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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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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만취 돼서 키스를…" 울릉도 떠난 사연은

정책이슈

예비 신랑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지 탐방에 나섰다.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는 배우 최진혁, 윤현민과 함께 신혼여행 후보지인 울릉도 답사를 떠났다.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는 이날 “신혼여행을 국내로 생각하고 있거든”이라며 최진혁, 윤현민을 만나 울릉도 투어에 임했다. 그는 최진혁과 윤현민에게 신혼여행 리허설 ‘여심 판정단’으로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배우 동생들의 비주얼에 밀려 “상민이 형이랑 원희 형하고 왔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본격적인 답사를 시작한 김준호는 초호화 크루즈에 탑승해 미리 준비한 VIP 선실과 노래방 등을 둘러봤다.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최진혁의 질문에 “나를 오랫동안 봤잖아. 산전수전 다 겪은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김준호는 크루즈 내부에 있는 무료 노래방에서 임재범의 ‘고해’를 열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민의 이름을 가사에 넣어 세레나데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김준호는 울릉도 풀코스로 럭셔리 스포츠카를 준비하는 등 남다른 ‘큰손’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그는 힘겹게 오르막길을 올라, 지인 찬스로 예약한 흑염소 식당에 도착했고 새끼 염소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저보다 더 빨리 아기를 낳았네요”라며 부러워했다.다음으로 김준호는 울릉도 3종 코스로 독도 새우회, 오징어 통찜 등을 먹으며 신혼여행 리허설을 이어갔다. 식사 후에는 “앞치마를 준비해 와야겠다”며 세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 나아가 김준호는 “한 달 안 됐지. (김지민이) 만취가 돼서 키스하더라고”라며 마지막 키스 TMI를 고백, 예비부부의 애정 전선도 털어놓았다.배를 든든히 채운 김준호는 럭셔리 숙소로 이동했고, 회장님 같다는 최진혁의 말에 “헬기가 준비됐다고?”라며 바로 상황극에 돌입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신혼여행지를 둘러보던 김준호는 파인다이닝을 즐기며 예비 신부 김지민을 위한 끊임없는 이벤트를 구상하는 등 변함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출연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예비 신랑’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3 09:31

2분 소요
대구 중구, 매마토 문화공연 개막..."봄날의 기타 선율에 김광석길이 물든다"

여행

매달 마지막 토요일, 대구 도심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대구 중구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매마토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 공연은 4월 26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5회 열린다. 공연장소는 김광석길과 동성로 등 중구의 대표 관광지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 참여형 경품 추첨과 간단한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된다.첫 공연은 26일 오후 5시 30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를 부제로 개최된다. 언플러그드(Unplugged)는 전자악기 없이 어쿠스틱 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 형식으로, 봄날의 정취와 어우러진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무대에는 실력 있는 버스커 '더 스트릿'과 '윈썸밴드'가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마룬5의 'Sugar', 윤도현의 '나는 나비'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매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매마토 문화공연이 올해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간다"며, "김광석길에서 울려 퍼질 어쿠스틱 선율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끼며, 중구만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4 00:15

1분 소요
'출연료 필요 없다' 에스파 카리나 돌발선언, 왜?

정책이슈

'싱크로유'에서 전인권이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부터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카리나가 출연료 반납을 선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치솟는다.KBS2 ‘싱크로유’(연출 권재오)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2일에 방송되는 ‘싱크로유’ 12회는 ‘역대급 레전드 특집’으로 전인권이 ‘서른 즈음에’, 임재범이 ‘눈의 꽃’, 윤도현이 ‘불장난’, BMK가 ‘돌덩이’의 커버 무대를 예고해 ‘리빙 레전드’ 가수들이 선사할 소름 돋는 귀 호강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스페셜 MC로 강다니엘이 출격해 추리 활약을 예고한다.이날 전인권은 이름 석 자만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뽐내며 시작부터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게다가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커버 무대를 공개해 추리단의 열띤 반응은 한층 활활 불타오른다. 전인권의 ‘서른 즈음에’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전인권이 부르는 ‘걱정 말아요 그대’ 커버 무대까지 공개해 그야말로 기적의 마지막 회를 예고한다. 애절한 목소리로 ‘걱정 말아요 그대’를 열창하는 전인권의 목소리에 추리단은 눈시울을 붉히며 몰입했다는 후문.이 가운데 카리나가 전인권의 레전드 무대에 돌발 선언을 해 관심이 집중된다. 카리나가 “출연료 안 받아도 될 것 같아요”라며 전인권의 감동적인 무대 향연에 출연료 반납을 선언한 것. 이에 추리단도 너도나도 출연료 반납 선언을 이어갔다고 해 추리단 모두의 심금을 울린 전인권의 무대는 과연 AI일지, 진짜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싱크로유’는 12회를 끝으로 시즌을 종영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회는 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8:36

