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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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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짜릿한 맛”...하이트진로, ‘핵아이셔에이슬’ 출고 시작

유통

하이트진로는 한정판 ‘핵아이셔에이슬’을 전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의 ‘핵아이셔’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이번 신제품은 전국 유흥채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핵아이셔에이슬의 출시 소식은 지난 1일 만우절에 맞춰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콘텐츠는 기존 아이셔에이슬 마니아 층은 물론, 극강의 신맛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잇따라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티저 콘텐츠로 MZ세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사전 마케팅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만우절 콘텐츠인 만큼 출시 유무를 묻는 댓글부터 핵아이셔에이슬을 함께 하고픈 친구를 태깅하는 댓글까지 다양한 반응을 얻었다. 출시 전부터 선주문 문의가 급증하기도 했다.핵아이셔에이슬은 기존 아이셔에이슬 대비 신맛을 더욱 극대화해 초강력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당 걱정 없는 제로슈거에 12도의 알코올 도수로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기기 적합하다.이번 제품의 패키지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진로 브랜드의 핵심 상징인 두꺼비가 최초로 윙크하는 모습이 적용됐다. 강한 신맛에 한쪽 눈이 감기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톡톡 튀는 두꺼비와 함께 노랑, 검정 그리고 빨강의 포인트 컬러의 조합까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여기에 자극적인 신맛 섭취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주의 경고 문구를 넣어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핵아이셔에이슬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열린다. 홍대, 건대 등 대학가 상권을 중심으로 핵아이셔 츄잉캔디 증정행사가 기획돼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신맛 챌린지로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2020년 소주류 최초로 선보인 아이셔에이슬의 성공에 이어 이번 핵아이셔에이슬로 과일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0:56

