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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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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 용달차에 '철푸덕'…백종원 페스티벌 위생논란 '내사'

정책이슈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획을 맡았던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위생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16일 충남 홍성경찰서는 당시 주최 측이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온라인 공간에서 ‘더본코리아가 용역을 맡아 진행된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의 위생 관리가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며 확산됐다.당시 누리꾼은 생고기가 냉장 설비 차량이 아닌 일반 용달차에 실려 운반되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기도 했다.온라인 공간에서는 더본코리아가 같은 행사에서 남은 고기를 비닐에 씌운 채 방치했다는 논란도 일어난 바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행사 기간 중 남은 고기를 비닐에 씌운 채 방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함께 일고 있다.경찰 측은 "생고기 운반 업체는 더본코리아 협력업체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사건을 접수했고 운반 업체 대상으로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예산경찰서도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관해 내사 중이다.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생산시설은 국내산 농산물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지만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수입산 콩으로 된장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됐기 때문이다.연이은 논란에 더본코리아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직속 감사조직과 홍보팀을 만들어 쇄신하겠고 밝혔다.더본코리아 측은 식품 위생, 원산지 거짓 표기, 재료 함량 문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자 전날 입장문을 내고 조직 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을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또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며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2025.04.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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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북 산불’ 실화 추정 50대 입건...“혐의 부인”

정책이슈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조부모 묘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A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현장 보존 조치를 마친 상태다.사고 당일 A씨의 딸은 119에 긴급 전화를 걸어 “불이 나서 산소가 전소되고 있다”며 “아버지와 함께 왔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는 A씨의 아내도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출동한 경찰은 A씨의 딸로부터 기초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그녀는 “(묘소 봉분 위에 있는) 나무를 꺾다가 안 되어서 라이터를 사용했는데, 바람에 불씨가 나서 산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 소방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기초 조사 완료 후 A씨를 정식으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번 화재는 강풍을 타고 의성 인근 지역인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로 인해 헬기 조종사와 산불감시원, 주민 등 총 26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유형문화재인 고운사를 비롯해 주택, 공장 등 약 4000여 동이 불에 탔다. 산림 피해 면적만 4만5157헥타르(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156배에 이른다.같은 날 의성군 내 다른 지역에서도 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오후 1시 57분에는 금성면 청로리, 오후 2시 46분에는 안계면 용기리에서 각각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산림 당국은 해당 화재들을 안평면 괴산리 화재와는 별개의 산불로 판단하고 있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안계면 화재는 밭을 태우던 불씨가 주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불을 낸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은 특정되지 않았다.

2025.03.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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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애순·관식이”…폭싹 오른 ‘이 회사’에 개미들 환호

증권 일반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한때 급등했다. 이날 16부작인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네 편이 공개되는 가운데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팬엔터테인먼트는 전날과 같은 27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26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막 공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달 10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넷플리스로부터 받은 600억 상당의 제작비가 이미 2023년 실적에 대부분 반영되며 지난해 실적은 급락했다.팬엔터테인먼트는 이달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사다.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 6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어 2막은 2위, 3막은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호평받고 있다. 4막(마지막 네 편)은 이날 오후 4시에 공개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 가족의 생애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가족애를 보여주는 시리즈다. 배우 박보검, 아이유, 문소리, 박해준이 출연했다.여기에 중국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글로벌 인기가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한국 시대극, 새로운 히트작 탄생’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폭싹 속았수다는 중국의 평점 사이트 ‘도우반’에서 9.4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한국 드라마 기준 최고 평점이다.

2025.03.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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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 우려 속 2530대 상승 출발…코스닥도 보합세

경제일반

코스피가 11일 상승 출발해 2,53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69p(0.38%) 오른 2,530.96을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p(0.46%) 오른 2,532.87로 출발해 개장 전 전해진 관세 이슈를 소화하며 2,53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50억원, 기관이 1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45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가 잇달아 나오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간밤 뉴욕 증시도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특히 TSMC와 폭스콘의 1월 매출 호조 소식에 인공지능(AI)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98% 올라, 각각 0.38%, 0.67% 오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오름폭이 컸다.전날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관세 이슈에 내성이 생긴 듯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이날 국내 증시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국내 증시의 관세 이슈 민감도는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변동성에 노출될 소지가 있지만 관세 불안은 지난 3∼4개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반영해왔다는 판단에는 변함 없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0.54%)가 약세를 보이는 있으나, SK하이닉스(0.20%),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0.80%)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에 15%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오션(4.8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기아(-0.53%), 삼성물산(-0.34%), POSCO홀딩스(-0.63%) 등 일부 종목은 약세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1%), 오락문화(0.98%), 제약(0.84%), 기계장비(0.81%), 보험(0.71%), 건설(0.39%) 등이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0.57%), 전기가스(-0.20%), 운송창고(-0.22%), 음식료담배(-0.33%)는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1p(0.25%) 오른 751.5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58p(0.21%) 오른 751.25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02억원, 46억원 매도 우위다.알테오젠(1.15%), 파마리서치(5.48%), 리가켐바이오(0.80%) 등 제약주 일부와 에스엠(2.28%), JYP Ent.(2.66%) 등 엔터주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86%)도 오르고 있다.반면 보로노이(-2.28%), 엔켐(-2.05%), HLB(-1.06%), 에스티팜(-1.6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2025.0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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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이정재 '오징어게임2' 456억 동심의 게임, 주식시장도 흔들다

