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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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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이란?’…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가 추천하는 책은?[CEO의 서재]

CEO

‘파괴적 혁신’은 기업, 특히 신규 기업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해해야 할 혁신 이론을 다루는 책으로 경제 경영 분야에서 손꼽는 책이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꼭 정독할만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스타트업과 같은 신규 기업이 신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저렴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장의 하위층을 공략해 기존의 강력한 기업을 위협하는 두가지의 파괴적 혁신을 이야기 한다. 신기술로 진입하는 밸런스히어로와 같은 기업은 고객이 얻게 되는 궁극적 효용에 집중해 기술을 고도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예다. 밸런스히어로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ACS)를 무기로 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됐다.이철원 대표는 “나온지 좀 오래된 책이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이라는 파괴적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이라는 또 다른 파괴적 기술이 ‘체인리액션’(연쇄반응)처럼 등장하면서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점에서 여전히 유의미하고 중요한 책”이라고 말했다.밸런스히어로는 이러한 파괴적 혁신의 이론에 근거해서 인도 시장의 10억명 중산층을 겨냥해 핀테크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인도를 선택한 것은 성장성과 파괴적 혁신이 가장 잘 들어맞는 국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선진국의 경우 스마트폰과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기존보다 조금 더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누리게 되는 수준이지만, 인도의 경우 아예 온라인 송금이나 결제가 되지 않던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로투원(0 to 1)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 기업이 간과한 고객층을 겨냥해 주류로 확장하는 파괴적 혁신이다.2019년부터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밸런스히어로의 파괴적 혁신에도 가속이 붙었다.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ACS)를 통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2022년부터 흑자 전환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가속화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기치 아래 인도 시장에서 계속해서 파괴적 혁신을 해나갈 계획이다.밸런스히어로는 2014년 7월 이철원 대표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기치 아래 인도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 앱 ‘트루밸런스’를 인도 시장에 출시하며 10억 현지 인구에 특화된 선불제 통신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수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를 통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본사는 한국 서울특별시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 시장을 주 무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12.28 06:00

2분 소요
‘담합’ 남는 건 많고 걸리긴 어려워…안 하면 손해?

