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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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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200원 올려도 싸잖아”...저가커피 올해도 웃을까

유통

저가커피 시장이 요동친다. 주요 브랜드들이 무섭게 치솟은 국제 원두값과 고환율에 따른 가격 인상 압박을 더는 버티지 못하면서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갑을 굳게 닫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100원~200원의 가격 인상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올해 저가커피 시장에 대한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해도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렴해서다. 다만 우후죽순 생겨난 저가커피 브랜드 간 생존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시장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1위도 10년 만에 가격 올린다저가커피 시장 1위(매출 기준) 브랜드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는 오는 21일부터 일부 커피 메뉴의 판매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한다. 대표적으로 핫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다만 메가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동결한다. 메가커피가 핫 아메리카노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만이다.저가커피 브랜드의 가격 인상 소식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메가커피에 앞서 컴포즈커피는 지난 2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다. 지난 3월에는 더벤티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물론 저가커피 브랜드만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아니다. 이에 앞서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 등 중·고가 커피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모두 원두를 비롯한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과 고환율 등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는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저가커피 브랜드 대부분은 원가율이 40%를 웃돈다”며 “원두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용기 등은 일반 커피 브랜드와 차이가 없어 저가커피 브랜드의 원가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경기가 워낙 좋지 않고, 원가율 부담도 있기 때문에 점주들 입장에서는 가맹본부에 가격 인상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물론 100원~200원을 인상해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가격을 올려도 어차피 박리다매로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는 똑같다”고 덧붙였다.실제 저가커피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해도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올해 들어 가격 인상에 나선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의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 가격은 4700원이다. 저가커피 브랜드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저가커피 브랜드의 연이은 가격 인상에도 당장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지 않는 이유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올해 국내 저가커피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성비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고, 이 흐름 속에서 1000원~2000원대 커피 브랜드가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은 이미 전국 단위의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은 지방 소도시까지 점포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킨보다 많은 커피 브랜드...시장재편 가능성도저가커피 시장 자체는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시장재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저가커피 상위 브랜드 5개사(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더벤티·매머드익스프레스) 외에도 우지커피, 텐퍼센트커피, 하삼동커피 등 매년 새로운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계속되고 있어서다.이미 시장에서는 포화 상태라는 말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저가커피 브랜드 상위 5개사의 전국 매장 수는 2023년 기준으로 8294개에 달한다. 저가커피 브랜드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에는 9000개를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신생 브랜드 점포 수까지 더하면 전국 저가커피 매장 수는 현재 1만개를 넘어섰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이처럼 치열한 시장 경쟁이 지속되면서 업체 간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 시장 1위 메가커피(법인명 앤하우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3684억원) 대비 35% 늘어난 49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4억원에서 1076억원으로 55% 늘었다.반면 매머드익스프레스(법인명 매머드커피랩)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668억원) 대비 757억원으로 약 14%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32억원에서 26억원으로 약 24% 줄었다. 매머드익스프레는 전국 6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업계 5위 브랜드다.전국 매장 수가 600개 미만인 저가커피 브랜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커피에반하다는 지난해 매출 106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40% 줄었고, 영업이익 부문은 8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김 교수는 “경쟁 과열과 원재료,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중소 가맹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저가커피 브랜드의 ‘양적 성장’보다 ‘브랜드 차별화’와 ‘운영 효율성’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2 09:00

4분 소요
송치형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 콘텐츠 영역 확장 나서…디지털 악보 플랫폼 MPAG 인수

산업 일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산업을 선도해온 두나무가 음악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MPAG, 대표 정인서)를 인수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두나무는 MPAG를 지난해 11월 지분 인수 방식으로 자회사에 편입했다. 이번 인수는 거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콘텐츠 영역으로의 경계를 확장하고, 디지털 악보 및 교육 시장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콘텐츠 거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MPAG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코코로와 뮤지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만여 명의 음악 크리에이터와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간 판매액은 약 47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에 달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MPAG의 정인서 대표는 카이스트 물리학과 출신으로, 2019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음악 시장에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두나무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명품 시계 플랫폼 바이버(VIVER), 블록체인 기술기업 람다256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25.04.07 10:26

1분 소요
굳갱랩스·코코스퀘어 손잡고 AI 스태프 솔루션 본격 상용화

IT 일반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와 프리미엄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코코스퀘어’를 운영하는 지피에프파트너스아이엔씨와 AI 스태프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스태프는 친근한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감성적 소통이 특징이다. 고객 멤버십 가입 상담부터 상품 예약과 주문 안내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영역을 담당한다.코코스퀘어 측은 굳갱랩스의 이번 AI 스태프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상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를 통해 연간 30% 이상의 운영비 절감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굳갱랩스와 코코스퀘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스태프 솔루션을 서울 신사동 코코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에 론칭한다. 이후 다산점·동부산점·의왕점·수원점 등 전국 주요 매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하성동 코코스퀘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펫 브랜드로서의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운영 구조로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AI 스태프를 국내 팻 사장에서 선보이게 된 점은 매우 유의미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아바타 기술이 고객 서비스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02 15:00

