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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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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지정 2차 연장…5월초 결론 예정

IT 일반

해킹 피해로 2차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 여부 결정이 재차 연장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참여하고 있는 빗썸은 18일 공지를 통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DAXA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로, 이같은 결정은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빗썸을 포함해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모두 적용된다.DAXA는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1주차(4월 28일∼5월 2일)에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해제 또는 상장폐지 여부를 발표한다고 덧붙였다.DAXA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 연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DAXA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 2주만인 지난달 18일에도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위믹스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화폐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은 지난달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공지했다.플레이 브릿지는 위믹스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플레이 브릿지 볼트는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지갑이다. 이는 당시 위믹스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약 9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액수였다.DAXA는 위믹스 측의 이같은 공지에 "이용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나 가상자산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했고,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부재하다"며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앞서 위믹스는 2022년 12월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에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한 차례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된 위믹스는 이듬해 2월 코인원에 재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고팍스, 코빗, 빗썸에 다시 상장돼 지금까지 거래돼왔다.

2025.04.18 19:08

2분 소요
제이엘케이, AI 뇌졸중 솔루션 JLK-LVO 혁신의료기기 지정

바이오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솔루션 JLK-LVO가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했다.JLK-LVO는 CT 혈관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혈관폐색(Large Vessel Occlusion·LVO) 의심 여부를 검출하는 AI 소프트웨어다. JLK-LVO는 응급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제이엘케이는 JLK-LVO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12개 이상의 전주기 뇌졸중 AI 솔루션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AI 솔루션이 비급여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면 상용화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LVO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서 AI 기반의 뇌졸중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인정됐다”라며 “국내외 병원들과 임상을 확대해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솔루션이 보험 급여에 진입하면 매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는 ▲혁신의료기기 지정(식품의약품안전처) ▲요양급여대상 및 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시장진출 가능성평가(한국보건산업진흥원)를 합동으로 진행해 혁신의료기술고시 이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80일 이내에 의료현장 진입을 할 수 있는 제도다.

2025.04.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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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3% 폭등한 상지건설…정치 테마주 '과열 주의보'

증권 일반

건설기업 상지건설(042940)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분께 상지건설은 전장 대비 1만 700원(24.65%) 상승한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만34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상지건설은 장중 한때 1만3000원(29.95%) 오른 5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매매 정지일 제외) 11거래일 동안 무려 1593.27% 상승했다.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면서 두 차례 매매가 정지됐다. 거래가 정지됐던 10일과 15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18일에도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다면 11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내 주식 가격제한폭은 30%이다.이 같은 ‘폭등세’에 상지건설은 현재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10일 상지건설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폭등세를 이어가자 상지건설은 15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주식 거래가 두 차례 정지된 거다. 상지건설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또 매매가 정지될 전망이다. 이날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상승할 경우 오는 21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과거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임무영 전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상황이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예정된 만큼 당분간 정치 테마주를 둘러싼 수급 쏠림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조언이 나오고 있다.한편 지난 1979년에 설립된 상지건설은 부동산개발업, 건설업, 부동산 관련 용역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고급 빌라 및 오피스텔 관련 토목건축공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국군 전기공사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1955억원이다.

2025.04.18 11:33

2분 소요
오비맥주 “푸른 제주바다 함께 만들어가요”

유통

오비맥주가 제주 자연유산 보전을 위해 해안변 환경 정화활동에 나섰다.오비맥주는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서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와 글로벌 본사 AB인베브 법무정책부문 책임장(CLO) 존블러드(John Bloo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와 ‘푸른 제주바다 환호해’(Cheers To Jeju) 공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푸른 제주바다 환호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 일원에서 민관이 협력하는 지질유산 해안변 정화활동 및 환경보전 공동 캠페인이다.이날 행사에는 오비맥주 임직원 120여명, 제주도 및 세계유산본부 관계자,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한경면 고산리 지역주민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현장에서는 지질공원해설사가 유네스코 지정 지질유산에 대한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참가자들은 한장동 해안변에서 파도에 의해 떠밀려온 플라스틱, 폐어구 등 200포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오비맥주는 제주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빼어난 경관과 가치를 지닌 제주의 자연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향후 오비맥주 임직원을 포함해 다양한 참여자를 모집해 지질유산 인근 해안변 플로깅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제주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제주의 빼어난 자연유산 보전에 힘을 보태는 것이 공동 캠페인의 취지”라며 “오비맥주는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적으로 그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0:24