산업 일반

건설 시장에서 담합과 관련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쟁 업체끼리 서로 제품 판매가격을 공유하고 돌아가며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다른 업체들이 들러리 서주면서 ‘무늬만 경쟁’을 하다 적발된 것이다. 당국은 업체들의 이런 행태가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태우에이티에스와 하이텍이엔지 등 20개 방음 방진재, 조인트, 소방내진재 제조 판매 사업자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2억14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6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대우건설이 발주한 77건의 방음 방진재, 조인트·소방내진재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들러리 사업자 및 입찰가격 등을 합의했다.방음 방진재는 아파트 등 건축물에서 소음·진동 완화, 배관 연결, 내진 설비 등에 사용되는 건설자재다. 조인트는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장치, 소방내진재는 지진이 발생할 때 소방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장치다.이들 업체는 입찰이 공고되면 합의한 낙찰 예정자가 입찰할 가격을 정해 다른 업체에 알려주고, 나머지 업체는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런 담합 행위로 공정한 경쟁이 저해되고 건축물의 분양 대금이 상승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있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한 것이다. 공정위는 “국민의 주거생활 등 의식주와 밀접히 관련된 중간재 시장에서 발생하는 담합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법에 따라 엄정 제재하겠다”고 밝혔다.같은 달 아파트 가구 입찰 사업에서도 8개 가구업체가 담합한 혐의로 전·현직 임직원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건설산업기본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 임직원 11명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각 법인에는 1억∼2억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재판부는 “담합이 입찰 공정성을 해치고 시장경제 발전을 저해해 국민 경제에 피해를 끼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 사건에선 담합이 장기간 진행됐음에도 당국이나 수사기관에서 발견조차 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입찰 건설사들의 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은 점, 피고인별 담합 참여 기간과 낙찰가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들 가구업체는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4개 건설업체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건의 주방·일반 가구공사 입찰에 참여해 낙찰 예정자와 입찰가 등을 합의해 써낸 혐의를 받았다. 담합한 입찰 규모는 약 2조3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월 공정위는 주한미군이 발주한 공사 입찰에 담합한 건설사 7곳에 대해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주한미군 극동공병단이 발주한 시설유지보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우석건설, 율림건설, 성보건설산업 등 7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 29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들 건설사는 주한미군이 2016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발주한 23건의 공사에서 미리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낙찰 순번은 제비뽑기로 정했다. 제재 대상이 된 7개 건설사는 과징금과 별도로 담합에 대한 배상금으로 미 법무부에 310만 달러를 지급했다.美, 공정 경쟁 저해 행위 엄단…피해액의 3배 배상일각에서는 담합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이 미약해 이런 일이 되풀이된다고 지적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회사들끼리 경쟁하면 ‘제 살 깎아 먹기’라고 할 만큼 수익이 줄어드는데, 짬짜미를 할 수 있으면 가격 경쟁을 하지 않아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담합을) 해도 적발되기 어렵고, 문제가 생겨도 회사 입장에서는 과징금이나 배상금을 내는 게 훨씬 남는 장사”라고도 했다.실제 지난 2015년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4대강 입찰담합행위로 조달청의 부정당업자 제재대상이었던 17개 업체는 모두 8·15 사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던 김현미 의원은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4대강 업체들은 담합으로 인해 정부 공사 입찰이 제한되는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았지만, 행정소송을 통해 제재를 정지하고,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공사를 수주해 왔다”며 “결국 부정당업자 제재마저 풀리면서 ‘법보다 건설사가 위’라는 평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미국의 경우 담합에 대한 처벌이 엄격한 편이다. 특히 담합‧독점을 막고 공정 경쟁 촉진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법 가운데 하나인 클레이튼법은 불법 행위 기업을 엄단한다. 클레이튼법 제4조는 반독점법 위반행위로 인해 영업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자는 누구든지 연방법원에 소송을 통해 자신이 입은 손해의 3배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해자의 손해액이 확정되면 다른 요소에 대한 고려 없이 3배에 해당하는 배상액을 받을 수 있다. 배상액에 대한 판사의 재량도 인정되지 않는다.과거 주한미군 유류 납품 과정에서 담합했다가 적발된 우리 기업도 막대한 대가를 치른 바 있다. 지난 2020년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정유회사들은 벌금과 배상금을 내는 조건으로 민·형사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벌금은 우리 돈으로 1750억원, 민사배상금은 230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에쓰오일) 등 주요 업체들이 담합으로 올린 매출액은 75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9 07:00