2분 소요
[2015 한국인의 삶을 바꾼 히트상품 | 속편] 형 만한 아우도 많았다

산업 일반

‘박수칠 때 떠나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흔히 통용되는 속설이다. 대히트를 기록한 첫 편의 뒤를 이어 속편이 나오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통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하지만 2015년만 놓고 보면 이런 표현이 통하지 않았던 한 해였다. 오히려 2015년은 ‘형보다 아우가 낫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했다. 영화와 드라마 할 것 없이 속편이 흥행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불황에 실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혀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보단 인기를 얻은 전작을 적극 활용하자는 계산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덕분에 문화예술 업계는 물론 의류·장난감 업계 등도 덩달아 신이 났다. ━ JTBC 임재범 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2015년 출발부터 방송계는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1월 3일 방송된 무한도전 411회가 무려 24.1%라는 놀라운 시청률(TNMS 기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라는 프로그램. 1990년대에 대중에게 사랑을 받던 김건모, 이정현, 터보, SES 등의 가수들이 당시 유행하던 노래를 부르는 콘셉트였다. 속편은 아니었지만, 길거리마다 온통 과거의 추억이 넘쳤다.연초부터 조성된 이런 분위기를 타고 방송계에 속편이 속속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추억의 가수를 소환해 이들의 노래를 가장 유사하게 부르는 사람을 골라보자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가 대표적이다. 는 최고 인기가수였던 이승환, 신승훈을 비롯해, 이미 라이브로 들을 수 없게 된 고인 신해철, 김광석의 노래까지 내놔 화제를 모았다. 는 태국, 베트남 등에서 인기를 끌었고, 미국에서도 판권이 팔렸다. 중국에서는 정식 방송 전부터 불법 해적판이 돌아다녔다.케이블방송에서도 인기를 얻은 속편이 많다. 특히 CJ E&M은 올 한 해만 시리즈, 시리즈, 시리즈 등을 유행시키며 속편 열풍의 진앙지가 됐다. 특히 시리즈는 지상파 방송이 유사 프로그램을 제작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시리즈의 속편 격인 에 등장한 배우들의 인기도 대단했다. 이런 분위기는 연말까지 이어졌다. CJ E&M의 케이블방송 중 하나인 tvN에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프로그램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시청자들의 시청 행태도 달라졌다. 종편이나 케이블채널이 예능이나 드라마 부문에서 트렌드를 선도하자 시청자들도 채널을 고정하기 시작한 것. 실제로 11월 28일 방송된 임재범 편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포함 시청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역시 1~5회 평균 시청률은 11%, 최고 시청률은 12.6%로 지상파를 압도했다.스크린에서도 속편의 열풍이 대단한 한 해였다. 과거에 비해 2015년은 특히 더 속편의 흥행 성공률이 높았다. 속편 영화는 리부트(reboot), 시퀄(sequel), 프리퀄(prequel), 스핀오프(spin off)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는데, 이 중 특히 2015년에 유행한 속편은 시퀄 속편이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속편’은 사실 시퀄 속편을 의미한다. 과거에 나왔던 영화의 스토리를 계속 이어가는 방식의 속편이 바로 시퀄이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속편인 과 올해 12월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 가 대표적이다. 물론 올해 시퀄 방식의 속편만 사랑을 받은 건 아니다. 등장인물과 영화의 골격은 그대로 두되, 상황을 새로 설정하는 방식의 속편인 리부트 방식의 속편으로는 가, 기존 영화에서 등장했던 조연이나 소재가 주인공이 되는 스핀오프 속편으로는, 등이 화제였다. ━ 협업으로 제품 판매 늘고 주가 오르기도 스크린의 속편 열풍은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유니클로 등이 속편 열풍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유니클로는 기능성 이너웨어인 ‘히트텍’, 남성용·아동용 파카, 여성용 토트백 제품에 스타워즈 주요 캐릭터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협업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Design United) 역시 스타워즈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속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실제로 전 세계에 ‘렛잇고(Let It Go)’ 열풍을 일으켰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이 올해 속편 제작을 시작하자 겨울왕국 인형·장난감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업체 마텔 주가가 하루 만에 4.2% 급등했다.주가가 하락세였던 해스브로도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하루 만에 주가가 반등했다. 해스브로는 2016년 중 겨울왕국 인형 판매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형 장난감 제조 업체다. 신 맥그완 니드햄컴퍼니 애널리스트는 “겨울왕국 속편 제작은 완구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6년에도 속편의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2015년 대유행을 기록한 속편 열풍을 목격한 문화예술계에서 분위기를 이어 많은 속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 2016년 개봉을 목표로 속편 제작에 들어갔으며,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를 비롯해 이 2017년, 가 2018년을 목표로 각각 속편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 한·중이 합작한 도 조만간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문희철 기자 moon.heechul@joins.com

