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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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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90,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월드 럭셔리 카(World Luxury Car)’ 수상

자동차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이 권위있는 ‘2025 월드 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월드 럭셔리 카(World Luxury Car)’를 수상했다.올해로 21회를 맞는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선발된 자동차 전문 기자 9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차종을 대상으로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볼보 EX90은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최첨단 안전 기술 ▲독창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월드 럭셔리 카’ 부문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 포르쉐 마칸 등을 제치고 ‘월드 럭셔리 카’ 타이틀을 차지했다.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X90이 진가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월드 럭셔리 카 수상은 EX90이 전 세계 가장 까다로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기본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당당하면서도 매끄러운 곡선으로 설계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EX90은 약 100년 동안 쌓아온 볼보 안전 DNA가 집약돼 라이다와 함께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 어레이를 탑재해 차량 주변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차량의 실내는 동급 세그먼트 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숙성을 자랑한다. 스웨덴과 핀란드 산 바이오 기반 소재로 만든 노르디코(Nordico) 등 볼보만의 현대적인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친환경 소재들이 적용됐다. 7인승 SUV로 3열까지 모두 펼쳤을 경우 324L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3열을 접으면 697L까지 확장할 수 있어 경쟁 모델 대비 탁월한 공간 활용성도 자랑한다.

2025.04.17 13:30

2분 소요
1번지의 특별함 누리는 하이엔드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디아드’ 눈길

분양

- 프라이빗 소셜 클럽 ‘디아드’, 청담동 1번지에서 누리는 글로벌 프리미엄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번지’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게 인식된다. 단순한 지역 주소의 시작이라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근원이자 중심,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권위까지 포함된 특별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여의도동 1번지는 국회의사당, 세종로 1번지는 청와대이며, 소공동 1번지는 롯데백화점 본점 등 상징적인 건축물들이 1번지에 위치해 있다. 어느 지역이든 ‘1번지’에 대한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2021년 8월, 우리나라 부의 상징이자 라이프 트렌드를 이끄는 상징성까지 갖춘 ‘강남구 청담동 1번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1번지’에 누구나 예상했던 최고급 주거시설이 아닌 사회적 리더들에게 소셜 네트워크 공간이자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디아드’가 들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백억대 주거시설을 넘어설 가치를 품은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부동산 업계는 물론 주 수요층이 될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지속됐다.그리고 최근 ‘디아드’가 드디어 준공을 앞두고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의 회원 모집에 나서 다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디아드’는 올해 5월 준공 후 외관 공사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후 26년 상반기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공개된 ‘디아드’의 구성은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곳은 지하 3층~지상 17층, 총 20층 규모이며, 국내 최초 하이엔드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으로 사회적 리더들의 소셜 네트워크 공간이자, 최고급 어메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및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멤버들에게 혁신적 영감을 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최상층에 한강이 바라보이는 노천 스파가 들어서며, 최상의 건강관리를 위해 2개 층을 하나로 연결해 천장을 높이고, 생태자연 콘셉트로 구성한 피트니스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 신체 기능을 기술과 생물학적 방법으로 향상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바이오해킹 트리트먼트 랩’과 세계적 명문 뉴욕 양키스 구단에서 재활운동에 사용하는 유수 풀장 ‘엔들리스 풀’도 도입된다. 그 외에도 아트 GX룸, 핀란드식 사우나, 전문가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에스테틱 스파 및 테라피 시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트 바젤(Art Basel), 뉴욕 아모리쇼(Armory NY), 프리즈(Frieze) 등 글로벌 아트페어를 비롯해 파리 패션위크,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 프리미어리그 결승 등의 문화·스포츠 이벤트가 포함된다. 또한 글로벌 고메 행사, 세계적 미술관 및 박물관 투어, 해외 명문 골프 투어, 와이너리 클럽 VIP 파티 초청, 글로벌 투어까지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콘텐츠를 현지 큐레이터와의 1:1 서비스를 통해 예약 및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특히 클럽 내에는 CEO & 오피니언 리더(CEO & Opinion Leader), 여성 오피니언 리더(Women Opinion Leaders) 등을 위한 소규모 모임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골프, 승마, 레이싱, 요트, 위스키&시가, 아트, 와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의 콜라보 행사 등 다양한 주제의 소모임도 마련되어 회원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에 유리할 전망이다.현재 ‘디아드 클럽라운지’를 운영중으로 멤버십 가입 안내를 위한 공간을 비롯해, 기 가입 회원을 위한 갤러리, 시네마 극장, 라운지, 프라이빗다이닝&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매달 가입 회원들을 위한 ‘멤버스데이’ 문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5.04.16 09:00