1분 소요

경제일반

앞으로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회원도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코스트코의 이그제큐티브 회원 탈퇴를 온라인으로만 가능하게 한 규정을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판단해 제재했다.공정위는 24일 코스트코코리아가 회원 탈퇴를 매장 방문으로만 가능하게 한 행위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경고 조치 했다고 밝혔다.코스트코는 온라인몰에서 △비즈니스 회원권 △골드스타 회원권 등 회원제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2018년 9월부터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회원권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회원권 멤버십을 추가했다.이 중 비즈니스 회원권과 골드스타 회원권은 온라인 방식으로 회원 가입·탈퇴가 가능했다.다만 문제가 된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회원권과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회원권은 온라인 방식으로 회원가입은 가능했으나, 탈퇴는 매장 방문을 통해서만 해야 했다.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를 하는 업체는 온라인 완결 서비스 제공 의무가 있다. 전자문서를 통해 회원 가입 등을 한 경우에는 탈퇴 등도 전자문서를 통해 할 수 있어야 한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코스트코는 지난 1월27일자로 이그제큐티브 회원도 매장 방문 없이 전자적 방식으로 회원 탈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며 "그동안 코스트코 매장을 방문해 회원 탈퇴를 할 수 있었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온라인 완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24 10:31

1분 소요

경제일반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26일부터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케이크와 커피 등 58종을 평균 4.9% 이상한다.인상 품목은 케이크 13종과 아메리카노 등 커피 23종, 음료 22종이다.대표 케이크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000원 오른 3만9000원에 판매된다. 케이크 가격은 평균 2000원 오르고,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인상된다.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의 가격은 200원씩 오르고, 샷과 시럽 등 옵션 가격은 각각 300원 오른다. 디카페인 변경 옵션 가격은 200원 오른다.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4700원이 된다.투썸플레이스의 아메리카노(레귤러 사이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가격도 같은 해 10월 인상된 이후 처음 조정된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원두와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제반 비용 증가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부터 폴바셋과 스타벅스 등이 가격을 올리면서 올해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을 4700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SPC그룹의 파스쿠찌와 던킨도 지난 달부터 커피 가격을 올렸다.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도 지난 달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올렸고, 더벤티도 이달부터 커피 가격을 올려 받기 시작했다.네스프레소는 이달 캡슐 커피 가격을 올렸고, 매일유업은 다음 달부터 커피음료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

2025.03.24 10:03

2분 소요
KT&G 상상마당, 친환경 화장품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2025 코코챌린지’ 개최

유통

KT&G 상상마당 부산은 친환경 화장품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 KT&G 상상마당 코코챌린지’(Korea Cosmetics Challenge) 공모를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의 주제는 ‘시간’이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스킨케어·헤어케어·바디케어·메이크업 제품을 포함한 친환경 화장품 분야에서 ‘시간’을 테마로 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친환경 뷰티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팀이다. 이들은 ‘비기너’ 부문 또는 창업 5년 이내의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로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챌린저’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선발 과정은 서류 심사·멘토링 캠프·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한다. 최종 선정된 비기너 및 챌린저 부문의 3개 팀은 화장품 전문 기업인 ‘코스모코스’와의 협력을 통해 각 팀별로 2000만원 상당의 제품 개발 및 제작 지원을 받게 되며, 홍보·마케팅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KT&G 상상마당 부산 관계자는 “KT&G 상상마당 코코챌린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전을 가진 뷰티 분야의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제품 개발 지원과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차세대 뷰티 산업 리더들이 친환경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 폭넓은 문화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상상마당의 연간 방문객은 약 310만명에 달하며,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025.03.13 13:49

