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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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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한파에 결국...블랙록 '상하이 빌딩' 34% 싸게 내놨다

국제 이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상하이에 있는 오피스 빌딩을 매입가의 3분의 2 수준에 팔기로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블랙록이 상하이에 보유한 마지막 부동산 자산인 트리니티플레이스 빌딩을 9억위안(약 1821억원)에 매물로 내놨다.이는 블랙록이 2017년 이 27층짜리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지불했던 가격보다 34% 낮은 가격이라고 SCMP는 전했다.블랙록은 앞서 지난달 대출금 미상환으로 상하이 푸둥 루자쭈이 금융무역구에 있는 오피스 빌딩 두 곳을 스탠다드차타드에 몰수당하기도 했다.2018년 해당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면서 7억8000만위안(1578억원)의 대출을 받았던 블랙록은 매입 가격에서 30%를 할인한 가격에 오피스 타워를 매물로 내놨으나 매각에 실패했다. 이 빌딩들은 매입가 대비 40% 낮은 가격에 부실자산 전문 업체 DCL 인베스트먼트에 팔릴 예정이다.최근 수년간 중국 부동산 업계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블랙록뿐만 아니라 여러 투자자들이 중국 내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중국 부동산을 순매도했으며, 매입규모는 59억달러(8조6800억원)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부동산 컨설팅기업 세빌스의 테드 리 북중국 자본시장 책임자는 "2017∼2018년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 특히 오피스 빌딩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발했다. 이런 자산은 현재 임대료 하락과 낮은 입주율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자산 전체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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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사철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3.4배 늘었다…전월대비 46% ↑

부동산 일반

3월 이사철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직전월이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6142가구로 전월 대비 46% 늘어났다. 개별 단지 수는 42개 단지로 올해 중 가장 많다.수도권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고루 늘며 4293가구 입주했던 전월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한다.서울은 4666가구로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인천(2237가구)은 송도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한다.지방은 2월과 비교해 14% 감소한 1만1747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충북 2995가구 전북 1497가구, 충남 1467가구, 부산 1415가구, 경북 114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역별 주요 입주 예정 단지를 보면 서울은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 28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이 외에도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송파구 잠실동 잠실더샵루벤 327가구 등도 입주한다.경기는 수원시 영통구 1566가구, 오산시 1358가구 용인시 처인구 1164가구 등 남부권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가 입주한다. 나란히 붙어있는 대규모 브랜드단지로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오산은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2한신더휴 844가구, 오산세교2지구칸타빌퍼스트 514가구가 입주한다.인천은 송도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B3BL) 775가구, 송도역서해그랑블더파크 348가구다.지방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충북 진천읍에서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움 2450가구가 3월 말 입주한다.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1382가구,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서희스타힐스 1295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 997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특히 세대 규모가 큰 대단지 입주가 주목되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관망세가 짙어 입주 시장 분위기는 다소 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거래 감소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인 물량 소진 속도에 따라 지역별로 임대차 시장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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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마곡 랜드마크' 원그로브 본격 운용