3분 소요
11비트 스튜디오,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디 얼터스’ 6월 13일 출시

IT 일반

핀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s)는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미스터리 SF 어드벤처이자, 2025년 최고 기대작 ‘디 얼터스(The Alters)’를 오는 6월 13일 정식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11비트 스튜디오 측은 지난 4월 10일, 글로벌 인디 게임 쇼케이스 ‘트리플 아이 이니셔티브(Triple-I Initiative)’를 통해 게임 출시 일정을 전격 공개하면서, 6월 13일, PC, 마이크로소프트 PC 게임 패스 및 Xbox Game Pass, Xbox Series X|S, PlayStation 5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에서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6월 13일 출시가 확정된 디 얼터스는 비평가들과 유저들의 호평을 끌어낸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 중인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게임. 광부 노동자 얀 돌스키가 불시착한 행성에서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저항, 기지를 건설하고 확장해 나가는 시뮬레이션 장르가 결합돼 있다.행성을 탐험하면서 발견하는 라피듐 크리스털을 양자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신의 인격 변형체인 얼터를 창조하게 되는데, 각 얼터들은 여러 산업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지 수리부터 생명 유지, 도구 제작, 자원 채굴 일을 도맡으며, 얀의 생존을 위한 각종 임무에 투입되거나, 대신 수행해 준다.다만, 얼터들은 얀과 겉모습은 똑같지만, 각각의 성격과 기억, 욕구, 감정을 보유한 또 다른 인격체이자, 동시에 갈등과 의심, 감정적인 불만도 함께 얀에게 표출한다. 얼터에게 일을 지시하면서 각종 임무들을 관리한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 또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유저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생존과 직결되는 기지의 원활한 유지를 위한 최적의 판단을 상시 내려야 한다.이 과정에서 얼터들과 좋은 관계를 쌓고,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들, 그리고 자신이 살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삶의 결과들과 직면하는 혼란스러운 차이에서 “만약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질문을 되뇌게 하는 여정이 디 얼터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백미이다.11비트 스튜디오 측은 오는 6월 13일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서, 신규 출시 예고편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총 2분 34초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출시 예고편 트레일러는 불시착한 행성을 탐사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은 어려운 과정임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공중에 부양된 바위는 물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특수 도구가 있어야 발견할 수 있는 섬뜩한 현실 왜곡은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거나, 방사선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도 하고, 심지어 공간 자체가 붕괴해 위험한 순간에 맞닥뜨릴 수 있다.한편, 오늘 공개된 디 얼터스(The Alters) 신규 출시 예고편 트레일러는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11 20:22

