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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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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나라 일산점, 확 바뀐다…'아울렛형 매장' 변신

유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와인나라 일산점이 2주년을 맞아 아울렛형 매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와인나라 일산점은 기존 일반 매장에서 경기 북부 지역 최대 규모의 주류 아울렛으로 전환해 전 세계 다양한 주류 상품을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약 18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종에 걸친 상품을 폭넓게 선보이며 와인 애호가부터 초보자, 그리고 다른 주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렛형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와인나라 일산점은 넓어진 공간과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성비 좋은 데일리 와인까지 폭넓은 제품 구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일산점만의 차별화된 아울렛형 매장 구성과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고 친근한 주류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리뉴얼 오픈을 기념하며 와인나라 일산점 2주년 감사 세일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월 11일부터 1월 31일까지 약 3주간 이어지며 행사 기간 동안 초특가로 제공되는 다양한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인기 프리미엄 와인은 물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와인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와인 액세서리 키트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무료 시음도 1월 한달 간 운영할 예정이다.매장 내 와인 디스펜서를 통해 고객들은 16종의 다양한 와인을 구매 전에 미리 마셔보고 구매 가능하다. 디스펜서를 통해 제공되는 와인은 프리미엄 라인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각 와인의 특성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와인나라의 대표상품인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누아와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누아는 부드러운 체리와 라즈베리 향이 매력적인 캘리포니아산 피노누아로 가벼운 파스타나 치즈 플래터와 함께 즐기기 좋다.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은 신선한 열대 과일 향과 상쾌한 산미가 돋보이는 뉴질랜드 와인으로 해산물 요리에 잘 어울린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은 진한 블랙베리와 오크 향이 어우러진 풍부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레드 와인으로 스테이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와인나라 관계자는 “2주년 리뉴얼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환경에서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 잡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와인뿐만 아니라 고급 스피릿과 다양한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주류 아울렛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와인나라 일산점 리뉴얼 오픈 및 2주년 감사 세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인나라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3 09:19

2분 소요
'대파 한단 875원' 하나로마트 할인행사 오는 12일까지

유통

농협은 대파 1㎏(1단)를 875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하나로마트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가 오는 12일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농협은 이 행사에서 천혜향, 딸기, 한우 불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해왔다.하나로마트 중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대파 1㎏를 875원에 판매했다. 이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당 평균 2천504원이다. 하나로마트 판매가격은 이보다 65% 할인된 수준이다.농협은 초특가전 행사 이전인 지난달 18∼24일에는 대파를 비롯한 일부 품목을 할인 판매했다.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긴급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하며 유통업체에 납품단가와 할인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대책 추진과 함께 이달부터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물가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2024.04.03 14:38

1분 소요
신세계 ‘쓱데이’ 대항마 될까…‘롯키데이’ 통크게 쏜다

유통

일년에 딱 두번만 진행하는 롯데그룹의 최대 쇼핑 축제 ‘롯키데이’가 다시 돌아왔다. 롯데그룹 유통군 소속이 지난해 10월 첫 선보인 ‘롯키데이’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 첫해 당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고금리,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을 감안해 올해 행사는 할인폭을 대폭 키우는 등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혜택을 극대화해 상반기 유통가 할인대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롯데가 반년 만에 다시 꺼내든 이번 행사로 신세계그룹의 할인행사 ‘쓱세일’이나 ‘랜더스데이’와 다가오는 ‘빅스마일데이’에 맞먹는 성과를 거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현표 ‘롯키데이’ 반년 만에 부활...일년 두 번 확대 업계에 따르면 롯데 유통군은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롯데 8개 유통사가 함께하는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롯키데이는 ‘롯데’와 행운을 뜻하는 ‘럭키’의 합성어로 롯데의 유통사들과 함께 행운이 가득한 쇼핑 축제를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또 올해부터는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각각 2주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봄 시즌 롯키데이는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마트·슈퍼·롯데온·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에서는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을 선정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멤버스에서는 행사 기간 엘포인트 적립 규모를 늘리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킹크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자이언트 전복과 달걀 등도 초특가 기획으로 선보인다. 롯데슈퍼에서도 한우, 달걀, 두부를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점심 물가 안정을 위해 비빔밥 도시락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과 롯데온, 롯데홈쇼핑을 통해 패션·뷰티·생활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쿠폰과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롯키데이’는 롯데 유통군 총괄 대표인 김상현 부회장이 홈플러스에서 롯데로 옮긴 뒤 내놓은 첫 프로젝트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역량을 한 데 모아 주도적으로 통합 마케팅에 나선 사례는 이전에 없었다. 김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역사상 최초로 롯키데이 행사를 만든 것을 놓고 사실상 롯데를 대한민국 대표 쇼핑채널로 만들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유통군이 함께 준비하는 롯키데이는 올해부터 최대 규모의 혜택과 행운으로 매년 두 번씩 찾아갈 예정”이라며 “롯데 유통군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행운을 전하는 ‘소비자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통 빅2의 ‘쇼핑 대전’...역대급 할인 규모 및 혜택일각에선 이를 두고 롯키데이가 신세계그룹 쓱데이 등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부터 이마트, 백화점, SSG닷컴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통해 2019년 매출액 4000억원, 2020년 6400억원, 2021년 86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한 랜더스데이에는 역대 최대인 5000억원을 쏟아부었다. 랜더스데이 역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벅스, G마켓 등 19개 계열사가 총출동한다.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G마켓과 옥션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를 일년에 5월, 11월 두 번씩 진행, 신세계그룹과 연계를 확대하며 행사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빅스마일데이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빅스마일데이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하다. 가전·디지털 등 고단가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 것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경제 불황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향후 매출을 끌어낼 이들의 할인 행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통 업계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의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초대형 통합 할인 행사 대전의 제 1막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11월 이태원참사 여파에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가 취소된데 이어 롯키데이도 할인 규모를 대폭 축소하며 이번 행사에 이를 갈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1월 계열사 19곳이 총출동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이태원 참사로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올해는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를 같은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일주일간 진행하던 행사를 12일로 대폭 늘려 역대 최장 기간 선보일 방침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G마켓과 옥션도 같은 기간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행사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쿠폰 할인 행사로 전환한 바 있다. 롯키데이는 행사 규모를 전면 축소했다.