1분 소요
NH투자증권, 퇴직연금 ETF 자동투자 서비스 출시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은 18일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ETF(상장지수펀드)에 정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약정한 금액만큼 원하는 ETF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소 투자금액은 종목당 월 5만원부터로, 신청과 관리는 모바일 앱(QV, 나무)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퇴직연금 계좌로 확장한 형태이며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말까지 IRP계좌 대상 입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1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타사 IRP 실물이전 시 이전 금액의 2배가 순입금액으로 인정된다. 연간 사은품 지급 한도는 3만원이다.NH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약 760개 ETF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 기반 ETF 차트 분석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 계좌 내 ETF 투자금액이 최근 3년간 5배 증가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09:29

1분 소요
포항시,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부문 4년 연속 수상

정책이슈

포항시는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포항시는 브랜드 가치, 마케팅 활동, 소비자 평가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부문에서 2022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포항시는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영일만·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2023년에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024년에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각각 지정되면서 산단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 등 다각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배터리 아카데미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글로컬 대학, 교육특구 지정 등 현장 인력부터 고급 인재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인재풀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또 도심 내 유휴 건축물을 활용해 상설 교육장 및 대학 연계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인재 양성거점인 'POBAT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도심 재생, 청년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포괄하는 복합 전략이다.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 직접 평가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종합해 선정되는 상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간 포항시가 추진해온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의 성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화단지 기반 강화, 기업 유치, 인재 양성 등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1

2분 소요
경북도,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 공모 전국 최초 선정

정책이슈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 모집' 공모에서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국비 90억 원을 포함해 총 10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향후 3년간 소공인의 기술혁신과 사업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소공인은 10인 미만의 근로자를 둔 숙련 기술 기반의 소규모 제조업체로, 국내 제조업의 기반이자 산업 공급망을 유지하는 핵심 주체다. 도는 이번 전담기관 지정으로 소공인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사업 수행은 경북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기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영주, 경산)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공인의 상호 교류와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식료품, 섬유제품, 화학물질,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 자동차 등 6대 특화업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식품 가공 콘텐츠 마케팅,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 개선을 위한 스케일업 패키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계사업을 활용한 소공인 판로개척, 스마트 제조지원, 클린 제조환경 조성 등 매년 25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경북 소공인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소공인이 지역 경제의 원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19

1분 소요
신한투자증권, 초대형 IB 도전장…‘내부통제’ 강화 사활

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 도전을 공식화하고, 발행어음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던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내부통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금융당국의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이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뒤 올해 하반기 발행어음 신청을 위한 내부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4월 9일 발표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에서 “올해 3분기 중 종투사 추가 지정을 위한 신청서 접수에 나서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2분기부터 신청을 원하는 증권사들과 협의를 시작하고 3분기 본격적인 신청을 받을 전망이다. 종투사 중에서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보유한 대형 증권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한다. 초대형 IB는 종투사의 모든 업무 수행이 가능하며,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진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으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판매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증권사들의 수요가 높다. 앞서 2017년 11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삼성증권 등 5곳이 초대형 IB로 지정됐다. 다만 이 중 삼성증권은 대주주 요건 등의 문제로 발행어음 사업에는 아직 진출하지 못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2024년 말 기준 5조4945억원으로, 발행어음 비즈니스를 위한 재무 요건은 갖춘 상태다. 초대형 IB 지정 조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선 시기는 그보다 앞선 2019년이다. 이미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그동안 신한투자증권은 초대형 IB 진출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신한투자증권은 2019년 라임자산운용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불거졌고, 지난해에는 1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손실 사고로 금융감독원과 검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손실 발생 후 사고인지를 늦게 하거나 내부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내부통제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금융사고와 관련한 당국·검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데도 불구하고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에 도전장을 내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인가 문턱을 높이겠다고 예고한 만큼 현행 요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심사를 받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로 지정되기 위한 최대 과제로 내부통제 강화를 꼽는다. 이를 위해 신한투자증권도 대대적인 리스크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요건 외에도 ▲회사 재무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내부통제 시스템 구비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책무구조도의 업계 내 선도적 마련에 이어 2025년 1월 준법경영부를 신설했고, 책무구조도의 조기 본격 이행을 통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동체계를 확립 중이다. 또 전사 사규체계 재정비를 통해 내부통제 기반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등 규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밖에 윤리준법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의 내부통제 리더십 경영, 직원의 내부통제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IB는 이제 준비단계”라며 “다만 내부통제 강화 기조 하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7 09:53

