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29

'쉬었음' 청년, 평균 22.7개월 쉬었다…“쉬는 내내 불안”

정책이슈

청년 고용 한파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쉬었음' 청년의 쉬는 기간이 평균 22.7개월에 달하고, 이들 중 77% 불안함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2025년도 청년고용 포럼 1차 회의에서 1년 이상 '쉬었음' 경험이 있는 청년 3189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4년 이상 쉬는 청년은 약 11%였고, 수도권 대학이나 지방대 졸업생 간 쉬었음 비율엔 큰 차이가 없었다.이들의 마지막 일자리로는 제조업(14%)·숙박음식업(12.1%)의 소기업·소상공인이 42.2%로 가장 많았다.일 경험이 없을수록, 미취업 기간이 길수록, 과거 일자리가 저임금·저숙련·불안정할수록 쉬었음 상태로 남아 있는 비중이 컸다.쉬었음을 택한 사유는 '적합한 일자리 부족'(38.1%·중복응답)과 '교육·자기계발'(35.0%)이 1, 2순위를 차지했다. '번아웃' 27.7%, '심리적·정신적 문제' 25.0%가 뒤를 이었다.'쉬었음 상태가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77.2%에 달했다. 특히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인식은 줄어들고 '힘든 시간, 구직 의욕을 잃게 만든 시간'이라는 인식이 늘어났다.응답자의 84.6%는 삶에서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57.3%는 향후 더 좋은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취업에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생활비 지원'(50.6%)보다 '직업교육·훈련'(59.3%)과 '취업알선·정보제공'(54.7%)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청년고용 포럼에서 파악된 쉬었음 청년 실태를 바탕으로, 청년이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1 13:37

2분 소요
교육부·노동부,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맞손'

정책이슈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청년 직업교육 강화와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7일 양 부처는 앞으로 청년들이 내실 있는 직업 교육 훈련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동부 기반 시설을 활용해 직업계고 교원에게 신기술 연수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고용복지센터는 직업계고 졸업생 중 미취업자 정보를 파악해 내일배움카드 등을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문대와 폴리텍대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참여기관 정보와 노동부의 고용보험 정보를 연계해 지역대의 인력 공급과 지역 산업계 인력 수요 사이의 간극을 분석하고 해소해나갈 계획이다.협약식 이후 양 측은 전문대·직업계고·기업 관계자, 학생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청년 취업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인 청년이 양질의 직업 교육·훈련을 받고,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업을 통해 청년은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도록 맞춤형 취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7 10:00

1분 소요
“창의성은 행복에서 나온다”…행복 예찬론자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C-스위트]

산업 일반

CXO(Chief X Officer).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CEO를 비롯해 CMO(마케팅), CTO(기술), CFO(재무), COO(운영) 등 각 기업의 분야별 최고책임자를 아울러 일컫는 말입니다. C레벨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실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C레벨의 자리에 오른 이들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리더들과 함께합니다. ‘C-스위트(SUITE)’는 ‘CX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X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스위트’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2023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자리에 오른 이우영 이사장은 “아직 짐을 다 옮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집무실은 여기저기 빈 공간이 많아 보였다. 직전에 몸 담았던 한국과학기술교육대에 그의 짐이 많이 남아있다. 업무파악이 우선이었던 그는 집무실 꾸미기보다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택했다.그의 집무실은 공직자 특유의 깔끔함이 돋보였다. 화려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곳곳에 장식된 소소한 장식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의자 뒤에 놓여져 있는 여러 국가들의 작은 국기는 국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외국인 고용허가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징하는듯 보였다. 이 이사장은 행복 예찬론자다. 그는 “창의성은 행복에서 나온다”며 직원들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초 구성원들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행복문화 최고실행자’(CHO) 보직을 신설했다. CHO는 이우영 이사장의 경영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간편화(Simple) ▲스마트화(Smart) ▲지속가능(Sustainable)의 3S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CHO는 3S 원칙에 따라 3가지 추진 방향을 설정한다. 우선 ‘간편화’는 복잡한 사무공간 개편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지향한다. 부서간 칸막이를 제거해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아이디어를 결집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화’는 업무에 인공지능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을 접목해 단순 반복 업무를 탈피하고 사람의 실수를 줄임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부담 경감과 민원 최소화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은 성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 휴가제도 정비 등으로 직원들의 근속과 조직 몰입을 유도하겠단 목표다.이 이사장은 “직원들의 내부 만족도가 공단에 대한 국민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전 국민 상식으로 만들겠단 포부도 밝혔다. 변화무쌍한 노동 시장에서 이제는 지속적인 직업교육과 훈련이 필수가 됐다는 입장이다. 이 이사장은 “기술 발전은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빠르게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며 “이런 급격한 환경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시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고, 학습하는 태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_1960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2년 9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기술교육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 외에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자문위원, 고용노동부 옴부즈만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산업인력공단 핵심 업무와 관련, 2000년대 중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고용노동부 평생직업능력개발 5개년 계획수립 등에 참여해 산업인력 전문가로서 활동해 왔다. 2014년 10월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취임, 융합기술교육원과 빅데이터 리서치 기반 ‘일자리 박람회’ 창립 등을 주도했다.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2023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4.02.05 08:00

