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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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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3010억원…전년 比 11.2%↑, 역대 최고

은행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2조687억원)과 비교하면 11.2% 증가한 수준이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2분기(4∼6월) 실적만 보면 당기순이익이 1조17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47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2012년 1분기 외환은행 인수로 일회성 이익이 나면서 1조29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이후 최고 실적이다.하나금융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비용 효율화·리스크 관리에 힘쓴 결과"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57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조49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 2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집계됐다. 지난 1 분기(1.69%)와 지난해 2분기(1.69%)보다 각각 0.04%포인트(p) 올랐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가 하락세였지만 핵심 저금리 예금이 늘어나는 등 포트폴리오가 개선됐고, 대출자산도 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0% 늘어난 1조398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1조8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 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BIS비율 추정치는 15.58%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19.1% 늘었으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에만 1조9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카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102억원을 하나증권은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 310억원, 하나캐피탈 149억원, 하나생명 142억원을 기록했다.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913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올해 초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던 계획은 상반기에 완료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5:25

2분 소요
하나금융, 폭염 취약계층에 '여름나기 행복상자' 전달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하나금융은 매년 폭염, 한파, 집중호우, 산불피해 등 계절별 위기상황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무더위에 지친 독거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에 취약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마련했다. 행복상자에는 선풍기, 냉감이불, 냉감 소재 티셔츠, 가정용 간편식 등이 담겼다. 이를 전국에 있는 지역 노인복지관, 장애인 가정, 쪽방촌 등에 전달됐다.그룹 관계사와 임직원들도 폭염 속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활동·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10일 부평노인복지관에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금융티아이는 오는 24일 아동양육시설 '향림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집중호우 뒤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과 지역사회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행복상자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포용사회를 향한 진정성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8:01

1분 소요
하나금융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20억원 기부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충청·전라·영남 등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하나금융은 그룹의 15개 관계사가 마련한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수재민을 위해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를 전달하고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도 지원한다.수해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해주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해준다.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포인트(p) 범위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해준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최대 6개월 분할 상환을 지원하고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12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본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준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전 임직원은 수재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피해지역 복구·수재민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8 18:01

2분 소요
하나금융, 美 현지 채널 확대…8월 중 LA지점 오픈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선진 금융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17년 만에 현지 채널을 추가함으로써 지역 내 전략적 거점 구축 및 영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하나은행은 올해 8월 미국 현지 법인 Hana Bank USA에서 LA지점을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 및 리테일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Hana Bank USA는 기존 본점과 뉴욕지점, 플러싱지점을 통해 뉴욕, 뉴저지 등 동부 지역에 영업역량을 집중했으나, 이번 LA지점 개점을 통해 재미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현재 하나은행은 IB신디론 및 대규모 현지 법인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뉴욕지점을 중심으로, 자회사인 KEB하나뉴욕파이낸셜과 KEB하나로스엔젤레스파이낸셜이 동부와 서부에 각각 하나씩 위치해 기업금융을 주력하고 있으며, Hana Bank USA는 현지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뉴욕과 뉴저지 일대 리테일 영업 및 개인사업자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하나은행은 이전 외환은행 시절,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시애틀 등에 5개 지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이를 포함한 16개 미국 내 네트워크를 모두 폐쇄한 바 있다.이번 하나은행 LA지점 개설은 Hana Bank USA의 전신인 Broadway National Bank를 인수한 2013년 이후 Hana Bank USA가 처음으로 개설하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재외 동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리테일 및 소호(SOHO)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하나은행 LA지점 개설은 단순한 물리적 채널 확장을 넘어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 연계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 강화 ▲한인교포 및 현지인을 위한 전문화된 금융상품 출시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외에 하나은행 캐나다 법인은 북미 지역 또 다른 글로벌 영업의 축이다. 이곳에서는 기존 7개의 지점을 기반으로 리테일 부동산 대출을 주력으로, 시스템(체계)·인원 등을 정비해 기업·IB신디론까지 영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미국·캐나다 등 북미 금융시장은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해 다른 지역보다 외국 금융기관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쉽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은 과거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에 벌금 등 제재를 한 사례가 있고, 캐나다의 경우도 외국계 은행에 대하여 감독당국의 감사 등에 있어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다.그럼에도 하나은행은 미국(48년) 및 캐나다(44년)에서 한국계 금융기관 중 가장 오랫동안 영업을 영위해 왔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해 있는 주요 국내은행들이 북미 지역의 현지 금융당국 감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최근 미국 및 캐나다 각각의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기존 제한사항이 전부 해제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고객층의 고도화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현지 서비스가 필수”라며 “이번 채널 확대는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톱티어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으로 ‘Global Finance Group’ 비전을 수립하고, 북미를 포함한 아시아·유럽·중남미 등 지역에서 글로벌 영업기반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5년 5월말 기준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6개 지역에 2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그룹 전체 수익에서 해외 부문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열사인 하나은행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해외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현지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2025.07.14 14:33

