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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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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 실시

항공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발사형 전자충격기 ‘에어테이저’(Air Taser) 전문 교관 양성에 나섰다. 이 교육은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난동 및 불법 행위에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소재 객실훈련센터에서 글로벌 보안 장비 기업 액손(AXON)과 함께 에어테이저 교관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글로벌 보안기업 기업 액손이 항공사에 직접 훈련을 제공한 첫 사례다.교육은 실제 국내 경찰에서도 운용 중인 액손의 ‘X26P’ 모델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기내 특수 환경을 고려한 시나리오 기반 대응 훈련을 중심으로, ▲전술 이론 교육 ▲근접 제압 기술 ▲VR 기반 위기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등 실전과 동일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특히 이번 훈련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주요 국적 항공사 객실안전교관들이 함께 참여한 국내 최초 통합 보안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0명의 교육 수료자는 향후 각 항공사 승무원 정기훈련을 통해 에어테이저 운용법과 기내 보안 매뉴얼을 전파하게 된다.항공기 내에서 객실승무원은 단순한 서비스 인력을 넘어, 필요 시 사법경찰 권한을 갖고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준법집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일부 승객이 반복적 경고에도 불응할 경우, 승무원은 기내 장비를 통해 물리적 제압에 나설 수 있으며, 이번 교육은 이러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승무원들이 효과적인 테이저 사용법은 물론, 다양한 기내 난동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항공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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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권처럼…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길 열렸다

보험

최근 소액으로도 음악 저작권, 미술품, 한우, 와인 등을 조각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항공기 엔진에도 조각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사업인 ‘항공기 엔진 기반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서비스’의 신탁사업자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4월 도입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는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기존보다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사업은 항공기 엔진을 기반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 후 이를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서비스다. 통합전자결제(PG) 솔루션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사업총괄 및 발행사로서 실물자산인 항공기 엔진을 구입∙신탁하고, 신탁사업자인 교보생명은 실물자산 수탁관리와 수익증권 발행을 담당한다.교보생명이 실물자산을 위탁받아 전자등록 방식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하고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수익증권과 미러링한 토큰증권(STO)을 신한투자증권 등 플랫폼에서 유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항공기 엔진이라는 비금전재산신탁의 수익증권 발행을 통한 자산 유동화라는 점과 리스 서비스 금융과 신기술 융합을 통한 금융 혁신이 결합돼 기관 투자자만 할 수 있었던 항공 금융에 대한 투자 기회가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부분 항공기 스페어 엔진 구매에 대한 자금 부담으로 인해 운용리스 방식으로 스페?¯ 엔진을 사용 중이다. 국내에는 리스사가 없어 해외 리스사를 이용하는데, 이는 비용 부담과 국부 유출 문제를 동반한다.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항공사의 비용 부담 완화와 운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항공산업 분야에서 새롭고 안전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지난해 12월 교보생명과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항공협회, 한국항공서비스, 브이엠아이씨(VMIC)는 ‘항공기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교보생명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항공기엔진 확보와 신탁수익증권 발행 등 단계별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합재산신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랜 기간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후견 및 장애인신탁, 보험금청구권신탁 영역에서는 이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종합재산신탁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신탁사업자 지정에 따라 종합재산신탁을 통한 국내 자산유동화 시장의 확대와 선진금융기법인 조각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사로서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보장에 힘쓰는 한편 종합재산신탁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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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전략 앞세우는 대한항공...공항 라운지·기내 좌석 강화

항공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공개 및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먼저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기존 라운지를 전면 리뉴얼하고, 공항 확장 구역에 새로운 라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라 추가된 동·서편 날개(wing) 구역에는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기존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도 확장 및 개편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라운지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인다.현재 공항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 역시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2026년 4월 재개장한다. 특히, 일등석 라운지는 단순한 공항 라운지를 넘어 최고급 호텔 수준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를 갖춘 공간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다.이번 확장·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증가하며, 전체 면적은 기존 대비 약 2.5배 확대된다. 좌석 수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나 고객들이 더욱 여유로운 환경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항공의 이번 라운지 개편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른 동선 변화와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통합 이전을 대비한 전략적 조치다. 여행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공항 라운지를 고급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라운지 내 식음료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라이브 키친을 운영해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즉석에서 칵테일, 와인, 음료를 제조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크루아상과 피자, 디저트를 제공하는 전용 베이커리 및 파티세리를 운영하며, 시그니처 누들 바에서는 즉석 조리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라운지도 새롭게 단장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라운지는 각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화할 예정이다.아울러 대한항공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 좌석을 도입해 일반석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조 대상 항공기는 보잉 777-300ER 11대로, 기존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추가할 예정이다.이들 개조 항공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된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개조 항공기의 노선 투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고객층에게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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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뀔 대한항공 유니폼...‘객실 승무원’에게 직접 물어보니

