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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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구소멸 위험이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우선 지원하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다.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이 함께 진행하는 CSR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가 출연한 금액만큼 매칭 지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의 모집과 지원 대상 심사‧선정, 사후 평가 등을 담당한다. 이번에 시작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은 지자체와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았던 수혜 기업까지 동참해 지역별로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진화된 스마트공장 사업 모델도 추진된다.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해 기초적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제품의 질을 개선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최적 환경에서 관리하고 작업 동선을 효율화하는 기본 혁신 활동을 끝낸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AI기술을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 현장의 문제점을 선제 대응하고 개선하는 ‘지능형 공장’ 수준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담 조직을 구성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소재 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감소 등 중소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강화에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쌓아온 성공 경험을 전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졌을 때 삼성전자는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끌어올렸다.지난해 9월 중소기업중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을 받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원받지 않은 기업(동일 업종‧규모 기준) 대비 평균 매출은 23.7%, 고용은 26%, 연구개발(R&D) 투자는 36.8%만큼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2017~2020년 기준)
충남 아산에 위치한 비데 전문기업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전 세계 화장지 대란이 발생하고 비데 수요가 급증하자 스마트공장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 기간에 비데 수주물량이 월 3만2000대까지 치솟자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았다. 월 2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했던 에이스라이프는 불균형 공정을 개선하고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월 4만2000대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렸다.전남 여수에 있는 식품기업 ‘쿠키아’는 공장 설비 불량으로 연평균 1억5000만원 상당의 두부과자 폐기물이 발생하고 납기 지연으로 고객의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016년 3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4억원으로 성장했다.지난해 11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부산광역시 도금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스마트공장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신청 기업이 자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또 2024년부터 삼성 스마트공장과 별도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했던 전라북도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도 지난 3월 자발적으로 모여 ‘민간 멘토단(삼성 스마트 CEO포럼)’을 출범시키며 전북 주도의 스마트공장 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의 상생형 지원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제조 중소기업이 스스로 혁신의 선두에 합류하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2023.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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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설 명절을 맞아 명절 연휴 전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1조4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이 참여한다.이 밖에 삼성그룹은 관계사들은 회사별로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국내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특산품을 판매한다. 삼성 측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며 각 회사의 사내 게시판 또는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농협몰, 우체국 쇼핑몰 등을 통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업체도 온라인 장터에서 물품을 판매한다. 올해 설맞이 장터에는 49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한우, 굴비, 한과, 김 등 10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2023.01.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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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지원·육성·협업 협의체격인 ‘스케일업 커미티(Scaleup Committee)’를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트업계에선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투자 시장 둔화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삼성이 이처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에 나선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특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장은 연일 사회공헌(CSR) 사업 강화를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협업은 CSR 경영 강화와 동시에 신성장동력 마련 효과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케일업 커미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10년 넘게 유지하며 다양한 기업의 시장 안착을 도왔다. 다양한 삼성그룹사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스케일업 커미티 운영을 맡은 이유다. 오랜 시간 스타트업과 호흡해온 노하우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삼성그룹은 향후 삼성전자가 운영한 스케일업 커미티의 성과를 평가, 긍정적 요소가 많다면 해당 제도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삼성이 운영 중인 C랩이 스타트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케일업 커미티는 시장 안착을 위한 제도의 성격을 지닌다. 스타트업이 삼성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 아웃사이드 졸업 기업 대상…생태계 활성화 지원 스케일업 커미티의 대상은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기업이 위주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C랩 프로그램을 크게 3개의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드(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2012년 도입) ▶스핀오프(인사이드 제도로 탄생한 스타트업 분사 지원·2015년 도입) ▶아웃사이드(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2018년 도입)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107개의 기업을 직접 육성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노하우를 쌓았다. 삼성전자는 다만 스타트업의 사업이 아웃사이드 코칭 프로그램 이수 후 1~2년 뒤에야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봤다. 코칭 후 ‘홀로서기’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사업 규모 확대도 이 시점에 이뤄졌다. 아웃사이드 코칭 프로그램을 거쳤음에도 삼성전자와 즉각적인 사업적 협업이 이뤄지기 힘든 이유다. 스케일업 커미티는 이 같은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자사 사업과의 협업 지점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직접 참여, 발달 단계에서 발굴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아웃사이드를 졸업 기업을 위주로 제도가 마련됐으나, 인사이드·스핀오프 등을 거친 스타트업 역시 스케일업 커미티 제도의 대상이 된다. ━ C랩으로 발굴한 기업과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가 이처럼 신규 스타트업 지원 제도를 마련한 이유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경제 위기에 따라 벤처캐피탈(VC)들이 신규 투자를 줄이면서 국내외 스타트업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또 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면서 ‘스타트업 혹한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케일업 커미티가 C랩의 후속 프로그램 성격을 띠는 만큼 이런 혹한기를 함께 보내겠다는 이 회장의 경영 취지도 읽힌다. 이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하고 있는 CSR 경영과 이번 스타트업 제도 신설이 맞닿아 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 8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한 자리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이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CSR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하기도 했다. ▶청소년교육 ▶상생협력을 주요 사업 방향으로 삼았다. 스케일업 커미티는 C랩과 함께 상생협력 사업 성격을 지닌다. 스케일업 커미티는 단순한 CSR의 성격만을 지니지 않는다. 사업적 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케일업 커미티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와 호흡을 맞춰 성장한 터라 상호 간 사업적 이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스케일업 커미티를 통해 양사의 ▶후속 투자 ▶후속 협력 사업 ▶인수합병 등이 비교적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케일업 커미티가 운영을 시작한 기간이 짧아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제도의 범위와 규모는 그간 줄어든 적 없다”고 설명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2022.11.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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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의 도움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하며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은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광주지역 협력회사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의 제조 현장을 방문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미래동행' 행보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도금 업체인 동아플레이팅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 표면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2018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동아플레이팅은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은 37% 상승했고, 불량률은 77% 감소했다. 특히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도금은 힘든 3D 업종'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무 환경을 대폭 개선해 청년들이 찾는 제조 현장으로 탈바꿈하며 동아플레이팅은 임직원 평균 연령은 32세에 불과하다. 동아플레이팅은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표창을 받으며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미래 먹거리도 직접 챙긴다 이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의 첫 출하식에 참석했다. 삼성전기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양산을 시작하는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삼성전기의 서버용 FCBGA는 명함 크기만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개 이상의 단자를 구현해냈다. 1mm 이하 얇은 기판에 수동 소자를 내장하는 EPS(수동부품내장 기술, Embedded Passive Substrate) 기술로 전력소모를 50%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7년 165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그동안 일본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온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1.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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