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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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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올해의 차’ 4년 연속 석권…EV3·캐스퍼 일렉트릭 2관왕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두 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되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부터 시작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기록을 최근 6년간 5차례로 늘렸다. 특히,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2022년), 아이오닉 6(2023년), EV9(2024년)에 이어 올해 EV3까지 4년 연속 전기차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증명했다.세계 올해의 자동차 부문은 EV3를 비롯해 BMW X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총 52개 차종이 경합한 결과다.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상징하는 전용 콤팩트 SUV다. 81.4kWh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단 31분이 소요된다.또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 트렁크, 25ℓ 프렁크 등 공간 활용성과 함께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외 V2L ▲디지털키2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도심형 전기차로서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등 프리미엄 모델을 제치고 세계 전기차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15km를 주행 가능하며, 120kW급 충전기로 30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늘려 2열 레그룸을 확보하고, 트렁크 공간도 47ℓ 확대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상위 차급의 ADAS 기술도 탑재됐다.2004년 시작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된 신차만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수상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의미한다.월드카 어워즈 수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다.

2025.04.17 12:24

2분 소요
올해 배민라이더 월급 예상치 414만원...전년 대비 11% 올랐다

유통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지난달 도입한 ‘배달료 통합개편’ 이후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평균소득이 1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지난달(3월 1일) 1차적으로 도입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 지역의 주평균 40시간 이상 운행한 라이더의 3월 평균소득이 400만원으로 증가해, 개편 이전달인 2월(353만 원) 대비 약 13.3%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간 평균수준으로 환산하면 2025년 예상 월평균소득은 414만원(기상할증, 프로모션 등 실제 배달환경 반영)으로 지난해(2024년) 월평균소득 373만원보다 41만원(11%) 증가한 수치다.이번 통합개편은 ▲전국 최소배달료 향상 ▲장거리 할증 강화 ▲정산주기 단축 등 현장 라이더의 목소리를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통합개편 정책시행에 앞서 약 1년 동안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간담회, 설문조사 등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번 배달료 개편정책에 반영했다.조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인 ‘최소배달료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아한청년들은 지역별 최소 보장금액 높여 기존 체계 대비 10% 많이 받도록 변경했다. 두번째로 꼽힌 ‘장거리 할증 강화’도 라이더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수익이 커지도록 개선했는데 실제 4km 배달 수행시 약 12% 증가한 5900원을, 5km 배달시 약 14% 높아진 6900원을 받을 수 있다.라이더들이 세번째로 선정한 ‘정산주기 단축’도 일단위로 전환해 라이더들의 소득 안정성과 경제적 유동성도 높였다. 기존 ‘주단위 정산’에서 ‘일단위 정산’으로 바뀌며 배달수행 후 최소 3일 내에 수익을 정산받을 수 있어 경제적 유동성과 안정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이번 통합개편은 현재 지역별로 순차도입 중이며 라이더의 수익 안정성 강화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향상된 고객경험과 배달품질을, 업주에게는 매출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개선하고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인 비용을 저감하고자 도입된 배달료 통합개편의 효과가 실제 데이터로 입증됐다”며 “라이더, 소비자, 소상공인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현장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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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믹스, 신작 게임 포트리스HG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IT 일반

블로믹스는 씨씨알이 개발중인 신작 게임 ‘포트리스HG’의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포트리스HG’는 2000년대 초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포트리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슈팅게임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주인공인 인간 '제로'가 전쟁 중인 포트리스 행성에 불시착해 탱크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인기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 기능을 추가해 현대적 재미를 제공한다.특히, 포트리스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았던 '포트리스2 블루'를 4K 그래픽으로 복원한 ‘포트리스2 블루 리턴 모드’가 담겨 원작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블로믹스 차지훈대표는 “테일즈런너에 이어 포트리스라는 유명 IP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씨씨알 윤석호 기술 총괄은 “포트리스HG는 과거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슈팅게임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인 후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블로믹스의 모기업인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는 ‘포트리스HG’를 향후 웹3 게임으로도 서비스 예정이다.

