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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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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8일부터 강남3구·용산 유주택자 신규 주담대 제한

은행

우리은행이 1주택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기 지역 소재 주택 구입 목적의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소재 주택 구입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대출 신청 시점에 주민등록등본상 전 세대원이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유하던 주택을 매도해 무주택자가 되는 경우도 가능하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취급을 5개월여 만에 재개했으나, 이번에 다시 조이게 됐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로 서울 특정지역의 주택가격 단기 급등이 예상된다"며 "리스크 관리와 투기지역 외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위한 취급 제한"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집값은 서울 강남 3구 등 이른바 '상급지'를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잠실동 위주로 전주보다 0.72% 올라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 0.69%, 0.62% 상승했다.시장에선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291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가구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1 15:36

1분 소요

IT 일반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오징어게임 시즌2·중증외상센터·솔로지옥 등 차별화 콘텐츠로 중무장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1월) 사용자 수가 급상승한 앱 5위권에 정부 앱 3개가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 홈택스·스마트 위택스·정부24 등이다.국세청 홈택스의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290만명(90%) 증가했다. 이는 국내 마켓에 등록된 앱 중 가장 높은 수치다.같은 기간 스마트 위택스의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76만명(92%) 늘며 2위를 차지했다. 3~4위는 삼성닷컴, 넷플릭스가 차지했다. 두 앱은 각각 73만명(64%), 72만명(6%)씩 증가했다. 5위는 사용자 수가 62만명 증가한 정부24였다.‘국세청 홈택스’는 납세 자동화 시스템의 이름이다. 해당 앱을 사용하면 세무 관련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및 조회 ▲사업장 현황 신고 ▲국세 납부 ▲민원 신청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현금영수증 사용내역 조회 등이다.‘스마트 위택스’는 전국 지방세 신고 및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주로 ▲취득세 신고 ▲등록면허세 등록·면허분 신고 ▲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 신고 ▲세외수입 신고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다.‘정부24’는 정부의 서비스와 민원 및 정책·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인감증명서 발급 ▲주민등록등본 발급 자동차 등록원부 발급 ▲여권 재발급 신청 ▲납세증명 발급 등이다.정부 앱 이용자가 급증한 이유는 연말정산, 자동차세 연납 신고 등 때문이다. 매년 1월은 연말정산, 자동차세 연납 신고 및 납부가 이뤄진다.

2025.02.13 18:01

2분 소요
토스, 인증서 누적 발급 2600만건 넘었다

은행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토스인증서 누적 발급이 2600만 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11월 토스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급된 수치다.토스는 핀테크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자서명인증사업자와 본인확인기관 지위를 모두 가지고 있다. 토스인증서 하나만 발급 받으면 ▲전자서명(금융 거래 및 전자 계약 등에 서명) ▲본인확인(온라인 회원가입, 결제 전 인증 등) ▲간편인증(공공서비스 이용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뜻이다.범용성을 기반으로 현재 토스인증서는 정부24, 대한민국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한국장학재단 등 공공서비스를 비롯해 토스뱅크, 지마켓, LGU+ 등 금융 및 생활 영역까지 3000여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오는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위한 국세청 홈택스(인터넷 웹사이트)와 손택스(국세청 모바일앱) 로그인도 토스인증서로 가능하다.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도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다. 토스 앱 ‘증명서 발급하기’ 메뉴에서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대학교재학증명서 등이 발급 가능하다.인증 수단인 만큼 보안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증으로 PCI-DSS 최고 등급, ISO 27001, ISO 27701, ISMS-P 등을 획득한 토스는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에서 토스인증서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토스인증서 활용 내역도 고객이 직접 토스 앱에서 조회할 수 있어 정보보호 투명성을 높였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인증서는 발급 한 번으로 간편인증부터 전자서명, 본인확인까지 가능한 편의성을 기반으로 공공, 금융, 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업계 최고 수준 보안으로 신뢰도 높은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09:17

