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민 의원은 이날 "(안무 계약에) 저작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성명 표시권을 제한하는 것을 아느냐"며 이들 대표에게 안무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K팝 산업이 성장하며 안무도 주요 인기 요인으로 떠올랐지만, 저작권 보호 측면에서 안무가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대해 장 대표는 "안무가 K팝 콘텐츠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라는 취지에 공감한다"라며 "문체부에서 용역이나, 이후 제도 개선 등이 이뤄진다면 내부적으로 잘 검토해서 따르겠다"고 했다. 양 대표도 "저작자의 권익을 위해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했고, 정 대표는 "제도가 정비되면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이날 국감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도 각 기업 대표들에게 이어 안무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안무) 표준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한 번 만든 안무가 쓰일 때마다 음악처럼 보상하는 체계가 연구돼 있고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 문제는 이해관계자가 많아 수렴 과정이 길었다"라고도 설명했다.이날 국감에서는 K팝 산업에서 병폐로 지목된 음반 밀어내기로 문제로 제기됐다. 음반 밀어내기는 판매상에게 음반을 구매하게 해 판매량을 올리는 방법이다. 판매상은 음반을 소진할 때까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동원하는 팬 사인회 등을 열어 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음반을 구매하도록 한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저희는 회사와 유통사가 협의해 음반을 판매하는데, 해당 사항이 있는지 회사로 돌아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또 "K팝이 많이 성장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소년을 포함해 K팝 팬들에게 건전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개선점을 찾겠다"고 했다.정 대표도 "팬 사인회는 도소매처가 주관·관장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CD를 대량으로 생산해 자원을 낭비한다는 시장과 사회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플랫폼(위버스)에서는 CD 없는 QR 코드로 음원을 다운받는 '위버스 앨범' 등을 내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2024.10.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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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연임 안 돼'... 유인촌 장관

정책이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연임 불허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 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 회장의 4연임을 허가하면 받아들일 것이냐”라는 질문에 유인촌 장관은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고, 그것도 안 되면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이어 홍명보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과 관련한 중간 감사에서 절차적 하자는 인정하지만, 감독 계약 무효는 힘들다고 한 것에 대해 "불공정했다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또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감사 관련 공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유 장관은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은 의례적인 절차로 생각된다”며 “저촉되지 않게 할 것이고, 감독 선임 절차를 다시 밟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대한체육회 및 대한축구협회 감사는 끝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며 "잘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유인촌 장관의 의지와 관련 정관을 살펴 볼 때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연임에는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대한체육회 및 산하 단체에 따르면 임원은 1회에 한해 임기를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의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에 한해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 정몽규 회장이 한번 더 연임에 도전할 경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되며, 끝으로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야 연임이 확정될 수 있다.

2024.10.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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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정책이슈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4연임을 강행할 경우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 회장이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 회장의 4연임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배경에 대해 "여러 지적을 통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는 것 보다 개인이 선택하는 게 훨씬 명예롭지 않겠냐는 뜻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 홍명보 전 울산HD 감독을 국가대표팀 축구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배제한 체 사실상 핀셋 인사를 했다는 의혹이다. 홍명보 감독은 정 회장과 같은 고려대 출신이라 학연 논란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국회 문광위 현안 질의 때 정 회장은 사퇴 뜻을 내비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그 자리에서 당장 사퇴하겠다, 안 하겠다 얘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잘 정리해서 판단하겠다고 했으니 지금 많은 고민과 심사숙고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현안 질의 당시 정 회장은 4선 연임 도전에 대한 질문에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3연임부터 이미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칙적으로는 두 번 이상 못 하게 돼 있다. 3연임 할 때도 스포츠공정위원회 허가 과정을 거쳤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그런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 '3연임, 4연임은 문제가 있으니 이 부분을 시정해달라'고 권고했다. 그 권고를 안 받아들이면 다시 한번 시정명령을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선거가 끝난 뒤 승인 불허 절차를 밟겠다"며 정 회장의 4연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은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홍 감독과 관련해선 "뭐가 됐든 정당한 절차를 통과해서 선임이 되는 것이 좋다"며 "감사를 통해 불공정한 방법으로 됐다는 것이 확인되면 다시 공정한 절차를 밟게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그렇게 해야 국민, 팬들이 납득할 것이며 홍명보 감독도 훨씬 더 정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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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국민 감사 메달’ 수여

