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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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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들아시아, 니어프로토콜 창업자와 ‘오픈소스 AI’ 미디어데이 연다

테크

비들아시아는 11일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 공동 창업자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과 함께 ‘오픈소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미래’를 주제로 ‘오픈소스 AI 서밋 서울(Open Source AI Summit Seoul)’을 서울 롯데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목)부터 16일(수)까지 한주간 진행되는 비들아시아위크(BUIDL Asia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미디어데이 형식의 특별 대담이, 정오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오픈소스 AI 서밋 본 행사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미디어데이 세션에서는 일리아 폴로수킨과 에리카 강(Erica Kang) 크립토 플래닛 창업자가 1:1 대담 형식으로 개방형 AI와 Web 3.0의 비전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눈다. 오후 서밋 세션에는 총 10여명의 연사가 참여해 오픈소스 AI가 지닌 투명성, 개방성, 협업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AI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한다. 에리카 강은 "한국은 세계적인 기술 인프라와 인재를 보유함에도 불구 글로벌 AI 생태계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중"이라며 "이번 서밋을 통해 국내 개발자, 스타트업, 연구자들이 글로벌 커뮤니티와 연결돼 주도적 역할을 하는 중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서밋 종료 후에는 AI 개발자들을 위한 'BUIDL AI 해커톤'이 이어지며, 이후에는 블록체인 업계의 대표적인 행사인 ETH Seoul Summit과 BUIDL Asia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2025.04.08 16:59

2분 소요
헤지스, 인도 진출 본격화…하반기 중 단독 매장 오픈한다

유통

LF가 최근 인도 현지 기업인 Asian Brands Corp과 헤지스의 전략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LF는 올해 하반기 중 헤지스 단독 1호 매장을 오픈하며, 3년 내 총 10여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서 인도 시장에 단독 브랜드 매장을 여는 첫 사례다.Asian Brands Corp는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브랜드 투자 회사다. CEO인 Ajantha Shetty는 나이키, 라코스테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인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안목을 갖춘 비즈니스 전문가다.LF는 인도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세일즈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협력하여 인도 주요 거점에 헤지스 1호 복합 매장을 오픈한다. 매장에는 남성, 여성, 골프,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가 포함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압축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매장 위치와 규모는 현재 양사가 면밀히 논의 중이다.이번 계약은 LF가 3년 전부터 인도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수년 간의 시장 조사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현재 인도의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시장에는 폴로 랄프로렌, 라코스테, 타미 힐피거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중산층의 클래식 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헤지스는 ‘고급 품질’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점으로 하는 헤지스의 시그니처 ‘아이코닉’ 컬렉션을 앞세워,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인도 시장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현지에서 폴로 랄프로렌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의 ‘The State of Fashion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향후 패션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인도의 비(非) 명품 시장 성장률은 12~17%로 미국, 유럽, 중국을 크게 앞서며, 명품은 15~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의 중산층 인구는 4억3,000만명에 달해 향후 패션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헤지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며,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헤지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시리즈는 2022년 대비 2023년 해외 매출이 478% 성장하고, 2023년 대비 2024년에도 10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아이코닉 컬렉션의 국내외 합산 전체 성장률(2022년 대비 2023년 170%, 2023년 대비 2024년 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장을 보여준다.또한 고급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가 글로벌 매출을 견고하게 성장시키며, 2024년 브랜드의 글로벌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성장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시아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LF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로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의 첫 발돋움이 수년 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7:07

3분 소요
“서울에 둥지 튼 글로벌 사모펀드…한국, 아시아 투자 허브로 부상”

