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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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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항공

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중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이날 오후 3시 41분께 발생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헬기는 불길이 번지던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역에 떨어졌다.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44년 된 노후 헬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종은 벨(BELL)206L이다.당시 기체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헬기는 대구 동구청이 임차해 운영하던 항공기다.이번 산불 진화에는 총 5대의 헬기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오후 4시 18분경 완전히 꺼졌다. 산림 당국과 북구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경찰은 현장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헬기 추락의 원인과 경위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25.04.06 17:24

1분 소요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공식 사과…“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

산업 일반

25일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경계에서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26일 대표 명의의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날 사과 표명에 이어 두 번째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주우정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또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 시공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런데 추가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 번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한 것이다.25일 오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이 추락 후 매몰됐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9공구로, 현장 담당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이 공사 중인 곳이다.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담당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2025.0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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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출생아·합계출산율’ 반등...혼인 증가율도 ‘역대 최대’

정책이슈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15년 이후 9년만에 반등했다. 합계출산율도 소폭 반등했고, 혼인 증가율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연간 출생아는 2015년 43만8420명에서 2016년 40만6243명으로 3만2000여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년 연속 급감했다. 2017년 35만7771명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고, 2020년부터는 20만명대를 유지했다.출생아가 늘면서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올랐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인구 흐름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을 정점으로 2023년 0.72명까지 8년 연속으로 추락했다. 2030년 정책목표인 '합계출산율 1.0명' 달성을 기대할 정도로 유의미한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0.6명대로 더 추락하는 상황은 피한 셈이다.합계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국제적 기준에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1.51명으로, 우리나라의 두배에 달한다.출산율 1.0명을 밑도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심각한 저출산을 겪고 있는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1.26명이다.이번 자료는 시 ·구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출생·사망신고를 기초로 작성한 잠정치다. 출생통계 확정치는 오는 8월 공표된다.

2025.02.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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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정책이슈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붕괴 사고로 4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이에 대해 고경만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21분 마지막 구조 대상자인 A씨를 구조했으나, 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앞서 오전 9시 49분께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해당 차량이 교량 밑을 지나간 뒤 5초 뒤에 영상 가장 왼쪽의 교량 상판에서 뿌연 연기가 나면서 휘어지기 시작한다. 상판 가운데 부분이 꺾이더니 브이(V)자 모양으로 주저앉았다.가장 왼쪽 상판이 완벽히 V자가 돼 거의 다 무너져 내릴 때쯤 바로 오른쪽 상판부터 상판 두 개가 거의 동시에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곧 이어 뿌연 연기와 함께 교량 상판이 모두 붕괴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교량 상판 세 개가 와르르 무너져 바닥으로 내려앉는 데 약 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상판이 무너지면서 굉음도 함께 났다.당시 교각 위에서는 작업자 10명이 있었다. 빔 작업 확인 및 빔 거치 작업을 하던 중 런처 기계를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이들은 교량 상판과 함께 바닥으로 추락해 잔해에 매몰되고 말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매몰자 모두 구조됐으나, 안타깝게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6명은 중경상을 당했다.

2025.02.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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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또 항공 참사…필라델피아 쇼핑몰 인근 소형기 추락

항공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6명이 탑승한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67명이 사망한 워싱턴 DC 여객기-헬기 충돌 및 추락 참사 이후 이틀만에 발생한 또 하나의 중대 사고로 인해 복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AP통신에 따르면 엔진 2개를 장착한 환자 수송 목적의 소형 민간 항공기가 이날 오후 6시6분께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추락 장소는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라고 AP통신은 전했다.연방항공국(FAA)은 사고기 탑승자를 1차로 2명이라고 발표했다가 6명으로 정정했다.사고기 운영사인 '제트 레스큐(Jet Rescue)'는 어린이 환자 1명과 다른 승객 1명,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생존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CNN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됐다.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었다.항공기 추락 지점은 주로 전세기와 비즈니스용 항공기가 이용하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공항에서 3마일(약 4.8km) 미만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됐다.필라델피아 비상 사태 대응 담당자는 AP통신에 "중대 사고"라고 말했다.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상에서 복수(multiple)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으나 아직까지 사망자 유무 및 숫자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오후 9시50분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아직 사상자 수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몇채의 주택과 차량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사고기 기종은 보통 조종석의 2명에 더해 승객을 1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고 있었다고 AP는 전했다.앞서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총 67명이 숨진 지 이틀만에 미국에서 항공기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취임후 10여일 만에, 미국 안에서 발생한 두번째 중대 항공 사고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무고한 영혼들이 희생됐다"며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조쉬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는 "사고 대응에 모든 가용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1 14:14