2분 소요
337조원 썼지만 부족하다…한국 복지지출, OECD 평균의 69%

정책이슈

우리나라의 2021년 공공사회복지 지출 규모는 337조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해 국내총생산(GDP)의 15.2% 수준이다.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낮은 거로 파악됐다. 여전히 하위권이다. 그러나 지출 비중은 직전년도 기준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OECD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OECD 사회 지출(Social Expenditure) 업데이트 2025’를 전날 공표했다. OECD 사회 지출 자료는 사회 보장 수준을 파악하고 국제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이다. 이는 사회보장 정책을 평가하고 수립하는 데 있어 주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공공사회복지 지출이란 일반정부지출 및 사회보험지출, 취약계층을 위한 교통통신요금 감면 등 공적 사회보장을 의미한다.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과 2021년 한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각각 304조7000억원, 337조4000억원이다. 각각 그해 GDP의 14.8%, 15.2%를 차지했다. 직전년도와 비교하면 2020년에는 30.7%, 2021년에는 10.7% 사회복지지출이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한시 재난지원금, 공적연금, 의료비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202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GDP 대비 우리나라의 공공사회복지지출 비중은 OECD 평균의 약 69% 수준이다. 그해 GDP 대비 지출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작은 OECD 회원국은 멕시코(9.5%) 튀르키예(11.0%) 코스타리카(12.7%) 아일랜드(13.6%) 등 4곳뿐이다. 프랑스(32.7%) 오스트리아(32.0%) 핀란드(31.0%) 이탈리아(29.8%) 등 상위권 국가는 GDP 대비 지출 비중이 30% 안팎이었다. 다만, 2011∼2021년 공공사회복지지출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연평균 12.2%로, OECD 평균(5.7%)의 약 2배에 달했다. 2021년 기준 9대 사회복지 정책 영역 가운데 보건(113조원) 노령(74조6000억원) 가족(34조3000억원) 순으로 지출 규모가 컸다. 이들 세 부문의 지출이 전체의 66%가량을 차지했다. GDP 대비 비중으로 따졌을 때 실업(1.4%) 주거(0.4%) 분야는 OECD 평균(각각 1.0%, 0.3%)을 웃돌았다.임혜성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공공사회복지지출 수준이 여전히 낮지만, 최근 10년간 증가 속도가 빠른 점은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에 공표된 OECD 사회복지지출을 심층 분석해 앞으로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 운영에 필요한 개선과제 및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8:58

2분 소요
한국 '여권파워' 어쩌다 이렇게…39위로 추락

국제 이슈

전 세계에서 높은 순위를 자랑하던 한국의 '여권파워'가 크게 떨어졌다.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발표한 ‘2025 여권 지수’에서 한국은 3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2위보다 7계단 하락한 것이다.여권 지수는 세계 각국 시민권의 가치와 그 나라 국민이 여행국에서 받는 대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한국은 2020년에는 11위를 기록했고, 2021년과 2022년에도 12위에 올랐으나 2023년부터 21위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0계단 넘게 하락한 32위를 기록했었다.이번 평가는 국가 세무 당국, 세계 행복 보고서, 유엔 인간개발지수 등 20개 출처를 활용해 199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평가 기준 항목은 총 다섯 가지로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국가 수(50%) ▲세금 정책(20%) ▲국제적 인식(10%) ▲이중 국적 취득 가능성(10%) ▲개인의 자유(10%) 등이다.다만 '무비자 협정 체결 현황' 기준으로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 앤드 파트너스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5 헨리 여권 지수'에서는 한국이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5.04.07 15:23

1분 소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키워드는 ‘친환경’…입장권 판매 여전히 저조 [E-마이스]