2분 소요
'뉴 신세계' 밑그림 그린 정용진...변화는 시작됐다

유통

2023년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는 이마트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이 주원인이었지만 본업인 유통업에서의 위기감은 고조됐다. 당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에게는 결단이 필요했다. 전략회의를 열어 “나부터 바꾸겠다”며 신세계의 조직, 시스템, 업무 방식까지 싹 다 바꿀 것을 지시한 배경이다. 지난해 3월, 18년 만에 그룹 회장 자리에 공식 취임한 정용진 회장은 이미 지난 2023년부터 대대적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주요 계열사 대표를 대거 물갈이하는 등 이미 ‘뉴 신세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상필벌 인사 원칙을 지난해에도 꾸준히 유지하며 변화와 혁신의 동력으로 삼았다. 취임 1년이 지난 현재, 정 회장의 전방위적인 빅스텝은 이마트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는 데 성공했을까. 과감한 인사...수치로 증명됐다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3월 8일 그룹 수장에 오른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회장 시절에도 여러 사업을 개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 활동을 해온 그지만 회장 취임 후 보여준 1년은 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이다. 그룹의 명운이 걸린 1년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정 회장은 이 시간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우선 수치가 ‘정 회장의 1년'이 긍정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29조209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전년보다 940억원 개선됐다.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 일회성 비용 2132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원 증가한 2603억원이다. 2023년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첫 적자를 낸 이마트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낸 셈이다. 이 밖에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들인 SSG닷컴과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등도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사상 첫 적자의 주범이었던 신세계건설도 전년 1800억원대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영업손익을 538억원 개선하며 손실 규모를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람부터 바꿨다.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신세계건설의 대표를 경질한 데 이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서 부진하던 SSG닷컴과 G마켓 수장을 나란히 교체했다. 지난해 인사 때는 ‘내 사람'이었던 임원들을 과감히 내치는 모습을 보여줘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그룹들이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제도를 도입해 경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세계는 그동안 그런 부분이 다소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마 혁신 인사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정 회장이 크게 깨우친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한 수시 인사제도는 그룹 내 임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하게 했고 이마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정 회장은 부진한 사업들의 정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적자로 전환된 스무디킹코리아 사업 정리를 결정했고(올해 10월 사업 철수) 2016년 인수했던 ‘제주소주’는 더 이상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오비맥주에 매각했다. 신세계L&B의 주류 매장들도 정리를 시작했다. 신세계건설은 상장폐지를 단행하면서 추가적인 재무 리스크를 덜어냈다.두 가지 핵심 축, 그리고 얻은 성과정 회장이 취임 후 지난 1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핵심 과제는 두 가지다. 신세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 시스템 구축과 바로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다.올해 이마트의 이커머스 사업군에서는 두 가지의 큰 변화가 있었다. 먼저 지난해 6월 CJ그룹과 물류협력 MOU를 체결하며 물류 경쟁력을 강화했다. CJ그룹은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CJ대한통운을 보유 중이다. 현재 G마켓과 SSG닷컴을 운영 중인 이마트는 CJ와의 제휴를 통해 강력한 우군을 얻게 된 셈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G마켓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 3조4400억원을 들여 이베이코리아(G마켓)를 인수했지만 쿠팡 등에 밀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지 못해왔다. 이에 새로운 돌파구로 글로벌 이커머스 회사로 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합작법인 발표 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등을 지낸 정형권 G마켓 대표는 “G마켓의 상품 신뢰도 및 서비스 체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알리바바의 상품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이처럼 정 회장은 지난 1년간 물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합작을 통해 단숨에 이커머스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본업인 오프라인 사업은 이마트를 넘어 신세계그룹의 자존심이다. 최근 유통업 무게의 추가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간 추세지만 여전히 오프라인은 중요한 사업군이다. 국내 오프라인 사업의 또 다른 축이었던 롯데그룹이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성장 동력의 추를 인도 등 해외에서 찾고 있는 것과 달리 정 회장은 여전히 국내 오프라인 사업에서 승부를 보려한다. 스타필드와 이마트의 결합인 ‘스타필드 마켓’과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 확장, 차별화된 푸드점포인 ‘이마트 푸드마켓’ 등은 정 회장의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여기에 더해 정 회장은 경기도 화성시에 여의도 1.4배 규모의 대형 테마파크인 ‘스타베이 시티’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곳은 국내 최초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미래형 혁신 관광 도시가 될 전망이다.오프라인 미래 어둡지만…차별화가 관건그렇다면 향후 이마트의 오프라인 사업 전망은 어떨까. 온라인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마트보다는 백화점·복합쇼핑몰·편의점·균일가 생활용품점 등으로 소비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대형마트 업계 2위였던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정 회장의 광폭행보에도 올해가 이마트 같은 오프라인 사업군에게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 온라인이 전체 소매 규모인 600조원 중 70~80%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은 만남의 장소 또는 가족의 놀이 장소 정도로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 물건 구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오프라인 유통사는 결국 사람들을 온라인 밖으로 끌어와야 한다”며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를 제공하고 가족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마트 등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빠른 배송’과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맞물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요구를 맞추지 못한 것이 대형마트 경쟁력 약화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예컨대 온라인 수요 증가에도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은 선방하고 있고, 온라인보다 저렴한 다이소 역시 잘 되고 있는데 마트는 이런 요소가 없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채널(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 중 대형마트만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이 기간 백화점과 편의점의 연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4%, 4.3% 증가했다. 그러면서 “체험형 매장을 늘리거나 온라인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빠른 배송과 신선식품을 핵심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마트가 강화하고 있는 신선식품 할인 등에 앞으로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신선식품에 대한 투자가 수반돼야 하며, 이 부문에서 결국 승부가 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여기에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가 이마트 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교수는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돌입으로 인해 시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영향으로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대형마트 이용객은 대형마트만 이용하기 때문에 이마트 또는 롯데가 이득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한편 이마트를 넘어 신세계그룹이 미국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지도 관심사다. 정 회장이 지난 1월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주요 인사만 참석할 수 있는 한 사교 행사에서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등 트럼프 가문과의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취임식 참석을 앞두고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원래 친한 사이였다”며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08 08:00