정책이슈

오늘 공개될 예정인 '오징어 게임2'의 기대가 한껏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2'의 관련주들 역시 깜짝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11시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전날 대비 1.57% 오른 1만 6천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2의 흥행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 게임2’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대주주이자 경영진으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오징어 게임2’ 테마 대장주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종가 기준 2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정재가 24일 특별관계자(구교식·정수동)가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주가는 다시 하락한 상태다.‘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대장주로는 아티스트스튜디오가 꼽히고 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합병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시킨 기업이다. 역시나 이정재가 지분 5.04%를 보유, 최대주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합병신주 상장 예정일 2025년 2월 10일)을 앞두고 있다.콘텐츠 투자·배급사 쇼박스 역시 ‘오징어 게임’ 테마주로 분류됐다. 쇼박스는 지난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쇼박스는 시즌1이 공개된 2021년 당시에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쇼박스의 주가는 그해 8월까지 4천 원대에 머물렀지만, ‘오징어 게임’ 공개 직후인 9월 7천 원대로 급등했다.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큰 만큼 이번에도 모멘텀(상승 동력)이 유효할 것이라는 의견이다.영상 특수효과 전문기업인 덱스터와 위지윅스튜디오도 대표적인 ‘오징어 게임’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덱스터가 지분의 91.5%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톤은 전 시즌에 이어 ‘오징어 게임2’의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VFX(시각특수효과) 작업에 참여한 기업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 약 4.7%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하다.특히 덱스터는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54%(870원) 오른 1만 1천60원에 거래 중이다. 16일 기록한 1년 내 최고가인 1만 460원을 넘어섰다. 장 초반 최고 1만 1천150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징어게임 2는 올해 글로벌 최대 기작으로 꼽힌다. 전작인 오징어게임1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1의 시청시간은 22억 520만 시간으로, 아직도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1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이번 시즌에는 이정재·이병헌 등 시즌1에 등장한 인물 이외에 임시완·강하늘·위하준·박규영·최승현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투입됐다.

2024.12.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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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8000달러선도 돌파…11만달러 기대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선을 처음 돌파하며 11만달러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17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서부 시간 오전 8시 3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2% 내린 10만6734달러(1억5339만원)에 거래됐다.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83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지난 15일 10만6500달러대에 오른 데 이어 전날에는 10만7800달러대까지 오르는 등 3일 연속 신고가다.이날 상승은 이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된 날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통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비트코인은 다만,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약 0.7% 내리는 등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3% 내린 394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3.69% 오른 2.61달러에 거래됐다.솔라나는 3.14% 오른 225달러, 도지코인은 0.52% 내린 0.40달러를 나타냈다.

2024.12.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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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첫 2만선 돌파

글로벌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앞다퉈 신고가를 경신하며 일제히 올라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20,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가 '뜸 들이기' 모드를 취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27p(0.22%) 내린 44,148.5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8p(0.82%) 오른 6,084.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7.65p(1.77%) 높은 20.034.89를 각각 기록했다.다우지수는 보합권을 오르내리다가 낙폭을 넓혀 결국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이날 나온 11월 CPI는 월가 예상과 일치하며 연준의 12월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지지했다.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에 부합했다.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3% 각각 올랐다.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이날 금리 '빅 컷'을 단행했다.BOC는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3.25%로 50bp(1bp=0.01%) 인하한다고 발표했다.BOC는 지난 6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으며, 지난 10월에도 금리를 50bp 내렸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4.9%,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5.1%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일 대비 6%p 높아졌다.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7종목 가운데 5종목이 장중 신고가를 수립하며 나스닥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S&P500 기술주 실적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는 1.46% 상승했다.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는 1980년 상장 이래 최고 수준인 250달러를 넘어 장중 250.80달러까지 올랐다.구글 모기업 알파벳(195.61달러)·아마존(231.20달러)·페이스북 모기업 메타(638.40달러)도 잇따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고, 테슬라(424.88달러)도 2021년 11월 수립한 사상 최고가(414.50달러)를 3년여 만에 경신했다.애플은 음성비서 시리(Siri)와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통합한 소프트웨어 출시 소식과 함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보합세(0.52%↓)로 장을 마감했다.그러나 엔비디아(3.14%)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후 반등에 성공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5.52%), 테슬라(5.93 %), 아마존(2.32%), 메타(2.16%) 6종목은 모두 급상승했다.알파벳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를 공개한 후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마존도 자체 AI 칩 개발 가속화로 주가를 견인했다.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수혜주로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 시장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테슬라는 종가(424.77달러)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가가 6.63% 뛰었다.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주가가 5.60% 밀리면서 다우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보험 부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의 날' 맨해튼 금융 중심가에서 총격 살해된 후 집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주당 2.34~2.69달러에서 2.25~2.50달러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0.84% 밀렸다.GE(제너럴 일렉트릭)에서 분사한 에너지 장비 제조업체 GE버노바는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모두 낮춰 발표했으나, 주당 25센트 배당금 지급 및 6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에 고무돼 주가가 5.01% 상승했다.미국 자동차 빅3 GM(제너럴 모터스)은 전날 장 마감 후 로보택시 개발 사업 철수를 선언하고 해당 사업체 '크루즈'를 GM 기술팀에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33% 하락했다.저비용 항공사 제트블루는 2026년부터 미국 내 노선에 최고 수준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주가가 11.06% 급등했다.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2.02%)·에너지(0.02%)·금융(0.26%)·테크놀로지(1.5%)·통신서비스(3.08%) 5개 업종이 오르고 필수소비재(0.63%)·헬스케어(1.3%)·산업재(0.19%)·소재(0.37%)·부동산(0.24%)·유틸리티(0.57%) 6개 종목은 하락했다.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선임 투자전략가 톰 헤인린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상대로 시장 상승 동력은 더 강력해졌으며 연말 랠리를 방해할 요소는 없다"고 평했다.로젠버그 리서치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오늘 좋은 소식은 CPI가 놀라울 정도로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디스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정체됐다는 것"이라면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살아있으나, 내년 초에 인하 행보를 일시 중단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4.12.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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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년 만에 최고가 근접…자율주행·AI 혁신 기대감 ↑