2015.12.06 18:10

4분 소요
[KOREA POWER CELEBRITY 40] 분야별 TOP 10

산업 일반

가수 | 2011 음반판매자료: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소녀시대 3집 앨범이다.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에 따르면 38만5348장이 팔렸다. 전체 음반 판매량에선 슈퍼주니어가 소녀시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5집 앨범 과 아시아 투어 콘서트 앨범 을 합쳐 50만4000장을 넘었다. 디지털 종합 차트 순위에선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다운로드 순위로는 ‘투나잇’ ‘러브송’ ‘카페’ 등 5곡이 잇따라 히트한 빅뱅이 앞선다. CF스타 | 방송광고 자료: TVCF포털 셀레브리티의 유명도는 TV CF를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광고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셀레브리티는 단연 소녀시대다. 지난해 1위였던 이승기(32편)를 제치고 36편이나 찍으며 1위에 올랐다. 영화 이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원빈(3위)과 지난해 3월 해병대 입대 후에도 꾸준히 광고 속에 등장하는 현빈(4위)이 눈에 띈다. 아이돌의 약진도 두드러진 한 해였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아이유를 비롯해 드라마 ‘드림하이1’과 ‘해를품은달’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김수현, YG패밀리의 간판스타 빅뱅과 2NE1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스포츠 | 프로선수 몸값지난해 최고 수입을 벌어들인 선수는 ‘코리안 탱크’ 최경주다. 대회 출전 상금과 부대 수입을 고려하면 약 129억원을 벌었다. 전세계 골프계 인사를 통틀어 연수입 부문 1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와 함께 한국 골프 쌍두마차인 양용은은 약 6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최경주 뒤를 잇는 이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박지성이다. 그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3년 6월까지 계약을 더 연장하면서 약 83억원의 연봉을 받는다.프로 야구에선 일본 오릭스로 이적한 이대호의 몸값이 화제다. 그는 2년 계약으로 110억원을 받는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대우다.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는 재계약으로 작년보다 12억원 많은 56억원을 챙겼다. 해외파 중 가장 빼어난 실력을 펼친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도 빼놓을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이 기성용을 탐내면서 셀틱은 최소 이적료로 약 180억원을 제시했다. 드라마 | 국내 드라마자료: AGB닐슨미디어리서치, 평균시청률지난해 드라마는 2010년과 비교해 시청률이 저조하다.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가 유일하게 30%를 넘으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일일연속극과 주말연속극이 강세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과 ‘사랑을 믿어요’가 2·3위를 기록했다. 1위인 ‘웃어라 동해야’를 비롯해 4위 ‘우리집 여자들’과 5위 ‘당신뿐이야’는 모두 일일 연속극이다. 언론 | 기사노출자료: 중앙일보·조선일보·동아일보·일간스포츠·무비위크·씨네21·쎄시·여성중앙·여성동아·여성조선 등 지난해 언론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이는 김연아다.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이슈가 됐다.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스포츠 외교 활동도 열심이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스포츠 1면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부산 야구를 대표한 이대호다. 롯데가 제시한 100억원을 거절하고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하면서 화제가 됐다. 인터넷 | ‘다음’ 인물검색 자료: 포털사이트 DAUM 지난해 인터넷에선 분야별로 다양한 인물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서태지와 이지아가 비밀리에 결혼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지아가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MBC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옛 명성을 되찾은 임재범이 가수 부문 1위로 나타났다. 방송인 강호동은 탈세 혐의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슈가 됐다. 스포츠 분야에선 지난해에 이어 박지성이 1위를 차지했다.