증권 일반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마곡지구 대형 복합시설 '원그로브'의 소유권을 지난 7일 이전받아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이는 2021년 8월 체결한 선매입 계약에 따른 것으로, 매도인인 마곡씨피포피에피브이로부터 성공적으로 자산을 인수했다. 투자자로는 국민연금이 참여했다.원그로브는 지난해 9월 준공 이후 약 5개월 만에 40%의 높은 입주율을 달성하며 서울 신흥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특히 기준층 면적 4200㎡의 '메가 플레이트' 설계를 적용한 4개 동의 오피스는 대규모 통합 사무공간을 선호하는 글로벌 임차 트렌드에 부합했다는 평가다.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DL이앤씨의 사옥 이전,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의 임대차 계약도 체결됐다. 또 LG계열사 디앤오의 공유오피스 '플래그원'은 지난 6일 오픈했다. 바이오 기업 '인비트로스'와 지역거점 항공사는 지난해 이미 입주를 완료해 오피스를 사용 중이다. 또한 주요 업무권역과 공항 사이의 새로운 금융 거점으로서 20여 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와도 입주 협의 중이다.공항과 인접한 입지와 넓은 바닥면적, 주요 업무권역 대비 낮은 임대료를 강점으로 항공·물류회사 및 건설·제조 분야 대기업 계열사들이 입주에 관심을 보였다. 이지스는 입주사들을 위해 회의실, 라운지, 수면실로 구성된 전용 편의시설을 계획 중이다. 운영사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선정해 특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600㎡ 규모의 중앙정원은 입주사 임직원들에게 차별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올해 2분기에는 원그로브의 또 다른 핵심 시설인 '원그로브몰'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14일 오픈한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키즈,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병의원으로 구성된다. 이미 2층에 자리한 빕스는 지난해 12월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교보문고와 유니클로, 무인양품도 입점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숙성도, 이도곰탕 등 다수의 트렌디한 식음 브랜드들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원그로브몰은 곳곳에 디지털 미디어를 설치해 시각적 재미를 더하고, 오픈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이지스 관계자는 "원그로브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간 개발 사업으로, 초기 임차 마케팅부터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마곡지구 직장인과 지역주민 생활의 중심이자,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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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없어요”...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 ‘역대 최저’

부동산 일반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23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7개 단지, 1만9486가구(임대 포함)로,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3481가구다. 전국 입주물량은 전월에 비해 1만9759가구(-50.3%) 감소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만193가구(-37.3%) 적다.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81.2% 급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7% 줄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의 경우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특히 서울은 입주물량이 484가구로 전월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경기는 전월보다 72.0% 줄어든 2594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90.5% 줄어든 403가구로 집계됐다.지방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65가구로, 경남(7611가구), 대전(2763가구), 강원(1059가구) 순으로 많다. 경남은 모두 10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 가운데 4개는 공공임대단지다.수도권의 주요 입주단지를 보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금곡역 한신더휴'(406가구),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A49 시티프라디움'(486가구),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531가구) 등 중소형 단지가 주를 이룬다.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으며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건설사 부실 위험이 대두되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5.0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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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 2년 만에 최처치…경기 불안정 영향

부동산 일반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가 겹치며 이번 달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20.2p 하락한 68.4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하며 지수가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1월 지수는 2023년 1월(59.4)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정국 여파가 덮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주산연은 분석했다.수도권은 전월(90.6)보다 18.6p 떨어진 72.0으로 집계됐다. 인천(64.2)의 하락 폭이 22.9p로 가장 컸다. 경기(63.8)는 21.9p, 서울(88.0)은 12.0p 각각 떨어졌다.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입주율은 69.7%로 전월보다 0.7%p 상승했다.도지역(67.2%)이 전월 대비 3.6%p 올랐다. 수도권(79.9%)은 2.4%p, 5대 광역시(67.8%)는 1.8%p 하락했다.서울 입주율은 81.4%로 전월보다 1.1%p 떨어졌다.지난 달 아파트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9.4%) 등은 뒤를 이었다.주산연 관계자는 "상당한 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며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까지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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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구일역이 10억원인데, 지하철로 4정거장만 가면 5억까지 떨어져요"비싼 집값 부담에 서울을 떠난 거주자들이 지난 10년간 10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구도심은 물론 각 지역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서울을 떠나려고 하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0년간 경기도 순이동 인구수는 115만9129명으로 집계됐다.순이동 인구수는 총전입자 수에서 총전출자수를 뺀 값으로, 순이동 인구수가 많을수록 인구 유입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올해 8월 순이동 인구수만 보면 경기(6234명), 인천(1785명)은 늘었지만, 서울은 3848명이 오히려 감소했다.경기도의 순이동 인구수가 월등히 높은 이유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것 뿐 아니라, 지하철 등 서울로 향하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있는 것에 더해 (서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신도시에 거주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이에 경기 입주율과 입주전망지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14년 10월 아파트입주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 9월의 인천·경기권 아파트 입주율은 2.1%p 상승했다.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또한 경기도는 17.7%p 오른 반면, 서울은 8.6%p 상승했다.한 경기도 거주자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구일역 근처에 있는 준신축 아파트가 10억원을 호가하는데, 4정거장 멀어진 부천 지역으로 이동하면 같은 컨디션이 6억원까지 내려간다"며 "출근시간은 15분밖에 늘어나지 않는데 서울에 살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2024.1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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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입주, 구축 서비스에 새집증후군 등 5가지 아이템 추가 런칭