6분 소요
소유의 ‘쏘하이볼’, 대한민국주류대상 스피릿·리큐르 부문 대상 수상

산업 일반

주류 브랜드 ‘쏘하이볼’의 ‘쏘고량주하이볼’이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스피릿·리큐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쏘하이볼’은 가수 소유가 론칭한 브랜드다. 소유가 직접 개발하고 기획한 주류 브랜드로 그녀의 시그니처 하이볼 레시피를 그대로 담아냈다. 주정을 사용하지 않고 원액만 담아낸 것과 당류 0g, 고도수로 만들어 진 점이 애주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민국주류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주류 시상식이다.올해 12주년을 맞아, 각 업계 전문가들의 더욱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이 수상을 통해 ‘쏘하이볼’은 품질과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현재 ‘쏘하이볼’은 ‘쏘위스키하이볼’, ‘쏘고량주하이볼’ 2종을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품절 사태가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이다.이번 대한민국주류대상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꾸준한 인기에 힘입은 덕이다. ‘쏘하이볼’은 상반기 내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고 향후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3.07 15:00

1분 소요
뒷조사로 드러난 ‘비데위원장’ 거품...명품배우 김희애도 놀랐다 [유통설명서]

유통

유통(流通)은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산업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합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무수히 많은 일들이 펼쳐집니다. 실생활과 밀접해 사소한 사건·사고도 크게 와닿을 때가 많습니다.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매주 하나씩 전합니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인다”코웨이가 3부작으로 선보인 시리즈물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다. 이런 반응은 ‘웰메이드’(well-made, 완성도가 높은 작품)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것들이다. 코웨이는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것일까.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달 10일 ‘더블’이라는 숏폼 드라마(회당 분량이 2분 내외인 영상) 4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을 제외한 본영상 3편은 ▲제 1화 뒷조사, 뒷조사로 드러난 비데위원장의 거품 ▲제 2화 조종하는 자, 현혹돼서는 안돼 ▲제 3화 내통자의 흔적, 이 곳에 내통자가 있다 등으로 구성된다.해당 영상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정주행하기 위해 찾아봤는데 풀영상이 없어서 당황했다”고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숏폼 드라마 더블은 코웨이가 지난해 말 공식 출시한 ‘룰루 더블케어 비데2’ 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룰루 더블케어 비데 시리즈는 지난 2021년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코웨이의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당 제품의 주요 특징은 위생 관리 용이성과 세정력이다. 코웨이는 이번에 공개한 숏폼 드라마를 통해서도 이런 특징을 적극 강조했다.보통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되는 영상은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코웨이의 숏폼 드라마는 공개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관련 영상이 공개된 지 3주(1월 31일 기준) 만에 본영상 3편의 평균 누적 조회수는 168만회를 기록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광고 형식과는 다른 시리즈물 콘텐츠로 제작해 룰루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신제품 더블케어 비데2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자 기획했다”며 “연기파 배우 김희애·이규형·최영준·최대훈의 정극 연기를 통해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불러일으키고 예고편 외 본영상 3개 시리즈를 공개해 소비자의 연속적인 시청을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유통업계는 최근 숏폼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도구를 넘어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숏폼 드라마를 활용해 온 곳은 편의점과 홈쇼핑업계다.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편의점 CU가 지난 2022년 6월 처음 선보인 ‘편의점 고인물’ 시리즈가 있다. 해당 영상은 방영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는 등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기업 입장에서는 숏폼 드라마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소비 시장의 주류가 될 MZ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적극 공략할 수 있어서다. 렌탈 사업으로 주요 매출을 일으키는 코웨이 역시 MZ세대 공략이 중요하다.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1인가구가 렌탈 시장의 잠재 수요군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0세대(2023년 기준)의 1인가구 비중은 남자·여자 각각 39.7%, 31.2%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전체 연령대에서 2030세대의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가구는 2040년 9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플랫폼, 기업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의 방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고자 하며, 이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숏폼”이라고 말했다.