2분 소요
美 워싱턴 여객기 참사 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

국제 이슈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로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구조 당국이 판단했다.워싱턴DC의 존 도널리 소방청장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 구조 작전에서 (시신 등의) 수습 작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 현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와 충돌해 두 항공기 모두 포토맥강에 추락했다.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출발한 항공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도널드 소장은 여객기에서 27구, 헬기에서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를 비롯한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약 20명이 탑승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에 따르면 그중에는 여자 피겨 유망주로 주목받아온 한국계 지나 한(Jinna Han) 선수도 포함됐다.사고 직후 현장에는 워싱턴DC는 물론이며 인근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의 경찰·소방 당국, 국방부, 육군, 해안경비대, 연방수사국(FBI),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관련 기관이 출동해 밤새 구조 활동을 했다.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여객기와 헬기가 같은 고도에서 비행했던 이유에 우선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공항 관제사가 헬기에 여객기와의 충돌을 주의하라고 무전으로 경고했으나 그 직후에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NTSB는 이날 브리핑에서 여객기 블랙박스를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블랙박스는 사고 당시 조종석에서 이뤄진 대화와 각종 비행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여객기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NTSB는 30일 내로 조사 결과에 대해 예비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모든 조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람, 기계, 그리고 환경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AP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01년 11월 12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근 주택가로 추락해 260명 전원이 사망한 이래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다.

2025.01.31 08:28

2분 소요
“왜 못 피했냐” 트럼프 울분...美 여객기 사고 속 의문들은

국제 이슈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64명을 태운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항공 안전망에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도 미국 민간 항공사가 관련된 위험한 사고 순간이 여러 건 있었다고 보도했다. NYT가 지난 2023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참사급 위기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도 여러 건 발생했다.미국 연방항공청(FAA) 기록에 따르면 이런 사고는 주로 공항이나 공항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인간의 잘못에 따른 재난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는 항공 교통관제사의 실수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NYT는 일부 항공 교통관제사들이 항공 안전망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면서 치명적인 사고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오랫동안 표명해왔다고 짚었다. NYT가 FAA 기록과 조종사와 항공 교통관제사 등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기밀 안전 보고서가 포함된 항공우주국(NASA)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확인됐다. NASA 기록에 따르면 민간 항공사가 관련된 충돌 직전 사고는 12개월간 3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NYT는 이런 추세가 단순히 보고 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안전 상황이 악화했기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전·현직 항공 교통관제사들이 인터뷰를 통해 긴박한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치명적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해왔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의 급박한 순간도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 급격한 고도 손실을 겪었고, 착륙 몇 분 전 관제사와 교신을 통해 기존보다 짧은 33번 활주로에 내리기로 조율했다. 이에 따라 여객기는 33번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다. 이후 관제사가 블랙호크 헬리콥터 측에 착륙 중인 여객기가 보이는지 물었고, 여객기 뒤로 지나가라고 했지만 몇초 뒤 충돌이 일어났다. 미국 언론에서는 블랙호크 헬기가 여객기를 피해 가지 못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행기는 일상적인 경로로 공항에 접근하고 있었는데 헬리콥터가 여객기를 향해 직진했다"며 "맑은 밤이어서 여객기의 빛도 잘 보이는데 헬리콥터는 왜 방향을 바꾸지 않았고, 관제탑은 왜 비행기가 보이는지 묻는 대신 헬기에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미국 항공 당국은 하루에 300만명을 수송하는 미국의 항공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미국의 항공 안전 시스템은 이중 체계로 보호돼왔으며 조종사와 항공 교통관제사도 엄격한 훈련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09년 콜건 항공 사고로 50명이 사망한 이후로는 29일까지 민간 항공기 추락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NYT는 그러나 16년에 달하는 무사망사고 기록이 조종사와 항공 교통 관제사 등이 항공 안전 시스템에 구멍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는 것을 가려왔으며, 그 결과 재난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30 19:41

