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36

이도, 포항 유기성 슬러지 에너지화 사업 계약

부동산 일반

환경 전문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가 음식물 폐기물, 하수 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탈바꿈하는 친환경 바이오 가스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도는 23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파랑(과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기성 오니류, 하수 슬러지 등 하루 300톤 규모의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성 소화공정을 통해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이다.구체적으로는 유기성 오니류와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고형물을 건조하여 토양 개선제로 활용한다. 또한, 폐수는 전량 재이용하게 된다.이도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향후 EPC(설계·조달·시공) 및 사후 운영관리 등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본격적인 바이오가스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이도는 지난 8월 호남퇴비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와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 및 인허가 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하루 130톤(t) 규모의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사업장을 새롭게 현대화하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다.환경 전문 기업인 이도는 현재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폐기물 수집·운반~중간처리~재활용~소각~매립까지 이어지는 하루 1만4000톤 처리 규모의 산업 폐기물 밸류체인을 운영 중이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발전 등 신재생 분야도 진출해 있다.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바이오가스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금번 사업 외에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사업을 육성해 넷제로 실천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따라 향후 공공 및 민간 대상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 이상의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가 부과돼 유기성 폐기물의 바이오가스 설비 증대 및 재생 에너지화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2024.12.23 16:22

2분 소요
바다로 가는 건설사들…‘해양풍력 ’으로 외연 확장

산업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국내 건설사들이 생존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까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건설 경기가 악화하자 외연 확장에 나섰다. 그 사업 중 하나가 해상풍력 사업이다.해상풍력이란 바다 위에서 부는 바람을 전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말한다. 이를 위해선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바다에 만든다는 뜻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원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도 평가된다.다만 육지가 아닌 바다에 발전기를 설치한다는 점에서 공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초 공사 ▲터빈 설계 ▲유지 보수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과 관리 능력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해 기술과 자본력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건설사들이 해상풍력에 주목하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주요 발전원별 발전량 변화를 전망한 결과 풍력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발표된 정책 기반 시나리오를(STEPS)를 통해 보면 2023년 기준 발전원별 발전량은 ▲석탄(1만600TWh) ▲천연가스(6500TWh) ▲수력(4200TWh) ▲원자력(2800TWh) ▲풍력(2300TWh) ▲태양광(1600TWh) 순이었다. 그런데 내년부터 풍력은 29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원자력 발전량을 넘어서고, 2035년이면 풍력이 75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태양광에 이어 ‘글로벌 2위 발전원’이 된다고 IEA는 예상했다. 이는 IEA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전망으로 세계 각국의 선언이 그대로 이뤄지면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화‧대우‧현대, 해상풍력 주목한화그룹은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390㎿)과 영천고경 육상풍력(37.2㎿)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 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해 해상풍력 1431㎿와 육상풍력 152㎿ 총 1583㎿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됐는데, 그 중 한화 건설 부문이 확보한 사업은 전체 물량의 27% 수준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역에 39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다.한화 건설 부문은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용역 계약을 체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한화 건설 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하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 부문은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공사의 완공도 앞두고 있다.대우건설도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3년 10월 밝혔다. 두 회사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상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 기초 제작업체를 보유하고 해상풍력 전용 선박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시너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하기로 한 것이다.대우건설은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하기도 했다. ▲영월 풍력발전단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 다수의 육‧해상 풍력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중인 사업의 상호 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했을 만큼 뛰어난 해상풍력 관련 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RWE는 1898년 독일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500억 유로(약 70조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 중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소 개발‧건설‧운영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개국에서 19개의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추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스벤 우테르묄렌 RWE CEO는 “현대건설과 RWE는 녹색 에너지 성장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2 08:00

4분 소요
한화오션,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참가…해양설비 4종 선봬

산업 일반

한화오션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오프쇼어 코리아 2024’(Offshore Korea 2024)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설비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오프쇼어 코리아는 격년제로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다. 전 세계 20여개국 약 200개 기업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총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드릴십 등이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해양 설비들은 한화오션의 최첨단 기술력이 적용돼 있다.한화오션은 현재까지 모두 8기의 FPSO(LNG-FPSO 포함)를 수주해 7기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1기를 현재 건조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LNG-FPSO의 경우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해양 설비다.한화오션의 WTIV는 15MW급 또는 2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척의 WTIV를 수주해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현재 2척을 건조하고 있다.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2개의 시추 타워가 적용돼 시추 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2개의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이 적용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드릴십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1:00