산업 일반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파리 올림픽 선수단과 만나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뜨거운 무더위와 열대야에도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 등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도 많다"며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행사는 1984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인원으로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파리 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21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단 144명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행사에 자리했다. '국민감사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국민감사 메달은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선수들에게 국민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44명과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국민감사 메달이 제공됐다. 메달 뒷면에 새겨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는 윤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가 새겨졌다. 파리 올림픽 메달보다 지름이 0.5㎝ 크게 제작됐다.28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등 15개 종목 선수 11명과 양궁 대표팀을 이끈 김문정 등 지도자 5명까지 총 16명이 대표로 메달을 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나와 선수와 지도자들 목에 메달을 걸어줬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스포츠 클라이밍 신은철 선수와 근대 5종 김성진 코치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이은결 마술사가 탁구 동메달리스트 전지희 선수와 마술 공연에 나서는 등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우진(양궁), 박태준(태권도) 등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와 지도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차 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 선수단 조리사, 국가대표 지원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 안전지원단 투입 경찰관 등도 자리했다.

2024.08.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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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 맞아 Dive into Korean Art: Seoul 운영

산업 일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직무대리 김범훈, 이하 예경)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을 비롯해 광주·부산비엔날레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을 맞아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1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신·중진 작가 9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프로그램 <2024 Dive into Korean Art: Seoul>을 9월 1일(일)부터 9월 8일(일)까지 총 8일간 운영한다.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공동 기획한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을 9월 5일(목)부터 9월 7일(토)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개최하며,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37명을 초청해 국제 미술시장 담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2024 Dive into Korean Art: Seoul>은 해외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시각예술 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전문가들에게 한국 작가의 작업실 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예술가의 작업 현장인 작업실에 직접 방문하고, 이들의 철학과 실천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을 마련함으로써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은 남화연,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RBSC), 양유연, 우한나, 이유성, 임민욱, 전소정, 정은영, 제시천 등 작가 9명(팀)의 서울-경기권 작업실 및 광주·부산 비엔날레까지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도시라는 장소와 작가의 공간, 예술을 연결한다. 주요 해외 인사로는 ▲뉴욕 뉴뮤지엄 큐레이터 비비안 크로켓, ▲두바이 자밀 아트센터 디렉터 안토니아 카버, ▲아랍에미리트 사르자 비엔날레 16 공동 큐레이터 제이넵 오즈 등이 있다.1일 차 프로그램은 초청 해외 인사들에게 동시대 한국 미술을 소개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 박은영 교수의 강의로 포문을 연다. 첫 작업실 방문은 ▲개인의 열망이 어떻게 저항, 역사 또는 정치가 되는지를 탐구해 온 정은영 작가로 시작한다. 이어서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인간의 실존적 사고인 ‘고독’을 탐구해 온 양유연 작가의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2일 차 프로그램은 ▲조각적 실천을 통해 신체 경험과 공간성의 본질을 질문해 온 이유성 작가의 작업실 방문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방문하는 ▲우한나 작가는 보호하는 것과 받는 것, 나이 듦과 젊음 등 상반되는 존재들이 서로를 보완하고 흡수해 가는 과정을 표현해 온 다층적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2일 차 방문은 ▲영상 언어와 글쓰기를 통해 역사와 현재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이러한 경계 확장이 일상의 경험을 어떻게 관통하는지 탐구해 온 전소정 작가로 마무리한다.3일 차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입주 작가 제시 천의 작업실에서 시작한다. ▲제시 천은 의미, 기호학, 시간, 그리고 번역할 수 없는 언어에 관한 탐구와 해석을 어떻게 이미지, 사운드, 영상, 조각 등으로 이루어진 시로 만들어왔는지 이야기한다. 