2025.02.01 07:00

3분 소요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지난해 발포주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

유통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23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지난해 누적 판매 기준으로 2위 브랜드와 3.4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국내 발포주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필라이트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가정 시장 5개 유통채널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체인슈퍼 모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필라이트는 출시 2년차인 2018년부터 매년 3억캔(355ml 기준) 이상 팔렸다. 이달 2일 기준 총 누적 판매 22억7000만캔을 돌파하며 발포주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하이트진로는 검증된 필라이트의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올해도 전체 주류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먼저 다양화된 주류 니즈를 반영해 가정 시장 내 에디션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발포주 최초로 출시한 필라이트 후레쉬 생 제품을 유흥 시장 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2017년부터 변함없이 필라이트를 사랑해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발포주 시장 넘버 원 지위를 공고화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필라이트는 지난해 7월 브랜드 이미지를 ‘트렌디함’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단순하고 명료한 디자인으로 로고, 캐릭터 등의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변경된 글씨체와 ‘프레쉬’(Fresh)를 돋보이게 하는 색상 조합 등으로 필라이트의 상쾌한 청량감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패키지 하단에 시원상쾌함 등 필라이트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2025.01.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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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설 선물도 실속형…유통업계 번진 ‘가성비 전쟁’ [가성피아]

유통

‘가성피아’는 ‘가성비’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가성비 아이템들과 생활 꿀팁들을 소개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방법을 탐구합니다. 당신만의 가성비 천국을 만들어 나가 보세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가성비를 강조한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선물을 제안하며 명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마트는 10만원 미만의 한우 세트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와 ‘피코크 한우 불고기 세트’는 각각 8만원대와 6만원대의 가격으로 제공된다.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를 통해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과일 선물세트도 주요 품목의 가격을 전년보다 낮추는 전략을 취했다. 사과와 배 등 제철 과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5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샤인머스캣은 생산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롯데마트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실속형 과일과 정육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프리미엄 품목과 중저가 상품군을 균형 있게 구성해 3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선호하는 한우와 주류 선물세트를 특별히 강화했다. 특히 가성비 좋은 2~6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상품 수를 전년 대비 약 10% 확대해 선물 물가 부담을 줄였다.과거와 다르게 편의점 업계도 설 선물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CU는 실속형 육가공 세트와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간식류 세트를 포함해 총 7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편의점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된 초저가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췄다.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라는 테마로 1만원에서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대거 준비했으며, LG전자 가전 구독권이나 호텔 숙박권 같은 독특한 상품을 전국 최저가로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세븐일레븐은 설 명절을 맞아 ▲SNS 화제 상품 ▲가격대별 추천 ▲가심비 충족 상품 등 3대 기획 라인업을 강화해 4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24는 214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해 한우와 청과 등 인기 상품 24종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9~20만원대의 실속형 소형 가전제품과 한정판 주류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백화점 업계도 가성비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보강했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15% 늘리고, 1500여 종의 상품을 준비해 중저가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설 선물세트를 제공하며 실속형 상품군을 확대했고,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 물량을 20% 증가시키는 동시에 프리미엄과 가성비 상품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유통업체들이 이런 가성비 설 선물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선물을 제안함으로써 명절 매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또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성비 선물세트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유통업체에게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들은 높아진 물가로 인해 구매력이 낮아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 같은 흐름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 소비 트렌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1.04 08:00

