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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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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팁스 운영 계획 나왔다…3년간 최대 12억원 지원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2025년 스케일업 팁스(일반형) 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정부가 기술개발(R&D)을 3년간 최대 12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만약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에는 모태펀드에서 지분 투자 형식으로 최대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신설된 분야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R&D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트랙(24개, 신규)다. 이 분야에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은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일정액 이상의 해외투자 유치 등 일반형보다 강화된 요건이 부여될 전망이며, 상세내용은 별도로 공고된다.이번에 모집하는 일반형 과제는 총 102개다. 초격차 10대 분야,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탄소중립분야 등의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한다. AI, 바이오 등 전략분야에는 특화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기존 24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해당 분야의 발굴 실적과 R&D 지원역량이 뛰어난 운영사를 ‘특화 운영사’로 지정하게 된다. 향후 운영사를 선정하면 전략분야 특화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기존의 운영사 컨소시엄에도 변화를 유도하여 기업의 다양한 지원수요에 대응한다. 운영사에 대한 평가 및 인센티브 체계도 실질적인 스케일업 지원 실적을 중심으로 개선된다.또한, 운영사별로 기업의 R&D 수행을 지원할 전담 코디네이터 운영을 유도한다. 코디네이터는 스케일업 팁스 R&D를 수행하는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매니저(PM)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에는 운영사로부터 선행투자를 받으면 R&D 또는 지분투자 중에서 지원방식을 선택했다. 2025년부터는 R&D를 먼저 수행한 이후, 기업의 성장에 맞추어 지분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편된다.기타 상세한 내용은 4월 14일(월) 14시부터 온·오프라인 사업 설명회*를 통해 공유한다.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24개 컨소시엄, 참고)나 서울 역삼 팁스타운 S5 3층에 있는 전담부서에 직접 문의할 수 있다. 지난 3년(2022년~2024년)간,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총 379개 기업에 민관을 통틀어 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 그 중 민간 운영사의 선행투자 규모는 약 5833억원이다. 스케일업 팁스 지원을 받은 기업 중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도 누적 9개사로 나타났다.

2025.04.07 18:00

2분 소요
'ESG 경영' 기반으로 '미래 혁신' 준비 나선 롯데

유통

롯데의 ESG 경영은 ‘Green Transformation 2040 ∙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계열사들과 협력하여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4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탄소 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활동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지표 관리와 데이터 타당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롯데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와 함께 자원순환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 롯데지주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봉사단’ 17명이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쇼룸 테크 앤 퓨처 홀(Tech & Future Hall)을 방문했다. 봉사단에게 ESG 현장 견학 및 자원순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봉사단은 쇼룸에서 롯데케미칼의 주요사업, 신규제품, ESG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의 프로그램으로 장난감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프로젝트 루프와 관련한 키링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경험했다. 밸유 봉사단이 직접 소독하고 포장한 장난감은 의왕시 소재 기관 아동들을 위해 전달됐다. 또한 재활용이 어려운 장난감은 분해 작업을 거쳐 코끼리공장의 플라스틱 재생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 통해 긍정적 영향 기대하는 롯데롯데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으로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총 1천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천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한화 약 9천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멕시코는 K-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며,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그 중 마스크팩∙클렌저∙떡볶이∙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지난해 3월에는 파트너사 복리후생 지원에 나섰다.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롯데그룹 협력사 임직원 1천 300여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파트너사 임직원과 문화 공연을 통해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콘서트를 기획했다.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2015년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 2015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 캠페인인 슈퍼블루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슈퍼블루마라톤은 매년 가을 진행하는 캠페인의 대표 행사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인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캠페인에서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매년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투명한 지배구조 지속적 고도화해 나가는 롯데롯데는 지난해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롯데지주는 2023년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도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지주는 더 많은 계열사들이 ‘ISO 37301’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에게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활동 및 계열사 내부 활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리스크 식별∙리스크 평가∙리스크 통제∙모니터링∙보완 및 개선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더욱 확실히 구축함으로써 ‘ISO 37301’인증 요구사항 이상의 실효적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5.03.28 16:30

5분 소요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 될 것”

