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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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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직원들과 만나 “도전·경청·공감” 강조

은행

NH농협금융은 이찬우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D타워에 위치한 농협은행 카드라운지에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미팅에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직원 2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경청하고 마음을 나누는 공감의 시간을 보냈다.이번 타운홀미팅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용될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찬우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이 회장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와 유연한 사고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농협금융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함께 소통하고 도전하여, 실력 있는 새로운 농협금융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이어 그는 “경청과 공감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따뜻함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관심을 갖춘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이 회장은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저연차 직원·워킹맘·자회사 직원 등 다양한 테마로 직원들과 만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0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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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N잡러’로 살아남는 법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한 곳에서 한 분야에 깊이 몰입해 전문가가 되어라." 이 공식은 오랫동안 성공의 정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기술적·사회적·문화적 대전환 속에서 이 정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한 가지 역할이나 정체성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특히 이직의 유연화가 진행되면서 N잡러·프리랜서·솔로프리너(Solo와 기업가라는 Entrepreneur의 합성어로 1인 기업가를 뜻함)가 부상하고 있다. 오늘날 경력 관리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퍼스널 브랜딩이 있다.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95.3%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68.8%는 이를 실천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이직을 할 때 ▲포트폴리오 작성 ▲개인 성장 기록 ▲1인 브랜드 구축 등과 같은 실질적인 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42.5%가 부업이나 N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변화는 개인의 전문성이 회사 내부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경험의 가치와 전문성의 확장나는 마케팅과 브랜딩 전문가로서 지난 15년간 대기업·글로벌 기업·스타트업 등 총 7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이는 더 다양한 산업과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선택이다. 이직을 통해 배운 게 많다. 대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시장의 구조와 전략적 사고를 배웠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익힐 수 있었다. 스타트업에서는 민첩성과 창의성, 그리고 자원 부족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력을 키웠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나의 ‘퍼스널 브랜딩’의 기초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서 포기하지 않고 했던 활동이 밴드다. 보컬로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기존의 강연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말하는 스피커라는 고유성까지 얻을 수 있었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이직에 대한 도전과 밴드 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나만의 고유한 ‘퍼스널 브랜딩’의 기초가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케팅 및 경영 컨퍼런스에서 전문가 강연을 하며, 최고의 기업과 단체를 상대로 브랜드 강연 및 워크샵을 진행했다. 업계 최고라고 불리우는 교육 플랫폼과 마케팅 강의를 촬영하며, 단행본 출간 계약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새로운 시대의 필수 역량한국은 이제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고, 과거 생존 중심의 경제적 니즈를 넘어 자아 실현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 속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시대에서 개인의 전문성은 더 이상 회사 내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은 자기 스스로가 미디어 (Owned media)가 되고, 그것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성공적인 MZ세대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한 자기 홍보를 넘어 각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독특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디지털 시대의 개인은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현재 일자리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전통적인 고용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자의 약 30%가 AI와 자동화로 인해 직업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많은 중간층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AI가 역설적으로 1인 기업가와 프리워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AI 기술은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과거 여러 명이 해야 했던 일을 혼자서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그리고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1인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은 이제 자연스러운 경력 관리의 일부가 됐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은 더 나은 성장 기회와 ‘워라밸’을 찾아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은 회사와의 관계를 단순한 소속감이나 충성심이 아닌 철저한 거래 관계로 인식한다. 회사가 제공하는 성장 기회와 가치를 자신이 투자하는 시간과 역량의 대가로 평가한다. 이러한 이직 유연성의 확대는 ▲경력 개발의 다변화 ▲산업 구조의 빠른 변화 그리고 원격 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의 확대에서 비롯된다. 결과적으로 MZ세대는 더 이상 한 회사에서의 안정성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과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한 직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직업이나 활동을 병행하는 N잡러로 전환하고 있다. MZ세대의 68%가 2년 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고 45%는 부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고용 불안의 시대…퍼스널 브랜딩은 필수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경제의 발전은 솔로프리너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초기 자본 없이도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확대됐고, 이는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경력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나 역시 강연·강의·컨설팅·코칭을 병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얻고 있고, 이것을 하나의 전문성으로 결합했다. 