3분 소요
이번 연말 파티는 ‘한 잔 900원 하이볼’ 어떠세요? [가성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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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피아’는 ‘가성비’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가성비 아이템들과 생활 꿀팁들을 소개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방법을 탐구합니다. 당신만의 가성비 천국을 만들어 나가 보세요.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갖춘 편의점 주류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CU가 단독 출시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Ghillie Dhu)는 뛰어난 가성비와 훌륭한 맛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른 편의점들도 독특한 주류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가성비 있는 연말 파티를 즐기려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BGF리테일에 따르면 길리듀는 출시 19일 만에 누적 5만개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단 기간·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위스키로 기록됐다. 길리듀는 7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40%인데, 오는 12월 31일까지 기존 1만2900원 가격에서 할인해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길리듀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만든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다. 이 위스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들을 생산하는 앵거스 던디 디스틸러스에서 생산된다.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돼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실제 길리듀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질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보면 ‘저렴한 라인임에도 알코올 부즈(불쾌한 알코올 향이 강하게 튀는 것)가 거의 없다’, ‘가죽·견과류 향이 미세하게 나며, 달달함이 강조된다’ 등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라는 평가다. 물론 일부 소비자들은 피니시가 짧고, 맛이 다소 밋밋하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초저가 위스키 중 유명한 ‘그란츠’나 ‘랭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호평이 지배적이다.특히 하이볼로 즐길 때 더욱 부드럽고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길리듀 하이볼 제조법이 주목받고 있다. 63만명 구독자를 가진 주류 유튜버 ‘술익는집’은 ‘한 잔 900원 하이볼’이라는 제목으로 길리듀 하이볼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했다. 얼음잔에 ▲위스키 30ml ▲레모네이드 30ml(또는 레몬즙 10ml) ▲탄산수 90~120ml를 넣고 섞어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약 898원의 가성비가 훌륭한 하이볼이 탄생하는 셈이다.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고물가로 인해 위스키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가성비와 품질까지 갖춘 길리듀 위스키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확대와 고객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주류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편의점의 가성비 주류 공략은 CU뿐만이 아니다. GS25는 1캔당 990원 발포주 ‘엑스파니아캔’을 메인으로 내세운 ‘맥주 페스티벌’로 주목받고 있다. 6캔 묶음으로는 가격이 5940원에 불과해, 1만원이 넘는 여타 캔맥주 묶음 상품보다 매우 저렴하다. 또한 국내 캔맥주 최초로 생라임 슬라이스를 직접 담은 ‘생 라임 맥주’도 출시하며 이색 상품 경쟁에도 가세했다.세븐일레븐은 12월 1일부터 ‘압도하라 샴페인!’ 기획전을 펼쳤는데, 열흘 동안 와인 매출은 행사 시작 직전 10일보다 3배 늘어났으며, 특히 샴페인은 9.5배 가량 증가했다. 고급 샴페인 라인도 매출이 늘었지만, 1만~2만원대 가성비 저가 와인들이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마트24는 12월 한 달간 ‘슈퍼 홈파티 페스타’를 열고 와인, 위스키 등 26종의 주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 중이다. 추가로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해 알뜰한 연말 파티를 기획할 수 있다.