부동산 일반

아파트 입주 시공 서비스 헬로입주가 지난 2월 22일 구축 아파트 대상 9가지 서비스를 오픈한데 이어 새집증후군, TV 벽걸이, 욕실 제품, 인덕션, 씽크볼의 5가지 서비스 품목을 추가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반 구축 아파트 대상 서비스 아이템은 총 14가지가 되었다. 헬로입주 신축 입주 시공 아이템 20가지가 구축 아파트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오픈되는 셈이다.한 입주 주관사 대표는 “재작년 말부터 신축 입주 예정자들의 입주 박람회 참여율이 눈에 띄게 줄고 있고, 실제로 아파트 초기 입주율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헬로입주의 성장은 입주 시장의 흐름과 반대되는 것에 가깝다. 신축 입주 시장의 침체에 대비해 구축 일반 아파트 대상 서비스까지 확대했던 것이 전략적으로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헬로입주 운영사 내일을 사는 사람들 관계자는 “신규입주 서비스 시작 전에 워낙 구축 서비스 문의가 많아서 오프라인으로 대응하다가 온라인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오픈 후 신규 회원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신구축 서비스 요청이 반반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또한 구축 이사의 경우에도 한두 건 같은 작은 시공들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보니 편의성이 많이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3.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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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유럽 정원을 옮겨놨네[가봤어요]