항공

모든 항공 승무원은 유니폼을 입는다. 유니폼은 항공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된다. 여러 항공사가 ‘유니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항공사의 유니폼은 고유 브랜드 색을 반영하는 게 일반적인데, 현재 대한항공 유니폼의 경우 하늘색과 베이지색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늘을 품어온 이 유니폼은 이제 곧 바뀔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027년 대한항공의 신규 유니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7년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완전 통합이 완료돼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는 시점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는 만큼, 소속 승무원들도 새로운 유니폼과 함께 고객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대한항공의 유니폼은 1969년 ‘1기 유니폼’을 시작으로 수 차례 변화를 맞이해 왔다. 현재 대한항공의 유니폼 디자인은 11기다. 대표색은 하늘색과 베이지색이다. 11기 유니폼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페레’가 맡았는데, 이탈리아 3대 디자이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의 현재 유니폼은 한 때 ‘명품 유니폼’으로 불리기도 했다.심혈을 기울인 만큼, 호평도 자자하다. 대한항공의 유니폼은 ‘미적’으로 아주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유니폼이 가장 아름다운 항공사’ 목록 중 대한항공을 8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승무원의 유니폼이라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셈이다.대한항공은 이제 새 옷을 준비 중이다. 2027년에 공개될 유니폼은 창립 이후 12번째 유니폼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크다. 객실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대한항공의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올 정도라고 한다. 초기 단계임과 동시에 보안이 철저한 탓에, 구체적인 색상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차 초안을 보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다. 대한항공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 유니폼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모두의 궁금증이 커지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대한항공을 진두지휘하는 조 회장 조차 미처 보지 못한 유니폼이기 때문이다.유니폼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만큼, 희망 사항도 존재한다. 이 희망 사항은 새롭게 탄생할 유니폼을 입고 승객을 맞이할 객실 승무원들의 바람이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새 유니폼에 적용되길 바라는 색상은, 다름 아닌 ‘감색’(짙은 남색)이었다. 이 같은 색상을 원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대한항공 소속 승무원 A씨는 “새롭게 바뀔 유니폼에 대해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워낙 보안이 철저한 탓에 그 누구도 유니폼 색상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다만, 승무원들 사이에서 새 유니폼에 감색이 적용됐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왜 여러 색상 중 감색이냐는 질문에 A씨는 “현재 대한항공의 유니폼도 아름답지만, 승객을 응대할 때 와인이 튀거나, 음식물이 튀는 등 오염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다만 남색의 경우 이물질이 튀어도 크게 티가 나지 않아 승무원들 입장에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승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소속 승무원 B씨는 “유니폼은 스판이 들어간 어두운톤이길 바란다"며 “특히 유니폼 위에 자수로 더해지는 윙 디자인이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B씨는 "가급적이면 발이 편한 운동화도 도입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바뀌는 유니폼, 운동화 도입은대한항공의 신규 유니폼 도입 소식과 함께 ‘운동화’ 도입 여부도 함께 떠오른다. 유니폼 디자인 변화를 넘어 승무원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기능성 운동화’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유니폼과 함께 착용하는 구두가 승무원의 건강을 해친다는게 그 이유다.실제 비행 중인 기내는 지상보다 공기 압력과 습도가 낮아진다. 이 때문에 혈액순환이 저하되는데, 꽉 끼는 구두를 신을 경우 혈액 순환은 더욱 악화 된다. 승무원들의 다리가 자주 붓는 이유 중 하나다. 또, 딱딱한 구두 밑창은 발바닥 피로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에 따르면 객실 승무원은 기내에서 하루 평균 1만5000보 이상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서 일하는 시간이 14시간 이상으로 파악됐다. 구두가 아닌, 운동화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객실 승무원을 위한 운동화를 선보인 항공사도 있다.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이 그 주인공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2022년 항공업계 최초로 승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화를 도입한 바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운동화 도입에 대해 업계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갈리는 상황”이라며 “물론 실용적이고 편한 운동화가 도입이 되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유니폼의 경우 정장을 기반으로하기에 단순히 운동화를 도입하기란 쉽지 않다. 또 유니폼과 운동화와 얼마나 조화롭게 어울리는지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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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태극 문양 포기 없어...새로운 CI, ‘구심점’ 역할 기대”