2분 소요
삼성重, 에퀴노르 해상 풍력발전 구조물 독점 공급 합의

산업 일반

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해상 풍력발전설비 구조물 독점 공급 관련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성중공업은 에퀴노르와 동해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과 마샬링(Marshalling) 수행을 위한 독점 공급 합의서(PS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에퀴노르는 울산에서 60∼70km 떨어진 해상에 최대 750MW 규모로 건설할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일명 ‘반딧불이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에퀴노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삼성중공업은 이곳에 투입될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 구조물을 제작하고 이를 타워, 발전 터빈과 통합시키는 마샬링 작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올해 안에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삼성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독자 모델(Tri-Star Float)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에퀴노르와는 지난 2022년 9월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중장기 사업전략과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우수한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에퀴노르와 해양 원유·가스 개발 및 해상풍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7 10:19

1분 소요
SK에코플랜트 참여 캐나다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프로젝트, 풍력 부지 확보

건설

SK에코플랜트가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인 대륙 간 상용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뉴지오호닉(Nujio’qonik)’ 프로젝트가 20조원 규모의 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을 넘어 3단계 사업까지 필요한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초대형 상용 그린수소 사업이다. 프로젝트명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의미다.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주의 뉴펀들랜드 섬에는 과거 왕실이 소유했던 ‘크라운 랜드(Crown Land)’가 있다. 현재는 국유지로 이 중 일부에 대해 풍력발전 및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업자들에게 입찰을 거쳐 임대를 주고 있다.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바람자원이 풍부한 뉴펀들랜드 섬의 풍력발전사업 및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풍력부지 입찰에는 총 24건의 프로젝트가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사업수행 경험, 전력계통 연계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등 4개 프로젝트만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부지 사용 승인을 받은 토지 면적은 총 1077.91㎢다. 서울 전체 면적(605.24㎢)의 약 1.8배에 이른다. 이번 국유지 사용 승인으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향후 3단계 확장까지 필요한 풍력부지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GW, 원자력발전소 3~4기 분량에 육박한다. 올해 초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의 생산과 대륙 간 이동을 위한 핵심 자산 중 하나인 스티븐빌 항구 인수도 마쳤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통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EPC는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맡는다. 프로젝트 수행의 사전 절차인 개념설계(Pre-FEED : Pre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는 지난 8월 말에 마무리했다.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3단계까지 이뤄지는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보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각 단계별로 전기 생산을 위한 육상풍력발전 약 1기가와트(GW),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와 고분자전해질수전해기(PEMEC) 등 총 600메가와트(MW)가 구축된다. 3단계 풀 가동 시 산술적으로 연간 그린수소 약 18만톤(t), 그린암모니아 약 108만t 생산이 가능하다. 그린수소 생산은 2025년, 그린암모니아 생산은 2026년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 공급 예정인 블룸에너지 SOEC는 섭씨 850도에 이르는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열에너지가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기 위해 소비하는 전기에너지의 일부를 대체하기 때문에 전기에너지를 더 적게 소모해 수소 생산 효율이 높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에서 진행한 500시간 운영 실증 결과 37.7kWh의 전력량으로 1㎏의 수소를 생산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에임스(Ames) 연구센터에서 4MW 규모의 세계 최대 SOEC 설비 실증을 통해 37.5kWh의 전력량으로 1㎏의 수소를 생산하며 생산효율을 더욱 끌어올렸다.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뉴펀들랜드 주 정부에 환경영향평가(EIS :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서류 제출도 완료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대륙을 넘나드는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조기 실현하는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2025년 그린수소 상용화의 주역으로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03 09:59