2012.02.27 17:09

3분 소요
[Business] 평창올림픽 후원은행 “저요, 저요”

은행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금융사업부 직원들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후원은행 타이틀을 따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2000년부터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후원에 나섰던 농협은 유력한 후원은행 후보다. 농협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원해 왔던 지난 10년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농협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히는 KB금융지주는 후원은행에 선정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KB금융은 3월부터 평창올림픽 유치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 기간은 농협보다 짧지만 풍부한 자금력과 5년째 빙상연맹을 후원하며 겨울올림픽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김연아 선수가 KB금융 광고모델이라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위원들의 표심을 얻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공식은행으로 선정된 만큼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은행이 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겨울올림픽에는 약 80개국 2500명 안팎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며 “국제적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은행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후원은행 자리를 차지하면 뭐가 달라질까. 우선 은행 이미지 제고는 물론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겨울올림픽은 스포츠 외교의 장이니만큼 은행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사회공헌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에 이미지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정부 예산을 관리할 수 있다. 도로와 철도, 숙박·체육시설 등을 짓기 위해 몇 년간 수백억원 이상을 운용하게 된다. 자금 규모가 커 운용 수익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공식 후원은행 선정은 10월 중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조직위원회로 전환한 후 진행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미디어팀 임재범 과장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출범해야 일정을 알 수 있다”며 “공신력과 파급력이 있는 만큼 은행권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월 29일 IOC 위원들이 방문해 올림픽 진행상황과 조직 구성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날 후원하려는 은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공식 후원은행 선정은 후원금에서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 돈을 많이 낼수록 유리해진다. 통상적으로 올림픽의 경우 300억~ 400억원의 후원금을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은행 관계자는 “이번 경쟁은 일찌감치 후원에 나선 농협과 KB금융의 2파전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KB금융은 다른 은행보다 자금 여력이 크기 때문에 KB금융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08.08 10:15