이어서 ▲한국 근대성을 배경으로 역사, 기억, 신화를 탐구해 온 임민욱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BB&M 갤러리에 방문해 작업 변천사를 듣는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존재의 유한성과 시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를 리서치, 퍼포먼스, 아카이빙 등으로 풀어낸 남화연 작가의 작업 세계를 들으며 마무리한다.4일 차 프로그램은 ▲손혜민, 신현진, 유소윤으로 구성된 콜렉티브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은 동대문 신발 도매 상가의 옥상 공간인 ‘동대문 옥상낙원’으로 해외 인사를 초청, 비인간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공동체, 공동체와 공동체 간의 협업과 관계에 기반한 예술적 실천이 어떻게 ‘사회적 발효’란 개념으로 확장해 왔는지 그간 작업의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이후 2024 키아프-프리즈 서울을 관람하며 마무리한다. 키아프, 예경, 프리즈 서울이 공동 기획·주최하는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은 3일간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동시대 미술과 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콜라보레이션, 아시아 페미니즘 미술 등 동시대 미술의 첨예한 의제들을 다루는 본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주요 발제자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클라라 김, ▲2025 하와이 트리엔날레 큐레이터 최빛나, ▲베어 팩트 대표 조쉬 베어 등이 있다.9월 5일(목)에 개최되는 1일 차 첫 세션은 ▲<예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으로 포문을 연다. 작가들이 문화·사회·정치적 의제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창작 과정에 반영해 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예술 실천이 어떻게 사회적 담론으로 환류되는지 살펴본다. ▲ <동시대 미술계와 상호 연결된 미술 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에서는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을 이끌어 온 비엔날레가 어떻게 미술 담론, 나아가 미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한다. ▲<아시안 여성미술>에서는 동시대 페미니즘 미술의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국내외 전시와 연구를 기반으로 살펴본다.2일 차 프로그램은 ▲<역동하는 미술시장, 변화하는 아트페어>로 시작한다.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여러 형태의 아트페어와 미술시장 속 이들의 역할을 살펴본다. 두 번째 세션은 ▲<미래의 울림: 기술 전환 시대의 예술을 재정의하기>로 이어진다. 알고리즘,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공간 이동 등 기술 전환 시대에 도래한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기술이라는 맥락 안에서 예술을 바라볼 것인지 논의한다. 2일 차 마지막 세션인 ▲<컬렉터 토크>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을 후원하고 있는 컬렉터들의 이야기를 공유한다.3일 차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태어나 LA를 기반으로 다학제적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이강승 작가와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 큐레이터 파블로 호세 라미레즈가 작가의 예술 실천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세션 ▲<공공-민간 협력: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그간 대비되는 개념으로 구별되어 온 영리 기관과 비영리 기관 간 협업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토크 프로그램 마지막 세션인 ▲<코리안 아티스트 투데이: 숨겨진 영역>에는 홍콩 아트아시아퍼시픽 부편집장 에이치지 마스터즈와 한국의 임민욱, 제시천 작가의 대화로 마무리한다.

2024.08.21 16:23

5분 소요
파리 올림픽, SNS에 ‘펜싱 金’ 오상욱 이름 황당 오타

국제 이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공식 사과했다.IO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IOC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이어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됐으며,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IOC는 “바흐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선수단이 사격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것에 관해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IOC는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과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문체부는 “IOC가 공식 사과 서한을 문체부 유인촌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앞으로 보냈다”며 “IOC는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다만 2024 파리 올림픽 측의 실수는 끝나지 않았다. 이날 새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름을 오기해 빈축을 샀다.SNS 게시글에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했고, 팬들이 댓글을 통해 비판하자 곧 정정했다.

2024.07.28 11:32

1분 소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정용석씨 임명

산업 일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4일자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정용석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정용석 신임 사장은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회장, 지엔씨미디어 부사장, 한국미술저작권관리협회 부사장 등을 거쳐 다년간 전시 예술의 현장을 경험하며 전시기획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민의 기대가 문화서비스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며 “신임 사장이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박물관 콘텐츠 다양화와 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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