3분 소요
하나금융, 중장년 재취업 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 개최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 및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 제2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기회 확대는 물론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하고자 2024년부터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추진해 온 재취업 박람회다.지난 6월 인천에서 개최된 제1차 박람회는 지역 중소기업 48개사와 구직자 5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인천, 대구에 이어 광주, 대전, 서울 등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총 5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에는 대구ㆍ경북 지역 내 53개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마케팅ㆍ인사ㆍ총무ㆍ회계ㆍ설계 등 다양한 직무별 맞춤형 채용이 진행됐다. 이 중 15개사는 현장에서 면접 부스를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으며, 면접 참여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지원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행사장에서는 구직자들의 직무 역량 강화 및 동기 부여를 위해 ‘AI 직업과 퇴사 후 창업, N잡러 시대의 취업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이력서‧면접 코칭과 취업‧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코칭상담 ▲디지털 일자리 체험관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스 운영을 통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하나은행은 이밖에도 행사장 내 ‘금융상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재취업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은퇴 설계 상담은 물론, 참여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원했다.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통해 생애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경력을 살려 인생 2막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 포용 및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중장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취업 역량 강화부터 일자리 발굴, 채용 연계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시니어 특화 재취업 교육 및 취업 연계에 앞장서고 있다.‘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온라인 기초교육 참여자 4355명, 오프라인 심화교육 이수자 1711명을 배출했다. 이 중 781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며, 시니어 특화 재취업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위한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특히 2025년부터 지원 대상을 기존 4050 신중년 세대에서 5060 뉴시니어까지 확대했으며, 하반기 중에는 개인의 경험과 기술 등을 활용한 재능형 창업을 모색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5.07.11 14:29

2분 소요
스타필드 청라, 하나금융·베인캐피탈 3000억 투자 유치

유통

신세계프라퍼티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투자회사 ‘베인캐피탈’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스타필드 청라 개발 투자를 위해 조성된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원 출자에 참여한다. 베인캐피탈은 700억원을 직접 투자해 약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가 이뤄진다. 이에 따른 스타필드 청라 지분은 ▲신세계프라퍼티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 40% ▲베인캐피탈 10% 등이다.또한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추가 27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약속해 총 495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 개발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힘을 싣는다.하나금융그룹은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다. 이번 투자에는 은행과 증권이 참여한다.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하나금융그룹 본사, 데이터센터 및 글로벌 캠퍼스 등으로 활용 중이다. 스타필드 청라와는 대로 하나를 사이에 둘 정도의 인근에 위치해 청라 지역 경제 및 인프라 발전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1984년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글로벌 유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다. 운용 자산(AUM)은 약 1850억달러 규모다. 베인캐피탈은 한국 시장에서 오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산업 및 레저 분야에 걸쳐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왔다.스타필드 청라는 세계적 수준의 금융 및 투자 전문 기업들과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해 자금 확보는 물론, 금융 노하우 및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의 지원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및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이자 청라국제도시의 이웃사촌인 하나금융그룹과 세계적 투자기업 베인캐피탈이 공동 파트너로 함께 하는 만큼 견고한 재무적 시너지는 물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타필드 청라는 복합쇼핑몰을 넘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차세대 레저테인먼트 시설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K컬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호텔·수영장 등이 한 건물에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2만3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그리고 K팝(Pop)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진다.스타필드 청라는 지난 2024년 10월 설계 변경에 따른 건축 변경 인허가를 완료해 골조 공사 진행 중이다. 2027년 준공, 2028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7.08 11:39

2분 소요
서학개미 주목…하나은행 ‘해외주식 전용통장’ 눈길

은행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된 은행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5월 하나증권과 함께 출시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이 금융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통장은 해외주식 매매 전용 외화보통예금 통장이다.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별도의 증권계좌로 외화를 이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하나은행 통장에 보유 중인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또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입금 시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손님들의 투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더불어 하나증권 신규 고객에 한해서는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 개설 후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매매수수료도 6개월간 전액 면제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기 위한 전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해외주식 투자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대미(對美) 금융투자 잔액은 96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국에 대한 증권투자가 6304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63.4%)을 차지했다.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미성년자까지 가입대상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성인 고객에 한해서만 비대면을 통한 은행 연계 해외주식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반면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미성년자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했으며, 모바일 앱 ‘하나원큐’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해외주식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이처럼 하나은행은 손님 중심의 외환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개인 외환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 159억 불이었던 개인 FX거래 규모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 2024년 270억 불로 확대됐으며, 이는 손님 편의성, 디지털 연계성 등을 강화한 신상품 출시 전략이 주효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 환전 업무를 넘어 실거래 기반의 외화계좌에 대한 손님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통해 손님들이 환율 부담을 덜고 보다 손쉽게 해외주식 거래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07 13:46