2분 소요
[MUSICAL] 뮤지컬 디바 차지연 바람

산업 일반

지난 5월 8일 방영된 MBC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는 마치 임재범이란 가수의 재기 무대인 듯했다. ‘왕의 귀환’이라는 수식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그의 공연은 화려했다. 그때 부른 ‘빈잔’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그 무대에서 또 한 명의 가수가 이목을 끌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임재범의 목소리를 더욱 빛나게 해준 백 코러스의 주인공. 마치 영혼을 부르는 듯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29)이었다. 그녀는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을 시작으로 데뷔해 ‘드림걸즈’ ‘선덕여왕’ ‘서편제’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올해는 ‘서편제’의 송화 역으로 ‘뮤지컬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요즘 그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차지연은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리메이크 한 곡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그 노래는 순식간에 디지털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내공과 탄탄한 보컬 실력, ‘임재범 효과’로 불리는 특수까지 겹치면서 그녀는 가장 주목 받는 가수 중 한 명이 됐다. 뮤지컬 무대에 이어 가요계의 샛별로 떠오른 차지연이 걸어온 길이 궁금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6월 19일까지 일요일을 빼놓곤 매일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에 출연한단다.옥주현, 바다, 시아준수, 이지훈 등 톱 가수가 뮤지컬 무대에 진출한 경우는 많지만 거꾸로 뮤지컬 배우가 가요계에 진출한 경우는 흔하지 않다. ‘노래를 부른다’라는 점에선 같지만 사실 뮤지컬 배우와 가수 사이엔 큰 간극이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뮤지컬 작품은 주어진 시간 내에 배우가 감정의 변화를 조절하지만 가수는 3~4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하잖아요.” 차지연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짧은 순간이었지만 많은 걸 배웠다”고 말한다. “편곡의 힘도 알게 됐고 짧은 시간 무대에서 모든 것을 토해내는 가수의 고통도 실감했거든요.” 임재범의 ‘빈잔’ 피처링은 뜻밖에 찾아온 기회였다. “녹화를 불과 이틀 앞두고 전화 연락을 받았어요. 녹화 당일, 노래는 즉흥적으로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임재범씨 목소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잖아요. 제 노래를 제대로 못할 정도였어요.”그녀는 뮤지컬 무대에서 함께 활동하는 옥주현(31)을 자신과 비교하는 일이 많아져 부담스럽단다. 두 사람 모두 파워풀한 가창력에다 가수와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면서 함께 활동하는 까닭이다. 지난해에는 ‘몬테크리스토’의 여주인공으로 더블캐스팅 됐고 뮤지컬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에도 ‘나는 가수다’를 통해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가 다시 부각됐다. 옥주현이 ‘나가수’에서 부른 ‘천일 동안’과 차지연의 ‘그대는 어디에’가 음원시장에서 1, 2위를 다투었기 때문이다. “옥주현 언니와 저를 비교해주면 저는 감사하죠. 언니는 가수로도 뮤지컬 배우로도 이미 인정을 받았잖아요. 언니랑은 평소 서로 문자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해요. ‘나는 가수다’에서도 잘하리라 믿어요.”뮤지컬 무대에는 성악과 출신으로 클래식한 목소리를 내는 배우가 많다. 하지만 차지연은 태생부터가 조금 다른 듯하다. 그녀의 외조부는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 송원 박오용 옹이다. 세 살 때부터 그의 공연을 따라다녔고 중학교 때는 잠깐 판소리를 배웠다. “13년 동안 북을 치면서 소리를 들었다”고 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올해 ‘서편제’의 송화 역을 맡았을 때는 마치 고기가 물을 만난 듯했다. “국악은 자연스레 제 몸에 배어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7분가량 심봉사가 눈뜰 때 판소리를 하거든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부분인데 처음엔 너무 두려운 대목이었어요. 명창들도 어렵다고 하는 그 대목을 어떻게 소화할까, 숨어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요.”판소리에 익숙한 환경이었지만 본래부터 그녀의 꿈은 가수였다. 고등학교 시절 대전에서 상경해 7년 동안이나 가수가 되려고 기획사를 전전했다. 