4분 소요
“대선·총선 공약 어디에?”…코인업계 숙원 ‘ICO 허용’ 하세월

가상화폐

국내에 가상자산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금지 규제가 7년째 이어지고 있다. 빠르게 ICO를 허용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과 상반된 행보다. 정치권에서도 지난 대선과 총선을 통해 규제 완화 공약이 나왔지만, 여전히 정책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업계에선 하루 빨리 ICO를 허용해 시장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해외로 나가 재단을 설립하면서 야기되는 ‘국부 유출’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ICO란 가상자산 프로젝트 업체가 자사에서 개발한 새로운 가상자산을 투자자로부터 현금이나 다른 가상자산을 받고 넘겨주는 것을 뜻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투자자들에게 미래에 상장될 코인의 가치를 약속하고 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코인을 분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ICO는 이름만 놓고 보면 주식 시장의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와 유사하게 보인다. 그러나 ICO는 IPO처럼 상장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되고, 가상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담은 ‘백서’(White Paper)만 있으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IPO와는 다르게 ICO로 가상자산을 받은 투자자는 기업 주주로서 권리, 재산권, 의결권 등이 부여되지 않는다.이처럼 사업자 입장에서 ICO가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악용해 과거 일부 프로젝트들은 ICO를 빙자한 사기 행각을 빈번하게 벌였다. 이에 2017년 9월 금융당국은 가상통화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모든 형태의 ICO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현재까지 주요국들 가운데 ICO를 전면 금지하는 국가는 중국(홍콩 제외)과 한국 두 곳뿐이다. ‘K-코인’인데 재단은 전부 해외에문제는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산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해외로 나가 법인을 설립해 우회적으로 가상자산을 발행한다는 점이다. 위메이드·클레이튼·보라 등 시가총액만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상위 가상자산들이 대표적이다.구체적으로 위믹스(위메이드)·클레이튼(카카오)·보라(카카오게임즈)·엑스플라(컴투스)·마브렉스(넷마블) 등 코인은 싱가포르에 재단을 두고 있으며, 네오핀(네오위즈)과 핀시아(네이버)는 아부다비에 재단이 소재해 있다. 모두 국내와 다르게 가상자산을 자본시장에 편입해 규제를 정비하고 블록체인 관련 산업을 장려하고 있는 국가들이다.싱가포르통화청(MAS)은 지난 2017년 디지털자산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가상자산을 핀테크와 금융 영역에서 규제하고 있다. 두바이는 지난 2022년 가상자산 규제 기관(VARA)을 설치하고 가상자산 규제법(DVAL)을 제정했다. 아부다비에서는 ICO에 대한 독자적인 법적 규제를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금세탁(머니 론더링) 대책이나 소비자 보호, 정보 보안에 관한 사업자의 의무 등도 규제로써 담겨 있다.ICO는 한철 공약?…업계 “속도감 있게 허용 추진해야”이 같은 현실에 가상자산 업계는 ICO 금지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이 저해된다며 볼멘소리를 내왔다. 이에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ICO 허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이후 거래소공개(IEO·Initial Exchange Offering)부터 시작해 국내 ICO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국정과제에 담았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여야도 ICO 단계적 허용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법안 발의 등 진척된 내용은 없다.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돼 오는 7월 19일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1단계 법안)에도 ICO 허용 관련 내용은 들어가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IEO부터 허용하자는 논의 또한 2단계 입법으로 시점이 미뤄졌다. 1단계 법안은 이름처럼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행위 처벌 등에 중점을 뒀으며, 2단계 법안은 가상자산 발행·상장·공시 방향 설정,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를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2단계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ICO 허용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외에 재단을 둔 가상자산 프로젝트 기업 관계자는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하려면 건강한 ICO는 매우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과정이다”라며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국내 프로젝트들이 떳떳하게 토큰을 발행·유통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거래소 업계에서도 ICO는 산업 진흥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ICO가 허용되면 현재 수수료 수입에만 의존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업 모델이 비로소 다양해질 수 있다”며 “다년간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안전망을 갖춘 국내 거래소들이 IEO부터 시행하면 과거 같은 사기가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8 05:00

3분 소요
빗썸, 빗썸 플러스에서 ‘스테이킹’으로 개편…포인트 증정 이벤트도

재테크

빗썸이 기존 서비스명이었던 ‘빗썸 플러스’를 ‘스테이킹’으로 변경하고, 스테이킹 페이지 새 단장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빗썸 스테이킹 서비스 첫 이용 동의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빗썸은 자산 동결이 없는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간단한 서비스 신청 후 대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리워드가 자동으로 지급되고, 스테이킹 참여 중에도 고객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거래와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빗썸은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클레이튼(KLAY) ▲쎄타퓨엘(TFUEL) ▲퀀텀(QTUM) ▲에이다(ADA) ▲솔라나(SOL) ▲폴카닷(DOT) ▲왁스(WAXP) ▲이오스(EOS) ▲크로노스(CRO) ▲오브스(ORBS) ▲아이콘(ICX) ▲이오스트(IOST) 상품에 최근 코스모스(ATOM)를 새롭게 추가해 총 15종의 가상자산을 스테이킹으로 지원하고 있다.한편 스테이킹 서비스 첫 이용 동의 고객에게는 빗썸 포인트샵에서 교환 가능한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빗썸 스테이킹 서비스 페이지에 접속해 스테이킹 신청 버튼 클릭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17:17