전문가 칼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이달 13일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개막, 10월 13일까지 18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5년 주기로 열리는 엑스포가 일본에서 열리는 건 1970년 오사카, 2010년 아이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제박람회협회(BIE) 공인 36번째 ‘등록 박람회’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로 일본은 영국, 이탈리아(2회)를 제치고 미국(7회), 벨기에(6회), 프랑스(5회)의 뒤를 잇는 세계 4위 엑스포 최다 개최 국가에 등극했다.55년 만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생명’과 ‘친환경’이다. 주제인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은 인류의 미래 번영을 이끄는 동력인 ‘생명’ 본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엑스포의 꽃’ 국가 전시관 메인 콘셉트는 ‘친환경’ 일본국제박람회협회와 BIE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175년 국제 박람회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사카시 서쪽 끝 매립 인공섬에 들어선 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1.55㎢)의 엑스포장은 ‘친환경’ 콘셉트에 따라 조성됐다. 엑스포장 내부에 110여 개 파빌리온(전시관) 역시 설계부터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줄이기’(reduce)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이른바 ‘3R’ 원칙과 기준에 맞췄다.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상징하는 대표 목조 구조물 ‘그랜드 링’(Grand Ring)도 ‘친환경’이 메인 콘셉트다. 일본산 삼나무와 편백나무, 유럽산 적삼나무를 이용해 면적 6만㎡ 부지에 건립한 그랜드 링은 수평 보와 수직 기둥을 홈을 파 연결하는 일본 전통 건축기법(누키)을 따랐다. 엑스포의 하이라이트 구역인 ‘시그니처’와 ‘해외’ 전시관을 둘러싸고 있는 그랜드 링은 지름 615m, 둘레 2㎞, 최대 높이 20m 규모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로 등재됐다.‘엑스포의 꽃’인 국가별 전시관 간 친환경 경쟁도 치열하다. 전시관을 붉은 구체 형태로 디자인한 싱가포르를 비롯해 포르투갈, 영국, 독일 등은 전체 전시관에 쓰인 자재를 엑스포 이후에도 재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호주는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경기장 건립에 사용한 건축자재를 재사용, 재활용해 국가 전시관을 건립했다. 테마관 중 하나인 여성관(우먼스 파빌리온) 건립에는 직전 대회인 2020 두바이 엑스포 당시 일본 국가관에 쓰였던 자재와 소재가 사용됐다. 일본과 말레이시아, 중국 등은 국가 전시관 시공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외부 인테리어에 삼나무, 대나무 등 천연 목재를 사용했다. 기업 전시관을 운영하는 일본 전자회사 파나소닉은 중고 가전제품에서 회수한 강철과 구리, 유리로 기업 전시관을 꾸몄다. 각각 크기가 다른 구체 5개 연결구조의 스위스 전시관은 자체 개발한 ‘에틸렌 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이라는 플라오로 타입의 플라스틱 필름 형태의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했다. 스위스는 전체 무게가 다른 전시관의 100분의 1 수준인 약 450㎏에 불과한 초경량 전시관으로 탄소 배출량을 다른 전시관 대비 20~30%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전시관 건립에 쓰인 자재의 재활용 계획도 각양각색이다. 스위스 전시관의 주재료인 플라스틱 필름 형태의 자재는 엑스포 이후 가구를 만드는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덴마크와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북유럽 5개국이 공동 운영하는 노르딕 전시관에 설치한 쌀 종이 스크린 등 기자재는 철거 후 호텔과 기차역, 학교, 도서관 등에 보급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입장권 판매 사전 판매 목표치 60% 수준 그쳐일본 민간 연구소 아사아태평양연구소(APIR)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로 인한 직간접 경제적 효과가 2조 7500억엔(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포장 조성(2350억엔)과 행사 운영(1160억엔)에 들어간 3510억엔(약 3조 5000억원)의 8배에 가까운 규모다. 일본 민간 연구소 레소나리서치는 최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일본 내 소비를 최대 1조엔(약 10조원)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예상 방문객 2820만 명 가운데 외국인을 12%가 조금 넘는 약 350만 명으로 예상한 레소나리서치는 이들이 행사장 밖에서 교통, 숙박 등에 쓰는 비용이 전체의 약 30%인 2930억엔(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엑스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전시관 예약 추첨 신청이 시작된 1월 중순 이후부터 한 달 전인 3월 중 입장권 판매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3월 말 기준 입장권 판매는 851만 장에 그쳤다. 사전 판매 목표치 1400만 장의 60%를 조금 웃도는 규모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최근 학교를 대상으로 약 150만 장을 팔아 겨우 1000만 장 판매고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전체 방문객 목표치 2820만 명 가운데 약 80%인 2300여 만 명에게 유료 입장권을 팔아 전체 개최비용의 약 30%인 1000억엔(약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레소나리서치는 “오사카는 지난해 호텔 객실 점유율이 평균 76%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도쿄 다음으로 여행 수요가 높은 곳”이라며 “엑스포 기간 부족한 숙박시설로 호텔비가 폭등해 일정을 당일치기로 바꾸거나 아예 방문 자체를 포기할 경우 경제 효과는 예상치에 한참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 구매 방법‘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은 크게 3종(일일권·다중입장패스·특별 할인권)으로 나뉜다. 금액은 입장권 종류에 따라 성인 기준 3500엔부터 3만엔이다. 하루 1회 입장이 가능한 일일권은 전체 엑스포 기간 중 아무때나 사용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개막권(4월 13~26일)과 전기권(~7월 18일까지), 평일권(오전 11시 이후 입장)과 야간권(오후 5시 이후) 중 고를 수 있다. 입장권은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와 입장권 구매 사이트 또는 국내 공식 판매처인 ‘놀유니버스 인터파크투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개막권과 전기권 포함 일일권은 3만 4672원, 원하는 날짜에 여러 번 입장이 가능한 다중 입장 패스 중 사용기간이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인 ‘여름 패스’는 11만 1270원, 개막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연간(통상기간) 패스는 28만 1114원에 판매 중이다.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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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확대 나선 대우건설…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부동산 일반