2분 소요
“결혼·출산율 하락 막자”…지자체·종교계도 청춘남녀 주선 자처

산업 일반

청춘남녀들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풍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자체, 종교계에서도 발 벗고 나서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한강에서 요트 데이트를 즐기는 ‘설렘, in 한강’을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개최한다. 100명을 모집하는 이 행사에는 총 3286명이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서울시가 직접 참가자의 주민등록등본, 재직증명서, 성범죄 이력 등을 검증해 보다 안전한 만남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시 외에도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를 개최 중이다. 경기 성남시의 ‘솔로몬(SOLO MON)의 선택’, 대구 달서구의 ‘고고(만나go 결혼하go) 미팅’, 전남 광양시의 ‘솔로엔딩’, 경남 김해시의 ‘나는 김해솔로’ 등이 유사한 취지의 복지 정책이다.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도 템플스테이와 단체 미팅을 결합한 ‘나는 절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만 총 네 차례 진행됐다. 가장 최근 열린 ‘나는 절로, 백양사’에서는 남녀 7쌍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해 절반 이상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재단은 저출산을 해결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해온 ‘만남 템플스테이’를 올해부터 나는 절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24.11.16 18:03

1분 소요
신한라이프, 계약관리 플랫폼 ‘신한쏠라이프’ 앱 고도화

보험

신한라이프가 지난 21일 비대면 디지털 업무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약관리 플랫폼 ‘신한쏠(SOL)라이프’ 앱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신한라이프는 지난해부터 기존 앱을 고객중심의 플랫폼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앱 경쟁력 진단 컨설팅을 통해 계약관리라는 본질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설정하고, 베타 앱을 활용해 실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UX 리서치)를 진행하는 등 여러 차례의 검증과 개선 작업도 이뤄졌다.‘신한쏠라이프’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 관계자 변경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연금 예상액 조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고객이 동의하면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계약변경 시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기본증명서 등 총 13종의 서류가 자동으로 제출된다.또 고객이 가입한 계약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메뉴가 자동 설정되고 보유계약, 보장 내역 및 자산관리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마이' 화면을 제공하는 한편 앱 접속 시점에 미청구된 연금, 미납보험료 등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본인인증을 강화하면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기술도 탑재했다. 얼굴 인식으로 전자서명이 가능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을 통해 실물 신분증 없이 본인 확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분증 사본 판별 등의 기술로 도용(위조) 신분증을 검증해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신규 앱은 변경된 기능과 강화된 보안을 사용하기 위해 약관 동의와 인증 절차가 필요하며, 기존 고객은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하다.신한라이프 박재우 고객지원그룹장은 “고객분들께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NX(New eXperience)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관점에서 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2 17:46