3분 소요
올해 코스피 노크 1호  넥스틸

증권 일반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탑티어 종합 강관업체로 거듭나겠다"글로벌 종합강관 전문기업 넥스틸이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회사 비전을 밝혔다.넥스틸은 강관제조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유정관 ▲일반관 ▲송유관 ▲기타 철강재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유정 굴착 및 채유에 사용되는 에너지 산업이며, 건설산업·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여러 산업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넥스틸은 대표적 강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단 계획이다. 대량 공급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대구경 26인치 설비 투자’, 대형구조물 강관 생산이 가능한 ‘스파이럴 설비 투자’, 친환경 에너지사업 진출이 가능한 ‘롤 벤딩 설비 투자’ 등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법인설립 ▲미국 외 국가 진출 ▲국내시장 확대 등 신규 지역 진출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넥스틸은 8월 코스피 입성 후 전체 공모자금 409억원 중 250억원을 ‘포항3공장’ 설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넥스틸은 포항3공장을 그린에너지 신사업의 중심지로 낙점했다. 해당 공장에서 신재생 및 풍력 에너지 생산 시설에 사용되는 초대구경 강관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넥스틸은 지난 2022년 4월 6일 포항시 흥해읍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공장을 227억원에 매입했다. 포항3공장을 짓기 위해서다. 넥스틸은 흥해읍 부지에 공모자금 250억원을 활용해 포항3공장을 짓고, 롤벤딩 설비와 스파이럴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를 통해 롤벤더 강관과 스파이럴 강관 등 풍력발전 관련 대형 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 강관을 제작할 수 있다.넥스틸은 대구경 강관공장인 포항3공장 시설투자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기존 중소구경 강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넥스틸 관계자는 “해상풍력 대형구조물에 필요한 강관을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2024년 공장 건축 및 스파이럴설비를 가동, 2025년 롤벤딩설비를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넥스틸의 실적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틸은 2022년 매출액 6684억원, 영업이익 18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액 2148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대비 각각 76.4%, 999.7% 상승한 수치다. 홍성만 대표이사는 “넥스틸의 신의, 신념, 신뢰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낌없는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탑티어 종합 강관 전문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넥스틸은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이번 IPO에서 총 700만주를 공모한다. 8월 2~3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9~10일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공모 희망가액은 1만1500원~1만25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805억원~875억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2990~3250억원이다.

2023.08.02 13:47

2분 소요
올해 첫 코스피 입성 도전 ‘넥스틸’…공모자금으로 그린에너지 시장 개척

증권 일반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 넥스틸이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넥스틸은 상장 후 공모자금의 절반을 활용해 그린에너지 신규시장을 개척하겠단 계획이다. 업계에선 넥스틸의 구주매출이 기업공개(IPO) 흥행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넥스틸이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그린에너지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틸은 8월 코스피 입성 후 전체 공모자금 409억원 중 250억원을 ‘포항3공장’ 설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넥스틸은 포항3공장을 그린에너지 신사업의 중심지로 낙점했다. 해당 공장에서 신재생 및 풍력 에너지 생산 시설에 사용되는 초대구경 강관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넥스틸은 지난 2022년 4월 6일 포항시 흥해읍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공장을 227억원에 매입했다. 포항3공장을 짓기 위해서다. 넥스틸은 흥해읍 부지에 공모자금 250억원을 활용해 포항3공장을 짓고, 롤벤딩(Roll Bending) 설비와 스파이럴(Spiral)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를 통해 롤벤더 강관과 스파이럴 강관 등 풍력발전 관련 대형 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 강관을 제작할 수 있다.넥스틸은 대구경 강관공장인 포항3공장 시설투자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기존 중소구경 강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넥스틸 관계자는 “해상풍력 대형구조물에 필요한 강관을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2024년 공장 건축 및 스파이럴설비를 가동, 2025년 롤벤딩설비를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사업 위해선 유가증권시장 입성 성공해야넥스틸이 그린에너지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선 성공적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해야 한다. 다만 일각에선 넥스틸의 구주매출이 수요예측 흥행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넥스틸의 공모주식 700만주(신주 365만주·구주는 335만주)로 절반 가량이 구주매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구주 매출이 많은 기업은 기관들이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기존 투자자들이 상장 후 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 자금이 신규 사업에 사용되기보다는 기존 주주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공모주 투자 매력을 반감시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을 공모주 투자자에게 넘겨 투자 원금과 이익을 회수하는 것인데, 구주매출이 높으면 공모 자금이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활용되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 돌아간다”며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IPO 흥행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넥스틸은 8월 2~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500~1만2500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 달 9~10일로 예정돼있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2023.07.27 07:30

