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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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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3% 폭등한 상지건설…정치 테마주 '과열 주의보'

증권 일반

건설기업 상지건설(042940)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분께 상지건설은 전장 대비 1만 700원(24.65%) 상승한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만34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상지건설은 장중 한때 1만3000원(29.95%) 오른 5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매매 정지일 제외) 11거래일 동안 무려 1593.27% 상승했다.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면서 두 차례 매매가 정지됐다. 거래가 정지됐던 10일과 15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18일에도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다면 11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내 주식 가격제한폭은 30%이다.이 같은 ‘폭등세’에 상지건설은 현재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10일 상지건설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폭등세를 이어가자 상지건설은 15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주식 거래가 두 차례 정지된 거다. 상지건설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또 매매가 정지될 전망이다. 이날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상승할 경우 오는 21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과거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임무영 전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상황이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예정된 만큼 당분간 정치 테마주를 둘러싼 수급 쏠림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조언이 나오고 있다.한편 지난 1979년에 설립된 상지건설은 부동산개발업, 건설업, 부동산 관련 용역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고급 빌라 및 오피스텔 관련 토목건축공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국군 전기공사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1955억원이다.

2025.04.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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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푸른 제주바다 함께 만들어가요”

유통

오비맥주가 제주 자연유산 보전을 위해 해안변 환경 정화활동에 나섰다.오비맥주는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서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와 글로벌 본사 AB인베브 법무정책부문 책임장(CLO) 존블러드(John Bloo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와 ‘푸른 제주바다 환호해’(Cheers To Jeju) 공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푸른 제주바다 환호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 일원에서 민관이 협력하는 지질유산 해안변 정화활동 및 환경보전 공동 캠페인이다.이날 행사에는 오비맥주 임직원 120여명, 제주도 및 세계유산본부 관계자,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한경면 고산리 지역주민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현장에서는 지질공원해설사가 유네스코 지정 지질유산에 대한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참가자들은 한장동 해안변에서 파도에 의해 떠밀려온 플라스틱, 폐어구 등 200포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오비맥주는 제주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빼어난 경관과 가치를 지닌 제주의 자연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향후 오비맥주 임직원을 포함해 다양한 참여자를 모집해 지질유산 인근 해안변 플로깅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제주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제주의 빼어난 자연유산 보전에 힘을 보태는 것이 공동 캠페인의 취지”라며 “오비맥주는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적으로 그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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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주시 속 2,470선 강보합…해운·방산주 강세

증권 일반

1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6p(0.13%) 오른 2,473.67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2.89p(0.12%) 오른 2,473.30으로 출발한 후 방향성을 탐색하며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7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2억원, 4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03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국내 증시는 이날 이른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4주 내 중국과 통상 협상을 타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상승 출발했다.다만 개장 전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양국 간 갈등 상황이 다시 부각, 상승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삼성전자(0.09%)는 소폭 오르고 SK하이닉스(-0.57%) 등 내리는 등 주요 반도체주는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셀트리온(-1.32%) 등이 하락 중이고, 현대차(0.25%), 기아(0.24%), NAVER(1.14%) 등은 오르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2.82%)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LIG넥스원(0.69%), 현대로템(0.96%) 등 방산주가 대체로 강세다.미국의 중국산 선박 제재 조치에 국내 해운주인 HMM(6.90%), 팬오션(3.81%) 등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2.78%), 기계·장비(1.28%), 일반서비스(0.38%) 등이 강세고, 의료·정밀(-0.87%), 전기·가스(-0.71%), 제약(-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9p(0.10%) 오른 712.44다.지수는 전장 대비 1.77p(0.25%) 오른 713.52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2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알테오젠(3.19%), 펩트론(10.17%), 삼천당제약(4.27%)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0.72%), HLB(-1.43%), 휴젤(-0.44%) 등은 내리고 있다.