2분 소요
로라메르시에, 배우 채수빈 한국 앰버서더 발탁…‘진진 메이크업’ 캠페인 시작

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로라메르시에(Laura Mercier)가 이달 배우 채수빈을 브랜드의 한국 로컬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채수빈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 역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속 여주인공역을 연이어 맡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는 물론 의상과 메이크업에 따라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분위기로 변신하는 팔색조 매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로라메르시에는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채수빈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연스럽고 완벽한 아름다움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로라메르시에는 ‘아름다움은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자연스럽고 완벽한 피부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채수빈을 통한 적극적인 앰버서더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채수빈은 이달부터 캠페인 화보와 광고 영상을 통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을 시작한다. 로라메르시에의 메이크업 제품들을 활용한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매달 한 차례씩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3월은 로라메르시에의 시그니처 색상인 ‘진저’를 활용한 ‘진진 메이크업’ 캠페인 화보를 선보인다. 진진메이크업은 ‘진저 블러쉬’와 ‘진저 아이섀도우’로 완성한 메이크업이다. 진저 컬러는 로라메르시에 색조 제품 중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자 브랜드 대표 컬러이다. 진저 컬러를 눈과 볼에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고급스러운 데일리 메이크업을 구현할 수 있다.먼저 웜톤이나 쿨톤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다 잘 어울리는 살구빛의 ‘블러쉬 컬러 인퓨전 진저’는 볼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부여한다.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것으로 유명하며, 코코넛 오일이 함유된 포뮬라로 건조함이 적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췄다.진저 아이섀도우 ‘매트 아이 컬러 진저’는 눈가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주는 제품으로 ‘국민 음영 섀도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색상의 채도와 미세한 파우더 입자가 한번의 터치만으로도 뛰어난 발색을 보여주며, 지속력과 밀착력이 뛰어나다.여기에 화보 속 채수빈은 ‘플로리스 뤼미에르 래디언스 퍼펙팅 쿠션’으로 고급스러운 광채와 가볍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완성했고, ‘캐비어 스무딩 매트 립스틱’을 사용해 선명하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했다.로라메르시에는 캠페인 화보 공개를 기념한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3월 한달 간 백화점 매장에서 채수빈 진진메이크업에 활용된 쿠션, 블러쉬, 아이섀도우 세트 구매 시 캐비어 스무딩 매트 립스틱 증정하며, 블러쉬 컬러 인퓨전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2+1 행사를 진행한다.또한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화보에 사용된 진저 블러쉬와 진저 아이섀도우 세트 구매 시 정가 6만3000원 상당의 리퀴드 하이라이터 정품을 증정하며, 진저 아이섀도우를 포함해 아이섀도우 2개 구매 시 블러쉬 정품을 증정한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 로라메르시에 관계자는 “적극적인 앰버서더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럭셔리 메이크업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4 09:37

3분 소요
“코스트코 연회비 올린대”...韓 마트에 기회 될까[코스트코 전성시대]②

유통

미국의 대표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오는 5월 국내 멤버십(연회비) 인상을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경기 불황 장기화 및 고물가 부담에 대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다. 국내 창고형 할인점은 코스트코와 달리 연회비를 의무적으로 받지 않는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 시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곳은 이마트다. 최근 국내 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중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다.연회비 올리는 코스트코...트레이더스 힘주는 이마트코스트코 한국법인(코스트코코리아)은 지난 2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회비 인상 소식을 알렸다. 오는 5월 1일부로 연회비를 최대 15% 이상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2017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의 연회비 인상이다. 여론이 좋지 않은 분위기다. 코스트코코리아의 실적이 성장세임에도 8% 내외인 미국·캐나다보다 국내 인상률이 더 높아서다.업계에서는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이 국내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가성비가 우수한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국내 업체의 경우 코스트코처럼 회원제를 강제하지 않고 있으며, 마트와의 통합 매입 등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최근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국내 마트 3사 중 현재 창고형 할인점을 운영하는 곳은 이마트와 롯데마트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8년 창고형 할인점을 도입했지만, 2022년부터 신석식품 등 먹거리에 주력하는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전략을 바꿨다.국내 마트 중 창고형 할인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마트다. 이는 점포 현황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 점포 수는 2015년 10개에서 지난해 22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몇 년 간 흐름만 놓고 보면 이마트가 트레이더스를 늘리고 일반 대형마트(할인점)는 줄이는 모양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21년 138개였던 할인점 수는 2월 말 현재 132개로 6개 줄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는 20개에서 23개로 3개 늘었다.이마트는 올해도 트레이더스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14일에는 거주인구 120만명이 넘는 서울 강서 지역에 마곡점을 오픈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 지역에 24번째 점포인 구월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롯데마트의 경우 창고형 할인점인 맥스(전신 빅마켓)가 있다. 현재 영등포점을 비롯해 금천점·송천점·상무점·목포점·창원중앙점까지 총 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점포 확장보다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가성비를 갖춘 맥스 전용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직소싱 상품을 확대해 그로서리(식료품) 중심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강세·소비위축에도 창고형 성장세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 강세와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른 내수 시장 침체 관련 대응이다.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마트로 향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예전 같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의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49.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 비중은 50.6%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에는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온라인을 앞섰지만, 해를 넘기면서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특히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형마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9%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13.5%)과 비교해 1.6%포인트(P) 줄어든 것이다.설상가상으로 경기 불황 장기화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는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액지수(대형마트·백화점·전문소매점 등의 판매액)는 전년 대비 2.2% 줄었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하락세다. 이런 흐름은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의 창고형 할인점은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3조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할인점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맥스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전용 PB 상품(대용량)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다. 일례로 맥스 1A 신선한 우유 2.3L는 타사 대비 20% 이상 저렴한 4000원대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가공식품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고객 반응을 얻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일반 할인점보다 창고형에서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용량 구매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경우 두 가족이 함께 구매해 나누는 문화가 형성된 것 등을 보면 당분간 긍정적인 분위기가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3.01 09:01

