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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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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박보검 뜬금 중국에?…'폭싹 속았수다' 무단 사용 논란

국제 이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연일 인기 몰이 중이다. 이와 함께 주인공 관식이·애순이 역할을 맡은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의 주가도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무단으로 초상권 사용한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다.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에서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박보검 분)과 애순(아이유 분)의 사진을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관식이가 애순이 옆에서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던 드라마 속 장면을 활용해 '양배추 달아요-양관식'이라는 설명을 달고 이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또 서 교수는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라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상품 코너에서도 초상권이 더 사용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중국에서 불법 시청과 도둑 시청한 후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는데 이러한 행위가 계속 벌어지는 건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건 중국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며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다.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달 27일 '한국 시대극의 새로운 돌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폭싹 속았수다'가 더우반에서 평점 9.4를 받았다"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이 플랫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드라마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또한 중국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 더우인 등 현지 SNS에는 배우 김선호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선보인 한 장면을 따라 하는 '김선호 미소 따라 하기 챌린지'에 일반 네티즌은 물론 천페이위, 바이루, 얀안 등 중국 유명 연예인까지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중국에선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그런 와중에 중국에서 '폭싹 속았수다'를 합법적으로 시청하는 것은 불가능해 중국인들 대부분은 우회 접속, 불법 스트리밍 등으로 해당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시리즈 드라마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어로 '무척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으로 알려졌다.

2025.04.14 16:08

2분 소요
캐나다

국제 경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는 "부당하다"며 미국 자동차에 25% 보복 관셰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전 세계에 '공동 대응'할 것도 촉구했다.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캐나다와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 조치는 근거가 없고 부당하며 잘못됐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발표한 10~49%의 상호 관세로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그 전엔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캐나다는 '상호 관세' 명단에선 제외됐지만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에선 빠져나가지 못했다.카니 총리는 이날 발효된 자동차 관세에 대응해 미국과 똑같이 '미·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비준수 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동차 부품은 제외된다. 캐나다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포드와 GM 등이 미국에서 제작된 차량을 관세를 내지 않고 수입하는 것도 허용할 것이라고 했다.카니 총리는 보복 관세를 통해 약 57억 달러가 징수될 것이라고 추산했다.그는 "미국 정부는 예상되는 자국민 피해를 고려해 결국 방향을 바꿔야 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헛된 희망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아울러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의 연합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더 이상 주도하고 싶지 않다면 캐나다가 주도할 것"이라며 "미국이 신뢰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동맹을 구축하고 상품·서비스에 자유롭고 개방적인 교역을 옹호하면서 지난 80년간 세계 경제 리더 역할을 했던 시대는 끝났다. 이것은 비극이지만 새로운 현실이기도 하다"고 피력했다.

2025.04.04 08:31

2분 소요
중국, 해외 망명 반체제 인사 탄압 1위…10년간 살해·폭행 272건

국제 이슈

최근 10년간 수십 개 국가의 정부가 국외에 망명 중인 반정부 인사를 살해하거나 폭행하는 등 물리적 공격을 가했으며, 건수로는 중국이 1위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집계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리덤하우스의 '초국가적 억압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래 10년간 어떤 국가가 정치적 이유로 자국 밖에 거주하는 사람을 물리적으로 직접 공격한 사건은 총 1219건으로 집계됐다.이런 공격을 가한 적이 있는 국가는 세계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48개국이었고, 공격 건수 중 80%를 상위 1∼10위 국가가 차지했다.1위는 중국으로 272건(22%)이었으며, 튀르키예(157건), 타지키스탄(92건), 러시아(86건), 이집트(57건), 캄보디아(55건), 투르크메니스탄(53건), 이란(47건), 우즈베키스탄(47건), 벨라루스(42건) 등이 뒤를 이었다.타지키스탄과 캄보디아 당국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망명 중인 자국민을 상대로 이런 공격을 많이 저질렀으나 여론의 주목을 받지 않았다고 프리덤하우스는 지적했다.이런 식의 공격 중 64%에 해당하는 780건은 망명자가 거주 중인 국가의 협조를 얻어 이뤄졌다.이런 공격이 발생한 나라는 104개국이었고, 이 중에는 권위주의 국가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도 있었다.프리덤하우스의 야나 고로호브스카야 연구부장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에서도 매년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민주주의 국가 안에서도 이런 일이 생긴다"고 설명했다.기자들이 공격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조사 대상이 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26개국 정부가 자국을 탈출해 타국에 사는 기자들에 대한 공격을 124회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2018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까슈끄지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갔다가 살해된 것도 사우디 당국의 소행이었다.프리덤하우스는 언론 보도, NGO 보고서, 유엔 보고서 등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개된 정보와 민간 신고 및 시민사회 활동을 기반으로 한 기타 정보를 사용해 집계를 낸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례는 피해자들이 겁을 먹고 입을 다물기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 않고 지나가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프리덤하우스는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지난 6일 발표됐다.