2025.04.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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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그란 쿠페 ‘뉴 i4 eDrive40’ 출시

자동차

BMW 코리아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그란 쿠페 ‘뉴 i4 eDrive40’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i4는 부분변경을 거친 최신 모델로, BMW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과 프리미엄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해당 차량은 우아한 4-도어 쿠페 디자인에 장거리 주행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설계, 그리고 강화된 사용자 중심 편의 사양이 더해졌다. 국내에서는 ‘i4 eDrive40 M 스포츠’와 ‘i4 eDrive40 M 스포츠 프로’ 두 가지 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전면부는 세로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새로운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마름모 패턴을 입힌 키드니 그릴로 한층 날렵한 인상을 연출한다. 양쪽 범퍼의 수직형 에어커튼은 공기역학적 기능과 함께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후면에는 정밀하게 다듬은 그래픽의 레이저 리어라이트가 채택돼 시각적 임팩트를 높였다.실내는 D컷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간접조명이 내장된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로 프리미엄 쿠페에 걸맞은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한다. 최신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탑재한 뉴 i4는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킨 점이 눈에 띈다.아울러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퀵셀렉트’(QuickSelect) 인터페이스와 자주 사용하는 메뉴에 즉시 접근 가능한 구성은 운전 중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스크롤 방식으로 작동하는 라이브 위젯은 기능 접근성을 강화했다.BMW의 5세대 전기 구동 기술이 적용된 뉴 i4 eDrive40은 후륜에 탑재된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3.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6초면 도달한다.복합 전기 소비효율은 4.5km/kWh이며, 84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1회 완충 시 약 42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이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및 유지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한다.주차 보조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본 모델에는 주차 어시스턴트 및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스탠다드’가, 상위 트림인 M 스포츠 프로에는 360도 서라운드 뷰와 3D 뷰를 제공하는 ‘플러스’ 사양이 탑재된다.전 모델에 M 스포츠 브레이크와 19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되며,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와 3-존 에어컨 시스템이 탑승객의 쾌적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M 스포츠 프로 트림은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블랙 마감의 헤드라이트 및 리어 스포일러가 추가된다. 아울러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M 시트벨트, 뒷좌석 열선 기능도 포함돼 고급감을 배가했다.뉴 i4 eDrive40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M 스포츠 트림이 7830만원, M 스포츠 프로 트림은 8450만원으로 책정됐다.

2025.04.07 18:00

2분 소요
르노코리아, 2026년형 아르카나 공개… 4월 판매 개시

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6년형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Arkana)를 공개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2026년형 아르카나는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이 새롭게 추가 됐다. 또 전동화 파워트레인 강화를 위해 ‘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각 트림별 사양도 더욱 정교하게 최적화했다.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르노그룹의 F1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듀얼 전기모터, 4단 멀티모드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구조다. 클러치 없이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특히 도심 주행에서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하며,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연비는 17.4km/l(도심 17.5km/l·고속 17.3km/l), 18인치 기준으로는 17.0km/l를 기록했다.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으로 새롭게 추가된 ‘에스프리 알핀’은 르노그룹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알핀’(Alpine)의 DNA를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트림에는 새틴 어반 그레이 외장 컬러와 함께 ▲전용 F1 블레이드 범퍼 ▲블랙 투톤 알로이 휠 ▲리어 스포일러 ▲스포츠 페달 ▲블루 스티치 마이크로화이버 시트 등 고유의 스포티한 요소들을 적용됐다. 또한, 초도 출고 물량 290대에는 한정판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가 부착된다.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오픈알 링크 9.3인치 내비게이션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실시간 TMAP 정보를 10.25인치 클러스터와 연동해 운전 중 시인성을 높였다. ADAS 기능은 기본 적용되며 운전자 피로도 경보(DDAW), MY SAFETY 버튼 등이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HTA) ▲긴급제동 시스템(AEBS) ▲사각지대 경보 ▲차선유지 및 이탈 방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마련됐다.가솔린 모델 ‘아르카나 1.6 GTe’는 2300만원부터 시작하며, 2026년형부터 트림 구성을 ‘테크노’와 ‘아이코닉’으로 조정했다. 특히 아이코닉 트림에는 18인치 휠과 오토홀드 기능이 새롭게 기본 적용됐다. 두 모델의 아이코닉 트림에는 카멜 브라운 인조가죽 시트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2026년형 아르카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E-Tech 하이브리드 가격은 ▲테크노 2849만9000원 ▲아이코닉 3213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3401만9000원이다. 1.6 GTe 모델은 ▲테크노 2300만원 ▲아이코닉 264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2025.03.31 18:00