4분 소요
'회원 갱신율 90%'…한국인의 못 말리는 코스트코 사랑 [코스트코 전성시대]①

유통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코스트코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연회비 인상이 예고됐음에도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 큰 문제없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코스트코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차별화된 전략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로 평가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기준 코스트코 한국법인(코스트코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7.62% 증가한 6조53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5% 늘어난 2186억원을 달성했다.이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의 매출 수준이다. 홈플러스의 2023년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총매출이 6조9315억원이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최근 3년(2021~202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코스트코와 사정이 다른 상황이다. 코스트코, 싸게만 팔아서 떴을까?이 같은 코스트코코리아의 지속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일본 등 전 세계 14개국에 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 판매’ 전략을 활용한다. 제품을 대규모로 매입한 후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장당 취급하는 상품 종류를 약 4000개로 제한하는데, 이는 일반 대형마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상품 수를 줄여 대량 판매 효과가 극대화되는 구조다. 제품 마진 또한 최소화하는데, 코스트코의 상품 마진율은 15.1%로, 이마트의 26.9%와 비교해 확연히 낮다.하지만 코스트코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와 달리 코스트코는 연회비를 내야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초창기에는 회원제 시스템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게 다가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 전용 고품질 상품’이라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실제 코스트코코리아의 회원 갱신율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차별화된 쇼핑 경험도 강점이다. 코스트코는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대량으로 직수입해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국내에서는 2010년대 들어서 ‘커클랜드 시그니춰’(Kirkland Signature)라는 자체 브랜드를 적극 내세우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10년 넘게 코스트코 회원인 주부 이모(39)씨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물건은 항상 퀄리티가 보장돼 있다. 제품 품질 문제로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며 “다른 마트와 다르게 코스트코는 오직 여기서만 파는 제품들이 있어서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온 것도 차별 포인트다. 해외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식 즉석식품 코너를 운영하고, 한국인의 식문화에 맞춘 상품 구성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 등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대용량 김치, 구운 재래김, 냉동 삼겹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도 적극 취급하고 있다.아울러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코스트코 역시 변화를 시도했다. 코스트코는 2022년 말 모바일 앱을 리뉴얼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몰 서비스를 강화했다. PC에서만 가능하던 온라인 쇼핑을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매일 오후 5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도착하는 ‘얼리 모닝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부터는 일부 점포에 한해 당일 배송 서비스까지 확대했다.실제 코스트코 앱 주문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정모(45) 씨는 “예전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코스트코에 가야 했는데, 이제는 앱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하다”며 “익일 아침 배송 서비스도 있으니, 요즘에는 쿠팡이나 컬리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회비 인상?…물가도 올라요”코스트코는 오는 5월부터 멤버십 요금을 9년 만에 인상할 계획이다. 골드스타 회원권은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 오른다.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회비는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인상된다.소비자들 반응은 엇갈린다.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여전히 코스트코가 제공하는 가치가 연회비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크다고 보는 소비자도 많다.직장인 김모(31) 씨는 “주변에서 ‘가격이 안 오른 곳이 없다’라는 말이 매일 나오는 상황이라 (연회비 인상 후에도) 체감적으로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멤버십 인상이 국내 할인점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쟁사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맥스 등이 코스트코의 빈틈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대형마트 관계자는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경우 점포 수를 20개 이상 늘리면서, 코스트코의 빈틈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코스트코는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두터운 충성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쉽게 시장 점유율을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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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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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인수는 거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콘텐츠 영역으로의 경계를 확장하고, 디지털 악보 및 교육 시장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두나무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MPAG를 지분 확보 형태로 인수했다. MPAG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악보 시장을 선도하며 음악 교육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엠피에이지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 글로벌)’, ‘마음만은 피아니스트(한국)’, ‘코코로와 뮤지션(kokomu, 일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음악 크리에이터, 작곡가, 뮤지션이 직접 최신가요, OST,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업로드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MPAG는 전 세계 누적 1만명 이상의 음악 크리에이터와 4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간 판매액 4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플랫폼 판매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MPAG의 창업자인 정인서 대표는 카이스트 물리학과 출신으로, 포브스 선정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2019년 선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5.02.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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