2025.02.12 18:19

2분 소요
퇴임 앞둔 바이든, 마지막까지 ‘이스라엘’에 무기 판매

국제 이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80억달러(11조7000억원)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무부가 이스라엘 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무기 판매로 이스라엘에 전투기와 공격 헬리콥터용 군수품, 포탄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전투기용 AIM-120C 공대공 미사일 ▲드론 ▲155㎜ 포탄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소구경탄 ▲통합정밀직격탄(JDAM) 등이 포함된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미국 당국자는 이번 판매 계획이 “중요한 군수품과 방어 능력을 재공급하면서 이스라엘의 장기적인 안보를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자국민을 방어하고 이란과 그 대리단체의 침략을 억제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방어에 필요한 역량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미국 안팎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무기를 판매해 왔다. 이번 무기 판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이스라엘에 전투기와 다른 군사 장비를 포함해 총 200억달러(29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같은 해 11월에도 6억8000만달러(1조원) 상당의 무기 판매도 결정된 바 있다.

2025.01.04 15:47

1분 소요
‘여행 위험 국가’ 전락한 韓...세계 각국, 자국민에 주의 당부

항공

일부 주요국들이 우리나라 ‘비상계엄 사태’ 여파와 관련해 한국 방문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먼저 영국 외교부는 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계엄 선포 후 전개되는 상황을 인지 중”이라며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고 안내했다. 주한 영국대사관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영국 외교부 공지를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미 국무부는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며 “평화 시위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 사태로 확대 될 수 있다.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했다.주한 일본대사관은 “구체적인 조치는 알 수 없지만, 향후 발표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뉴질랜드 외교부는 여행 안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권고 관련 수준을 1단계인 ‘일반적인 안전 및 보안 예방 조치 시행’에서 2단계인 ‘더욱 주의 기울이기’로 상향했다.뉴질랜드 외교부의 여행 권고는 4단계로 구성돼 있다. 2단계는 뉴질랜드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 보다 심각한 안전·보안 문제가 있는 국가가 대상이다. 3단계는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 자제, 4단계는 여행 금지다.2단계 경우 뉴질랜드인은 위험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여행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한다.뉴질랜드 외교부는 한국에 대해 “한국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12월 3일 계엄령이 일시적으로 선포됐고 4일 해제됐다. 한국에 있는 뉴질랜드인은 모든 시위를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호주는 우리나라 여행과 관련해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인 안전 예방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시위를 피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호주 외교부는 “국내 정치 상황 변화로 인해 한국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며 “시위를 피하라”고 경고했다.이어 “서울 광화문 광장과 여의도 등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시위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으며 교통 및 기타 필수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4 19:29

2분 소요

국제 경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공격을 설계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했다.18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교전을 벌였으며 건물 잔해에서 이스라엘이 추적중인 신와르임을 확인했다.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설계하고 공격을 주도한 인물이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가 1년간 추적한 끝에 어제(16일)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전날 828여단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으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 신와르 사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신와르는 수년 동안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신와르는 전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7월에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하마스에 납치된 자국민 인질을 거론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은 신와르 제거로 정의를 구현했다"며 "군은 이스라엘 국민이나 군인을 해치려는 이들을 누구든 찾아가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 카츠 외무 장관도 성명에서 "작년 10월 7일의 학살과 잔학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 살인범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죽었다"고 전했다.미국은 신와르 제거를 계기로 가자 전쟁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와르의 죽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정치적 합의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인질을 가족에게 데려오고 이 전쟁을 완전히 끝낼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제거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스틴은 성명에서 "신와르의 죽음은 휴전을 달성하고, 이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키고, 이스라엘인들이 이스라엘 남부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가자지구의 비참함을 완화하기 위해 훨씬 더 인도주의적 지원을 서두를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전쟁으로 4만2000명 이상이 숨졌다.