이는 내가 가진 독특한 경험들이 만든 차별화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고용 안정성이 약화된 시대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개인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커리어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속적인 학습 ▲네트워크 확장 ▲자신만의 콘텐츠를 체계화해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면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직무나 스킬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문제 해결 방식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문가라도 'AI 시대의 브랜드 혁신 전략가'와 같이 구체적인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해야 한다. 과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금, 기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직원 로열티를 구축해야 한다.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하면서 발견한 것은 직원들의 개인 브랜드 성장을 돕는 것이 오히려 더 강력한 로열티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성공적인 기업들은 직원들의 N잡과 부업을 제한하기보다,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회사의 혁신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직원들의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거나, 다양한 산업의 인사이트를 내부로 가져올 수 있다. 이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 IT기업은 직원들의 외부 강연과 저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사내에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기업의 새로운 리텐션 전략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이 필요하다. 직원들의 외부 활동을 통해 얻는 경험과 네트워크는 결국 기업의 자산이 된다. 내가 컨설팅했던 기업들 중 직원들의 개인 브랜딩을 지원하는 회사들이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기업은 임직원의 경력 개발의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 수직적 승진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전문 분야 확장 ▲외부 활동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도 다양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한 글로벌 기업은 '내부 프리랜서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이직률을 낮출 수 있었다. 또한 기업은 새로운 교육과 개발 계획을 도입해야 한다. 원론적인 교육을 넘어 본질과 현상을 동시에 다루는 미래 지향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인재 육성 전략을 혁신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인재 생태계' 구축이다. 정규직 외에도 프리랜서, 파트타임, 프로젝트 기반 협업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인재들과 유연하게 협력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AI 시대에는 오히려 이러한 유연한 협업 모델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미래 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싶은 기업은 '평생 직원'이 아닌 '평생 파트너'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더라도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직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적극 관리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이직의 유연화, N잡, 솔로프리너 퍼스널 브랜딩 시대의 직원 로열티는 통제가 아닌 자율성에서, 제한이 아닌 지원에서 나온다. 직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기업만이 진정한 의미의 직원 로열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직률 관리 그 이상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필수 미래 전략이다. 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케팅 전문가이자 브랜드 전략가다. 이케아 코리아·카카오 모빌리티·쿠팡· GM한국사업장·인생네컷 등 다양한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및 브랜드 디렉터로 근무하며 브랜드 성장과 혁신을 이끌었다. 현재는 강연과 워크숍·컨설팅·리더십 코칭 등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돕고 있다. 현재 25년차 하드코어 펑크 밴드 '더 긱스'의 보컬이자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5.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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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호’ 수협은행 새 비전…“새로운 미래를 여는 금융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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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은 13일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금융파트너’라는 신(新)비전을 선포하고 5대 핵심경영을 통해 2025년 3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손익을 달성하는 새로운 Sh수협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 독도홀에서 열린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과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Sh수협은행의 새 비전인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금융파트너’는 은행업을 넘어 전방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로 도약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믿을 수 있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신학기 은행장은 “이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5대 핵심경영’을 실천하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수협은행’을 경영 슬로건으로 발표했다.신 행장이 강조한 5대 핵심경영은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가치경영’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경영’ ▲독보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경영’ ▲건강한 조직문화 기반의 ‘신뢰경영’ 실천 등 다섯가지 핵심가치로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전 임직원들에게 공유한 바 있다.신 행장은 “2025년 경영목표는 3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손익 달성하는 믿을 수 있는 금융파트너로의 도약”이라며 이를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터닝포인트 2025! Jump Up 3150!’을 제시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오늘은 수협은행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향한 새로운 첫걸음 내딛는 날”이라며 “그 어떤 변화와 도전에도 흔들림 없는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자세로 국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금융사로 발돋움하고, 어업인과 수산업에 더욱 힘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수산 전문은행으로 성장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신 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 한해, 우리의 강점은 더욱 발전시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고 혁신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금융파트너로 새롭게 도약해 나아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2025.0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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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스페셜리스트 뷰]