2분 소요
토지거래허가 해제 효과…서울 아파트값·거래량 '쑥'

부동산 일반

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시 해제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와 거래량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에서는 거래량이 두 배 이상 늘었고, 매매가도 전국 평균을 웃돌며 급등세를 보였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2월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 1월보다 0.34% 상승했으며 수도권 0.66% 올랐다.서울의 경우 전월 대비 1.4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용산구·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이 2.15%로 가장 높고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1.88%,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있는 동북권(1.08%), 서북권(1.02%), 서남권(0.61%)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한 3월도 2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상승폭은 0.75%로 낮아질 전망이다. 서남권(1.42%)과 동남권(1.26%)의 상승폭이 가장 크며 서북권(1.2%), 도심권(1.11%), 동북권(0.75%) 순으로 집계됐다.2월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3만5985건으로 전월 대비 49.4% 증가했다. 이 중 서울이 5679건(15.8%)으로, 한 달 전보다 88.9% 늘었다.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지역이 포함된 동남권의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남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1852건으로 전월(818건) 대비 2배 이상(126.4%) 늘었다. 같은 기간 도심권은 97%, 동북권 69.8%, 서북권 79.2%, 서남권 75%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상승률이다.서울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당 1811만원으로 전월(1643만원) 대비 168만원(10.2%) 올랐다. 서울에서도 동남권이 2625만원으로 가장 높고 전월 대비 8% 올랐다. 도심권이 202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아파트 상승에 비해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의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8% 떨어진 140.8로 조사됐다.

2025.04.16 11:20

2분 소요
미래에셋자산운용, AI 기반 맞춤형 퇴직연금 플랫폼 ‘M-ROBO’ 출시

증권 일반

“엠-로보(M-ROBO)는 미래에셋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입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15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RA) M-ROB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은 적립금 규모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률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M-ROBO는 누구나 손쉽고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M-ROBO는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가 선보이는 최초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이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의 ‘스탁스팟’ 그리고 미국의 ‘웰스 스팟’이라는 AI 운용사를 이미 운영을 하고 있다“며 “M-ROBO는 이제 한국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고 저희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AI 이용 기관들과 시너지를 내는 효과를 향후에 보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기반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략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간접투자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이른바 ‘중관여 고객층’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며 “이들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 M-ROBO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손 대표는 “고액 자산가들만 누릴 수 있었던 서비스를 1인 연금투자자들도 M-ROBO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고도의 자산관리를 한다는 게 중요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철강업체 직원들에게는 평균적인 은퇴 연령, 급여 수준, 임금 상승률 등 변수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맞춰서 로보어드바이저로 집단화할 수도 있다”며 “M-ROBO는 장기적으로 콜렉티브 DC, 특정 유사 직군들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까지 고도화해 향후 실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큰 방향을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퇴직연금 RA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검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그에 따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해야 했으나 최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투자 일임업자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를 대신해 운용을 지시하게 된다.특히 M-ROBO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자산 재배분)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등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었다. 이달부터 각 사업자 퇴직연금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M-ROBO를 활용해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헌 미래에셋자산운용 로보어드바이저운용본부 본부장은 “M-ROBO는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 ▲은퇴 시점 ▲시장 흐름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자동 리밸런싱 기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며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수수료 구조 대비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연금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연금 선진국들을 고려하면 한국 역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퇴직연금 시장은 총 32조7000억달러 규모이다. 이 중 개인형 퇴직연금 시장(DC + IRA, 약 29조4000억 달러)의 약 5%가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되고 있다. DC형과 IRP는 사전에 퇴직급여가 확정된 확정급여(DB)형과 다르게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해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2025.04.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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