2분 소요
‘머티리얼즈’ 들어가면 주목...IPO로 번지는 2차전지 돌풍

증권 일반

2차전지 열풍이 IPO(기업공개)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머티리얼즈(Materials)’가 들어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LS머트리얼즈 등이 IPO 도전장을 내면서다. 지주사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이들이 꾸준한 실적 성장세로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의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이달 KB증권과 키움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오는 6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에코프로그룹 2차전지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일찍이 IPO 도전장을 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8월~9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상장에 성공하면 에코프로그룹 중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가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2차전지 관련 기업이라는 점이다. 두 기업 이름에 모두 들어간 ‘머티리얼즈(Materials)’는 소재를 뜻한다. 머티리얼즈가 들어가면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소재 등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업인 경우가 많다. 2차전지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최근 코스닥 시장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명 ‘밧데리(배터리) 아저씨’를 중심으로 시작된 2차전지 열기가 IPO 시장까지 번지는 모양새다.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배터리 확장 사업을 밀고 있기도 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52.78%를 보유한 에코프로다. 두 기업 모두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다. 배터리 소재 특성상 꾸준히 공장을 짓는 등 설비 투자가 필요해서다. LS머트리얼즈 최대 주주인 LS전선(지분 50%)은 영국 풍력발전단지에 2400억원 규모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20만7000톤(t) 규모 글로벌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한 연간 전구체 생산량은 5만t 규모다. 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헝가리에 연간 10만8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 착공식을 했다. 상장을 통해 일찍이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Exit) 필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시장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몸값을 3조원대로, LS머트리얼즈 몸값을 4000억~5000억원대로 보고 있다.이미 에코프로 등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높은 수익률이 점쳐지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에코프로가 발행산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매입했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LS머트리얼즈의 주요 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도 보유 지분 매각을 일부 추진하고 있다. 고평가 우려에도 2차전지 전망 ‘맑음’ 2차전지 과열로 인한 고평가 우려도 있다. 상장 전 동종 기업 주가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만큼 기업 주가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2차전지주는 최근 크게 올랐다가 일부 조정에 들어간 모양새다. 증권가에서 이례적으로 에코프로 ‘매도’ 리포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법 리스크도 관건이다. 모회사인 에코프로 전현직 임원들은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IPO 과정에서 기업의 신용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사법 리스크가 상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2차전지 성장성은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와 에코프로 등 지주사 주가도 크게 올랐다. 통상 알짜 기업을 떼어내 상장하면 지주사 주가 하락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 그럼에도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는 성장성이 분명해 타격이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LS는 종가 기준 연초 6만7300원에서 이날 9만2000원대까지 36.70% 뛰었다. 에코프로도 같은 기간 442.72% 급등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상장 여부와 시기가 불투명하지만 그 사이 전기 산업 확장은 LS의 지주사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LS의 최근 주가 상승에는 손자회사인 LS머티리얼즈 코스닥 상장 모멘텀 외에도 구조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 부각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2023.04.26 07:30

3분 소요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3.2조원 투자 유치에 5% 강세 [증시이슈]

증권 일반

한화솔루션이 미국에 3조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단지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1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5.03%(2350원)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3조2000억원 가량이다. 미국 태양광 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구축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사업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주거용과 상업용 모듈 점유율 1위”라면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업체로서 높아진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매력과 담보된 중장기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법안으로 한화솔루션은 생산세액공제(AMPC)를 적용받을 것”이라며 “2026년 설비 완공 후 풀 캐파 생산 시 1조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기대되며 현재 가동 중인 설비를 고려해 향후 10년간 누적 8조원의 세제 혜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2023.01.12 09:31