1분 소요
美 기준금리 동결에 비트코인도 ‘꽁꽁’ [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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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데다가 최근 둔화세가 정체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나스닥 지수는 0.33% 떨어지는 등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코인 시장은 혼조세도 아닌 악재로 받아들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억6400만 달러(약 7715억원)의 순유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으로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순유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6만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 가격도 5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상화폐와 같은 자산에 대한 거시적 배경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도 “비트코인 가격이 1∼2개월간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1만 달러의 변동 폭을 보일 수 있다” 분석했다.해가 갈수록 매크로(거시경제)와 ‘커플링’(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암호화폐 시장이다. 이제는 코인러들도 나름의 매크로 분석과 유동성 파악이 요구되는 듯하다.주간 이슈①: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개시…美와 비교하면?홍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4월 30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당 ETF 출시를 승인받은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 합작사, 하비스트글로벌투자 등 자산운용사들은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당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500억 달러 넘는 자금이 모이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홍콩 당국은 이번 ETF 출시가 홍콩의 금융중심지 위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다만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레베카 신 애널리스트는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향후 2년간 미국 시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10억 달러 규모 자금이 모일 것으로 봤다.또 미국과 홍콩의 금융시장 규모가 다른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콩은 이미 가상화폐 선물 ETF 거래를 승인한 상태지만 해당 ETF의 총자산 규모는 1억640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가 출시한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의 자산 규모 23억 달러와 대비된다.반면 허비스트글로벌의 한퉁리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추정치에 대해 “지나치게 작다”면서 미국 시장은 주로 서방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반면 홍콩 시장에는 동서양 투자자들이 모두 들어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보세라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현물 ETF보다 출시가 늦고 패시브 자금을 위한 시장 규모가 작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시아에서 낮 시간에 거래되는 만큼 접근성이 개선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홍콩이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시작하는기 때문에 홍콩이 미국 시장과 경합하기보다는 가상자산 허브 자리를 놓고 진행 중인 싱가포르·두바이와의 경쟁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간 이슈②: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 미국서 징역 4개월 실형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의 리처드 존스 판사는 자금세탁 혐의를 받은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존스 판사는 선고 직전 자오창펑이 미국 법률 준수보다 바이낸스의 성장과 수익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오창펑이 “자금과 재정 능력, 인력을 갖추고도 지켜야 하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징역 4개월의 형량은 앞서 지난 23일 미 검찰이 구형한 징역 3년보다 훨씬 줄어든 것이다. 미국 연방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징역 1년 6개월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존스 판사는 검찰이 자오창펑이 불법 행위를 미리 알았는지를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징역 3년 형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자오창펑이 받은 형량은 고객 자금 수십억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25년 형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벼운 것으로 평가된다.