은행

최근 주요 경제 매체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제조·금융·의료·소비재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가속화되고 있음을 연일 언급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발표된 PwC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AI 기술이 세계 GDP에 기여하는 규모가 수십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전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국내외 대기업들은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고, 각국 정부 역시 법·제도 정비 및 AI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며 미래 산업 생태계 선점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곧 기존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기업들은 AI 기술 파급력이 그 어느 때보다 광범위하고 깊숙하게 산업의 기본 틀을 뒤흔들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이 아닌 그 이상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에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 ▲가치사슬 재편 ▲산업 간 융합 등 기민하고 전략적인 대응은 필수가 됐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AI는 기업가치와 시장에서의 지위, 나아가 국가 경쟁력까지 좌우할 핵심 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AI 대전환 시대에 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적 포지셔닝을 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AI 기술 역량 내재화와 인적 자원 재배치AI 시대에 기업이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사항은 기술 역량에 대한 확보다. 많은 기업들이 외부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초기에 대응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진정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AI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머신러닝 엔지니어·클라우드 전문가·빅데이터 분석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직원들에게도 AI 활용 스킬에 대한 학습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기업 내 AI 활용 저변을 넓히고 AI 수용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으며, 기업 자체의 AI 내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특히 조직 내 AI 도입은 업무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고, 기존 직무 역할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자동화로 인해 반복적 업무는 AI 직원으로 대체될 것이고, 인간 직원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 즉, AI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측면에서 기업은 이러한 업무 재배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항이나 불안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업스킬링(Upskilling) 및 리스킬링(Reskilling) 프로그램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인적 자본 가치를 높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데이터 거버넌스 및 윤리적·법적 준수 강화AI 시대에 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또 다른 관건은 그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자산인 데이터이며, 데이터는 AI 시스템이 학습하고 진화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다. 하지만 데이터 활용 과정에는 ▲윤리적 이슈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보안 취약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으며, 경제적 관점에서 이러한 리스크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브랜드 이미지 추락, 각종 법적 소송 증가 등 막대한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데이터 관리 및 활용에 있어 명확한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고, 내부 규정 및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규제, 예를 들어 유럽연합의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이나 각국에서 새롭게 제정하는 데이터 보호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에 적합한 데이터 처리 방식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동시에 AI 알고리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성과 차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델 검증 및 감사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의 AI 도입과 활용에 있어 신뢰받는 기업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재점검 및 가치사슬 재편숨 가쁘게 진화하고 있는 AI 기술은 기존 가치사슬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면서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본질적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로봇 자동화와 예측 분석을 통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공급망 관리가 고도화되며, 서비스 업종에서는 챗봇·콜봇·아바타 등을 통한 고객 응대 자동화로 고객경험 관리가 혁신된다. 금융권에서는 ▲알고리듬 트레이딩 ▲신용 리스크 분석 자동화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등이 확산됨에 따라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과 고객 맞춤형 가치 제공이 크게 향상된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사슬을 재점검해야 한다. AI를 활용하여 생산 공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제조 기업이라면 제품 생산 이후 사후관리나 예측 정비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리테일 기업이라면 소비자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식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시도할 수 있다. AI는 ▲단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새로운 시장 진입과 파트너십 형성 ▲고객 가치 재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경쟁 환경 대응 및 파트너십 전략 수립AI 기술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전 세계의 AI 기술에 대한 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주요 선진국들은 AI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AI 스타트업 인수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모든 AI 역량을 확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이야기다. 따라서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제휴, 개방형 혁신을 통한 공동 발전 전략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으며, 글로벌 밸류체인 내에서 기업들은 AI 솔루션 공급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 전문 컨설팅 업체와 협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국가 간 기술 표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표준과 인증을 준수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기업의 시장 진출과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덧붙여 AI 시대에는 기업 생태계 간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경쟁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도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으며,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거시 경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AI 도입과 확산은 기업 내부 문제를 넘어 거시 경제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노동시장 구조 변화 ▲산업간 격차 심화 ▲생산성 증대 ▲국제 무역 패턴의 변동 ▲국가 간 기술 격차 확대 등 거시적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은 기업 전략 수립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AI 자동화로 인해 특정 분야의 노동 수요가 감소할 경우, 관련 산업의 축소나 임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AI가 신기술 기반의 산업을 창출할 경우 고숙련 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기업은 이러한 거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국제 정치 경제 질서 변화나 기술 표준 경쟁 등 불확실한 요인을 면밀히 주시하고, 산업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정부 정책 변화, 특히 AI 관련 규제나 산업 진흥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 내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싱크탱크 그룹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정보 수집 및 분석 역량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기업 문화 혁신과 조직 유연성 강화AI가 가져올 변화는 기술적 측면에 그치지 않으며 전방위적인 변화로 이해해야 한다. 특히 아이러니하게도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성공의 열쇠는 사람에게 있다. 아무리 고성능의 알고리듬과 풍부한 데이터가 준비되어 있더라도,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전략을 도출하고 변화에 맞춰 조직을 재설계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기 때문이다. 기술적 혁신이 조직 전반에 스며들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려면, 변화를 수용하고 실천하는 인재들의 마인드셋과 조직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AI 도입과 활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지만 놓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기업문화와 조직 DNA의 전환이다. 전통적인 수직적 의사결정 체제나 부서 간 칸막이 문화로는 고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빠른 시장 대응이 어렵다. AI 시대에는 ▲실험적이고 개방적인 문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소프트스킬과 협업 능력 ▲창의적 사고를 장려하는 환경 속에서 가능하며, 이러한 환경 안에서 자연히 인재들이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내부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협업 툴을 개선하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구조를 지향해야 한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구현할 수 있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나, 사외 스타트업과의 협업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할 조직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이러한 문화 혁신은 단순히 내부 효율성을 넘어 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다. AI 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으며, 그 파급력은 경제·사회·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이 이러한 AI 대전환의 시대에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기술·인력·거버넌스·전략·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AI 역량 확보와 인재 육성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와 윤리적 활용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가치사슬 재편 ▲글로벌 경쟁 전략 수립 ▲거시경제 변화 대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의 책임경영 ▲그리고 혁신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이르기까지, AI 시대에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과제는 복합적이자 다면적이다.이러한 종합적 준비를 통해 기업들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AI를 가치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지는 경제적 성과는 기업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궁극적으로 AI 시대의 도래는 기업이 기존 성공 방정식을 재해석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신중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도전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제 기업들은 이 거대한 변곡점을 지혜롭게 넘기기 위한 치밀한 준비에 돌입해야 할 때다. 필자는 도서 <AI시대의 부의 지도>,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 저자이다. 한글과컴퓨터 최초 여성 CTO 및 계열사 최연소 CEO로의 SW 및 AI에 대한 전략부터 R&D 및 서비스 제품화까지의 경험과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의 금융AI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과학기술분야의 NGO인 과실연 AI미래포럼에서 전국민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5.01.07 08:00

