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친체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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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전년 대비 성장한 2021년 잠정실적을 내놨다. 국내에서 주택사업이 호황을 맞은 데다 해외 플랜트 현장도 공정을 재개해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도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는 등 미래실적에서 밝은 전망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간 연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조655억원, 75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4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이 37.3% 증가한 가운데 2020년 주춤했던 당기순이익이 다시 5000억원 대를 회복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성장은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 주택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시설 공사 및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공사를 비롯한 해외 플랜트 공정이 본격화하며 매출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신규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0조2690억원으로 목표였던 25조4000억원의 119.2% 수준이다. 국내에선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며 해외에선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와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를 따냈다. 이밖에도 유동비율 191.1%, 부채비율 108.2%의 양호한 재무구조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 19조7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플랜트와 같은 에너지 신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 수립, 스마트 안전기술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하려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및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2.01.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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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 관문이 될 공항 건설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페루 남부에 위치한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설계 디자인·시공 도맡은 현대건설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건설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로운 관문 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친체로시에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공항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약 47개월이며 설계 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최첨단 선진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적용해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할 계획이다. 3차원 건축물 모델링을 활용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공사비 감축, 에너지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공항을 완공하면 5년 안에 쿠스코 관광수입이 2배 가량 늘어나고 관광 관련 산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건설은 보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영준 주 페루 대사,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프란시스코 실바 교통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장폴베나벤떼 쿠스코 주지사 등이 함께했다. ━ 현대건설, 올해 해외서 17억달러 신규 수주 현대건설이 올해 해외에서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총 8건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사우디, 싱가포르, 카타르, 페루에서 총 약 17억 달러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주요 수주 사업을 살펴보면 베트남 꽝짝1 발전소 공사(8억5000만 달러), 사우디 라프하 변전(7000만 달러)과 하일~알주프 송전선(1억1000만 달러), 싱가포르 래브라도 오피스타워 빌딩(1억5000만 달러)과 쇼타워 재개발(2억 달러) 프로젝트가 있다. 카타르에서는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8000만 달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페루에서는 친체로 국제공항 부지정지 공사(8000만 달러)와 친체로 국제공항 활주로 및 터미널 신축 공사(1억5000만 달러)를 새로 따냈다. 이번 친체로 국제공항 관련 공사는 올해 수주액 가운데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1.1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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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던 해외 대형현장 공사와 주택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매출 4조3520억원, 영업이익 2204억원, 당기순이익 1484억원을 달성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7.6%, 77.1%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 하반기 해외 매출이 상반기 대비 증가하면서 현대건설은 해외부문 매출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최근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공사와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이 본격 진행에 들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EPC(설계·조달·시공) 플랜트 공사로 2019년 5월 함께 수주한 가스처리 시설과 원유처리 시설 수주액이 총 3조2000억원(27억달러)에 달한다. 그동안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대형건설사의 주 수익원이었던 중동 EPC 프로젝트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저유가 기조로 인해 침체된 바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들어 유가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위드코로나 기조가 확산되고 있어 해외 매출 및 수주실적이 본격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밖에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 등 국내 플랜트와 강남구 개포동 소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등 대단지 주택매출 역시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2조885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56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2.3% 성장한 4277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18.3% 증가한 77조2312억원으로 3분기에 싱가폴 Shaw Tower·페루 친체로 신공항터미널 PKG2·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등 해외 공사와 창원 마산회원 2구역 재개발, 오산 갈곶동 지역주택조합을 비롯한 국내 공사에서 총 23조 6371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AA-신용등급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조2567억원을 보유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 수행 시 국내 건설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 조달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본원적 EPC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스마트시티·신재생·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통해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1.10.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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