대우건설이 해외수주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자력발전소, 베트남 신도시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팀코리아’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 체코 상용원전 건설사업 수주가 9부 능선을 넘은 모습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식재산권 분쟁 절차를 중단키로 하면서 오는 4월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순항하면 대우건설은 올해 안에 수조원 규모 시공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 체코전력공사(CEZ)가 발주한 체코 원전 입찰에 ‘팀코리아’로 참여해 프랑스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체코 정부는 한수원 컨소시엄(한수원·한전기술·한전원자력연료·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인 ‘팀 코리아’를 24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두코바니 5·6호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해외 원전 수출의 명맥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체코 원전 시공 주간사로 참여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이다. 팀 코리아는 두코바니에 추가로 건설되는 원전 2기(5,6호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다. 추후에 체코 정부가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 추진을 결정할 경우 팀코리아가 발주사와 단독 협상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하는 게 목표다.대우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75명의 직원을 투입했다. 투입된 직원들이 21회에 걸쳐 체코 현지 출장을 다녀왔고, 2019년 6월부터 체코 프라하사무소에 1명, 2021년 1월부터 경주 합동사무소에 10명의 직원을 파견해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긴밀하게 협력했다. 대우건설의 원자력 경력 보유 직원은 15년 이상이 450명, 10년 이상이 710명에 이른다.대우건설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및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와 같은 대형 상용원전 시공을 필두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원자로를 일괄 수출한 경험이 있다. 또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및 원전해체 분야도 수행하는 등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향후 발주 예상되는 폴란드와 네덜란드, 핀란드, 슬로베니아 등 다른 해외 원전 시장에도 국내 업계의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폴란드원전에도 한수원과 팀 코리아로 참여 중이다.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다. 우선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가 올해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난해 10월 낙찰자 선정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이라크 해군기지 건설 프로젝트도 주요 인프라 사업 중 하나다. 이라크 해군 기지 건설 프로젝트는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조8000억원 규모다. 현재 이라크 항만공사(GCPI)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수주가 목표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라크를 중동 지역의 거점 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3년 말 미국 뉴욕에 투자법인 ‘대우이앤씨USA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며 미국 및 캐나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베트남 시장 공들이는 대우건설대우건설은 베트남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상업·아파트·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로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 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다.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이뤄가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해 주거·상업·교육·녹지·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으로 전체 개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된 배경엔 정원주 회장의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 전략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원주 회장은 최근에도 일주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대우건설이 2단계 개발을 추진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과 올해부터 투자를 시작하는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베트남 정부가 향후 추진하는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목적이 크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체류 기간 중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을 만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위축 속에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해외로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며 특히 베트남을 주된 전략 시장으로 선택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정 회장이 최근 3년간 모두 6차례 베트남을 방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25.03.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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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사이트 포럼’ 성료… 한국 인공지능 경쟁력 해법 제시