8분 소요
정의선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 없어”

자동차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 했다.이번 신년회는 그룹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올해 경영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하고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먼저 정 회장은 서두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많은 것을 이루었다”며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 낸 성과는 우리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물”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이어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낙관에 사로잡히거나 비관적 태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예측 불허의 국제 정세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급변과 무역 갈등, 소비자 우위 시장과 전기차 캐즘 등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정 회장은 이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단언했다.정의선 회장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단언하면서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들기에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잘 됐으니 올해도 잘 되리라는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며 “잘 버티자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없고,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의선 회장은 대내외 위기를 ‘예상할 수 있는 도전’과 ‘예상하지 못했던 도전’으로 언급하며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했다.‘예상할 수 있는 도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면밀하게 준비해서 미래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 회장은 “단순히 위기 요인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기가 발생하게 된 배경, 콘텍스트, 역사적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 기회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객관적인 분석과 총합적인 대응을 이끌어내는 내부 논의,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단결, 목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같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갖추게 되면, 그러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체질을 바꾸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우리는 어떤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올해 최초로 외국인 CEO를 선임한데 대해서는 ‘혁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지난해 말 단행한 사장단 인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장재훈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에, 호세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에, 성 김 고문역을 그룹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정 회장은 “국적·성별·학력·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열성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끝으로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는 조직 내부를 넘어 외부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핵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자와도 전략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그룹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좌담회 형식의 ‘HMG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좌담회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창현 사장 ▲성 김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이 함께 했고, 김혜인 현대차 HR본부 부사장이 모더레이터로서 진행을 맡았다.경영진들은 올해 경영환경은 물론 각 사의 올해 목표 및 비전,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2025.01.06 14:06