2분 소요
美 워싱턴 인근 60여명 탄 여객기, 블랙호크와 충돌 후 추락…“수색구조 중”

국제 이슈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인근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미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로 알려졌다.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 군용 헬기와 부딪힌 뒤 인근 포토맥강 주변으로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다.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미국 중부에 있는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사상자 숫자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여러 구를 경찰이 물에서 꺼냈다고 보도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고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해당 사고에 대해 “끔찍한 사고”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레이건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들(사고기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우리 응급 구조대원들의 탁월한 작업에 감사한다”며 “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백악관, 연방의회, 국방부를 비롯해 중요한 정부·군사 시설에 인접해 있으며 공항 동쪽에 포토맥강을 끼고 있다. WP는 “미국에서 가장 민감하고 복잡한 항공 회랑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5.01.30 13:54

2분 소요
제주항공 “동계 운항량 최대 15% 축소…유가족 긴급지원금 준비중”

항공

제주항공이 운항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한다. 또한 제주항공은 179명의 사망자를 낸 자사 여객기 사고와 관련, 유가족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금을 준비 중이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31일 서울 강서구 한 호텔에서 여객기 참사 관련 4차 브리핑을 열고 “지속되는 상황을 수습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해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제주항공은 항공기 점검을 강화하고 정비인력을 확충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우선 김 대표는 “항공기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정비인력을 확충하고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비행 전후 점검과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공 종사자의 정서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우선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 내지 15% 감축해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무리하게 운항했기 때문에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심리적으로 힘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내부적인 고민도 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유가족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금을 준비 중이고, 배상 절차를 국내외 보험사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면서 “긴급 지원금은 보험 배상과 다르다. 유가족들이 생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우선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은 구체적인 정비 인력 확충 규모도 밝혔다. 내년 상반기 38명, 하반기 27명을 각각 채용해 약 560명의 정비 인력 규모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 항공정비사 수는 2019년 542명에서 지난해 469명으로 감소했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2019년에는 정비사 수가 항공기 대당 12.0명이었고 지금은 41대를 기준으로 12.6명”이라면서 “대당 수치로는 2019년보다 많은 정비사 자원을 갖고 있다. 국토부 기준(12명)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과거 항공기 문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대표는 사고 항공기가 2021년 김포공항에서 이륙 도중 꼬리가 활주로에 닿는 사고가 있었다는 지적에 “정확히 말하면 항공기 후미에 긁히는 자국이 남은 것으로, 그 부분은 바로 교체했다”며 “과징금은 긁힌 행위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시 긁힌 자국을 발견 못 한 것에 대한 제재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사고·준사고·항공안전장애 등 분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항공기가 사고 또는 준사고에 따라 보험처리된 것은 저희가 운용하는 기간엔 없었다”고 덧붙였다.제주항공이 2022년 일본 오사카에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버드 스트라이크 흔적은 보이지만 최종적으로 제작결함이라고 판정됐다”며 “은폐 여부에 대한 경찰 조사까지 있었지만, 결과는 무혐의”라고 선을 그었다.

2024.12.31 19:57

2분 소요
무안 참사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 ‘무더기 취소’...안전 우려 확산

산업 일반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약 24시간 동안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됐다.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항공권 취소 건수는 약 6만8000건으로 파악됐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3만3000여건, 국제선 3만4000여건이다.제주항공이 이번 사고 항공기 보잉 737-800과 동일한 기종으로 대부분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사고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토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총 보유 항공기 41대 중 39대가 B737-800이다.전날 사고가 난 여객기는 대부분 한 중소 여행사 주도로 기획된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 전세기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패키지 여행 상품 취소 사례도 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집계는 전날 새벽부터 이뤄졌으나, 대부분의 취소 건은 무안공항 사고가 벌어진 전날 오전 9시께 이후부터 발생했다"라며 "평소보다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4.12.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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