2025.04.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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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파트너스

바이오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사이언스의 주요주주로서 지배구조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약품그룹은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주주는 지분에 비례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킬링턴유한회사는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장내에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9.53%에서 9.81%로 올랐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주요주주의 책임 일환으로 장내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앞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과 연합을 결성해, 이들에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등 형제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최근 한미약품그룹의 분쟁은 송 회장 측의 승리로 종결됐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전문경영인 체제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묻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주주, 임직원 등 모두의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조율하는 투자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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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 전환…기관 매수에 2460선 회복

증권 일반

코스피가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46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 관세 이슈 선반영과 저가 매수세 유입,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3p(0.52%) 오른 2460.16을 기록 중이다.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도 미 관세 리스크 선반영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따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2450선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2460선까지 상단을 높였다.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환율 레벨과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같은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10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억원과 10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H20 대중 수출 규제 악재와 ASML 실적 쇼크 등을 전날 장중에 선반영했다"며 "이에 간밤 미국 증시가 받은 주가 충격을 고스란히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또 트럼프가 일본 등과 일제히 협상 모드에 들어갔고, 중국이나 미국 모두 협상을 통해 극단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60%)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1.54%), 삼성전자우(0.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5%), 셀트리온(0.44%), 기아(0.59%), HD현대중공업(3.97%) 등 모두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2.69%)와 의료·정밀기기(1.62%), 운송장비·부품(1.22%) 등이 오르고 있고, 변동성지수(-4.40%)와 종이·목재(-0.42%), 건설(-0.36%) 등이 떨어지고 있다.코스닥도 오름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24p(1.04%) 상승한 706.35를 기록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0.77%)을 제외하고 알테오젠(1.09%), HLB(4.04%), 에코프로(0.62%), 레인보우로보틱스(3.31%), 휴젤(3.16%), 클래시스(1.12%), 리가켐바이오(0.48%), 파마리서치(0.70%) 등이 상승 중이다.

2025.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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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트럼프發 대중 반도체 규제 직격탄 영향

글로벌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고율 관세 부과 영향으로 급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고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9.57p(-1.73%) 내린 39,669.3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91p(-2.24%) 내린 5,27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01p(-3.07%) 빠진 16,307.16에 장을 마감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 강화 여파로 반도체·인공지능(AI)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종일 싸늘했다.그 여파로 AMD(-7.35%), ASML(-7.06%), 엔비디아(-6.87%), TSMC(-4.68%) 등 주가가 줄줄이 곤두박질쳤다. 애플(-3.89%)과 마이크로소프트(-3.66%)도 투자자 팔자 행렬에 뒷걸음질했다.국제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 관세'에 대한 연준 의장의 경고 역시 시장엔 악재로 작용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에 거점을 둔 투자자문업체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은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점을 확증하고 있다"며 "관세로 인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미 동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금 현물은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3,355.10달러에 정산됐다.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약(弱)달러'는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 오름세를 부추긴다.CNBC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미국 달러 지수는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4시 20분 전후 전장보다 0.84% 떨어진 99.37을 기록했다.ICE 달러 지수는 100을 기준점으로 두는데, 숫자가 작아질수록 달러 선호 또한 낮아진다고 해석된다.

2025.04.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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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2% 상승…中·美 대신 캐나다산 원유 수입 확대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미국 대신 캐나다산 원유 수입을 늘리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4달러(1.86%) 뛴 배럴당 62.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8달러(1.82%) 상승한 배럴당 65.85달러에 마무리됐다.이날 시장 전반적으로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른바 '연준 풋'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고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한 대중(對中) 수출 제한이 내려지면서 주가지수는 급락했다.통상 원유도 위험 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위험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 유가도 하향세를 보이곤 한다.하지만 국제유가는 이날 2% 가까이 뛰며 위험 자산 시장과 괴리를 보였다.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캐나다로부터 원유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에 중국은 캐나다 밴쿠버 근처 파이프라인 종점에서 출항한 캐나다산 원유를 730만 배럴 규모로 수입했다. 4월에는 해당 수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해졌다. 반면 미국산 원유 수입은 작년 6월 2900만 배럴에서 현재는 월 300만 배럴 수준까지 급감했다.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중국의 원유 수입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선 우세했다. 하지만 중국은 캐나다를 대안으로 삼고 캐나다산 원유 수입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에도 원유 수요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외신은 북미산 원유 흐름이 재편되는 분위기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략이 글로벌 경제와 전략 질서, 원유 공급망을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짚었다.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완화하면 경제 성장 전망의 하락세가 줄어들고 원유 수요 증가의 둔화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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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고조에 매출 꺾인 LVMH…더 비싼 에르메스 시총 1위