3분 소요
자동차 인재 양성에 진심인 BMW그룹코리아

산업 일반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9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19기 수료식 및 20기 발대식과 BMW 아우스빌둥 제7기 발대식을 통합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과 아우스빌둥은 BMW그룹코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수료식 및 발대식에는 BMW그룹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 김연태 팀장과 BMW 공식 딜러사 애프터 세일즈 본부장, 어프렌티스 19기 수료생 및 20기 선발생, 아우스빌둥 7기 선발생을 포함해 총 280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김연태 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식, 두 프로그램의 신규 기수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브랜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김연태 팀장은 축사에서 “어프렌티스와 아우스빌둥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은 높은 생산성과 전문성을 갖고 BMW 애프터 세일즈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교육생들이 활약할 미래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04년 첫 출범 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자동차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BMW그룹코리아가 지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자동차 학과가 있는 대학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 교육과 장학금을 제공하고, 졸업 이후 BMW 공식 딜러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04년 8개 대학교와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36개 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BMW그룹코리아는 미래 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꿈꾸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수한 전문 기술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아우스빌둥을 도입한 바 있다.BMW 아우스빌둥 참가생은 해당 기간 동안 BMW의 7개 공식 딜러사와 정식 훈련 근로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근무환경을 제공받는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며 BMW 주니어 테크니션의 자격도 부여받는다.BMW그룹코리아의 미래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와 긴밀한 산학 협력의 결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생 1673명과 아우스빌둥 수료생 410명 등 두 프로그램을 합쳐 현재까지 총 2083명의 교육생이 BMW 7개 공식 딜러사에 정식 채용됐다.

2023.08.30 10:09

2분 소요
KB국민카드, 농산어촌 초등학생 디지털 교육 위해 1억원 후원

카드

KB국민카드가 2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농산어촌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을 위한 ‘KB국민카드 디지털 인재육성 사업’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전달된 후원금은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전국 농산어촌 아동들의 디지털 교육 지원과 경력단절 여성 대상 디지털 강사 양성에 사용된다.‘KB국민카드 디지털 인재육성 사업’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적은 농산어촌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이론·체험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전국 농산어촌 25개교 5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학교생활을 도와줄 챗봇 만들기,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우리마을 특산품을 소개하는 온라인(VR) 전시관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이 사업은 2021년터 올해까지 총 81학교 1657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 역량을 갖췄지만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단절 여성을 강사로 활용해 현재까지 총 106명에게 직업교육 훈련 및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건강하고 밝은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0 12:13

1분 소요
대우건설, 나이지리아에 트레이닝 센터 열어…“건설인재 양성”

건설

대우건설이 해외 거점국가 가운데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용접사와 비계작업자(Scaffolder, 스캐폴더)를 양성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오픈한 트레이닝 센터에는 현지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용접‧스캐폴딩 부문부터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용접 학교의 경우 차수당 3개월씩 총 6차수에 걸쳐 100명의 용접사들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월 11일 용접학교 개교식을 시작으로 지역 건설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지난 1월 16일에는 스캐폴딩 교육도 시작했다. 스캐폴딩 학교는 현장 시공에 있어 필수적인 비계를 설치하는 인력 양성이 목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이지리아 현지에 제공된 직업교육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자립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교육취약 계층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 시키겠다”고 했다.보니섬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들은 대우건설이 수행중인 NLNG Train7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건설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사회 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총 14회에 걸쳐 모로코,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지에서 비전케어와 함께 백내장 수술 캠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총 1500회 이상의 백내장 수술, 1만1000회 이상의 안질환 치료를 완료했다. 국내에서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서울시-해비타트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CSR)을 진행하고 있다.

2023.01.20 18:34

1분 소요
무협, 청장년 창업과정 ‘무료’ 개설

산업 일반

한국무역협회(무협)가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 과정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무협은 정부와 지자체 등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이 주로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돼 상대적으로 정책지원에서 소외된 고립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이번 과정을 개설한다고 설명했다. 고립청년이란 타인과의 관계망이 없거나, 사회에서 고독감, 외로움 등을 느끼고 있는 고립상태의 청년을 말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고립청년은 약 37만명(2020년 기준 )으로 추정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청년의 구직난 등으로 고립 청년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 1월 개강하는 무역아카데미 과정은 30여명 대상, 6개월간 이론교육 및 실습을 거쳐 실제 매출 성과까지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자상거래는 1인 창업이 비교적 쉬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첫 2개월에는 무역실무,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이론을 학습하고, 이후 4개월 동안은 아마존·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실제 판매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또 전담코치를 배정해 전 과정 동안 1대1 코칭을 해준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자아실현을 위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국가적으론 잠재적 사회비용 최소화와 경제활동인구 확대 차원에서,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교과과정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청년고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연우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마스터 과정 등 이미 체계적인 전자상거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사회취약층 대상 직업교육이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과정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newtradecampus.kita.net)에서 12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18 11:00