국제 경제

아시아태평양(아태) 사모펀드 시장에서 한국이 글로벌 투자자의 전략적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11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모펀드 투자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아폴로(Apollo) 등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서울에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을 전략적 투자 중심지로 여기고 있다. 또한 한국에 대한 글로벌 자본의 관심이 커지는 중이다.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아태 지역 사모펀드 시장은 지난해 불확실성을 딛고 올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투자 규모는 1380억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딜 건수는 주춤했지만, 시장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지난해엔 중형 거래가 줄고 초대형·초소형 딜이 주도하는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 10년 평균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 비중은 거래 가치 기준으로 대형(상위 2%), 중형(3~8%), 소형(하위 90%)이 각각 3분의 1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엔 대형 딜 비중이 42%, 소형 딜 30%를 기록했다. 중형 딜은 28%에 머물러 양극화가 심화했다.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딜 건수는 30건으로 2022·2023년과 비슷했지만, 거래 총 가치가 전반적으로 줄며 대형 딜이 차지하는 비중이 6.8%로 2023년(5.6%) 대비 오히려 늘었다. 불확실성이 심해지고 중형 딜 부진이 이어지며 양극화를 부추긴 것이다. 소형 딜 전략으로는 볼트온(동종기업 인수) 거래가 부상하며 2021~2024년 공시 딜의 27~31.5%를 차지해 2010년대 중반 대비 볼트온 거래가 두 배 증가했다.지난해 아태지역 사모펀드 업계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서두르지 않았다. 나아가 2024년 아태지역 사모펀드 업계에서 중단됐던 엑시트가 재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바이아웃 기회 1734건 중 19.5%(338건)가 과거 매각 실패 후 6개월 이상 멈췄다. 단순히 거시경제 환경이 변화하거나 주가 조정이 이뤄졌다는 이유로 다시 엑시트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과거 성공 모델을 활용하거나 유사 자산·공급업체에 투자하며 안전성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움직임도 두드러졌다.특히 한국 사모펀드 시장에선 PEF가 사업부 매각 및 비핵심 자산 인수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PEF들은 기업들이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보다 유연한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저평가된 기업(PBR 기준)이 증가하며 PEF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글로벌 PEF들의 한국 시장으로의 확장도 두드러지는 추세다. 최근 아폴로,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등 글로벌 PEF가 서울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한국 시장이 자본 조달처이자 동시에 새로운 투자 중심지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남상욱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One M&A 리더는 “아태지역 사모펀드 시장이 각광을 받으며 거래 규모의 양극화, 엑시트 전략의 변화는 물론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 관측되고 있다”며 “리포트를 통해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1 18:55

3분 소요
뉴욕증시, 美 트럼프 관세전쟁 격화에 3대 지수 하락

국제 경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신규 관세 부과를 발효하고 이들 3개국이 보복 조치를 발표하거나 예고해, 관세전쟁이 격화 양상을 보이면서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0.25p(-1.55%) 내린 42,520.9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57p(-1.22%) 내린 5,77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03p(-0.35%) 내린 18,285.16에 각각 마감했다.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예고 여파로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의 보복 대응 발표 및 예고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트럼프 관세 여파로 이번 주 들어 이틀 새 각각 3% 하락했다.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후반 들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최근 고점(종가 기준 작년 12월 16일)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근접했다.테슬라(-4.43%), 메타(-2.23%) 등 일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주가의 낙폭이 컸으나, 엔비디아 주가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오전 낙폭을 만회하고 1.69% 반등 마감했다.투자회사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관세 및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시장 전망 악화로 13.3% 급락 마감했다.GM(-4.56%), 포드(-2.88%) 등 캐나다·멕시코 관세로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미 자동차 제조사도 이날 낙폭이 컸다.트럼프 행정부는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했다.멕시코와 캐나다에는 세율 25%가 부과됐고, 중국에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더해 10%가 추가로 부과됐다.3개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발표하거나 예고하면서 관세 전쟁으로 격화되는 양상이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관세를 두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하며 무역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측이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자 이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추가로 즉각 부과하겠다고 다시 맞받으며 관세 전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키웠다.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와 정부효율부(DOGE)의 공무원 감축이 경제에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 충격을 줄 것"이라며 "다만 침체를 초래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2025.03.05 08:36

2분 소요
구글 참전으로 뜨거워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산업 일반

구글이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이 속속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참전하는 가운데, 구글도 이 시장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앱트로닉이 13일(현지시간) 3억5000만달러(약 50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B캐피탈과 캐피탈 팩토리가 투자를 주도했고, 여기에 구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앱트로닉은 현재 ‘아폴로’라는 이름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옵티머스라는 이름의 휴머노이드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옵티머스는 행사 현장에 나타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춘 후에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바텐더 역할을 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샴페인을 주는 모습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를 보여주는 듯했다. 다만 당시 현장에 나온 옵티머스가 완성된 AI 휴머노이드가 아닌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후에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로보택시 현장에 선보인 옵티머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게 한 사건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025년에 수천 대 이상의 옵티머스 로봇이 테슬라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외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AI 로봇 ‘볼리’를 공개한 바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엔비디아는 ‘피규어 AI’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2020년 12월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자동차 생산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의 사전 검증을 위해 글로벌 공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의 상용화가 이르면 3년 늦어도 5년이면 될 것으로 예측했다. BMW도 지난해 7월부터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큐어02를 조립과 운반 등의 공정에 투입해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비야디 역시 지난해부터 공장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기 위해서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면 제조공정의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5년에 380억달러(약 51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고, 로봇 출하량은 1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2030년 25만대가 출시되고, 소비자용은 2035년 연간 100만대 생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14 18:30