자오창펑의 변호인단은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자오창펑은 돈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2020년께부터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그는 자금세탁 방지를 규정한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위반한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이에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했으며, 바이낸스의 CEO직에서도 사임했다.자오창펑은 앞으로 4개월간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 근처의 구치소에서 형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주간 이슈③: 핀시아·클레이튼, 통합 브랜드 ‘카이아’ 공개라인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와 카카오가 개발한 클레이튼이 신규 통합 브랜드를 공개했다. 지난 4월 30일 시아·클레이튼 재단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통합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신규 브랜드 ‘카이아’(kaia)를 발표했다.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이 자리에서 “통합을 위한 여러 병렬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6월 말 토큰 스왑 및 신규 통합 체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술적 통합은 연내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두 재단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통합되면 6월 하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통합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두 재단이 6월 말 공식적으로 출시할 통합 체인 카이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하는 ‘kai’와 ‘앤드’(And)를 나타내는 기호 ‘앰퍼샌드’(&·Ampersand)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용자, 개발자(빌더), 프로젝트 등 주요 참여자들을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 서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상징한다.카이아 브랜드는 접근성, 커뮤니티 중심 운영, 지속가능성, 단순성 및 유용성이라는 블록체인 메인넷의 본질적 가치을 구현하기 위해 채택됐다고 두 재단은 설명했다.현재 두 재단은 커뮤니티 채널 통합과 아부다비 재단 인력 구성 및 설립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암호화폐가 상장된 거래소 소통과 함께 디지털 지갑, 익스플로러 등 인프라에 대한 신규 브랜드 적용도 곧 완료할 예정이다.두 플랫폼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브랜드 통합과 합병이 완료되면 아시아 최대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된다. 앞서 두 재단은 지난 2월 15일 이해관계자 투표를 통해 플랫폼 네트워크 통합 및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주간 거래소: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순이익 전년比 급증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글로벌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른 거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5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1∼3월 매출이 시장 전망(13억2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급증한 것이다.구체적으로 고객들의 거래에 따른 매출이 10억8000만 달러로 전망치(7억7500만 달러)를 웃돌았고, 구독·서비스 매출도 전망치(4억5810만 달러)를 상회하는 5억1090만 달러였다.당기순이익은 11억7000만 달러(주당 4.4달러)로 전년 동기의 순손실 7900만 달러(주당 34센트)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07달러였다. 암호화폐 보유분의 평가 가치 변동에 따른 손익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한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늘어난 7억3700만 달러의 세전 이익분 등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하지만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8.93% 급등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떨어졌다. 1분기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시간 외 주가 약세에는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베이스 측도 지난달 코인거래에 따른 매출이 3억 달러를 넘겼다면서도 이러한 결과를 추정하는 데 있어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주간 코인 시세: 비트코인, 기준금리 발표 앞두고 하강 행진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5월 3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7852만6761원(5월 2일·목요일), 최고 8883만3775원(4월 30일·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꾸준히 하락했다. 기준금리 발표 이후인 5월 2일 오후부터는 소폭 상승하기는 했으나 주초에 비해 600만~700만원가량 크게 빠진 가격을 형성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나타냈다. 5월 3일 오후 3시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5.3% 내렸다. 같은 기간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3.8%, 2.5% 하락해 비트코인(-8.4%)보다는 양호한 하락폭을 보였다. 그러나 도지코인의 경우 밈 코인 유행이 시들해지면서 12.2% 급락했다.