증권 일반

현대차증권은 27일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부의한 주요 안건을 가결하며 올 한해를 ‘게임체인저 역량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번 제71기 정기 주주총회 결과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부의 안건은 사측의 원안대로 가결됐다.정관 일부 변경의 건의 경우 준법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및 시행으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의무화를 위해 회부됐다.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증권은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재 확보 및 고급 네트워크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등 미래 신기술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비즈니스 체질 개선도 도모하겠다고 선언했다. 리테일부문 강화와 기업금융(IB)사업의 전략적 재편을 통해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VIP 고객 관리를 위한 패밀리 오피스 출범 등 PB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자문 활성화 등 기업금융 강화와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등 비부동산 투자 확대를 통해 IB 수익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리스크관리 고도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우선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위해 시스템 기반 위험관리 강화를 통해 선제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하나 IB업무 시스템과 유동성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및 안정성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책무구조도 도입 등 준법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투명 경영 문화를 조성하고, 2045 탄소중립 로드맵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03.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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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억8900만 달러 규모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수주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건의 송전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전력망 건설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건설하는 송전선로로, 총 공사금액은 약 3억8900만 달러(한화 약 5125억원) 규모다.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km의 송전선로다.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km의 송전선로로,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사 선정은 발주처인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 초청한 일부 기업의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50여 년간 40건의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사우디 전력청과 오랜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또한 턴키(Turn key)로 수주하며 우수한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재차 입증했다.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다수의 380kV 송전선로 공사는 물론 500kV HVDC(초고압직류송전선로)와 사우디 전력망 사업 진출 이래 역대 최대인 1조원 규모의 4000MW급 HVDC 2회선 송전선로를 사우디 최초로 건설하는 한편, 525kV HVDC, 사우디 단일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전소 공사 등을 수행하며 사우디 전력망 건설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왔다.사우디아라비아는 포스트 오일 시대에 발맞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에너지 산업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에너지 믹스 전환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로, 이에 따른 전력망 공사가 지속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연결이 사우디 에너지 시장 재편의 핵심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적기에 완수하여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망 건설 분야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우수한 해외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K-전력망 건설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시대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3:58

2분 소요
롯데지주, ESG 경영 통해 '선한 영향력' 확대 앞장

유통

롯데의 ESG 경영은 ‘Green Transformation 2040 ∙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계열사들과 협력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4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 집중하는 롯데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지표 관리와 데이터 타당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파트너사 협력 통해 긍정적 영향 기대롯데는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롯데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으로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총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00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한화 약 9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멕시코는 K-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며,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그 중 마스크팩∙클렌저∙떡볶이∙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2015년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인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캠페인에서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매년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지속 고도화롯데는 지난해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롯데지주는 2023년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도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지주는 더 많은 계열사들이 ‘ISO 37301’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 1회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들을 모아 그룹 컴플라이언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준법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업무 가이드라인을 수립·배포하고 있다.

2025.01.23 17:11

4분 소요
‘600조 시장’ 전기차 폐배터리...빛나는 검은 금가루 ‘블랙매스’