2분 소요
[소셜·라이프] 글로벌 직업 교육 '中 노반공방'...4년간 포르투갈서 인재 수백 명 배출

차이나 포커스

(중국 톈진/리스본=신화통신) 수백 년 전 중국의 청화백자가 바다를 건너 포르투갈에 전해졌다. 이는 현지 도자기 제작 기술과 융합돼 포르투갈만의 독특한 도자기 공예를 만들어 냈다. 수백 년 전 도자기 공예를 교류했던 것처럼 중국과 포르투갈은 최근 노반(魯班)공방을 통해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노반(魯班)'은 춘추시대 노(魯)나라 사람으로 기술 실력이 뛰어나 중국 건축 분야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지난 2018년 12월 5일 톈진(天津)기계전기직업기술학원과 세투발 폴리테크닉 대학이 공동으로 구축한 노반공방이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가 전기 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두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는 유럽 대륙에 세워진 첫 번째 노반공방이다.장웨이진(張維津) 톈진기계전기직업기술학원 총장은 "선진국인 포르투갈에 중국의 학습 장비, 전문 표준, 학습 자원을 가져왔다는 것은 톈진시가 주도한 중국 직업기술교육과 선진 제조업, 인공지능(AI) 분야의 발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노반공방은 중국 교육부의 지도 하에 톈진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직업교육 브랜드다. 이론 교육과 직업훈련이 결합된 방식을 채택했으며 중국 교사가 직접 학생에게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닌 중국 표준에 따른 교육을 받은 현지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는 중국 직업교육의 성과를 다른 국가와 공유하기 위함이다.중국 측은 설비의 실제 조작과 설치에 중점을 둔 반면 포르투갈 측은 시스템 조작을 중시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노반공방에서 중국 측은 현대 전기제어 시스템, 산업용 로봇, 인공지능(AI), 스마트 비전 시스템 등 10여 개 장비를 제공해 포르투갈과의 기술 교육 협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요소가 상호 보완되도록 했다.선진적인 훈련 설비를 제공하는 것 외에 중국 교사들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와 실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회 참여를 독려했다.올해 8월 '제1회 세계직업학교 기능대회'가 톈진에서 열렸다.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1천여 명의 교사와 학생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 중에는 톈진기계전기직업기술학원과 포르투갈 노반공방의 교사와 학생으로 이루어진 팀도 있었다.장보(張博) 톈진기계전기직업기술학원 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문제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친밀한 파트너가 됐다고 덧붙였다.4년이라는 시간 동안 포르투갈 노반공방이 배출한 학생은 400~500명에 달한다. 많은 학생이 졸업 후 세계 유명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안젤라 레모스 세투발 폴리테크닉 대학 총장은 "노반공방은 본교의 또 하나의 화려한 명함"이라며 "처음에 이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했던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성공을 거뒀다"고 강조했다.2016년 3월 세계 최초의 노반공방이 태국에 설립된 후 톈진시는 20개 국가에 21개 노반공방을 설립하고 '고등학교-대학-석사'를 아우르는 국제기술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3천 명 이상이 협력 국가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만 명 이상이 직업훈련에 참여했고 11개의 국제화 전문 교육 표준이 협력국의 국민 교육 체계로 도입됐다.

2022.12.07 17:04

2분 소요
한국서도 독일식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인증 트레이너 탄생

산업 일반

한독상공회의소(한독상의)는 주한독일대사관과 공동으로 독일식 직업교육 ‘아우스빌둥(Ausbildung)’ 트레이너 인증서 수여식 및 평가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여식은 지난 11일과 18일 이틀 동안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아우스빌둥 참여 독일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에 소속된 자동차 정비 분야 트레이너 85명과 아우스빌둥 평가위원 13명이 각각 인증서와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논현 서비스 센터의 한종희 트레이너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과 코칭, 배려, 이해가 함께할 동료, 그리고 인재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돼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우디 유카로 제주 서비스 센터의 이승기 트레이너는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보니 흰 도화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아우디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MW 동성 사상 서비스 센터의 조민수 트레이너는 “신입 시절 저를 잘 끌어준 트레이너처럼 아우스빌둥 트레이니들이 저를 롤모델로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아우스빌둥 평가위원 13명도 함께 위촉됐다. 이들은 독일 평가기준과 아우스빌둥 관련 평가시험에 대한 교육을 마쳤고 앞으로 평가시험 평가자로 활동하게 된다. 주한독일대사관 측은 “인증서 수여식은 아우스빌둥의 훌륭한 전통”이라며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은 독일차 제조사가 한국시장에 큰 의미를 두고 지속가능한 관점으로 국내 인력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는 “아우스빌둥 트레이너들이 미래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트레이너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1.21 18:06

2분 소요
[사진] 中 시안, 몐쑤 만들기 한창인 요리사학교 학생들

차이나 포커스

(중국 시안=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시 란톈(藍田)현은 요리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산시성 최초로 공립 요리 전문 중등직업교육학교인 란톈요리사학교가 설립돼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15일 란톈요리사학교 학생들이 몐쑤(面塑·찹쌀가루나 밀가루에 색을 첨가해 인물이나 동물의 형상을 만드는 중국의 전통 민속 공예)를 만들고 있다. 2022.11.16

2022.11.17 08:25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