2분 소요
유니클로, ‘2025 SS JW 앤더슨’ 컬렉션 10일 출시

유통

유니클로(UNIQLO)는 오는 10일 ‘2025 SS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UNIQLO and JW ANDERSON)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프레피 스타일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이번 컬렉션은 소재와 실용성에 집중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의 조합으로 클래식한 아이템을 재해석했다.클래식한 화이트·블루·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제공되는 여성용 옥스포드 셔츠를 비롯해 선명한 핑크와 옐로우 색상의 러거 폴로 셔츠는 짧은 기장과 박시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프레피 룩의 대표적 아이템인 감탄 블레이저는 가볍고 신축성이 좋으며 드라이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다채로운 컬러로 제작된 가방·양말·실크 타이와 같은 액세서리도 있다.적당히 여유 있는 핏의 남성용 드라이 피케 폴로 셔츠는 4가지 타입, 총 13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드라이 기능과 피케 소재를 결합해 SS 시즌 내내 착용하기 좋다는 게 유니클로 측 설명이다. 남성용 치노 쇼트 팬츠는 가벼우면서도 여유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JW 앤더슨 로고 장식이 특징인 여성용 스트레이트 진은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졌다.본 컬렉션의 디자이너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이번 시즌에는 옥스포드 셔츠·데님 진·폴로 셔츠·후디 등 클래식한 아이템에 집중했다”며 “특히 데님 진과 후디 제품은 가장 이상적인 핏을 구현하기 위해 디테일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2025.01.08 18:05

1분 소요
정용진의 3.4조 G마켓 구하기...알리바바 ‘신의 한 수’ 될까

유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3조원 이상을 들여 인수한 G마켓 살리기에 나섰다. 그룹의 기대를 받았던 G마켓이 적자 기업으로 전락하면서다.위기 극복을 위한 정 회장의 선택은 중국 자본 유입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그룹 알리바바와 조인트벤처(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정 회장의 이 같은 선택을 두고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신세계그룹·알리바바 연합의 약진을 기대하는 긍정론이 나오는 한편,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부정론도 제기된다.적자 G마켓, 중국 자본 들어온다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오는 2025년 출범을 목표로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한다. 출자 비율은 5대 5다.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신세계그룹 측이 이마트 자회사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G마켓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한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하위 자회사로 편제된다.신세계그룹 입장에서는 돌파구 마련이 필요했다. 지난 2021년 G마켓 지분 80.01%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 체제에서 적자 기업으로 전환됐다. G마켓은 지난해에도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G마켓이 이커머스 핵심 경쟁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신세계그룹 측은 기대한다. 특히 기대되는 효과는 ▲G마켓 셀러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글로벌 수준의 알리바바 IT 기술 유입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이다. 이는 국내 셀러 성장과 소비자 선택권 및 편의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신세계그룹 측 판단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 및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G마켓의 차별화 된 고객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알리바바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CJ그룹과 손잡고 물류 및 제품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쿠팡·네이버 등 경쟁 상대에 뒤진 빠른배송·상품·콘텐츠 등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양사의 사정을 잘 아는 정형권 G마켓 대표는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등을 지낸 그는 “G마켓의 상품 신뢰도 및 서비스 체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알리바바의 상품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협업 및 투자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신세계·알리바바 연합...쿠팡·네이버 체제 흔들까관건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의 합작법인 설립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수 있느냐다. 관련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지속 성장세다. 하지만 쿠팡과 네이버가 양대산맥을 구축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2022년 기준)은 각각 24.5%, 23.3%다. 두 기업이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추격하는 G마켓의 시장 점유율은 10% 내외다.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합작법인으로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통 시장에서 잠재적인 우려 요인이던 C(China·중국)커머스의 침투율 증가를 이번 딜로 이마트가 향유할 수 있게 되면서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전환됐다”며 “향후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시너지 창출로 G마켓의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 고객 유입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은 풀필먼트, 식품 결합 등으로 쿠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투자를 지속하지 못하면 성공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C커머스의 한국 진출에 대한 소비자 반감과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감이 형성될 수 있어 이마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개인정보 관련해서도 향후 합작법인은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장에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알리바바와 신세계그룹은 각각 물류 풀필먼트와 데이터 역량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 “쿠팡과 네이버 같은 강력한 선두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합작법인이 상위 2개 업체(쿠팡·네이버)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과거 대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합작법인의 국내 총 거래 금액(GMV) 규모는 상위 2개 업체 대비 많이 낮은 수준이며 배송 편의 측면에서도 서비스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024.12.27 15:23