부동산 일반

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 2만여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민간신도시를 국내 처음으로 조성한다. 이 가운데 오는 11월 분양하는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베일을 벗으면서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133-3 일대에 위치한다. 전체 2만1313가구 가운데 오는 24일 공급하는 시범단지의 경우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총 1500가구 규모다. 8개 사업지 브릿지로 연결…단지와 공간 조화 극대화DK아시아는 국내 최초로 도시(City)를 브랜드화 시켜 ‘로열파크씨티’라는 프리미엄 도시브랜드를 선보였다. 앞서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1단계로 조성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올해 6월부터 입주에 들어가 97%의 입주율을 달성한 상태다.이번 2단계 로열파크씨티 사업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보다 상품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규모를 키웠다는 점에서 부동산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DK아시아는 약 406만6120㎡(약 123만평) 부지에 8개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2만1313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리조트 특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 인천 서구에서만 로열파크씨티로 약 3만6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K아시아는 100년을 바라보는 한국의 유산(헤리티지)로 남기기 위해 특화된 기반시설을 선보인다. 조경 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아파트를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이기도 하다. 11월 14일 오전 10시 ‘이코노미스트’가 방문한 인천 서구 왕길동에 위치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시범단지 조성사업 현장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곳은 단지 바로 앞에 넓게 자리한 ‘로열파크’ 정원이다. 단지 내부는 최대 9명까지 탑승 가능한 전용 카트를 타고 둘러봐야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전체 약 7만2730㎡(2만2000평)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대지 가운데 약 6만2810㎡(1만9000평)가 정원이다. 로열파크 정원의 가로 폭은 130m, 세로 길이는 800m 규모에 달했다.유럽의 성과 성안에 거주하는 귀족의 삶을 모티브로 한 조형 문주 ‘로열 그랜드 게이트’도 눈길을 끌었다. 문주의 높이가 8미터에 달해 압도적인 규모감을 선사했다. 게이트를 지나니 유럽식 조형 분수와 함께 235m 길이의 유럽식 중앙정원이 펼쳐졌다. 인천 왕길동에서 누리는 유럽 감성…초대형 정원과 유럽식 분수대 유럽식 중앙정원에는 화려한 자수화단과 겨울에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상록계열의 고급 수종인 블루엔젤과 둥근 사철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또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한 높이 15m 이상의 느티나무와 롤 잔디를 식재한 ‘로열센트럴파크’가 쾌적함을 더했다.단지 밖뿐 아니라 단지 내 조경에도 공을 들였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도시 정원의 정원수로 사용되는 대형 전나무를 대규모로 심어 숲을 조성하고 길이 140m의 순환길 형태의 웰빙 황토 산책길을 마련한다. 또 800m 길이의 입주민 전용 산책길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 내 힐링 로드인 테마 숲길도 만든다. 단지 내부에는 총 8개 주택형별 견본주택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전용면적별로는 59㎡A와 59㎡B, 74㎡A, 74㎡B, 84㎡A, 84㎡B, 84㎡C, 99㎡까지 다양한 타입을 마련했다. 전 세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서구 최초로 유리난간을 적용해 와이드한 시야감을 확보했다. 특히 전용 99㎡의 경우 호텔의 스위트룸을 연상케 하는 대형 마스터룸과 펜트하우스식 빌트인 가구 설치로 고급스러운 공간을 표현했다고 DK아시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주는 로열파크씨티만의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길이 330m, 높이 11m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더했다. 단지 고급화를 위해 커튼월룩 마감을 적용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프리미엄 시범단지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오는 24일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3년 전 분양을 마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전용 84㎡ 기준 4억~5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시범단지 분양가는 7억원 안팎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3년 전에 비해 공사비가 많이 올랐고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성사업보다 다양한 고급 자재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3.3㎡당 공사비는 최소 2200만원 이상 소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이번 세계 최초·최대 규모 민간신도시로 선보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리조트특별시의 프리미엄 시범단지”라며 “도시, 자연의 빛과 야간 조명 공존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1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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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도시에 스마트를 입히다”...DK아시아 ‘국토부장관상’ 수상

분양

DK아시아가 차별화된 리조트도시를 선보이며 ‘2023 아시아건설 종합대상’에서 스마트주거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DK아시아는 국내 최초로 도시브랜드 개념을 도입, ‘로열파크씨티’라는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인 도시브랜드를 선보인 기업이다. DK ASIA의 리조트도시 콘셉트가 고스란히 담긴 곳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다.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서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상 최고 40층, 25개동, 4,805세대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리조트도시에 걸맞게 삼식(三食) 서비스를 비롯한 6성급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영화관, 북카페 등 식음·문화시설이 단지 내에 모두 위치해 고품격 원스톱 힐링 라이프가 가능하며, 떠나야 만날 수 있는 리조트가 아닌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리조트도시’를 구현했다. 리조트도시 콘셉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매머드급 대단지임에도 현재 입주율이 90%를 넘어서며 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단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1~8월)에만 분양권 거래량이 866건으로 검단, 청라, 루원시티를 넘어서 인천 서구 전매 거래량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준층 기준으로 현재 2억원 가량 웃돈이 형성된 상태다. DK아시아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로열파크씨티’ 도시브랜드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단지에 입주민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전담매니저를 상주시키는 ‘로열 컨시어지 라운지’ 서비스를 도입해 리조트도시의 편의성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리조트도시에서의 일상에 여유와 품격을 더해 주는 ‘로열 컨시어지 라운지’ 서비스는 우편물 처리 대행, 홈클리닝, 자녀 하교 도우미, 노부모 안심 등이 제공된다. 입주민 보안을 강화하고 방문하는 외부인 출입 편의성도 높이는 원패스 시스템도 도입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동현관을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으며, 출입증 발급, 주차위치 확인 등 다양한 편의를 손쉽게 앱(APP)을 통해 확인 및 진행 할 수 있다. IoT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적용되어 월패드 및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제어, 난방제어, 가스밸브 잠금, 방문객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홈 앱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제어, 에너지/관리비 조회, IoT 전자기기 제어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LG전자와 IoT가전을 집 안 팎에서 케어하는 LG ThinQ홈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입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앱(APP)을 통한 골프연습장, 독서실, 영화관 등 커뮤니티시설 예약 및 이용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밖에 5년간 무상으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는 QR코드 발급을 통한 승하차 편의 제공, 로열 트리니티 라운지 풀무원 삼식 서비스 메뉴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앱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DK아시아의 리조트도시는 조경관리도 특별하다. 단지의 40%가 조경으로 꾸며져 있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흙이 보이지 않게’라는 조경 콘셉트가 적용되어 단지 곳곳이 청정 자연으로 둘러싸였다. 조경과 조경시설은 에버랜드와 캐러비안베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이 직접 시공해 품질 측면에서 대한민국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통상적으로 아파트의 조경은 시설물 유지관리 업체를 통해 가꾸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DK ASIA는 입주민의 주거 만족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조경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했으며, 이를 통해 140만 주의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나무병원에 등록된 나무의사 4명을 통해 전문가 조경 케어를 받는다. DK ASIA 김정모 회장은 “DK아시아는 더욱 진화된 리조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케일은 물론 디테일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로열파크씨티즌들이 떠나야 만날 수 있는 리조트가 아닌 집에서도 리조트도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정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구현하고, ‘로열파크씨티’ 브랜드가 ‘최초의 도시 브랜드이자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023.09.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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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NS타워 준공…지식산업센터 ‘옥석 가리기’ 시작