2분 소요
“수능도 아닌데 복잡한 계산”…청약 ‘가점’ 어떻게 산정하나

부동산 일반

최근 5년 동안 청약 시장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이 8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청약 당첨 후 부적격으로 판정된 사람은 8만71명으로 집계됐다. 청약 인기 지역에서는 경쟁률이 수백 대 일까지 치솟기도 하는데, 어렵게 당첨되고도 부적격 판정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잃은 가구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부적격 당첨자 발생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1.3% ▲2020년 9.5% ▲2021년 8.9% ▲2022년 7.8% ▲2023년 5.3% 수준이다. 매년 부적격 당첨자 비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당첨자 20명 가운데 1명은 적격 대상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부적격자가 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무주택기간 산정 오류 ▲세대원 주택소유(분양권 등) 여부 착오 ▲거주지역 선택 오류 ▲세대주 여부 오류 ▲세대원 중복 청약 등이 있다. 민 의원은 “부적격 판정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꿈꾸던 무주택자들이고,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과 좌절이 클 것”이라며 “청약 신청을 간소화하고, 부적격 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를 강화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무주택기간과 관련해 청약자들의 착오가 많이 나오는 것은 기준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주택기간을 산정하는 기준은 두 가지다. 하나는 ‘만 30세’ 나이다. 결혼하지 않았거나 만 30세 이후에 결혼했다면 이 나이를 기점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를 무주택 기간으로 산정하면 된다. 독신인 만 40세 A 씨의 경우 주택을 보유한 적이 없었다면 무주택 기간을 10년으로 본다는 뜻이다. 35세에 결혼한 만 40세의 B 씨도 집을 산 이력이 없다면 역시 무주택 기간이 10년이 된다.또 다른 기준은 혼인 신고일이다. 만 30세 이전에 결혼하고 그 이후 주택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혼인 신고일로부터 무주택 기간을 따진다. 28세에 결혼한 40세 C 씨의 경우 요건을 충족했다면 무주택 기간을 12년으로 계산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부모에게서 독립해 혼자 산 기간이 길더라도 만 30세가 되지 않은 미혼자라면 무주택 기간은 ‘0’ 년으로 산정한다.주택 보유 여부도 중요하다. 본인과 배우자 중 한 사람이라도 주택을 소유했던 이력이 있으면 주택을 처분해 무주택자가 된 날부터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후 혼인신고일과 만 30세가 되는 날 가운데 늦은 날부터 공고일까지를 무주택 기간으로 본다.주택 청약에서 무주택 기간을 중요하게 따지는 것은 이에 따라 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청약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는 가점제와 추첨제가 있는데 가점제의 경우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우선 당첨된다. 총점 84점 만점에 무주택 기간에 따른 가점은 최대 32점, 부양가족 수는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17점으로 계산한다.무주택 기간 가점은 청약 가입자의 무주택 기간 길수록 점수가 올라간다. 1년 미만이면 2점, 1년 이상~2년 미만이면 4점, 2년 이상~3년 미만이면 6점이다. 기간이 1년 늘수록 점수는 2점씩 올라간다.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상한인 32점을 얻을 수 있다.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따른 가점의 경우 15년 이상 통장을 유지할 17점 만점을 받는다. 6개월 미만은 1점, 6개월 이상~1년 미만은 2점, 1년 이상~2년 미만은 3점으로 가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1점씩 더해진다. 최근에는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따른 가점도 얻을 수 있는데, 배우자가 2년 이상 청약통장을 유지했다면 가점 3점이 더해진다.부양가족 수에 따른 가점도 있다. 부양가족은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직계존비속을 의미한다. 한 가정에 속한 인원이 많을수록 가점이 올라간다. 부양가족 수가 6명 이상인 경우, 즉 7인 이상 가구이면 만점인 35점을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 수가 5명이면 30점, 4명은 25점, 3명이면 20점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독신 가정의 경우 5점을 받는다. 청약점수 높이려 ‘위장전입’ 꼼수 의혹도일각에서는 청약 가점을 계산하는 게 복잡하다는 문제 외에도, 정부가 청약 당첨 가구의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청약 지원자들 가운데 가점을 높이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함께 살지 않는 직계존비속을 ‘위장전입’하는 방식으로 부양가족 수를 늘려 가점을 챙기는 얌체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주택공급 계약이 취소될 뿐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지만,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으로 큰돈을 벌 수 있어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하는 ‘청담 르엘’의 경우 최소 당첨 가점이 74점이었다. 이 점수 5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을 유지하고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15년 지나야 얻을 수 있는 점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점자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최근에야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정말 이만큼 점수를 받을 수 있는 5인 이상 가구가 많은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이런 사례는 청담 르엘 청약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70점 이상 당첨자 비중은 83% 수준으로 확인됐다. 일부 청약에는 만점(84점)자가 3명이나 몰리기도 했다. 만점을 받으려면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하고 15년 이상 청약 저축에 가입했어야 가능하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행 청약제도는 가입 기간이 짧은 젊은 층에 불리한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나이에 관계없이 청약에 당첨될 기회를 공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적발된 부정 청약 1116건 가운데 위장 전입이 778건(69.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4.10.20 06:00

4분 소요
우리은행, 올해 태어난 신생아에 축하금 5만원

은행

우리은행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2024년생 전국민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우리은행 거래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올해 태어난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면 해당 계좌로 출생축하금 5만원이 입금된다.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기본증명서, 거래 인감을 지참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고객센터 또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 일환으로 출생축하금 지원을 기획했다”며, “우리은행은 출생축하금 계기로 아이들이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금융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출생축하금과 함께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최대 2만원의 우리아이행복바우처도 지원한다. 영업점 창구 또는 우리WON뱅킹에서 자녀 명의로 ▲우리아이 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아이행복 적금 ▲어린이 보험 등을 가입하면 우리아이행복바우처 혜택을 받게 된다.

