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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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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로 뜬 ‘에어컨’...삼성과 LG, 찬 바람으로 글로벌 시장 잡는다

산업 일반

에어컨 사업이 정체기를 맞은 가전 매출에 새로운 글로벌 수익 확장 통로로 여겨지고 있다. 포화 상태인 다른 가전들과 달리, 에어컨은 아직 보급률이 낮은 국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에 AI 기술을 탑재하고 해외 공장을 세워 생산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는 까닭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의 에어컨 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와 스리페룸부두르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에어컨을 포함한 생활가전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 현지 공략형 룸 에어컨 19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중 17종에는 AI 기능을 탑재해 AI 에어컨 기술로 인도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에어컨 보급률 8%, 인도를 잡아라 LG 역시 인도 시장을 중요시한다. 지난 3월 구광모 LG전자 회장은 2018년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인도를 찾았다. 구 회장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에 방문해 에어컨 등이 만들어지는 가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유통 채널인 LG브랜드샵과 릴라이언스를 방문하며 인도 사업장을 독료했다. 또 LG는 오는 5월 인도법인 상장을 추진하며 현지 투자에 더욱 적극적인 태세다. LG는 인도 내 뎅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때 초음파로 모기를 쫓아주는 에어컨을 출시하고, 두텁게 형성된 인도의 저소득층을 겨냥한 100달러짜리의 초저가 현지형 에어컨을 내놓는 등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양사가 인도 에어컨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로는 한국무역협회 자료 기준으로 인도의 에어컨 보급률은 8%를 밑돌기 때문이다. 에어컨은 인구 14억명에 이르는 최대 시장에 보급률이 10%도 안되는 제품군으로, 기업들에게는 그 만큼 미래 수익을 더 창출할 수 있는, 아직 파지 않은 ‘노다지’ 시장인 것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가전제품 시장은 2018년 110억 달러(약 15조원)에서 올해는 210억 달러(약 30조원)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이중 에어컨은 최근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는 기후 변화에 따른 문제로 더욱 수요가 급격히 팽찰할 것으로 예측된다. AI시대 뜨는 새 시장, HVAC 에어컨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상업용 냉난방공조설비(HVAC)도 양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열 관리를 돕는 대형 냉난방 기기 역할이 커지면서 HVAC 사업이 주요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는 북미 HVAC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다. 삼성은 지난해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 설립하며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탄소 발생량을 줄인 고효율·대용량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을 미국 기업들에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HVAC 부문에서 30% 이상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시장을 노리는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 내 축구장 9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하기도 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 시장에서도 LG전자는 글로벌 수익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LG전자는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연간 15%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두고 있다. 글로벌 성적도 좋다. LG전자 칠러는 터보 라인의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에 LG전자는 HVAC 사업을 따로 사업본부로 분리해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하며 HVAC 사업의 독립성과 추진력에 힘을 실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LG전자 측은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글로벌 에어컨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메티큘러스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건물 내 에어컨 설치 누적대수는 2022년 16억개에서 2050년까지 51억30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 세계 에어컨 시장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예측기간 동안 연평균 5.4% 성장해 2029년 23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관은 이를 전망하며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온도 및 습도 수준, 편리함과 편안함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증가, 에너지 효율적인 에어컨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같은 요인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8 07:00

3분 소요
하나은행, ‘2025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 개최…참가자 선착순 모집

은행

하나은행은 바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5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등 전국 바둑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페스티벌은 5월 24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4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예선부터 결승까지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최강부·유단자부·고급부·초중급부·5인 랜덤 단체전 등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유치부까지 총 10개 부문에 걸쳐 어린이 바둑기사 676명을 모집한다.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입상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시상품이 수여된다.하나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국수(國手)의 팬 사인회를 열어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며, 대회 참가자 중 20명을 추첨해 이창호 국수의 휘호 부채를 증정한다.또한 하나은행의 알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현장 부스에서는 ▲어린이 경제도서 ▲아이부자 리유저블백 ▲리워드 선물 쿠폰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친구 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창호 국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승부’ 예매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바둑을 통해 사고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즐거운 경쟁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참가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종합기전으로 확대 진행되는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후원 등 K-바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MZ세대로 제한돼 있던 참가자격을 없앤 올해 슈퍼매치 대회는 현재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중이다. 최고 우승 상금 7500만원의 주인공 자리를 두고 바둑 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이밖에도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스폰서 등 대한민국의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운영 ▲루지 및 롤러스포츠 후원 등 국내 스포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2025.04.11 12:42