자동차

검은 금가루 ‘블랙매스’(Black mass)가 온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페배터리 발생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있어 ‘폐배터리’ 처리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급성장이 전망되는데, 그 중심에 ‘블랙매스’가 있다. 폐배터리는 주로 재사용(Reuse)와 재활용(Recycle)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처리된다. 재사용은 말 그대로 배터리를 다른 용도의 배터리로 다시 쓰는 방식이다. 폐배터리의 잔존 수명(SOH)에 따라 직접 분해하지 않고, 비교적 양호한 배터리를 다시 쓰는 방식이다. 재사용의 주요 사례로는 전력저장장치(ESS)가 있다. 다수의 폐배터리를 연결해 ESS를 구축한 뒤, 전력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다.재활용은 다르다. 폐배터리를 직접 분해하고, 분리된 배터리에서 니켈·망간·리튬 등의 소재를 회수한다. 이를 새 배터리 제작에 사용하는 방식을 재활용이라 일컫는다. 즉, 블랙메스는 폐배터리의 재사용이 아닌 재활용 사례에 해당된다. 즉, 블랙매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분말 형태의 물질이다. 이 검은색 물질에는 배터리 내 주요 금속 성분들인 리튬(Li)·니켈(Ni)·코발트(Co)·망간(Mn)·구리(Cu) 등이 농축된 상태로 존재한다. 이들 금속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블랙매스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의 핵심 요소로 평가 받는다.통상 폐배터리 추출되는 블랙매스 비율은 약 40~50%로 알려져있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폐배터리 1톤(t) 당 약 400~500kg의 블랙매스 추출이 가능하다. 이렇게 추출된 블랙메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핵심 자원이 된다. 증가하는 전기차, 커지는 배터리 재활용 가능성전기차 보급 활성화 수준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정해진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될수록, 자연스럽게 폐배터리 발생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과,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은 일종의 바늘과 실과 같은 존재다.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확대 보급이 새롭게 떠오른 과제인 만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전망도 밝다.우리나라 전기차 보급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선,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야한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기준 전국 누전 전기차 등록대수는 66대로 집계됐다. 2010년은 전기차가 처음으로 공식 통계에 집계된 시점이다. 이후 2015년 말 총 5712대로 집계된 전기차는, 2020년 말 총 13만4962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2024년 7월 기준 등록된 전기차는 총 62만1017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전기차 등록 추이는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전기차로의 전환, 정부도 돕는다. 지난 2021년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에는 2018년 기준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9800만톤)을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전기차 및 수소차를 85%이상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같은 시기에 발표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안’에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등록차량 약 2700만대 중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대수가 450만대(16.7%)에 도달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목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발생량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연간 폐배터리 발생량은 ▲2021년 440개 ▲2022년 1099개 ▲2023년 2355개 ▲2024년 4831개 ▲2025년 8321개 ▲2027년 2만9508개 ▲2029년 7만8981개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전기차의 폐배터리에서 회수되는 자원의 잠재적 잔존가치는 2029년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600조 넘보는 폐배터리 시장, 블랙매스는 70조 전망상황이 이렇다보니,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의 성장세는 공격적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원 ▲2030년 70조원 ▲2040년 230조원 ▲2050년 600조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매년 약 33%의 성장률을 보이는 셈이다.폐배터리 활용법 중 하나인 블랙메스의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92억2051만달러(약 12조2000억원) 수준이던 전 세계 블랙매스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1년 529억870만 달러(약 70조원)로 약 6배로 성장이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21.4%다. 밝은 시장 전망치에도 우려의 목소리는 나왔다. 블랙매스 관련 기술 개발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시장 가격이 중국에 의해 결정 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뒷받침 없이는 기업들도 섣불리 뛰어들기 힘들것이라는 진단이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블랙매스 기술 개발이 친환경과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섣불리 자본을 투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리튬, 니켈 등 희귀금속들의 시장가격은 현재 중국이 좌지우지 하고 있다. 블랙매스를 추출해도, 그 시장가격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블랙매스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블랙매스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예를 들어 블랙매스 활용 비중 관련해 보조금을 차등 적용해주는 등 배터리 재활용 정도를 두고 가중치에 따라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등의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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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2025 신년사]

산업 일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 6가지를 제시했다.장인화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주력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며, 원화 약세로 고비용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연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그룹의 수익 기반이 약화될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 2025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6가지 중점 과제를 나열했다.장 회장은 가장 먼저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고 강건한 설비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원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단기 성과에만 몰두하여 안전 준수와 설비 강건화를 양보하는 어떤 행동도 결코 용인될 수 없음을 임직원 모두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기술적의 절대적 우위 확보를 강조했다. 장 회장은 “핵심 연구개발(R&D) 영역을 선정해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룹의 제품 및 원가 혁신과 탄소중립 전환 등은 최고의 기술력에 기반해 실행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 번째로는 실질적 성과 창출과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당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장 회장의 설명이다.장 회장은 “자국 산업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진행되는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를 해외 생산기지로 수출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와 북미 등과 같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네 번째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졍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우량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가동 중인 법인을 빠르게 안정화 해야 한다”며 “시장 전반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하고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미래 시장의 개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다섯 번째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된 사업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기회를 찾아 자체적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끝으로 장 회장은 “산업의 변화에 부합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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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빨라진’ 포스코그룹,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은 12월 23일 ‘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은 슬림화하고 검증된 우수 인재를 중심으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추진한다. 먼저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또 지주사의 전략·투자 기능을 재정비하여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하여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한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해 6본부(▲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분산됐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3개 본부 (▲철강 ▲친환경 ▲식량바이오)에서 2개 본부(▲철강 ▲소재바이오)로 통합한다.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와 ‘에너지인프라본부’를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하여 에너지 밸류체인(value chain)의 시너지를 높인다.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한다. 아울러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수주·시공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다.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 확보 및 R&D 기능 강화를 위해 ‘에너지소재연구소’와 ‘기초소재연구그룹’을 통합하여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하여 스탭 조직을 슬림화 했다.포스코DX는 사업 구조조정을 반영하여 물류자동화추진반을 폐지하고, DX혁신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임원 인사는 ▲과감한 세대 교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과 사업회사 내부 승진 확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 등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축소(2024년 92명 → 2025년 62명)됐다. 한편, 전문성과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3명(▲박승대 포스코휴먼스 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박부현 포스코IH 대표)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를 포함하여 70년생 이후 사업회사 대표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주요 사업회사 대표는 업(業)의 전문성과 안정적 리더십을 겸비한 내부 인재를 승진, 보임되었다.포스코 신임 대표에는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희근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했으며, 선강 조업분야 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조업,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2024.12.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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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건설사들…‘해양풍력 ’으로 외연 확장