부동산 일반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입지가 좋은 서울 등 수도권 오피스를 중심으로 반등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이코노미스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에이스NS타워 지식산업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시행사인 박성구 NS 대표이사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잔금 납입이 완료돼 지난달 점등식에 이어 이번 준공식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일각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문래동6가 33번지 3670㎡ 일대에 지상 14층(연면적 3만4189㎡) 규모로 조성된 해당 단지는 일대 랜드마크인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지식산업센터를 탄생시킨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아 더욱 주목받았다. 2020년 에이스건설이 에이스NS타워 공사를 수주했고 이듬해 분양 역시 완료됐다. ‘아파트형 공장’의 진화된 형태인 지식산업센터는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상승기를 거치며 분양권 전매제한,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투자처로 각광 받았다.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공급도 많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새로 승인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2014년부터 꾸준히 늘다 2019년에 130곳, 2020년 139곳, 2021년 130곳으로 3년 연속 100개 단지를 넘겼다. 이처럼 순항하던 지식산업센터 시장도 오피스텔, 상가를 비롯한 다른 수익형 부동산이 그랬듯 지난해 하반기 불어 닥친 금리인상 여파로 된 서리를 맞았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220건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통계에선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에 한정해 반등기미가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233건으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거래가 20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분기보다 16.8% 증가한 수치로 전국 수치를 웃돌았다. 3.3㎡(전용면적 기준) 당 거래가격 역시 18.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과 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인 비수도권 지역과 대조적이다. 특히 교통과 입지가 우수한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이 같은 추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성동구로 거래량 32건, 거래금액 총 376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업무지구 수요가 탄탄한 금천구와 영등포구에서 각각 15건, 10건이 거래되며 그 뒤를 이었고 송파구에서도 8건이 손 바뀜 됐다. 실제 ‘공실 투성이’로 알려졌던 일부 지식산업센터도 입주 업체가 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생각공장 당산’도 마찬가지다. SK디앤디가 2020년 ‘생각공장 성수’ 오픈 이후 같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로 선보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생각공작 당산은 연면적 약 10만㎡ 규모를 자랑한다. 이 같은 초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으나, 지하철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넓고 깔끔한 신축 오피스라는 강점으로 올해 들어 입주업체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 내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올해 들어 임차수요가 늘면서 현재까지 60~65% 사이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장 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확실히 시장이 활성화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3.06.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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