2024.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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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과 핀시아, 오는 30일 신규 통합 브랜드 발표한다

가상화폐

클레이튼(Klaytn)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된 클레이튼 재단(이하 재단)은 라인테크플러스(LINE Tech Plus)가 개발한 개방형 블록체인 및 웹 3.0 사업의 운영사 ‘핀시아 재단(Finschia Foundation)’과 오는 30일, 통합 재단의 새 브랜딩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두 재단은 새 브랜딩 발표를 통해 지난 1월 발의되고 2월에 각 재단 거버넌스 참여자들에게 승인받은 ‘프로젝트 드래곤’의 과도기적 운영 체제 마감하고, 통일된 정체성 하에서 본격적인 메인넷 통합 과정을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통합 재단 신규 브랜드는 30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미디어 행사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신규 브랜드 스토리 및 BI 소개 뿐 아니라, 메인넷 통합 절차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를 기해, 두 재단이 각각 운영해 왔던 다양한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신규 브랜드를 적용한 단일 통합 커뮤니티로 운영 개시한다. 앞으로 통합 재단 인력 구성과 재단 설립 등 주요 업무들도 지속적으로 착실히 밟아 나갈 예정이다.클레이튼, 핀시아는 이제 서로의 장점 극대화와 상호보완을 통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춘 통합 메인넷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두 재단은 향후 발표될 신규 통합 브랜드 하에서 각자 차별적으로 발전시켜 온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전면 통합해 아시아 대표 메인넷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통합 재단은 아시아 최대 수준의 디지털 지갑 잠재 사용자 접점 활용, 카카오와 라인(LINE) 서비스 기반 웹 3.0 자산 승계 및 연동 등을 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핀시아와 클레이튼 재단은 “두 재단은 지난 2월 통합안이 가결된 이후 최대한 신속히 메인넷 통합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신규 브랜드 발표는 통합 체인 론칭을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업계 및 커뮤니티에 약속했던 프로젝트 드래곤 통합 과제를 착실히 수행해 더 큰 경쟁력을 갖춘 메인넷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4.04.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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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플라,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IT 일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스크라는 게임 및 IT 업계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해 개발한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베이스, 클레이튼 등 멀티 체인 지원을 기반으로 게임 론칭, 거버넌스 토큰 판매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 웹3 게이밍 커뮤니티인 일드길드게임즈(YGG)와 파트너십 체결, 동남아 지역 게임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XPLA와 이스크라는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 먼저 XPLA(티커: XPLA)와 ISKRA(티커: ISK) 간 토큰 스왑으로 생태계 간 경제적 기여와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다. 각 생태계에 온보딩 된 게임들을 통한 공동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간다. 강력한 IP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두 프로젝트가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인 웹3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양측의 게임 및 생태계 활성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폴 킴 XPLA 팀 리더는 “게임 콘텐츠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두 프로젝트가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의 웹3 플랫폼이라는 비전에 발빠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홍규 이스크라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각 생태계의 게임 및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공적인 웹3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특히, 토큰 스왑, 공동 마케팅 등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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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만 더”…역대 최고가 노리는 비트코인 [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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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비트코인이 지난주 반등에 이어 이번 주는 확실한 상승 기류를 탔다. 시장에선 7000만원대를 돌파했으며, 국내 거래소에서는 7200만원까지 기록해 코인러들의 투심(投心)을 불태웠다. 역대 최고가인 8100만원대도 약 1000만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시가 총액도 1조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총의 역대 최대치인 1조2800억 달러(약 1705조원)도 눈앞에 다가왔다.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B2C2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상승세가 계속 나타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격이 흐름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며칠과 같은 날이 더 많아진다면 추가적인 대규모 유입으로 인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단 언제든지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가격이 출렁이는 게 코인판. 상승장일수록 시장의 매수매도세를 살피며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할 듯하다.주간 코인 시세: 계속되는 BTC 매수세…반감기 기대도 한몫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2~16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최저 6364만8002원(12일·월요일), 최고 7006만3807원(16일·금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내내 비트코인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탔다.