2023.04.13 14:46

4분 소요
‘2022 코페세’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밥상물가 잡아 소비심리 회복”

산업 일반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다음 달 1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코세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둬 소비심리를 회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슬로건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축제’와 코세페 개최일을 다음 달 1일로 확정했다. 추진위는 올해 코세페 참여기업 수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155개를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코세페에는 2300개 기업이 참여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참여기업 수가 5% 늘었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한 소비진작행사, 대형유통기업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지역 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대표 할인행사를 코세페 기간에 연계 개최해 식료품, 생필품 등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는 패션, 리빙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 상품권 증정 등의 풍성한 사은행사를 준비한단 설명이다.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최대 30% 할인)’과 ‘코리아 수산페스타(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산물, 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자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하여 지역 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한다. 코세페 기간 중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축제도 개최된다. 부산에선 ‘제20회 부산국제수산 EXPO’, 경기도 이천에선 ‘도자문화 마켓’, 전북 부안에선 ‘가을愛 국화빛 축제’, 전남 강진에선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업계가 준비한 다양한 할인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부와 함께 홍보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유통업계 중심으로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중소 유통업계 간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0.26 14:00

2분 소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바가지’에 오뚜기·유한킴벌리도 당했다

유통

대기업 대형 마트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 25년이나 됐지만 할인행사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구태의연한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적발이 어려울 정도로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게다가 이런 행태에 식품·공산품 대기업들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판촉비 전가를 납품단가 인하처럼 꾸며 적발됐다. 오뚜기·유한킴벌리 등 납품업체에 할인행사 비용을 떠넘긴 행위가 적발된 홈플러스에게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과징금 제재를 내렸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홈플러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4억1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대형 마트(Hyper), 기업형 수퍼마켓인 SSM(익스프레스), 편의점(365플러스)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번 제재는 이 가운데 SSM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건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약정 없이 가격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납품업자에 약 17억원의 판촉비용을 전가했다. 오뚜기·유한킴벌리 등 45개 납품업체와 별도 약정을 하지 않았는데도, ‘N+1’, ‘초특가’ 등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납품단가를 인하해 할인행사를 떠넘긴 것이다. 한 예로 판촉비 전가는 회사가 소비자판매가를 2000원에서 1500원으로 낮추며 해당 상품의 납품단가를 1000원에서 700원으로 인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판촉비 500원(=2000원–1500원) 가운데 300원(=1000원-700원)을 납품업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홈플러스, 계약서면 교부 2달 넘게 지연하기도 납품단가 인하 방식에 의한 판촉비 전가는 통상적인 협상에 따른 납품단가 결정(대량 납품에 따른 납품단가 인하 등)과 외형적으로는 구분되지 않아 적발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이 점을 악용한 사례에 해당된다. 납품업체와의 계약 중 86건에 대해 계약 서면을 최소 하루, 최대 72일까지 늦게 교부한 것도 확인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납품업자와 체결한 86건의 계약에 대해 계약서면을 지연 교부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 이들 86건의 계약서면 교부는 최소 1일에서 최대 72일까지 지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유통업계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던 납품단가 인하를 통한 판촉비용 떠넘기기를 적발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유통업계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2.09 16:00

2분 소요
이마트24, 와인 판매량 역대 최다…편의점 주류 매출 ‘축배’

유통

이마트24는 올 상반기 와인 판매량이 143만병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량(173만병)의 80% 수준이다. 하루 7900병, 1분에 5.5병꼴로 와인이 판매된 셈이다. 6월은 대개 편의점 와인 판매량이 줄어들어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달랐다. 지난 한 달 동안 35만병 이상이 팔렸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 지난달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와인 초특가 행사를 준비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쳐 올 연말까지 300만병 판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회식 등 모임이 줄어든 데다 온라인 주문이 안되는 주류 특성상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편의점업계는 최근 일제히 상반기 주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평균 30% 이상 증가 추세다. 편의점 CU는 1~6월 간 주류 매출이 35.5% 뛰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주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수치(17.8%)의 2배 수준이다. 최근 5년 연간 주류 매출 증가율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GS25도 주류 매출이 39.8% 뛰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주류 매출 역시 각각 33.6%, 4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맥주와 와인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특히 수제맥주 매출은 각 편의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류 규제가 완화되며 수제맥주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진 데다 편의점마다 다양한 이색 수제맥주를 선보이면서다. CU가 세븐브로이·대한제분과 협업해 선보인 곰표 밀맥주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CU는 상반기 맥주 매출이 41.2% 증가했는데 그중 곰표를 비롯한 수제맥주는 전년 대비 매출이 5배 가량 늘었다. GS25(239.6%), 세븐일레븐(285.85%), 이마트24(537%) 모두 수제맥주 매출이 폭증하며 전체 맥주 매출 실적을 이끌었다. ‘편의점 와인’의 인기도 맥주 못지 않았다. CU(120.2%) GS25(130.5%) 세븐일레븐(241.2%) 이마트24(143.1%) 모두 와인 매출이 세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홈파티 등을 즐기려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소비자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며 “편의점이 대형마트처럼 자체브랜드(PB) 와인을 선보이고, 가성비가 뛰어난 점도 홈술족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허정연

2021.07.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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