2분 소요
“바르샤가 온다!” 올 8월 대구FC와 맞대결 눈앞

여행

세계적인 축구명문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초, 대구에 상륙한다. 대구시는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를 갖기 위한 협약식을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4월 말 체결한다고 밝혔다.FC바르셀로나는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협약이 성사되면 그중 2번째 경기를 대구FC와 치를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0년 이후 약 15년 만이다.지난달 19일에는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가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현장점검했다. 경기장 잔디상태, 라커룸 등 부대시설과 선수 이동 동선 등 실사 결과, FC바르셀로나 측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에 빛나는 명문구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 축구스타를 주축으로 올해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강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홍준표 시장은 "FC바르셀로나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 중에 하나로 대구FC와 8월 3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대구시민들과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08 15:06

1분 소요
이천수 '건진법사' 뒷돈 현장 목격…무슨 사이?

정책이슈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이날 재판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이름이 등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천수는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참고인 조사에 참석, 2018년 전 씨가 1억여원을 수수한 현장에 동석했다고 진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씨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 씨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이천수는 축구선수 은퇴 후 전 씨를 소개 받아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천수의 진술을 토대로 진술조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시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았다.일간스포츠 윤승재 기자

2025.04.08 13:39

1분 소요
“쿠플, 티빙 꺾고 토종 OTT 1위”...프리미어리그, HBO 독점 계약으로 굳히기? [OTT궁스궁스]

산업 일반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토종 OTT 1위가 바뀌었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앱’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기준으로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 넷플릭스가 1416만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쿠팡플레이가 760만명, 티빙이 626만명, 웨이브가 272만명, 디즈니플러스가 236만명, 왓챠가 69만명을 차지했다. 종전까지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토종 OTT 1위로는 티빙이 차지했는데, 올해부터 티빙을 꺾고 쿠팡플레이가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사실 쿠팡플레이는 월 구독료를 받는 타 OTT와 달리, 쿠팡 와우멤버십 혜택 중 하나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타 OTT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포츠 중계 외에는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형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시리즈 '안나', 2023년 '소년시대'에 이어 2024년 '가족계획'까지 쿠팡플레이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스토리형 콘텐츠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며 상황은 역전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쿠팡플레이는 인기 해외 콘텐츠 독점 계약으로 1위 토종 OTT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쿠팡플레이는 HBO 및 HBO Max와 독점 계약해 지난 3월 21일부터 해당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 HBO는 수십 년간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한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명실상부 세계 최고 드라마의 명가’로 불린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비롯해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체르노빌(Chernobyl)’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HBO 작품들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독점 계약권에 대해서 장국성 쿠팡플레이 콘텐츠 수급 총괄 상무는 "이번 세계 최고 콘텐츠명가, HBO의 작품들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물론 기존 강자였던 스포츠 콘텐츠도 놓치지 않는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4일 프리미어리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할 것을 알렸다. 쿠팡플레이는 EFL 챔피언십(2부 리그), EFL 리그 원(3부 리그),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토털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이용자들은 2025/26 시즌부터 손흥민과 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그리고 최근 입단이 확정된 윤도영(브라이튼) 등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스포츠를 비롯해 해외 콘텐츠 수혈까지, 적극적인 콘텐츠 확장세에 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흥행을 보장하기 어려운 자체 제작보다 어느 정도 팬과 흥행을 보장하는 해외 콘텐츠, 스포츠 콘텐츠에 투자하는 쿠팡플레이 전략이 현재 정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 계속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9 06:03

3분 소요
세계 1위 동남아시아 팜유 시장에 한국 기업 뛰어드는 이유 [동남아시아 투자 나침반]