산업 일반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와 한국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열렸다.한국경영학회와 한국경영정보학회, 그리고 AI경영학회는 최근 서울 aSSIST 핀란드타워 아트홀에서 공동으로 ‘AI Insights Forum : 글로벌 도전과 한국의 경쟁력’을 개최해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빠르게 확산되는 인공지능 시장 환경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기술 주도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중국의 ‘딥시크’(DeepSeek) 모델 개발 성공 이후 AI 주권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산업, 정책, 국제 협력 차원의 해법이 공유됐다.1부 세션에서는 AI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IonQ의 Ariel Braunstein 수석부사장은 AI 진화를 가속화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서 양자컴퓨팅의 중요성을 소개했다.장민용 LG CNS 상무는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 사례를 제시하며, 공급과잉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AI를 강조했다. 이어 KT의 윤경아 상무는 산업 전반에 걸친 AI 플랫폼의 진화 경로와, 교육·의료·금융·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이어진 세션에서는 AI 관련 정책과 규범적 대응이 중심이 됐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은 정부의 AI 정책 추진 경과를 설명하며,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와 차세대 모델 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 전략을 제시했다.법률 분야에서는 강성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춘 AI 법적 리스크 대응 방안을 공유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무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적 관점에서의 AI 경쟁력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류성한 노팅엄대학교 교수는 중국 딥시크 사례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연구지원 전략과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AI 전쟁 2.0’ 시대에 들어선 지금, 각국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소버린 AI’ 전략의 중요성을 짚었다.포럼은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와 공동 주최 학회장들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으며,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인사이트 공유가 이어졌다.양선학 타임교육 정보전략본부장 전무는 “교육 콘텐츠 질을 높이면서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AI 활용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은곤 한국경영정보학회 교육부회장 교수는 “AI는 이미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한국은 기술 변화의 파도를 타고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평가했다.이번 포럼은 올해 연말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25.03.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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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영국 ‘올해의 차’ 수상 영예

자동차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3가 유럽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로 꼽히는 영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영국 올해의 차는 매년 영국 내 자동차 및 비즈니스, 기술 분야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1명이 최근 12개월 이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 및 투표를 거쳐 수상 모델을 결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최종 심사에서도 경쟁 모델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V3가 경쟁한 부문별 최고 차량으로는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등이 있다.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영국의 전기차(BEV) 신규 등록 대수는 38만1970대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신차 등록 대수 195만2778대 중 19.6%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기아는 작년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2년 연속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 존 칼렌(John Challen)은 “기아는 EV6, EV9에 이어 EV3까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해왔다”며 “EV3는 우수한 사양과 긴 주행거리, 독창적인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강력한 경쟁 모델을 앞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EV9에 이어 EV3가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기차 선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영국 시장에서 EV3는 대중적이면서도 접근성 높은 전기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을 포함해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수상 및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3.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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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에게 가혹한 한국…13년째 OECD '꼴찌 수준'

정책이슈

전 세계 선진국 29개국 가운데 일하는 여성에게 노동 환경이 가장 가혹한 국가 중 하나로 13년째 한국이 꼽혔다. 한국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성별 불평등, 경력 단절 등 고착화한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리나라가 출생 정책, 노동 복지가 잘 마련된 북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순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이유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두고 5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까지(2023년 기준 조사) 12년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다 올해 2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여성 노동에 관한 사회구조적 문제가 고착화했다는 불명예를 썼다.이코노미스트는 일하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남녀 고등교육·소득 격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 10개의 지표를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선정하고 발표한다. 지수가 낮다는 건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해당 조사에서 스웨덴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등이 뒤를 이었다. 북유럽 국가는 양성평등과 일하는 부모를 지원하는 정책 덕분에 지난 13년간 항상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8위를 기록했던 튀르키예가 이번에는 한 단계 처지면서 꼴찌를 기록했다. 일본(27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은 19위에 자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한국 지표를 보면 대부분 하위권이었다. 한국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5.9%포인트 낮았다. 튀르키예(37.3%포인트) 이탈리아(18.1%포인트) 다음으로 남녀 간 격차가 큰 편에 속했다. 관리직 여성 비율(16.3%)과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17.2%)도 뒤에서 2∼3번째 수준에 그쳤다. 한국 여성의 의회 진출 비율도 20%였다.낮은 경제활동 참여율은 오랫동안 여성의 사회 경력 개발을 방해했다. 이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소외당해 남녀 성별 간 임금 격차에도 영향을 미쳤다. OECD 국가의 여성 평균 임금은 여전히 남성보다 11.4% 낮았는데, 한국의 경우 그 격차가 29.3%로 가장 컸다. 한국 여성들이 OECD 다른 국가에 비해 심각한 소득 불평등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2025.03.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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