3분 소요
풀무원, 이우봉 신임 총괄CEO 취임…지속가능식품 글로벌 1위 도전

CEO

풀무원은 서울 수서 본사에서 신임 이우봉 총괄최고경영자(CEO)가 취임식을 갖고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총괄CEO로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이날 취임식에서 이우봉 총괄CEO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3대 총괄CEO의 막중한 중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제 뒤에는 회사의 가치와 바른먹거리 전파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노력하는 1만여 조직원 여러분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의 도전적인 미래 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중심이 되는 지식 혁명시대에 지식작업자(Knowledge Worker)인 풀무원의 조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쇄신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을 가속화해 풀무원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미래 스마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국 변동성으로 인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올해의 핵심 경영과제를 전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로 정하여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2025년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으로 정하여 핵심사업 전략과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지난 7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효율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풀무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앞서 가진 이임식에서 이효율 총괄CEO는 “지난 41년간 풀무원과 함께 한 시간을 돌아보면 순간순간이 가슴을 뛰게 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풀무원 1호 사원으로 시작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도정은 결코 쉽지 않은 험난한 길이었지만, 이 길은 언제나 끝없는 자부심과 보람을 안겨줬다”고 소회를 밝혔다.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CEO로 선임했다. 풀무원은 이우봉 총괄CEO를 이사회 내 위원회인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1년간에 걸친 후보 추천 및 심사와 검증, 선정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여러 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선정했다.

2025.01.02 14:25

2분 소요
[2025 신년사]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증권 일반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2025년 경영환경은 국내 금융그룹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전면 조정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우리 회사 또한 이러한 경기 불확실성을 벗어날 수 없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며 “리테일사업부문은 부유층 중심의 대면채널, 디지털 부유층과 대규모 고객을 유입하는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야 하고, IB사업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및 구조화‧인프라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운용사업부문은 세일즈 조직과 연계하여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투자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Wholesale 사업부문은 기관고객 대상 투자솔루션 부문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OCIO사업부문은 신규 OCIO 기관 개척을 통한 AUM 증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윤 대표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도전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자문(自問)해 볼 시점”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연계하여 업계 최고의 처우로 직원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2025년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성장의 과정에서 규정과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올해 7월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며 내부통제기준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라며 “고객을 보호하고 임직원 여러분 스스로를 보호할 규정들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으나, 최근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많아지는 것에 마음이 무겁다”며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이 곧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을 유념해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덧붙였다.지난 2024년 성과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시각에 매몰되지 않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고민하며, 조직 내 구성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거둔 경영목표 초과 달성은 신임 대표이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 자평했다.

2025.01.02 09:13

2분 소요
포스코 육성 벤처, ‘K-스타트업’ 대회서 대거 수상

산업 일반

포스코는 자사가 육성한 벤처기업들이 ‘도전! K-스타트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10개 정부부처(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방위사업청, 특허청)는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이번 대회는 업력 3년 이내 기업 대상의 창업리그와 예비창업자 대상의 예비창업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총 6238개의 팀이 참가해 3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예선리그부터 치열한 경쟁 끝에 통합본선을 거쳐 왕중왕전까지 각 리그별로 10팀씩, 총 20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포스코가 육성을 지원한 스타트업인 ▲바이오브릭스 (업무공간 지원) ▲고레로보틱스 (포스코이앤씨 사내벤처) ▲엠버로드 (포스코 사내벤처) ▲일만백만 (업무공간·육성 지원)은 모두 창업리그에서 수상했다.고부가가치 의료용 바이오잉크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브릭스는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해 건설자재를 배송하는 고레로보틱스는 최우수상을, 공정 최적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앰버로드는 우수상을 받았다. 고객 최적화 영상 제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일만백만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장진아 바이오브릭 대표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번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에서 혁신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벤처스 및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제도를 통해 사내·외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약 40년간 축적해 온 R&D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단일 캠퍼스 기준으로 세계적 수준의 R&D 시설과 5000여 명의 연구인력, 포항과 경상북도 등 지자체의 지원 시스템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벤처밸리의 허브다.포스코그룹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은 사업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POVENTURES)와 사외 공모 프로그램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POSCO Idea Market Place)가 있다.포벤처스는 벤처 생태계와 연계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했다. 보육 기간 동안 사업화 조직 신설, 창업 공간과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2024.12.24 11:02