항공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번 개편의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열린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둔 현시점에서 CI 변경의 의미를 강조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먼저 조 회장은 “변화된 CI에는 대한항공의 많은 소망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안전과 고객 감동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미래를 향한 역동성을 더하고자 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 회장은 CI 변경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CI 개편은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진행된 것”이라며 “미니멀리즘과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하면서도 대한항공만의 정체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CI 개발 과정에서 태극 문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원칙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해외 디자이너가 처음 제안한 시안에는 태극 문양이 빠져 있었으나, 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해 다시 디자인을 조정했다”며 “태극의 색상을 일부 변경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지만, 핵심적인 태극 문양 자체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항공기 도색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항공기 도색은 부산의 격납고에서 진행되며, 대형기는 3주, 소형기는 보름 정도 소요된다”면서 “대한항공 항공기부터 먼저 도색을 시작하고, 통합 이후 아시아나항공 기체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글로벌 항공사 순위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조 회장은 “현재 추정하기로는 세계 11위 수준이지만, 우리는 순위보다는 질적인 측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안전하고, 고객과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CI 개편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통합 이후 안전에 대한 투자 계획과 관련해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정비 능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이미 자체 정비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나도 나름의 정비 체계를 갖고 있다”면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항공기 기종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정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계속해서 그는 “통합 이후 엔진 정비 시설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니폼 변경에 대해서는 “현재 유니폼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기존 유니폼의 불편 사항을 반영해 보다 개선된 디자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통합 완료 시점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에서 저비용항공사(LCC) 부문의 구조 개편도 중요한 이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LCC 3개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은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특히 에어부산은 부산을 거점으로 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에어부산의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2~3년 전부터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에어부산도 대한항공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보다는 통합을 우선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통합 이후의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에 대해 조 회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임금 및 복지 체계가 차이가 있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라며 “한쪽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한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마일리지 통합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며,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통합 항공사의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인천공항에는 50개 이상의 외국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으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대한항공이 한 국가에 취항하면 해당 국가 항공사도 인천공항에 취항할 수 있다”며 독과점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운임 상승이나 서비스 질 하락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며 “오히려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주력 기종에 대해서는 “현재 기종이 너무 다양해 운영이 복잡한 상황”이라며 “기재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기종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에서는 ▲에어버스 A350-900 및 A350-1000 ▲보잉 787-9 ▲보잉 787 기종 등을 주력으로 운용할 예정이며, 단거리 노선에서는 ▲에어버스 A321 네오 기종을 도입해 진에어 등 LCC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의 통합을 결정하게 된 과정과 향후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초기, 인천공항에 멈춰선 항공기를 보면서 막막함을 느꼈지만, 화물 터미널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을 보며 희망을 얻었다”고 회고하며,“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대한항공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그는 “아시아나와의 통합은 단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았던 결정이었다”며 “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마무리가 되는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한 항공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10월 대한항공 창립 8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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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장’ 시작한 대한항공...41년만에 태극마크·CI 변경

항공

대한항공이 41년 만에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됐으며, 항공기 도장(리버리)과 기내 서비스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대한항공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Rising Night) 행사를 개최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CI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주요 내빈, 취재진 등 1000여명 등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은 기존 태극마크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해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모던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새로운 태극마크는 절제된 표현 기법과 우아한 곡선을 활용해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대한항공 다크 블루(Korean Air Dark Blue)’ 단색을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했다.새 CI 적용 방식도 다양화됐다. ▲태극마크와 영문 로고 ‘KOREAN AIR’ 전체 표기 ▲태극마크와 ‘KOREAN’만 포함한 간결한 표기 ▲태극마크 단독 표기 등 세 가지 형태로 사용되며, 상황에 맞춰 활용될 예정이다.새로운 CI를 반영한 항공기 도장(리버리)도 함께 공개됐다. 기존 대한항공의 시그니처 컬러인 하늘색 계열을 유지하면서도 메탈릭 효과를 더한 특수 페인트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태극마크의 부드러운 곡선을 반영해 항공기 디자인에도 통일감을 부여했다. 새로운 항공기 도장은 기존의 ‘Korean Air’ 표기에서 ‘Air’를 제외하고 ‘KOREAN’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이는 글로벌 항공사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단어를 축약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아메리칸항공(American), 스위스항공(Swiss), 타이항공(Thai) 등의 사례와 유사하다.행사에서 공개된 보잉 787-10 항공기(등록번호 HL8515)는 새로운 CI를 적용한 첫 번째 기체로, 12일 인천~도쿄 노선에 첫 투입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전용 서체와 아이콘도 새롭게 개발해 공항, 라운지, 기내 등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CI 개편과 함께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내식 및 서비스 아이템도 대폭 개선한다.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신규 기내식을 선보이고, 기내 서비스 품목 역시 리뉴얼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브랜드 개편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새로운 CI를 선포하는 자리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CI 개편을 통해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는 더 깊은 가치를 추구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1 18:16