2024.10.18 10:30

2분 소요
제시에 사진 요청하자 ‘퍽’…경찰, 관련 수사 속도

정책이슈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10대 팬이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제시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자국민에 대한 폭행 사건인 만큼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가해자와 함께 있던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저녁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 외에도 주변에 있던 제시와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고,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방송을 통해 사건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 누리꾼이 제시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이에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당시 처음 본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 세심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제시는 해당 글에서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제시의 사과문에도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현재 제시는 자신의 사과문 게시물에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2024.10.14 18:06

2분 소요
“투자 이민, 잘못된 정보 믿으면 돈과 시간 낭비한다”[이코노 인터뷰]

CEO

# A 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따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해도 취업 비자를 따기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좋은 직장을 잡고 현지에서 일하는 게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보다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여러 이민 알선 업체를 알아보다 2021년 1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한 업체와 영주권 신청 대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년이 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나중에 A 씨는 이 업체가 낸 서류에 그의 자녀가 미국의 한 업체 재고 관리자로 일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학 중인 자녀가 영리 활동을 하면 추방당할 수도 있다. 이민 전문 업체라는 곳에서 비상식적인 일을 벌인 것이다. 이민 알선 업체는 이후 A 씨에게 제대로 된 해명과 환불 조치도 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녀의 영주권을 따내기 위해 시간과 돈을 들였지만, 결국 허공에 날려 버린 셈이 됐다. 얼마 전 방송 뉴스에서 화제가 된 사건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창에 ‘미국 이민 사기’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다양한 사기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간 학생들은 졸업 후 현지에서 취업하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3D 일자리를 찾아서 미국으로 넘어가 영주권을 따냈다. 하지만 심사 기간은 예상하기 어렵고 기준도 더욱 엄격해지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투자 이민 최소 금액 80만달러로 정해져 있어미국 투자 이민 전문 컨설팅 업체 국민이주의 김지영 대표는 “현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인도 출신 IT 엔지니어들도 과거처럼 구글·아마존 등의 빅테크 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김 대표는 “미국 이민법에는 이민 비자는 가족 초청·취업 이민·투자 이민·다양성 비자 등 네 가지뿐이다. 그중 영주권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투자이민이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미국 이민법상 투자이민을 위한 금액은 최소 80만달러(약 10억4800만원)인데 투자이민 금액을 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영주권을 받을수 있다는 곳,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곳을 찾았다가 시간과 돈을 날려버리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이 된 자녀가 미국 영주권을 따려면 부모로부터 80만달러를 증여받아야 한다. 자녀 대부분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투자 금액에 증여세 및 행정비 등이 포함된다. 이 경우 15억원 정도 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이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 이후 리쇼어링(Reshoring) 방식으로 자국민과 자국 기업들을 우대하고 있다. 취업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국민이 아니면 현지 기업에 취업하기도 어려워졌다. 김 대표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미국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유학생에게 취업 비자를 주지 않고 있다”면서 “유학생들도 영주권이 없으면 현지에서 취업하기 어렵다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의과학 분야의 대가라든지 반도체, 이차전지 등 특수한 전문가들만 전문직 고학력독립이민 (NIW)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국 영주권 신청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피해 사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민을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정보를 모았다면 피해를 입지 않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금융권이나 관련 기관과 함께 강연회를 계속 여는 이유는 이민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여전히 투자이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피해자들이 대부분 사회 지도층이고 또한 자녀가 이런 사기 혐의에 휘말리면 미국에 입국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기 피해가 공론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이주가 20년 넘게 이민 관련 분야에서 생존하는 것은 전문성과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공공 프로젝트 투자 이민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리저널 센터 (미국 이민국이 지정한 조직으로 투자자와 프로젝트 개발사를 연결하는 주체)에서 제공하는 인프라 건설 등의 미국 공공 프로젝트는 1년에 50~100개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데, 우리가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공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면 4~5년 후에 투자금 회수를 하는 데 거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겉만 번지르르한 해외 브랜드의 건설 프로젝트는 중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변호사·회계사 등 이민 전문가 포진국민이주는 공공 프로젝트 투자 이민을 통해 1년에 150여 가구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국민이주가 공공 프로젝트 투자 이민 전문 업체’라는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혹시 생길지 모를 투자금 회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이주에는 이유리·김민경 미국변호사 등 7명의 미국 변호사와 회계사 미국 비자 전문가 등이 포진되어 있다. 김 대표의 자랑이다. 그는 “이민 컨설팅 업체 중에서 국민이주처럼 관련 전문가들이 조직되어 있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다”면서 “2004년 국민이주를 설립하고 노하우를 쌓으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전문가들을 인하우스에 조직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IT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IT 엔지니어들이 쉽게 미국 이민을 할 수 있었다. 당시 그에게 “잠깐 일 좀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르바이트로 관련 서류를 처리해 주는 일을 하다가 이 분야를 알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회사 일보다 이민 관련 일을 하는 게 재밌다고 생각했고, 2004년 국민이주를 설립했다”면서 웃었다. 그는 “20년 이상 이 일을 하면서 업계 1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이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다. 이런 정보들을 올바르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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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