2분 소요
베이글코드, 2024년 채용 연계형 인턴·경력직 공개채용

IT 일반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2024년 채용 연계형 인턴과 경력직 공개 채용을 18일부터 시작한다.베이글코드는 2020년부터 매년 공개채용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있으며, 올해 개발 부분은 경력직을 추가로 모집해 다양한 인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번 채용을 통해 개발 직군은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에서 경력직과 인턴(산업기능요원), 비개발 직군은 프로덕트 오너(PO),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 데이터 분석가(BA), UA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인턴을 모집한다.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2주간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공개채용에는 베이글코드 채용GPT ‘베이글봇’을 도입해 지원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채용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25일에는 채용 담당자와 직접 소통을 원하는 지원자들을 위한 ‘오픈채팅 채용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베이글코드 윤일환, 김준영 대표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베이글코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할 역량 있는 인재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면서 “베이글코드의 성공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갈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 1062억 원을 기록하며 5년간 연평균 60%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AI 기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개발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채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베이글코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8 09:51

2분 소요
분기 영업익 10조원 무너진 삼성전자…반도체 수장은 ‘반성문’

IT 일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시장 평가는 싸늘하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를 보이고 있음에도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닝쇼크’(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다.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이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는 메시지를 냈다. 잠정 실적 발표임에도 별도의 메시지가 나온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현재 사업 현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때문에 전 부회장의 메시지를 두고 업계에선 ‘사실상 삼성전자의 반성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최대 매출에도 ‘어닝쇼크’삼성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에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6.66%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17.21% 상승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이전 기록은 2022년 1분기 써낸 매출 77조7800억원이다. 문제는 영업이익이다. 역대급 반도체 불황을 겪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74.49% 증가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견줘 12.84%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10조85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고지를 7개 분기 만에 다시 탈환했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9조원 대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영업이익 10조7717억원이다.삼성전자의 주력 분야인 반도체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 ‘사이클 산업’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호황기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물론 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 반도체 시장이 불황기라는 평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반도체 시장에 이른 불황이 찾아오더라도 내년 초나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 대에 머무는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경쟁력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업계에선 “삼성전자만 ‘나 홀로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엔비디아 승인 지연과 파운드리 경쟁력 약화 등으로 주가가 부진하다”며 “삼성전자의 겨울로 내년 코스피는 다른 시장 대비 아주 뜨거울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 5세대인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AI 시장의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과 함께 ▲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성과급) ▲파운드리 수주 부진 ▲비우호적인 환율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 규모 등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세부 성적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리라고 봤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부문도 지난 7월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플립 6’의 판매가 부진해 영업이익이 2조5000억원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디스플레이 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 심화로 1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TV와 가전 사업은 3000억원 안팎, 자회사인 하만은 3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리란 분석이 우세하다. “근원적 경쟁력 복원할 것”이번 삼성전자 ‘어닝쇼크’의 주된 이유로는 반도체 사업 부문이 꼽힌다. 호황기에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업계에서는 DS 부문이 5조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 메모리 사업에선 6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나왔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설명 자료를 내고 “메모리 사업은 서버와 HBM 수요 견조에도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중국 메모리 업체의 범용(레거시) 제품 공급 증가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일회성 비용과 환 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HBM3E의 경우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사업화가 지연됐다”고 했다.전영현 부회장은 이에 이례적으로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란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고객·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저희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 많은 분께서 삼성의 위기를 말씀하신다.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저희에게 있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삼성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전과 혁신, 그리고 극복의 역사가 있다.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부회장은 또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라며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 대한 철저히 준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의 수정 등도 약속했다.그는 끝으로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10.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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