2024.1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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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알쓰’가 오늘의 ‘주당’?”…주류 시장 대세된 ‘NoLo’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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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수년 전부터 시작된 ‘NoLo’ 트렌드가 국내 주류시장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다. NoLo는 논알코올(non-alcohol)·저도주(low alcohol)을 뜻하는 키워드로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는 일찍이 NoLo 음료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 2년 만에 55.2% 성장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코올 맥주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벼운 음주를 즐기면서도 추가적인 대안이 될만한 제품을 찾으면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논알코올 맥주의 경우 일본은 전체 맥주 시장의 10%, 독일에서는 7%를 논알코올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대중화 초기 단계라 아직 카테고리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가 뚜렷해 향후 잠재력이 크다.국내 주류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출시한 세븐브로이맥주 논알코올 수제맥주 3종,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에 이어 기네스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논알코올 맥주 ‘기네스 0.0’을 선보였다. 맥주뿐 아니라 와인과 막걸리, 하이볼 등도 논알콜 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이에 더해 앞서 5월부터는 관련 법률 개정으로 식당, 주점 등에서도 논알콜 음료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오비맥주는 업계 최초 유흥시장용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330ml 병 제품을 출시하며 발빠르게 시장 흐름을 탔다.최근 11월에는 과일 맛 논알코올 음료인 ‘카스 레몬 스퀴즈 0.0’의 330㎖ 병 제품도 선보이며 유흥시장 선제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레몬 과즙을 넣어 청량한 레몬 맛으로 색다른 음용 경험을 추구하는 2030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하며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11월 출시 이후 약 한 달 사이 30만 병 넘게 판매되며 유흥시장 내 늘어나는 논알콜 음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헬시 플레저’ 트렌드 따라 칼로리도 ‘빼기’ 열풍알코올 도수와 함께 칼로리도 낮춘 라이트 맥주도 인기다. ‘라이트 맥주’는 100ml 기준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를 뜻한다. 세계 최대 맥주 시장인 미국에서는 라이트 맥주가 이미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 분석 및 시장 조사 업체 닐슨아이큐(NIQ)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상위 10개 맥주 중 6개가 라이트 맥주다. 국내에서도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와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부상하며, 칼로리 부담이 적은 라이트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는 오리지널 제품 ’카스 프레시’ 대비 칼로리를 33% 낮춘 국내 대표 라이트 맥주다.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올림픽 스타 오상욱을 기용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국내 1위 라이트 맥주의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후발주자 하이트진로 또한 테라 라이트를 출시, 편의점과 마트에 이어 일반 음식점에서도 판매하며 가정과 유흥시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주류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NoLo 키워드로 대표되는 논알코올 음료와 저칼로리·저도수 맥주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해당 시장이 크게 주목받지 않았으나, 헬시플레저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논알코올 및 저칼로리·저도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하나의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1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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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본다”…‘오징어 게임2’ 특수 노리는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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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흑백요리사’가 올 하반기 유통가를 휩쓴 가운데 초대형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공개됐던 시즌1의 인기에 특수를 누렸던 유통업계는 시즌2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한 오징어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내놓으며 내수 경기침체 속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 너도나도 오겜2 손잡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오뚜기, 하이트진로 등 국내 식음료 기업들은 오징어 게임 신작과 협업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비비고’ 브랜드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시장을 타깃으로 오징어 게임2와 손잡고 한국·미국·유럽·호주 등·전 세계 14개국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인 K스트리트 푸드와 만두, 김치, 김스낵 등에 오징어 게임2 속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냉동 김밥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처음 내놓는다. 주재료로 오징어를 활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비비고 통오징어만두’와 ‘버터오징어 김스낵’를, 태국에서는 ‘비비고 무말랭이 오징어 김치’를 각각 출시한다. 오뚜기는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 상품으로 안주용 스낵 ‘뿌셔뿌셔 버터구이 오징어 맛’과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을 출시했다. 신제품 2종 패키지에는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인형의 일러스트를 더했다. 