2분 소요
대한항공, ‘DSK 2025’ 참가… 가장 큰 규모 부스 운영

항공

대한항공이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DSK) 2025’에 참가해 최신 무인항공기(UAV) 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15개국 306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참여 업체 및 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현재 생산 중인 무인기 및 미래형 항공기, 그리고 UAM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시스템을 전시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공군 전력화를 위해 중고도무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소형급 타격형 무인기,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유·무인 복합형 무인편대기 및 소형협동형무인전투기 등 무인기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대한항공은 UAM 상용화에 대비해 핵심 기술인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드론과 헬기 등 저고도 항공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UAM 교통관리·운항통제 시스템 ‘ACROSS’를 자체 개발했으며, 지난해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 시스템의 운용 원리와 실증 사례를 선보이며, 향후 도심 내 UAM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과 정비, 무인기 개발 및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무인항공기와 스텔스 기술, 우주 발사체 등 드론과 미래 성장 기반도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025.02.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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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마곡 랜드마크' 원그로브 본격 운용

증권 일반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마곡지구 대형 복합시설 '원그로브'의 소유권을 지난 7일 이전받아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이는 2021년 8월 체결한 선매입 계약에 따른 것으로, 매도인인 마곡씨피포피에피브이로부터 성공적으로 자산을 인수했다. 투자자로는 국민연금이 참여했다.원그로브는 지난해 9월 준공 이후 약 5개월 만에 40%의 높은 입주율을 달성하며 서울 신흥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특히 기준층 면적 4200㎡의 '메가 플레이트' 설계를 적용한 4개 동의 오피스는 대규모 통합 사무공간을 선호하는 글로벌 임차 트렌드에 부합했다는 평가다.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DL이앤씨의 사옥 이전,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의 임대차 계약도 체결됐다. 또 LG계열사 디앤오의 공유오피스 '플래그원'은 지난 6일 오픈했다. 바이오 기업 '인비트로스'와 지역거점 항공사는 지난해 이미 입주를 완료해 오피스를 사용 중이다. 또한 주요 업무권역과 공항 사이의 새로운 금융 거점으로서 20여 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와도 입주 협의 중이다.공항과 인접한 입지와 넓은 바닥면적, 주요 업무권역 대비 낮은 임대료를 강점으로 항공·물류회사 및 건설·제조 분야 대기업 계열사들이 입주에 관심을 보였다. 이지스는 입주사들을 위해 회의실, 라운지, 수면실로 구성된 전용 편의시설을 계획 중이다. 운영사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선정해 특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600㎡ 규모의 중앙정원은 입주사 임직원들에게 차별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올해 2분기에는 원그로브의 또 다른 핵심 시설인 '원그로브몰'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14일 오픈한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키즈,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병의원으로 구성된다. 이미 2층에 자리한 빕스는 지난해 12월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교보문고와 유니클로, 무인양품도 입점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숙성도, 이도곰탕 등 다수의 트렌디한 식음 브랜드들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원그로브몰은 곳곳에 디지털 미디어를 설치해 시각적 재미를 더하고, 오픈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이지스 관계자는 "원그로브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간 개발 사업으로, 초기 임차 마케팅부터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마곡지구 직장인과 지역주민 생활의 중심이자,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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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대한항공, 지난해 매출 16조 돌파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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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1조5415억원) 늘어 1969년 창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영업이익은 22.5%(3577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2년(2조8836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코로나19 전인 2019년(2863억원)의 6.8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당기순이익은 1조2542억원으로, 2023년(9168억원) 대비 36.8%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65억원으로 15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비수기인 4분기의 여객 사업 매출은 2조37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줄었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동계 관광 수요가 몰리는 동남아 노선 등에 탄력적인 공급을 통해 탑승률을 끌어올리고 상위 클래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19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를 포함한 항공 화물 수요의 안정적 흐름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는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여객 및 화물 부문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여객사업은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 및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 유지 및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 추진 계획이다.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대한항공은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전망되지만,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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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한진칼, 임원 인사 단행...우기홍·류경표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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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 출범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부로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에서는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우 부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는데, 기업결합 마무리 이후 부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두 명의 부회장 체제를 마련했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는 우기홍 부회장을 비롯해 총 18명 규모다.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가 부사장으로, 고광호 상무 외 2명이 전무로, 김우희 수석 등 12명은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05년 여객 마케팅 담당 상무를 거쳐 2008년 뉴욕어객지점장을 지냈다. 이후 2010년 미주지역본부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자리에 올랐다. 2019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우 부회장은 올해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은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거쳐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에 입사했다. 이후 2015년 (주)한진 경영기획실장, 재무총괄을 거친 그는 2018년 (주)한진 대표이사 겸 경영관리 총괄, 2022년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을 거친 뒤 올해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에는 대한항공 주요 임원들을 배치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사를 살펴보면 송보영 외 2명이 부사장으로, 서상훈 외 4명이 전무로, 박효정 등 7명은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08년 여객노선영업부 미주노선 팀장을 거쳤다. 이후 2012년 한국지역본부 여객팀장에 올랐고, 2019년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22년 여객사업본부장을 거친 뒤 그는 올해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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