하지만 번번이 쓴 잔을 마셨다. “내 길이 아닌가보다 후회도 많이 했어요. 그럴 때마다 노래방으로 달려가 3시간씩 노래를 했는데 휘트니 휴스턴의 팝부터 최진희, 패티김 노래까지 가리지 않고 불렀죠. 그때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 유익종의 해바라기, 조관우의 늪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요. 아프고 힘든 시간을 음악이 치유해줬어요.”그녀는 2006년 라이온킹에 출연한 뒤 프로듀서 하광훈을 만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리메이크를 하게 되면 꼭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부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요. 예전부터 많은 버전으로 불렀는데, 이번엔 절제되고 담백한 느낌을 살리자고 했어요. ‘나가수’ 때문에 부각돼 앨범까지 냈다고 하는데 급작스럽게 만들어진 건 아니에요.”평소 차지연의 목소리는 “팝가수 같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그녀는 2009년 ‘드림걸즈’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다. “한때 플라멩코 슈즈를 들고 스페인으로 떠날 계획까지 짰어요. 그런데 마침 ‘드림걸즈’ 제작진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에피 역을 맡아달라고요.” 그 배역을 소화하려고 그녀는 한 달 만에 15kg 살을 찌웠고 적극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뛰어들었다. 거기서 선보인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아직까지도 화제를 모은다. 하지만 웬만한 유명세가 아니라면 뮤지컬 배우에겐 누구에게나 ‘원죄’ 같은 것이 있다. “요즘 티켓파워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제아무리 훌륭한 배우라도 잘 알려지지 않으면 활동에 제약이 있거든요.”그녀에게 올해의 뮤지컬 어워드 무대는 더욱 각별하다. 얼마 전에 세상을 등진 뮤지컬 ‘서편제’ 제작자 피앤피컴퍼니 조왕연 대표를 향해 바치는 무대라서다. “저를 서편제에 캐스팅해주시고 힘들고 어려울 때 많이 의지했던 분이에요. 무대를 정성껏 준비해서 마지막 가시는 길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서편제에 대한 그녀의 애착은 대단한 듯하다. “창작뮤지컬 서편제는 우리 소리를 가지고도 대중이 얼마든지 호흡할 수 있도록 세련되게 만들어졌어요.” 그녀는 “공연을 하며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나를 비우는 법을 배웠고 그때마다 관객이 그 빈 부분을 채워주셨다”고 덧붙였다. 차지연은 요즘도 커튼콜이 되면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울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관객의 진심 어린 눈빛과 박수를 받으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이 밀려와요. 내 연기와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데 너무나 감사합니다.”그녀는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 자주 섰지만 유명제작사의 뮤지컬만을 선호하진 않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끝내고 나서 올해에도 대형제작사에서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모두 거절했다. “요즘엔 ‘내가 뮤지컬 배우로서 이런 배우였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욕심이 들어요. 한 이미지,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뭔가 뮤지컬 배우로서 파격을 시도하고 싶거든요. 남자 동성애를 다룬 2인극 ‘쓰릴미’나 ‘헤드윅’같은 작품은모두 남자가 하는데 여자는 할 수 없을까요? 무대에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저도 극을 하고 싶어요.” 현재 그녀가 공연 중인 ‘엄마를 부탁해’도 뮤지컬이라기보다는 한편의 음악극에 가깝다. “손숙, 김성녀 같은 대 선배님들과 언제 제가 공연을 해보겠어요. 연기 말고도 정말 많은 걸 배웁니다.” 그녀의 그런 열정 덕분인지 ‘엄마를 부탁해’는 공연 예매순위에서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누린다.하지만 그녀는 아직 배가 고프다. 당분간 뮤지컬 배우와 가수일을 병행해 갈 생각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화도 해보고 싶단다. “박찬욱, 홍상수,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작은 역할이라도 그 현장에 꼭 서보고 싶어요.” 그래도 여전히 그녀의 가장 큰 자양분은 음악인 듯하다. “힘들고 아팠던 시간에 나를 위로해준 건 음악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의 무대에 섰고요. 제 목소리로 엄마의 품처럼 아늑한 음악을 들려주는 게 꿈이에요. 소망이 있다면 제 이름을 건 콘서트를 꼭 열고 싶어요.”