2분 소요
‘디지털자산’ 띄우는 정부, STO 법제화 기대감↑

증권 일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디지털자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가운데, 정부가 토큰증권발행(STO)을 공식 제도권에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줄줄이 발의되고 있다. 예탁결제원을 비롯한 주요 인프라 기관과 주요 증권사들도 STO 유통 시스템과 플랫폼 정비에 착수하며 제도화를 앞두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토큰증권(ST)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토큰형태로 발행하고, 이를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받아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금융상품이다. 예를 들어, 수십억원 하는 빌딩이나 수천만원대 명화를 혼자서 구매하기는 어렵지만, 이를 1만원짜리 디지털 조각으로 나누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유하고 임대료나 작품 판매 차익을 공정하게 나눠 받을 수 있다. STO는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공개(IPO)나 채권 발행과 유사하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화된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기존 조각투자와 달리 STO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받아 법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갖춘 제도권 금융상품이다. 토큰 기반 소유권 분할과 자동 정산 구조로 투자 효율성과 자산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필요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한다.현재 국회에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STO 관련 법안이 총 12건 계류 중이다. 최근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와 디지털자산 구분 체계 등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STO업계에서는 여야 간 입법 방향이 크게 엇갈리지 않는 만큼, 하반기 중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STO업계 관계자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면, 즉시 실행 가능한 STO 법제화는 1순위 정책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며 “그만큼 STO는 정책 성과와 시장성과를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기대감이 커진 이유는 새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에 발맞춰 금융위원회의 STO 제도화 추진이 전례 없는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지난 4월부터 금융위원회가 최근 6차례나 공식 석상에서 STO 제도화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금융위원회는 4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금융위원회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증권화를 하지 못했던 부분을 새로 증권화할 수 있으며, 기존에 증권화를 했던 부분도 더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해 발행할 수 있다”며 “이에 STO는 상당히 중요한 혁신 어젠다(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디지털 금융 패권 경쟁 대응 가장 최근인 6월 23일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등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증시 긴급 점검회의에서 자본시장 안정화 대응책 중 하나로 STO 제도화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금융위가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서 STO를 거론한 것은 단기 대응을 넘어 자본시장의 구조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월 25일 STO 제도화를 앞두고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 예탁원은 이 플랫폼을 통해 전자등록기관으로서 STO 발행·유통을 위한 기술·운영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들도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의 제휴 및 STO 전용 플랫폼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나증권은 바이셀스탠다드와, LS증권은 하이카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증권은 22개 STO 사업자들과 ‘ST 오너스’ 협력체를 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증권·블록체인글로벌과 함께 ‘STO 프로젝트 펄스’를 추진 중이다. NH투자증권은 농협은행·케이뱅크·펀블 등과 ‘STO 비전그룹’을 결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과 ‘NFI’를 구성해 자체 STO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 은행권에서는 NH농협은행을 중심으로 7개 은행이 참여하는 ‘은행권 STO 컨소시엄’도 출범했다. 업계에서는 STO 법제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배경에 대해 STO가 자본시장법 체계 내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기술 혁신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균형점을 찾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STO는 단순한 디지털자산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증권 시스템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스마트 계약 자동화 체계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핵심 기술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와 핀테크 기업들은 이미 STO를 기반으로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 중이며, 한국 기업들이 제도적 뒷받침 없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해외 플랫폼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글로벌 STO 시장은 이미 본격적인 경쟁 단계에 접어들었다. 일본은 2020년 제도화를 완료하고 2조원 규모의 시장을 조성했으며, 미국·싱가포르·유럽연합·영국 등 주요국들도 속도감 있게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뒤처질 경우, 디지털금융 경쟁력 약화는 물론, 아시아 금융 허브 지위 상실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한국이 STO 법제화를 통해 시장을 선제적으로 선점한다면, 2030년 367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STO 시장을 기반으로 ▲K-콘텐츠 ▲K-브랜드 ▲K-지식재산권(IP) 등 고유 자산의 글로벌 토큰화 전략을 본격화할 수 있다. 이로써 아시아 디지털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금융정책 전문가는 “STO는 한국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프라이자, 글로벌 금융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367조원 시장의 문이 열리는 지금, 한국의 선택이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했다.

2025.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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