2024.07.04 09:35

1분 소요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에 산다?…타인 선거공보물 받고 '난감'

정책이슈

"모르는 사람의 선거공보물이 제 주소로 와 있어서 처음엔 잘못 왔나 했어요. 저는 혼자 살고 있거든요."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모(29)씨는 최근 우편함을 열어보고는 적잖이 당황했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공보물 외에 같은 주소로 '이○○'라는 이름이 적힌 공보물이 하나 더 있었던 것이다.고민하던 김씨는 다른 사람 이름이 적힌 공보물을 반송함에 넣었지만, 께름칙한 기분은 가시지 않았다고 한다.김씨는 4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집에 월세로 이사 온 뒤 다른 사람이 같은 주소로 주민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면서 "부동산에 물어보니 이전 세입자인 것 같다면서도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집주인에게 물어봐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오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초자치단체장이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작성한 선거인명부를 지난달 29일 최종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틀 뒤 공보물 발송 작업을 마쳤다.이런 가운데 김씨처럼 이전 세입자가 지자체에 주소 변경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새 거주자가 그의 공보물까지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온라인에서도 이런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한 작성자는 지난 1일 "전세 계약으로 빌라에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 이름으로 온 선거공보물이 있어서 주민센터에 전입 세대를 확인해봤다"며 "나 말고도 누군가 전입신고 돼 있어서 황당했다"고 적었다.주민등록등본만 봐서는 얼굴도 모르는 타인이 자신과 같은 주소로 전입신고돼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현행 제도상 가족 관계가 아닌 동거인이면 같은 주소에 살더라도 세대주로 각각 인정해줘 세대주가 여러 명일 수 있기 때문이다.본인 외에 세대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신분증과 임대차 계약서를 가지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 세대확인서'를 열람하는 것이다.서울시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은 "전입세대확인서에 실제 거주하지 않는 다른 세대가 있다면 세입자는 신분증과 임대차 관련 서류를 들고 관할 주민센터에서 '거주 불명 등록'을 통해 타인의 주민등록을 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잘못 발송된 타인의 공보물은 우체통을 통해 반송해야 한다. 반송된 공보물은 관할 선관위로 전달돼 처분된다.그러나 실제 타인의 공보물을 받은 이들은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한다. 온라인상에도 전 세입자 명의로 발송된 공보물을 버려도 되는지 의문이라는 내용을 담은 게시글이 선거마다 계속해서 올라왔다.선관위에도 관련 문의 전화가 잇따른다고 한다.공보물을 임의로 파기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공직선거법이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는다. 그러나 고의성이 있는 사안에 한정될 뿐 실제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선관위 관계자는 "일부러 다른 집에 꽂혀 있는 우편물을 버린다든가 고의로 파기했다면 (법적인) 문제가 된다"면서도 "주소 이전을 하지 못한 다른 사람의 공보물을 버린 경우는 고의성이 있는지 등 사안마다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4.04.04 08:49

2분 소요
한컴, 전자문서 시장 ‘판’ 흔든다…클립소프트 인수

IT 일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단숨에 국내 전자문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 기업으로 등극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한컴 품에 안긴 클립소프트는 국내 시장에서 대표적인 전자문서 기업으로 꼽힌다. 공공·금융·병원·교육 등 기관과 기업에 표준 HTML5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리포팅 솔루션 ‘클립리포트’와 전자서식 솔루션 ‘클립이폼’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15개국을 상대로 6000개가 넘는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한컴 측은 “자사와 클립소프트 모두 오랜 시간 전자문서 기반의 디지털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져 왔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개발 및 신규 사업 등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한컴의 문서 생성·데이터화 기술과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전자서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단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자문서 시장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선도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한컴의 계획이다.한컴이 주도하고 있는 공공분야 오피스 시장에서도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클립소프트의 대표 제품인 클립리포트는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8년간 리포팅툴 부문 종합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공공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리포팅 솔루션으로, 민원24의 주민등록등본 인터넷 발급 서비스나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등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있다.전자서식 솔루션 ‘클립이폼’은 서명이 필요한 계약서나 신청서 등을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입력 및 자필서명 후 원본을 전자문서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제로화를 달성하고,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도 선정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페이퍼리스 환경 구현에 이바지하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의 미들웨어 제품군 확보를 통해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도 집중한다. 회사 측은 “문서 엔진과 AI 기술 융합에도 거는 기대도 크다”며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에도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접목하는 등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한컴그룹 계열사와 클립리포트 간 협력도 추진된다. 유전체 분석·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한컴케어링크는 건강검진이나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리포트 서비스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주·항공 전문 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이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 등을 주요하게 다루는 만큼 리포팅 기술 접목으로 다양한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한컴은 클립소프트와 손잡고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한컴이 투자·협력하는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이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1월 내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일본은 디지털 전환에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정부가 앞장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AI·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통해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클립소프트와의 결합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클립소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품은 만큼 한컴과 함께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리딩할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1.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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