오뚜기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자를 겨냥한 스낵으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주류업계도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부터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오징어 게임 캐릭터 영희, 핑크가드, 프론트맨와 참이슬의 이슬방울을 조합해 완성한 라벨을 적용했다. 참이슬 로고의 ‘ㅁ·ㅇ·ㅅ’에만 오징어 게임 대표 색상인 핑크 색상을 입혀 핑크가드의 등급을 상징하는 원형, 삼각형, 사각형을 표현했다.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4종도 출시했다. 영희 캐릭터 게임기와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는 송년회 손님들이 많을 식당가에 판촉물로 제공한다. 오징어 게임 참가자 유니폼을 모티브로 만든 앞치마, 컬러 잔도 출시한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호주, 멕시코 등 3개국에서도 동시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K-뷰티도 오징어 게임2 열풍에 올라탄다. CJ올리브영은 자사 뷰티 브랜드인 ‘브링그린’과 ‘웨이크메이크’를 통해 ‘오징어 게임’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브링그린은 영희 캐릭터를 활용해 ‘티트리 시카 트러블 수딩 토너패드’, ‘티트리 시카 포어 클레이 팩’ 등을 선보이며, 달고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달고나 립밤’과 황금 저금통 콘셉트의 ‘골드 콜라겐 아이패치’도 함께 출시한다.편의점업계도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전후로 관련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IP 확보 적극 나서는 이유오징어 게임 시즌1은 지난 2021년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고, 방영 28일 만에 시청 가구 수 1억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확실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즌 1에서도 작품에 등장한 라면, 달고나 등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극 중 편의점 앞에서 일남(오영수)과 기훈(이정재)이 안주로 먹던 삼양라면은 간접광고(PPL) 없이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누렸다.최근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와 협업한 편의점도 관련 제품 출시로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업계는 오징어 게임2에서 어떤 먹을거리가 등장해 매출 반등 효과를 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글로벌 콘텐츠 노출 기회를 적극 활용하려는 분위기다. 특히 경기 침체로 내수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는 해외 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어 오징어 게임과 협업은 글로벌 진출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콘텐츠 공개 시점에 맞춰 다수 기업이 협업 제품을 출시, 후광 효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며 “단순 마케팅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기업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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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VS 프리미엄”…GS25, 12월 주류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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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2월 연말을 맞아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을 모두 아우르는 주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프리미엄 샴페인을 필두로 연말 분위기를 완성할 ‘이달의 와인/위스키’ 행사다. 주요 상품인 △마리스튜아트뀌베브뤼(5만5000원) △페리에주에그랑브뤼(8만7000원) △ 파이퍼하이직레어나이트13(39만9000원) △파이퍼하이직레어로제14(59만원) 등 샴페인15종을 초특가로 선보인다.뿐만 아니라, △친자노프로스프리츠(9900원) △발비소프라니스푸만테(1만2900원) △보시오크리스마스모스카토(1만4900원) △라파우라로헤딜런스쇼블(3만4900원) △샤또롤랑드비2015(4만9900원) △샤또딸보2015(18만1000원) 등 레드와 화이트 와인도 다채롭게 준비됐다.과일이나 음료를 섞어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위스키도 마련됐다. △랭스700ML(9900원) △올드캐슬700ML(1만7500원) △컨시에르위스키1L(1만9900원) 등 부담 없는 1만원대 상품부터 △발렌타인10년500ML(3만1000원) △하트브라더스아일라싱글몰트(5만1500원) 등 5만원대의 상품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기본으로 적용되는 12월 혜택가 외에도 GS25는 ‘이달의 와인/위스키’ 상품에 대해 GS Pay와 POP카드 결제 시 20% 페이백 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연말을 앞두고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와인과 위스키를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셈이다.12월 한 달 동안 맥주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대표 상품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발포주 엑스파니아캔500ML다. 해당 상품은 6캔(1번들) 구매 시 5940원, 1캔당 가격은 990원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그 외 △라들러500ML 4종(4캔 9000원) △기네스 흑맥주500ML(4캔 1만 원) △스텔라473ML, 버드와이저473ML(6캔 1만3000원) 등 인기 맥주 번들 할인도 진행된다.특히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이네켄500ML, 타이거500ML, 칼스버그500ML(4캔 1만 원)와 △칭따오500ML, 아사히쇼쿠사이340ML, 에비스350ML(6캔 1만3500원), △에비스500ML(6캔 1만8000원) 등 한정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이 밖에도 GS25는 해장술로 즐겨 마시는 칵테일 ‘레드아이’를 레시피로 한 '토마토 발포주'(토마토레드아이스타일)에 이어 국내 캔맥주 최초로 생라임 슬라이스를 직접 담은 ‘생라임’ 이색 맥주를 새롭게 선보이며, 연말과 어울리는 색다른 맛의 맥주도 선보인다.GS25의 주류 행사는 앞선 행사 외에도 우리동네GS 앱에서 ‘와인25플러스’와 ‘주류 픽업’ 등을 통해 더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안재성 GS25 주류팀 MD는 “주류 소비가 늘어나는 12월을 맞아 가성비가 높으면서도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주류 상품과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연말 연인, 친구,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데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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