증권 일반

프랑스의 명품 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증시에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에르메스에 일시적으로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프랑스 증시 CAC40에서 LVMH의 주식은 오후 5시께 전장보다 7.69% 하락해 거래됐다. CAC40 시가 총액 선두를 지켜온 LVMH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경쟁업체인 에르메스가 시가 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에르메스의 시가 총액은 한 때 2481억9000만 유로로 LVMH의 2449억1000만 유로를 넘어섰다.LVMH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된 1분기 매출 성적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기 때문이다.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불가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LVMH는 전날 1분기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2%에 크게 못 미친 수치다. 중국 시장의 명품 수요가 위축된 데다 무역 긴장 고조로 미국 소비자가 화장품과 코냑 구매를 자제하면서 매출이 부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LVMH의 주가 하락은 다른 명품 주에도 영향을 미쳐 구찌를 소유한 케링은 장 중 한때 5% 가까이, 에르메스의 주가도 2%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수요의 전 세계적인 위축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LVMH의 목표 주가를 740유로에서 590유로로 하향 조정하고 권고 등급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변경했다. JP 모건도 “이 분야와 LVMH가 성장 기회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로 인해 과거보다 더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도 650유로에서 610유로로 내렸다.

2025.04.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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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30조원…밸류업 법인 '앞장'

증권 일반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배당금이 직전 년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 807개 중 565개사(약 70%)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총 30조3451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2023년의 27조4525억원보다 10.5% 증가한 수치다. 법인이 평균적으로 배당하는 금액도 492억원에서 537억원으로 늘었다. 배당을 실시한 법인 중 454개사(약 80%)는 5년 이상 연속 배당을 이어왔다. 2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한 법인으로 기준을 확대하면 차지하는 비중이 93.8%에 달했다.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3.05%, 3.70%로 나타났다.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시가배당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로써 국고채 수익률(3.17%)과 보통주 간 시가배당률 차이는 2023년 0.81%p(포인트)에서 0.12%p로 대폭 줄었다.지난해 배당 법인의 배당성향은 34.74%였다. 이는 2023년(34.31%)과 비교할 때 0.43%p 늘었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번 순이익 중에서 배당금으로 얼마나 돌려줬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코스피지수보다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프로그램에 참여한 105개사(본공시 102개사, 예고공시 3개사) 중 95%에 달하는 100개사가 배당을 실시했다. 이들이 지급한 배당금은 총 18조원으로 2024년 현금배당총액의 59.2%를 차지했다. 밸류업 기업의 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각각 3.15%, 3.99%를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40.95%로 집계됐다. 밸류업 공시를 내놓은 법인은 그렇지 않은 배당 법인보다 더 높은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을 보였다.코스닥 시장에서도 배당금 규모 측면에서 코스피와 동일하게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612개 법인이 총 2조313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 규모는 전년 2조 527억원 대비 12.7%(2603억원) 늘었다. 배당 법인 수는 607개사에서 소폭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2.53%로 전년 대비 0.56%p 상승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34.4%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거래소 관계자는 “고금리와 환율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장 법인들은 기업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등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공시 법인이 전체 배당 법인보다 더 높은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5.04.16 18:09

2분 소요
美, 엔비디아 H20 칩 中 수출 사실상 금지…AI 관세 전쟁 본격화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 정부로부터 H20 칩을 중국 수출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엔비디아는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미 정부가 새 규제의 근거로 들었다고 설명했다.H20 칩은 연산 능력은 낮지만, 고속 메모리 및 기타 칩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칩은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규제해 오는 가운데 그동안 중국에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최고급 사양 AI 칩이다.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보다 성능은 낮지만, 블랙웰에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장착돼 일부 성능이 개선됐다.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저가형 우수 AI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H20은 딥시크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칩 중 하나로 알려졌다.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 달러(7조8567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고, 구매 약정, 관련 충당금 등에 따른 비용이다.앞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술 대기업이 올해 1∼3월 H20 칩을 160억 달러(22조8000억원) 이상 주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는 지난 분기보다 40% 웃도는 규모로, H20 칩에 대한 수출 규제를 앞두고 주문이 급증했다. 엔비디아의 수조원대의 비용 발생은 이 같은 막대한 주문량을 사실상 공급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미 정부는 2022년 10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칩 제조업체들의 중국 수출을 처음 제한한 데 이어 그 대상과 국가를 확대해 오고 있다.이에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3% 상승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3% 하락했다.앞서 지난 9일 미 공영방송 NPR은 트럼프 행정부가 H20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제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만찬에 참석한 이후로, 황 CEO가 이 만찬에서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약속한 뒤 방침이 변경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엔비디아는 지난 14일 미국에서 슈퍼컴퓨터를 생산하는 등 향후 4년간 파트너사들과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25.04.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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