1분 소요
[경제 인사이트] 오랜 공업기지에서 친환경 발전을 도모하는 中 동북 3성

차이나 포커스

(중국 선양=신화통신) 랴오닝(遼寧)성 40만㎾(킬로와트) 풍력 프로젝트가 최근 진저우(錦州)시 헤이산(黑山)현에서 계통연계형 발전을 시작했다. 이는 중국 동북 지역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동안 추진하는 주요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다. 풍력발전기지에 설치된 80대의 5㎿(메가와트) 풍력발전 유닛은 연간 11억3천만㎾h(킬로와트시)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약 60만 가구의 한 해 전기 사용량을 충족하는 양으로 연간 100만t에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헤이룽장(黑龍江)·지린(吉林)·랴오닝성을 일컫는 동북 3성(省)은 중국에서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속한다. 최근 몇 년간 3성은 자원적 이점을 가지고 청정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육상 및 해상풍력단지, 그리고 태양광 및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전력은 중국 동북 지역의 에너지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랴오닝성 좡허(莊河)시 해안선에서 20㎞ 이상 떨어진 바다 깊은 곳, 높이 약 100m의 '풍차' 300여 기가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사이에 우뚝 솟아 있다. 이 거대한 풍력발전 유닛은 날개를 끊임없이 회전하며 전기를 만들어 낸다. 중국화넝(華能)그룹이 건설한 이 해상풍력발전소의 누적 발전량은 이미 28억㎾h를 넘어섰다.한 달여 전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 둥베이(東北)회사는 랴오닝성 타이안(台安)현에 300㎿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이는 총 19억 위안(약 3천480억8천만원)이 투입된 대형 풍력발전 프로젝트로 2023년 말까지 단일 기계 용량 5㎿의 풍력발전 유닛 60대를 건설해 계통연계형 발전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석탄·철광·석유·목재 등 자원이 풍부한 동북 3성은 중국의 오랜 공업기지로서 한때 중국의 산업화 진행 과정에서 에너지와 원자재를 공급했다. 새로운 진흥 전략이 진행되면서 국가 에너지 안보와 생태 안전 수호를 위한 청정에너지 산업 발전이 추진되기 시작했다.'14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접어든 이후 동북 3성은 청정에너지 개발 계획을 잇따라 제정했다. 특히 랴오닝성은 48개의 주요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총 8천억 위안(146조5천6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지린성은 2025년까지 800만㎾의 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과 3개의 1천만㎾급 신에너지 기지 구축을 목표로 잡았다.헤이룽장성은 혹한 지역에 적합하도록 다양한 에너지를 결합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3천만㎾까지 끌어올려 전체 설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2016~2020년 동안 헤이룽장성은 단위 지역총생산당 에너지 소모량 연평균 3.2% 감소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11월 랴오닝성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14.3% 개선됐고 대기질이 우수한 날의 비중도 89.7%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새로운 표준이 시행된 이후 역대 동기 최고 수준을 기록이다.철강·석탄·시멘트·화학공업 등 중화학공업이 대거 포진해 에너지 소모량이 높고 오염이 심했던 랴오닝성 번시(本溪)시는 한때 '위성에서는 볼 수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썼다. 그러나 현재 번시시의 삼림 피복률은 75%를 넘어섰다. 과거 70%도 되지 않았던 대기질이 우수한 날 달성률은 90% 이상으로 증가했다.저탄소 발전은 동북 지역 제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 지린성 바이청(白城)시 퉁위(通榆)현에 위치한 약 5.2㎞ 길이의 대로 양변에는 위안징(遠景)·싼이(三一)·둥팡(東方)전기 등 수십 개의 풍력발전 설비제조 기업이 모여 있다. 이 기업들이 취급하는 제품은 본체부터 날개, 타워 배럴에서 플랜지, 콤팩트 변전소 등으로 다양하다.퉁위경제개발구 관계자는 "퉁위현에 건설되고 있는 위안징 스마트풍력발전설비 산업단지, 500㎿ 에너지 저장 바나듐레독스배터리(VRB)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 싼이 제로탄소 스마트제조산업단지 등 8개 프로젝트로 1만1천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지역적 위치가 외지고 산업구조가 단일했던 퉁위현이 친환경 발전으로 새로운 성장점을 열었다고 말했다.

2023.01.03 14:53

3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