글로벌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상승해 3년여 전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34% 오른 389.22달러에 마감했다.이날 377.42달러로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장 중 상승 폭을 점점 키우며 한때 389.49달러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종가는 2022년 1월 3일(399.93달러)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테슬라의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는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였다.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90달러를 넘은 가격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에 근접해 가고 있다.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494억달러(약 1779조원)를 기록했다.미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는 전날 나온 월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낙관적인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BofA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팩토리를 방문하고 쓴 탐방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머피는 이번 탐방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면서 이전 버전보다 "인상적이고 훨씬 개선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단계에 "거의 도달했다"고 진단했다.아울러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랑하는 기술이 "진짜"라며 향후 진전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머피는 또 테슬라 현재 집중하는 로보택시와 로봇, 인공지능(AI) 개발 투자를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주들에게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4∼5% 희석된 수준으로 증자를 통해 500억 달러(약 71조2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테슬라에 호재가 될 만한 또 하나의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2기 행정부 백악관 'AI·가상화폐 차르'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명한 것이다.색스는 1990년대 후반 실리콘밸리에서 머스크와 함께 온라인 결제(전자지갑)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해 성공시킨 뒤 끈끈한 결속력을 유지하며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멤버 중 한 명이다.색스는 그동안 머스크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의리'를 과시해 왔다.

2024.1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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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할 근거도 없지만, 하락할 이유도 없다'  美 증시 사상 최고치 갱신

글로벌

'상승할 근거도 없지만, 하락할 이유도 없다.'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되었고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해 4만4642.52에 마감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각각 0.25%와 0.81% 오른 6090.27과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전문가 예상치인 21만4000개를 웃도는 22만7000개가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에도 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노동시장은 10월보다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서서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용통계국은 지난 10월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을 기존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하며, 최근 3개월 평균 일자리 증가폭을 17만3000개로 집계했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해 둔화된 수치다.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54세 주요 생산연령층의 참가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노동시장 내 노동력 감소는 실업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 증가했다.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전날 71.0%에서 86.9%로 상승했다. 루크 오닐 카탈리스트 펀드 매니저는 "고용 시장이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점차 완화되고 있어 금리 인하 전망에 확신을 더했다"고 채권시장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개별 종목에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틱톡 관련 리스크 증가 소식에 2.44%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퀄컴은 애플이 독자적인 통신칩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0.55% 하락했다. 테슬라는 5.34% 급등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수혜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024.12.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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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장중 신고가…최윤범 임시 주총 앞두고 지분 17.5%로 늘려 [증시이슈]

증권 일반

고려아연이 신고가를 새로 썼다.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율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에 대비해 장내 매집을 통한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5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4.31% 오른 17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77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보유 지분을 0.32%포인트 늘려 17.5%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전날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과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특별관계자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 비율은 지난달 22일 기준 17.18%, 보유 주식 수는 355만6956주였다.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이날 기준 17.5%로 0.32%포인트(p) 늘어났다. 보유 주식 수도 362만3579주로 증가했다.고려아연은 공시에서 “장내 매매를 통해 주식을 단순 추가 취득한 것으로, 보유주식 등에 관한 계약 체결과 만기 연장에 따른 계약 변경이 있었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영풍·MBK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내년 1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14인 선임과 정관 변경 안건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를 위한 기준일은 이달 20일이다. 의결권을 가진 주주가 되려면 2거래일 전인 18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024.12.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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