전문가 칼럼

동남아시아 해변을 생각하면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노는 것을 제일 먼저 떠올릴지 모른다. 그만큼 야자수는 우리에게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나무로 인식된다. 야자수 종류 중 기름야자에서 나오는 기름을 팜유(Palm Oil)라고 부르는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전세계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팜유 세계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4700만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생산량의 60%에 달한다. 2위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도 1900만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3위 생산국인 태국은 200만톤 정도로 약 5%를 차지한다. 현재 42개 국가에서 팜유를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3개국가로부터 나오는 실정이다.한국도 팜유 수입의 대부분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하고 있다. 팜유가 이들 나라의 경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인도네시아는 GDP의 4.5%, 말레이시아에서도 GDP의 2.7%에 달해 경제에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1,620만명의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고용되어 있다.한국 기업 중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연간 약 20만톤의 팜유를 생산하는 대규모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합작법인을 세워 연간 50만톤 규모의 팜유 정제공장을 짓고 있고 올해 안에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팜사업에서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33%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실생활품 가격 인상 요인 꼽힐 정도로 영향 줘 팜유는 직접적으로 우리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과자·라면·초콜릿·빵 등의 제품 패키지 뒷면에 표기된 원재료명을 보면 팜유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제품을 만들 때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넣기도 하고 대부분은 반죽된 밀가루를 튀기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화장품이나 샴푸 등에도 첨가된다. 현재는 경유와 식물성·동물성 기름을 화학 처리해 경유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연료를 섞어 만드는 바이오디젤에도 많이 활용이 되고 있다. 최근 제조사들이 라면 등 가격 인상요인으로 팜유 가격 상승을 들 정도이다. 실제 팜유의 가격은 지난해 8월이후 20%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최저 톤당 3680 링깃(약 12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톤당 5195링깃(169만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톤당 4500링깃(1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높아진 가격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3월부터 바이오디젤에 들어가는 팜유 비율을 35%에서 40%로 올리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팜유 비율을 절반으로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음식은 기름에 튀긴 것이 많은데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식용기름으로 많이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수용 팜유 가격에 많은 신경을 쓰는데 내수용 가격 안정을 위해 가끔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쓰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 수출세도 현재 7.5%에서 10%로 올릴 예정이다. 계속 열매로 기름을 짜다가 심은 지 25년이 지나면 너무 높이 자라서 수작업으로 열매를 따기가 어렵기 때문에 벌목 후 재식재해야 하는데 인도네시아 소규모 농장에서 노후나무를 교체하는 것이 지연되어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팜유 농장들이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완전 자동화가 불가능해 숙련 작업자의 조작이 필요하다. 또 6층 건물 높이의 나무에서 익은 열매를 안전하게 따는 등 복잡한 작업은 여전히 사람 손이 필요하다.즉 수요의 증가, 생산성 감소, 이상기후 등이 팜유의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 팜유 대체할 수 있는 것 고민해야 할 때팜유는 환경에 있어서도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신규로 만들어지는 농장의 경우 대규모의 산림을 벌목하고 기름야자 나무를 심는데 대규모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인도네시아에서 2012년부터 2015년사이에 매 25초당 축구 경기장 1개 크기의 열대우림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팜유 농장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동물이 오랑우탄이다. 그리고 팜농장 개간을 위해 경제적 이유로 종종 불법적으로 자행되는 방화는 헤이즈라고 불리는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그 주변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유럽연합(EU)은 산림을 농지로 전용했거나 벌채·황폐화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팜유가 대상에 포함되어 있고 팜유 바이오 디젤을 바이오연료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U규제 발표 이후 2024년 말레이시아가 팜유를 수입하는 나라에 멸종위기에 있는 오랑우탄을 선물하는 즉 말레이시아판 판다 외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넓은 사용범위와 다른 식용성 기름에 비해 압도적 생산성을 가진 팜유를 대체할 것은 당분간 없어 보인다. 한국 기업들이 팜유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2025.03.22 08:00

4분 소요
트레이너랑 바람? 이혼에 불륜까지…바르샤 GK 무슨 일?