2분 소요
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부동산 일반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9일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원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5개동, 총 1,990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6,650억원이다.프리미어 사업단은 수원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늘리고, 해당 공간에는 총 8,000여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에는 단지를 가로지르는 3개의 통경축과 총 2.4km의 4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한, 일월저수지부터 여기산공원까지 360° 조망이 가능한 36층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레벨차를 활용한 지하 데크층에는 4개 테마의 통합 초대형 데크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커튼월룩, 경관조명, 옥상구조물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해 외관 디자인에 럭셔리한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해당 구역은 뛰어난 교육 및 교통 여건, 주거 인프라 등 우수한 생활권을 자랑한다. 도보권에 일월초, 율현초, 구운초, 율현중, 율천고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도 반경 2km 내 위치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북측으로는 일월수목원과 일월저수지, 남측으로는 구운공원·여기산공원·축만제도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반경 3km 내 화서역(1호선)과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이 위치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광교와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구운역)과 GTX-C(수원역)도 개통하면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수원 최고의 대단지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양사가 완벽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3:54

2분 소요
‘마지막 1%’...산림당국, ‘산청 산불’ 진화 구슬땀

국제 이슈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지리산 지역에 남은 마지막 화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99%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율은 전날 오후 기준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화선은 지리산 권역 약 0.4km 구간으로 추정된다.지난 29일 일출과 동시에 산림 당국은 ▲헬기 55대 ▲진화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현장에 투입해 남은 주불 진화에 집중했다. 다만, 가파른 지형과 불리한 조건 탓에 작업은 쉽지 않았다. 화선이 형성된 해당 지역은 경사도 40도에 달하는 급경사지로, 접근로가 없어 헬기 투하 외에는 직접적인 진화 작업이 제한적이었다.특히, 화재가 발생한 지형은 최대 100cm 두께의 낙엽층이 깔려 있고, 그 무게는 ㏊당 300~400톤에 이를 정도다. 이러한 조건은 불씨가 지표 아래로 번지는 ‘지중화’ 양상을 보이며 진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주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당국은 일몰 이후에도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배치해 야간 진화에 돌입했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서 재발화 현상이 포착됨에 따라 오전 헬기 투입이 재개될 예정이다.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도 상당하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 면적은 1858헥타르(ha), 총 화선 길이는 71.2km에 달한다.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부상 10명 등 총 14명으로 집계됐다.이재민 발생도 장기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528명이 임시 대피소 7곳(산청 동의보감촌 등)에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채,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을 포함한 총 83개소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2025.03.30 10:44

2분 소요
“3000만원대 풀코스”...가격·입맛 모두 잡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타봤어요]