산업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국내 건설사들이 생존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까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건설 경기가 악화하자 외연 확장에 나섰다. 그 사업 중 하나가 해상풍력 사업이다.해상풍력이란 바다 위에서 부는 바람을 전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말한다. 이를 위해선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바다에 만든다는 뜻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원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도 평가된다.다만 육지가 아닌 바다에 발전기를 설치한다는 점에서 공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초 공사 ▲터빈 설계 ▲유지 보수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과 관리 능력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해 기술과 자본력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건설사들이 해상풍력에 주목하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주요 발전원별 발전량 변화를 전망한 결과 풍력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발표된 정책 기반 시나리오를(STEPS)를 통해 보면 2023년 기준 발전원별 발전량은 ▲석탄(1만600TWh) ▲천연가스(6500TWh) ▲수력(4200TWh) ▲원자력(2800TWh) ▲풍력(2300TWh) ▲태양광(1600TWh) 순이었다. 그런데 내년부터 풍력은 29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원자력 발전량을 넘어서고, 2035년이면 풍력이 75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태양광에 이어 ‘글로벌 2위 발전원’이 된다고 IEA는 예상했다. 이는 IEA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전망으로 세계 각국의 선언이 그대로 이뤄지면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화‧대우‧현대, 해상풍력 주목한화그룹은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390㎿)과 영천고경 육상풍력(37.2㎿)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 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해 해상풍력 1431㎿와 육상풍력 152㎿ 총 1583㎿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됐는데, 그 중 한화 건설 부문이 확보한 사업은 전체 물량의 27% 수준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역에 39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다.한화 건설 부문은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용역 계약을 체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한화 건설 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하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 부문은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공사의 완공도 앞두고 있다.대우건설도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3년 10월 밝혔다. 두 회사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상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 기초 제작업체를 보유하고 해상풍력 전용 선박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시너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하기로 한 것이다.대우건설은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하기도 했다. ▲영월 풍력발전단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 다수의 육‧해상 풍력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중인 사업의 상호 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했을 만큼 뛰어난 해상풍력 관련 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RWE는 1898년 독일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500억 유로(약 70조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 중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소 개발‧건설‧운영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개국에서 19개의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추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스벤 우테르묄렌 RWE CEO는 “현대건설과 RWE는 녹색 에너지 성장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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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시름 깊어진다…“내년 경영환경 어려울 것”

산업 일반

대내외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국내 기업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중소기업이 입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관련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처럼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의 절반가량은 원가절감 등에 나선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 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8.8%는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그쳤다.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과 비교해 3배 정도 높았다.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 응답)은 내수판매 부진이 74.4%로 가장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29.3%, 인건비 상승은 28.9%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64.0%가 거래 채널(영업·홍보)을 확대했다.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했다고 답한 기업은 46.2%, 자금 조달처 확대를 답한 기업은 30.9%였다.내년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59.7%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경영환경이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23.1%로 나타났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7.2%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47.4%는 내년 핵심 전략(복수 응답)으로 원가절감과 긴축을 꼽았다. 신규 판로 확대는 45.2%, 사업 다변화는 42.8%로 나타났다.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상생 금융 지원이 59.7%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지원이 36.5%, 판로 및 수출 지원이 34.2%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의 26.0%는 올해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으로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을 꼽기도 했다. 세금 감면과 납부유예는 20.5%, 대출만기의 유예와 연장은 17.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의 27.0%가 노동인구 감소라고 답했다.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18.5%, 첨단 기술 수준과의 격차 확대를 꼽은 기업은 15.5%를 기록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투자활동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이 다양한 위협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날 서울 중구 회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제95차 중소기업위원회’를 열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소기업은 지역 간 격차, 생산인구감소 등 내적 위협과 탈세계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외적 위협에 처해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꼬집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도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은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며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이 성장하려면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도 “중소기업은 인력난, 세금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라며 “상속세율 인하, 외국인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 등 정책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4.12.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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