국제 이슈

이혼에 허위 보도로 인한 충격까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FC바르셀로나)이 분노했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간) 이혼과 관련한 슈테겐이 낸 성명을 전했다. 슈테겐은 “허위 뉴스를 퍼뜨리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카탈루냐 라디오에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카탈루냐 라디오는 최근 슈테겐이 아내인 다니엘라 옐레와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부인의 외도가 이혼 이유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슈테겐은 “(카탈루냐 라디오는) 거짓 기사를 유포해 아내인 다니엘라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거짓말쟁이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내와 갈라서는 이유가 ‘불륜’ 때문이 아니라는 게 슈테겐의 설명이다.슈테겐은 “다니엘라의 불륜은 없었다. 제삼자가 개입한 것도 없다. 이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다니엘라와 나는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슈테겐은 다니엘라와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고, 2019년 첫째 아들을 낳았다. 지난해 2월에는 둘째 아들까지 세상에 나왔다.최근 이혼을 결심했는데, 슈테겐의 아내가 자신의 개인 트레이너와 바람을 피웠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슈테겐이 집을 떠나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슈테겐은 “정부가 운영하는 매체가 이를 유포하고, 다니엘라를 거짓으로 비난하며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라며 분개했다.이혼에 가짜 뉴스까지 겹치면서 마음고생이 심할 만한 슈테겐이다. 축구선수로서도 고난을 겪고 있다. 슈테겐은 지난해 9월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오른 무릎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여전히 회복에 힘쓰고 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201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슈테겐은 팀의 황금기를 이끈 리빙 레전드로 꼽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각각 5회 우승을 이끄는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일간스포츠 김희웅 기자

2025.03.11 09:21

2분 소요
'삐끼삐끼' 이주은, 4억 벌었는데… 원곡자 토니안은 '고작'

정책이슈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의 응원 춤 배경 음악으로 화제를 모은 ‘삐끼삐끼 송’의 원작자 가수 토니안이 직접 수입을 밝혔다. 음원 자체는 여러 소셜미디어(SNS)에 활용돼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지만, 토니안이 곡 유행 이후 뒤늦게 저작권을 등록하면서 현재까지 수입은 수십 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토니안은 지난해 챌린지 송으로 대박 났던 ‘삐끼삐끼 송’의 원곡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삐끼삐끼 송’은 KIA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 아웃시킬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짧은 춤. 드럼 비트와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팔을 흔드는 이 동작은 삼진을 당한 상대 팀을 약 올리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졌다.특히 지난해 KIA 치어리더로 활동한 이주은이 ‘삐끼삐끼 춤’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가 앉아서 화장을 고치다가 KIA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 아웃으로 잡자 의자에서 일어나 무심하게 이 춤을 추는 영상은 지난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1억 뷰(VIEW)를 돌파했다. 누리꾼의 댓글을 살펴보면, “올해의 쇼츠”라는 반응이 많았다.해당 영상이 인기를 끌자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패러디하기도 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NYT)도 삐끼삐끼 춤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NYT는 미국 미식축구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와 한국 치어리더들의 춤을 비교하며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한 바 있다. ‘삐끼삐끼 춤’으로 이주은은 큰 인기를 얻은 채 해외로 진출했다. 그가 향한 곳은 대만 프로야구(CPBL)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 대만 프로야구에서 치어리더는 경기장에서 관중의 응원을 유도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광고와 방송에 출연하며 ‘연예인’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 걸로 알려졌다. 실제 이주은이 대만에 진출하며 푸본과 4억 원을 넘는 계약금을 받은 걸로 전해졌다.하지만 원곡의 저작권 수입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곡자인 가수 토니안이 삐끼삐끼의 인기 이후 뒤늦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을 등록하면서다. 토니안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3개월 전에야 (삐끼삐끼 송의 저작권을) 등록했는데, 지금까지 번 돈은 대형차 핸들 하나 살 수 있을 수준인 26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왜 곡 발매 당시 저작권 등록을 안 했느냐’라고 말한 동료 가수들에게 토니안은 “예전 회사에서 깜빡한 것 같다”며 “20년 전에 쓴 곡인데, 이렇게 인기를 끌 줄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최근 뒤늦게 저작권 등록을 위해 저작권 협회에 찾아가서 (삐끼삐끼 송) 원곡자라고 밝히니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더라. 다들 기사를 찾아보더니 ‘진짜 맞네요?’라고 했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2025.02.24 11:08