전문가들은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최근 한 주간 현물 비트코인 ETF 11개로 유입된 자금은 16억4000만달러(약 2조1828억원)에 달했다.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점도 최근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일주일 전보다 각각 15.8%, 7.8% 올랐다. 리플(XRP)과 에이다(ADA)는 같은 기간 각각 9.8%, 12.2% 상승했다.주간 이슈①: 겐슬러 SEC 위원장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보장 못 해”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커가는 가운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보장할 수 없지만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겠다”고 발언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달 10일 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겐슬러 위원장은 SEC는 중립을 지키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지지하지 않으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추진한 것”이라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을 감안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SEC는 앞서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이 같은 지적에 겐슬러 위원장은 “SEC는 법을 준수하는 이들에 대해 중립성을 지킬 수 있다”며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자체 리스크와 암호화폐 관련 범죄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SEC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한편 SEC에 제출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는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일각에서는 SEC가 일부 상품에 대한 승인 여부를 오는 5월에 결정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주간 이슈②: 클레이튼-핀시아 합병으로 ‘네카오 코인’ 탄생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으로 사용자만 2억5000만명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탄생했다. 지난 15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투표를 이날 마무리하고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 가칭)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측에서 각각 합병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양측에서 각각 90%, 95%의 찬성표가 나왔다.두 플랫폼의 합병 과정에서 새로운 통합 코인(가칭 드래곤)이 발행되는데 그 규모만 현 시세 기준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은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 카카오·네이버 계열에서 각각 추진되던 플랫폼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클레이튼은 2019년 카카오 자회사 크러스트유니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핀시아는 2018년 네이버 계열 라인테크플러스가 개발한 링크(LN)가 리브랜딩해 2023년 출범한 플랫폼이다.이번 합병으로 최대 2억5000만명에 이르는 디지털 지갑 잠재 이용자 접점을 활용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탄생한다. 2억5000만명은 두 메인넷의 초기 개발사인 카카오, 라인의 아시아 주요국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합산한 규모다. 카카오톡과 라인 메신저를 쓰는 아시아 이용자가 많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웹3.0 서비스를 확산시키겠다는 게 통합 플랫폼의 계획이다.주간 이슈③: FIU “부적격 가상자산거래소 퇴출…신고심사·검사 강화”올해부터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신고심사·검사가 강화돼 부적격 가상자산거래소는 퇴출당한다. 지난 12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정책자문위원회와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런 내용의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FIU는 부적격 가상자산거래소의 원화 시장 진입시도를 차단하고, 이미 진입한 가상자산거래소 중에서도 부적격 거래소를 퇴출할 수 있도록 신고심사와 자금세탁방지(AML)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 가상자산거래소의 갱신 신고가 대규모로 예정된 만큼, FIU는 상반기 사전검토를 거쳐 하반기에 자금세탁위험, 원화시장 운영역량과 이용자 보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밀히 심사, 부적격 가상자산사업자를 퇴출한다.FIU는 또 상반기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을 통해 사업자 신고요건을 강화해 부적격 가상자산사업자의 시장 진입 시도를 원천 차단한다. 신고 심사 대상을 사업자, 임원에서 대주주까지 확대하고, 심사요건 중 위반전력자 배제 법률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채무불이행 여부 등 사회적 신용요건을 추가할 계획이다.FIU는 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도입을 권고한 검찰 수사 전 단계에서 FIU가 의심거래 진행을 보류·정지함으로써 범죄를 신속히 적발하고, 범죄수익의 은닉을 방지하는 의심거래 선제적 거래정지제도의 국내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주간 거래소: 빗썸, 국민은행과 제휴 무산빗썸이 실명계좌 발급 제휴 은행을 국민은행으로 바꾸려 했지만 무산됐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빗썸에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야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코빗이 신한은행, 업비트가 케이뱅크, 코인원이 카카오뱅크, 고팍스가 전북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다. 빗썸은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있는데 해당 계약이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농협은행과의 계약 종료를 앞둔 빗썸은 국민은행과의 제휴로 가상자산거래소 점유율 확대를 모색했다. 하지만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고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신고를 앞둔 상황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국민은행이 빗썸과의 제휴 협상을 중단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농협은행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빗썸의 국민은행 제휴 무산으로 당분간 업비트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약 70~90% 수준이다.