2011.06.08 15:35

5분 소요
Business  `나가수` (나는 가수다) 덕에 음원시장 ♬ ~

산업 일반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인기에 가수, 방송사, 디지털 음원 제작·유통회사, 투자자 등이 덩달아 웃고 있다. 나는 가수다에서 나온 음원 판매가 급증하면서 관련 회사의 주가도 오르고 있어서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덕에 국내 관광산업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처럼 나는 가수다 덕에 국내 디지털 음원산업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멜론·도시락·벅스 등 음악서비스 사업자와 이동통신사 자료를 집계하는 국내 첫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www.gaonchart.co.kr)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의 노래가 주·월간 단위 100위 안에 대부분 포진하고 있다. 주간 단위 집계에서는 10위 안에 대여섯 곡이 들어 있을 때도 많다. 일부 음원 유통회사에서는 음원 사이트에 나는 가수다의 음원을 차트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반을 발표해도 웬만한 인기가수가 아니면 나는 가수다의 노래에 밀리기 일쑤여서다. 가요 제작자가 새 노래 발표 시기를 조절하는 데 애먹고 있다.노래방도 나는 가수다 특수나는 가수다 음원의 판매량도 대단하다. 가온차트의 이유진 과장은 “3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34곡의 다운로드 건수는 1454만 건”이라고 말했다. 웹상에서 바로 듣는 방식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1억662만 건이나 됐다. 곡별로는 김범수가 부른 ‘제발’이 다운로드 175만6194건과 스트리밍 1801만9445건으로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2000년에 나온 이소라의 4집 ‘꽃’의 타이틀곡이다. ‘서로 노래 바꿔 부르기’ 경연에서 김범수가 불러 화제를 모으자 이소라가 부른 원곡도 18만6639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전체 2위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였다. 다운로드 101만8220건, 스트리밍 954만8317건을 기록했다. 나는 가수다에 나온 노래 가운데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긴 음원은 ‘제발’과 ‘바람이 분다’이다. 나는 가수다 시즌2에서 화제를 모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다른 음원에 비해 공개 기간이 비교적 짧았지만 다운로드 45만3978건, 스트리밍 230만6797건을 기록했다. 이미 음원이 나와 있던 나는 가수다 곡 가운데 3위 기록이다.나는 가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장사의 주가도 오름세다. 나는 가수다의 가장 큰 수혜주는 로엔엔터테인먼트다. 나는 가수다의 방송용 음원을 1년간 독점 공급하고 디지털 음원을 유통하는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 방송 전인 3월 2일 5900원이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올라 5월 19일 현재 8630원을 기록했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80년대 명곡 부르기,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 등의 미션으로 방송 때마다 새로운 음원이 나오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요즘 최고 인기인 아이유 소속사란 효과도 있지만 나는 가수다의 덕도 꽤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의 이현정 애널리스트는 “나는 가수다의 인기에 아이유 효과, JYP 2대 주주 등극 등의 호재가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나는 가수다 제작사인 iMBC 역시 수혜주다. 3월 2일 2660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5월 19일 현재 3210원으로 올랐다. 나는 가수다와 비슷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의 음원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도 덩달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3월 2일 7160원이던 주가는 9000원대로 올라섰다가 5월 19일 현재 8220원으로 조금 밀렸다. 노래방 기기업체인 TJ미디어도 수혜주 목록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나는 가수다의 노래가 노래방에서도 인기라서다.나는 가수다가 국내 음원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는 “3월 첫 방송 이후 월요일마다 음원 매출이 평소보다 40~5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나는 가수다로 국내 음원시장 매출이 적어도 500억원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음원이 만들어지는 나는 가수다의 방송횟수를 20회, 음원 1곡당 평균 150원으로 잡고 1곡당 평균 80만 건이 다운로드 된다고 가정했을 때 500억원 정도 나온다는 계산이다. 디지털 음원을 다운로드 할 때 1곡당 600원이지만 대부분 40곡 또는 150곡의 패키지 상품을 고른다. 이 경우 1곡당 175원 정도 나오지만 보수적으로 잡아 150원으로 계산했다.국내 음원시장 활성화 기폭제500억원은 2011년 전체 디지털 음원시장 규모(추정치 6500억원)의 7.7% 수준이다. 국내 음악시장 규모는 2조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래방 1조2000억, 음반 800억, 공연 2500억, 디지털 음원 6500억원 정도다. 디지털 음원시장은 다운로드, 스트리밍, 벨소리·배경음악 등으로 이뤄져 있다.가수들도 나는 가수다 덕을 보고 있다. 실연권자인 가수들은 나는 가수다의 음원 매출의 18%를 가져간다. 일반 음원 매출에서 9%를 갖는 것보다 매출 규모가 크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저작인접권을 가진 MBC에 18%, 음원유통 에이전시인 iMBC에 8%, 작곡가·작사가 등의 저작권자에게 9%, 대중문화 발전기금으로 4%, 멜론에 43%를 분배한다. 벅스·도시락 등 다른 음원 유통사는 음원 매출의 8%를 멜론을 운용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 지급한다. 쟁쟁한 가수의 경연을 보는 시청자도 즐겁지만 거기서 파생된 경제적 가치는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2011.05.23 17:33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