2분 소요
“야말? 옵니다” 바르셀로나 韓 방문, 2년 전처럼 ‘파국’은 없다

국제 이슈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럽 팀들의 한국 방문이 파국을 맞은 바 있어 우려가 잇따르지만, 이번 방한은 이미 확정적인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방한 이후 해외 유명 팀들의 친선전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탈 없이 빅클럽을 초청해 흥행까지 잡은 경우도 많지만, 협상 과정에서 파국을 맞은 적도 있었다.2년 전 ‘코리아 투어 2023’이란 이름으로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의 방한을 추진하다 엎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세세한 경기 일정까지 먼저 나왔지만, 주최사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빠그라졌다.바르셀로나도 지난해 5월 한국 방문을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바르셀로나는 2023~24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경기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방한을 취소했다. K리그 일정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등 문제도 지적됐다.주최사가 해외 팀의 방한을 성황리에 끝낸 경험이 없으면 세간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지난 17일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측은 바르셀로나와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사와 티켓 판매 대행사 등 친선전 개최에 필요한 계약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전료까지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해외 프로모터가 한국에 대한 이해 없이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을) 진행해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모 업체가 진행하다 엎어진 사례였다”며 “이런 부분의 염려를 바로잡고자 이번 유치는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처음부터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축구계의 프로토콜을 존중하며 한국 축구전문가와 운영 및 모든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아시아 지역 에이전트로 임명된 인물이며 2023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서울시 방문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에 한국을 찾는 터라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등 ‘싱거운 매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함슬 대표는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인 스타가 오냐는 물음에 “그렇다. 온다”고 단언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현지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두 차례 한국 친선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FC서울과 첫 경기를 치르고, 전북 현대 혹은 수원 삼성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가지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이번 2경기는 8월 1~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며 K리그 팀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세계적인 명문 팀인 바르셀로나가 8월에 한국 땅을 밟는다면, 통산 세 번째 방한이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전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일간스포츠 기자

2025.02.19 10:19

3분 소요
K리그 포항 스틸러스, 말레이 원정서 폭죽 테러 당했다.. 무슨 일?

국제 이슈

경기 전 숙소 앞에서부터 ‘비매너 플레이’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난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이 폭죽 테러를 당했다.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팬으로 추정되는 몇몇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밤 11시부터 새벽 5시경까지 포항 숙소 앞에서 폭죽을 터뜨렸다. 경기를 앞둔 포항 선수단의 수면을 방해하기 위함으로 여겨진다.포항 관계자가 보내온 영상에 따르면, 포항 숙소 주변에서 여럿이 계속해서 폭죽을 터뜨렸다. 신경 쓰지 않고 잠을 청할 수준의 소리가 아니었다.포항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몇몇 소리에 민감한 선수들은 새벽까지 못 잤다고 한다. 바닷가에서 하는 폭죽 정도가 아니라 소리가 정말 컸다. 선수들이 총 쏘는 줄 알았다고 한다”며 “예민하지도 않은 내가 새벽 2시까지 (폭죽 소리를) 들었다. 5시 30분 넘어서까지도 그랬다고 한다”고 전했다.박태하 포항 감독, 이종하 단장 등은 숙소에서 나와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결국 포항은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경찰의 태도도 미온적이었다고 한다.포항 관계자는 “경찰을 불러서 현장에도 가긴 했는데 우리 생각으로는 반응이 미적지근했다. 순찰을 같이 돌아주는 정도였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증거 자료 등을 보내긴 했는데, 어떻게 반응할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갈 길 급한 포항에는 대형 악재다.포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라킨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 8차전을 치른다.3승 4패를 거둔 포항(승점 9)은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16강행 마지노선인 8위다. 중국팀인 상하이 포트(승점 8)와 상하이 선화(승점 7)의 추격을 받고 있다. 조호르를 꺾어야 두 팀 경기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지만, 원정에서 폭죽 테러를 당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다.더구나 포항은 지난 1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ACLE 7차전을 시작으로 조호르전까지 일주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김희웅 일간스포츠 기자

2025.0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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