2024.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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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 쓰는 비트코인, ‘ETF 약발’ 다했나 [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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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줄곧 하락세다. 지난 12일 6400만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약 1000만원 급락했다. ‘ETF 약발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르토스 리핀스키 큐브익스체인지 최고경영자(CEO)는 “ETF에 대한 열기가 다소 시들해져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쏠리는 게 합리적”이라며 “현재 심리적 지지선은 4만 달러(약 5354만원)”라고 분석했다.현물 ETF 승인으로 변동성이 최소화돼 시장의 안정성을 바랐던 투자자들에겐 실망과 두려움을 함께 안겨주는 한 주였다. 여전히 코인은 신중하게 해야 접근해야 하는 ‘고위험’ 투자처임을 잊어서는 안 될 듯하다.주간 코인 시세: 코인 시장,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하락세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5~19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최저 5473만7808원(19일·금요일), 최고 5809만9102원(17일·수요일)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이번 주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7일까지는 가격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19일 들어 급락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약발이 떨어지자 가격 조정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향후 몇 주간 현 유입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처럼 하락 흐름을 보였다. 지난 19일 오후 3시 기준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는 일주일 전보다 3.8% 하락했다. 리플(XRP)과 에이다(ADA)의 경우 각각 6.5%, 13.6% 떨어져 더 큰 낙폭을 보였다.주간 이슈①: 비트코인 현물 ETF, 성공이냐 실패냐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해당 ETF의 단기적 성공 여부에 대해 견해가 갈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생상품업체 마렉스솔루션의 일란 솔롯은 “이번 ETF 출시는 절대 대성공이 아니다”라면서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보면 높은 기대감에 비해 지금까지는 감동이 없는 출시”라고 평가했다.게다가 ETF 자금유입액 합계가 2021년 10월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가 출시했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첫 2거래일간 모았던 10억 달러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다.반면 다른 운용사인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은 “기존 폐쇄형 펀드로 운용되던 그레이스케일 상품이 유동성 있는 ETF가 된 만큼, 그레이스케일 상품에서 매도 압력이 있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했다.익명의 한 시장 관계자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ETF의 역할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가장 흥분되는 것은 장기적 전망이다. 완전 새로운 시장에 대해 접근권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첫 3거래일 동안 거래액이 100억 달러”라면서 “지난해 출시된 500개 ETF의 1년간 거래액인 4억5000달러보다 많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 여부는 결국 시장에서 결정될 것이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말해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주간 이슈②: 카카오와 네이버 코인 합친다…메인넷 통합 추진카카오 출신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와 함께 신규 메인넷을 출시한다. 지난 16일 클레이튼 재단은 핀시아 재단과 함께 두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합할 수 있는 새 메인넷을 개발한다고 밝혔다.두 재단은 각자 거버넌스 구성원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달 2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투표를 통과하면,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업무와 동시에 올 한 해 동안 ▲기관 수요 대응 위한 인프라 마련 ▲대규모 탈중앙금융(디파이) 인프라 강화 및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론칭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웹 3.0 서비스 신사업 추진 ▲웹 2.0 협력사와의 대규모 웹 3.0 기술 융합 프로젝트 ▲아시아 최고 수준 게임사, 글로벌 IP 프로젝트 온보딩 ▲아시아 지역 신규 홀더, 개발자, 협력사 커뮤니티 육성 등 과제를 수행한다.아울러 신규 통합 메인넷의 토크노믹스도 개선한다. 두 블록체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클레이(KLAY)와 핀시아(FNSA)를 통폐합해 신규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2분기 이내로 기존 클레이와 핀시아의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클레이 가치 기반으로 전량 새 토큰 전환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여기에 클레이와 핀시아를 통합한 전체 유틸리티 토큰 발행량 중 총 24%를 소각하고, 유통 유보 수량이 전혀 없는 ‘제로 리저브 토크노믹스’도 시행한다. 또한 클레이튼과 핀시아 거버넌스들은 향후 단일 체계 거버넌스로 일원화된다.주간 이슈③: 권도형 변호인 “권씨, 법적으론 미국 아닌 한국에 송환돼야”‘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법적으론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권씨의 변호인이 주장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권씨의 몬테네그로 변호사인 고란 로디치는 현지 일간지 포베다에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협약, 미국과 체결한 양자 협정, 국제법적 지원에 대한 국내 법률 등 모든 법적 근거에 따르면 권도형은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 양측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황에서, 로디치 변호사의 말은 철저하게 법률적으로 판단한다면 권씨가 한국으로 보내져야 한다는 뜻이다.전망은 불투명하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권씨 송환국과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혀 정치적인 결정을 내릴 것을 암시한 바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12월 밀로비치 장관이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 대사에게 권씨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당초 이달 29일이던 권씨의 사기 혐의 재판 기일을 3월 25일로 2개월 연기한 것을 두고 주요 외신에서는 권씨의 미국행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로디 변호사는 “지금 시점에서 이러한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권도형을 미국으로 인도하라는 일종의 압력”이라고 말했다.현재 권씨 측은 범죄인 인도를 승인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최종적인 법원 판결이 나오면 밀로비치 장관이 송환국을 결정할 예정이다. 권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인도될지는 밀로비치 장관의 결정에 달렸다.주간 전망: 헤지펀드 CEO 스카라무치 “비트코인 내년 17만 달러 갈 것”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CEO가 비트코인이 내년 중후반에 17만 달러(약 2억2500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카라무치 CEO가 새로 상장된 ETF에 대한 수요와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근거로 이같이 내다봤다고 보도했다.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그간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스카라무치 CE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시점에 대략 4만5000달러(약 6000만원)라면 내년 중후반에는 17만 달러가 될 것”이라며 “4월 반감기 당일 가격이 얼마든, 향후 18개월 안에 4를 곱한 가격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카라무치 CEO는 최근의 비트코인 하락에 대해선 260억 달러(약 34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신탁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새 펀드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펀드가 가격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는 8~10거래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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