-중국 자국민 2,662명으로 강대국 인식 조사-응답자의 81%, 일본에 부정적-한국도 1년 새 호감도 급감 중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자국민 2,662명을 대상으로 한 강대국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칭화대 국제안보전략센터 자료)중국인들이 미국보다 일본에 대해 더 나쁜 인상을 가졌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예상대로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가장 높은 것으로 들어났다.이번 조사는 각 국가에 대한 인상을 1~5점으로 평가하도록 했는데, 1은 매우 나쁨, 2는 약간 나쁨, 3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 4는 약간 좋음, 5는 매우 좋음이다. 한국은 2.1로 '약간 나쁨'과 '좋지도 않음 사이'의 결과다.이번 조사는 한국, 미국, 일본, 인도, 러시아, 영국, 유럽연합,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8개국에 대한 인상을 물었고, 그 중 일본이 1.68로 가장 인상이 나쁜 나라로 선정되었다.중국을 군사·경제적으로 강하게 견제하고 있는 미국도 1.85로 일본의 뒤를 이었으며, 국경 분쟁 중인 인도는 2.01을 기록했다. 반면, 예상대로 러시아는 3.66으로 중국이 가장 좋아하는 국가가 됐고, 아세안은 2.75, 유럽연합은 2.61로 나름대로 양호한 호감도를 얻었다.한국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2.1로 급감했는데 1년 새 이미지가 크게 나빠졌다. 미국의 경우 2.19에서 1.85로 하락했지만, 한국의 경우, 하락 폭이 훨씬 컸다.또한, 이번 조사는 특이하게 미국 국민과 정부에 대한 호감도를 나누어 물었는데, 미국 국민에 대해 비호감을 표현한 중국인은 17.4%에 그쳤지만, 미국 정부를 싫다고 답한 중국인은 81.4%로, 미국 정부에 대한 높은 반감을 드러냈다.가장 위협적인 안보 문제로는 ‘대만에 대한 국제사회 개입’이 3.04로 중·미 관계 긴장(3.0)과 세계 금융위기 혹은 경제위기(2.9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24.10.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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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확전 우려 레바논…각국 철수 명령 이어져

국제 이슈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각국이 레바논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에 철수 명령을 내리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분쟁에 대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헤즈볼라 지휘관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 사령관 무함마드 알리 이스마일과 부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헤즈볼라 사령관과 테러리스트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각국은 레바논에 체류 중인 자국민 철수령을 내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외무부 산하 영연방 개발사무소는 “레바논에 있는 영국 국민은 지금 떠나라. 이용할 수 있는 다음 비행기를 타라”고 발표했다. 또한 “레바논에서 떠나는 비행기에 더 많은 영국 국적자가 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바논에는 5000여명의 영국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도 자국민 탈출을 위한 항공권 확보에 나섰다. 이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노선 항공기 운항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상업용 항공편이 제한된 상황에서 캐나다인들이 탈 비행편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이 있다면 제발 레바논에서 떠나라"고 발표했다. 또한 “레바논에서 출국 지원을 받으려면 대사관에 등록해야 하고,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돈을 빌려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도 21일(현지시간) 자국민 철수를 촉구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당시 “미국 대사관은 미국 시민들이 상업적 옵션이 남아있을 때 레바논을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도 레바논에 머무는 교민 140여 명에 대해 이미 민간 항공편으로 출국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상황이 나빠지면 군함을 통해 교민을 철수시키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관도 지난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중국인에게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하거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2024.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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