4분 소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2024 성황리 개최

정책이슈

13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글로벌 축제의 장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4)' 개막식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김우중 아나운서와 키미킴의 공동 진행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계속된다.이번 엑스포는 크리에이터링(주)와 사단법인 대한인플루언서협회가 공동 주최로 열렸다. 방송 영상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링은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이 글로벌 인플루언서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박창식 조직위원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김현경 대한인플루언서협회 회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엑스포 상임고문),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엑스포가 고양시가 K-컬처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문화 교류의 허브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국제적인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영국 대사관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사라 솔리스 주한 과테말라 대사가 직접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콜롬비아 대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발리우드 국민배우이자 엑스포 인도 홍보대사인 가간 말릭도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특히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은 인플루언서 박상환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며 위촉장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슬로베니아 화가 'ANZE'의 드로잉쇼와 전통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 도공 프로젝트'도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호언 작가, 37.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이경환 작가, 청화백자의 혁신적 해석으로 주목받는 진환민 도예가의 작품이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는 약 200여 개의 소상공인 부스가 설치됐으며, 신라면세점의 협찬으로 MLB, 폴로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참가자들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비디펌 바이오 스프레이가 제공됐고, 약 30억 원 규모의 경품도 준비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용한 수석부조직위원장, 김용환 GIE 기획총괄위원장, 송장헌 GIE 기획총괄본부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고 GIE 2024 테마곡 가수 '캐스터'의 오프닝 공연이 화려함을 더했다.

2024.1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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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순자산액 500억원 돌파

증권 일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전일 기준 501억원으로집계됐다. 해당 ETF는 지난 9월 10일 상장한 상품이다. 상장 약 3개월 만에 빠르게 순자산액이 증가한 셈이다.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인도 투자 액티브 ETF이다. 비교지수는 인도 소비 성장 산업을 편입하고 있는 'Indxx India Super Consumption Index'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 내에서 선별한다.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가 자유소비재 업종에 주목한 이유는 '장기 성장성'이다. 인도는 모디 총리의 강력한 경제 육성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감안할 때 2000년대 중국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중국은 소득이 늘어난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자유소비재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자유소비재 기업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바 있다.편입 종목 선별 또한 중국의 사례를 반영하고 있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 편입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마힌드라(18.36%) ▲볼타스(15.41%) ▲아폴로병원(10.02%)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기업들은 중국의 장성자동차, 그리(Gree)전기, 아이얼안과 시장점유율 및 강점 측면에서 유사하다.펀드 운용역인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할 때는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선별 투자를 해야 한다"며 "금융업 비중이 30% 이상인 인도의 대표 지수가 아닌 자유소비재 업종 중심의 액티브 투자가 유효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 시 필수적인 인프라 업종 중심으로 편입한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를 함께 투자한다면, 인도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고르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11.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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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체 운용사’ 아폴로, 서울 상륙…삼성증권 출신 이재현 대표 선임

증권 일반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아폴로(NYSE: APO)가 서울 지점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 부사장 출신 이재현 대표가 파트너 겸 한국 대표로 합류해 아폴로의 한국시장 개척을 이끈다.아폴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5년 이상 성장을 지속해 온 운용사로 기관 자금은 물론 퇴직 자산 운용에 특화돼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6960억달러(한화 약 970조원)를 기록 중이다. 2006년부터 아시아 내 저변을 넓히고 있으며 주요 진출 도시로 도쿄, 시드니, 홍콩, 뭄바이, 싱가포르 등이 있다.아폴로의 한국 시장 안착을 책임질 이 대표의 책임도 막중하다. 그는 아폴로의 한국 내 인력을 확충하고 자본 형성과 금융기관들과의 소통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25년간 금융 서비스 경험을 쌓았으며 아폴로 합류 직전에는 삼성증권 부사장으로 인수합병(M&A), 기업금융 등을 이끌었다.삼성증권 입사 전에는 BNP파리바 증권 IB 한국 대표와 골드만삭스 증권 투자부문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KPMG, 제이피모건증권 등도 거쳤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MBA와 홍콩 이공대학교 경영학 박사(DBA) 학위를 수여했다.아폴로의 자산 운용 부문 공동 대표인 스캇 클라인만(Scott Kleinman)은 “한국은 주요 금융 허브 중 하나로 아폴로의 위험-보상 스펙트럼에 걸친 다양한 자산 운용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자본 솔루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아폴로의 파트너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인 매트 미켈리니(Matt Michelini)는 “아폴로의 한국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초과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특히 크레딧 위주의 장단기 퇴직 자산 운용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장 상황에서 순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현 대표는 “아폴로는 전 세계적으로 사모 자본 및 퇴직 자산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라며 “매트 미켈리니와 아폴로 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조직과 협력하여 지역내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아폴로는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AIF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고문인 정삼영 박사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술 고문으로 임명했다. 정 박사는 대체 자산이 아시아 내 퇴직 자산 운용 솔루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2024.11.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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