자동차

운전할 ‘맛’이 난다. KG 모빌리티(KGM)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내는 맛이다.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신입치고는, 가진 외모와 능력이 다채롭다. 그런데 가진 무기에 비해 가격이 매우 너그럽다. 3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을 누릴 수 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SUV를 SUV답게기자가 처음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소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한눈에 봐도 강인해 보였다.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 덕이다. 수직 그릴은 자동차의 높이를 시각적으로 키우는 효과가 있는데, 이 때문에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 휠 아치와 캐릭터 라인(차량 측면 패널을 따라 이어지는 선형 디자인 요소)도 마찬가지다. 먼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휠 아치는 곡선형이 아닌 박스형에 가까웠는데, 마초적인 정통 오프로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휠 아치 사이즈가 크고 높아 시각적으로 차량이 커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캐릭터 라인도 다부졌다. 전면 펜더부터 테일램프까지 길게 뻗은 직선형 라인과 휠 아치 위로 잡힌 주름선 덕이다. 이들은 차량의 볼륨감을 더욱 부각시켜 정통 SUV 고유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쉽게 말해 SUV를 SUV답게 만든 셈이다. ‘하이브리드’라는 전동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정통 SUV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KGM의 고심이 느껴졌다.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외관을 총평하자면, 매혹적이었다. 차량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속하지만, 큰 호불호는 없을 외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모든 차량이 그렇듯 외관이 전부는 아니다. 차량은 ‘이동 수단’이다. 전시품이 아니다. 차량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성능을 더욱 꼼꼼히 챙기는 이유다.간단한 첫 만남을 뒤로, 운전석에 올랐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매끄럽게 연결돼 있었다. 시인성뿐만 아니라 조작 동선도 직관적이었다. 고급 천연 가죽 시트는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제작됐다. 세 가지 다른 경도를 조합해 만든 시트는 엉덩이와 허리를 짜 맞춘 듯 부드럽게 감쌌다. 2열 리클라이닝과 넉넉한 적재 공간도 장거리 여행을 위한 최적의 구성이라 느껴졌다. 687ℓ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 보스턴백 4개가 넉넉히 들어간다. 2열 폴딩 시 최대 1510ℓ까지 확장된다. 겉과 속 모두 챙겼네차량 구석구석을 살펴본 뒤, 본격적으로 도심 일대를 주행해봤다. 구간은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시작으로 약 84km 거리다. 시승 전 EV모드로만 약 94%까지 주행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출발부터 가속까지 전기차 못지않은 정숙함과 민첩함이 느껴졌다. 130kW의 모터는 정지 상태에서도 가뿐하게 차량을 끌어줬다. 액셀을 ‘밟는 재미’가 있었다.꽉 막힌 도심을 잠시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진입과 동시에 직병렬(HEV) 모드로 전환됐다. 여기에 1.5L 터보 엔진의 힘이 더해졌다. 177마력과 300Nm 토크는 전장 4705mm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장난감 다루듯 차체를 가볍게 이끌었다. 이 때문에 오르막 구간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비결은 전용 변속기인 e-DHT 시스템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EV 모드 ▲HEV 모드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적었다.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동승자와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눴는데, 노면 소음 및 풍절음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휠하우스, 루프, 하부까지 흡음재와 접착제 보강을 한 덕이다. 또 20인치 흡음형 타이어도 소음 제어에 한몫했다. 번잡한 도심과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서 느끼는 정숙함은, 고급 세단을 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들었다.안전과 편의 사양에서도 양보는 없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차체의 78%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HPF(Hot Press Foaming) 공법을 더해 충돌 시 차체 강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1열 무릎 에어백과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총 8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갖추어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주요 능동 안전 장치로는 ▲3D 어라운드 뷰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제동 보조(AEB) ▲차선 유지 보조(LKA) ▲차선 이탈 경고(LDW) ▲스마트 하이빔(SHB) ▲운전자 주의 경고(DAW, DDAW) 등이 포함됐다.이외에도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고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후측방 접근 경고(RCTW) ▲후측방 경고(BSW) ▲후측방 충돌 보조(BSA) 등의 후측방 충돌 방지 기술이 다수 탑재돼 주행 중 안전을 전방위로 관리한다. 딱 ‘1가지’ 아쉬운 점은모든 게 만족스러웠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전반적인 승차감이 다소 ‘단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가격에 럭셔리 SUV급의 승차감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또, 단단하다는 승차감에 대한 기준이 운전자마다 다르다. 이 때문에 구입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직접 시승을 해본 뒤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한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T5 트림 3140만 원 ▲T7 트림 3635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 하이브리드 SUV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5.03.27 09:00

4분 소요
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트럭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기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충전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급속 충전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든 점이 주목된다. 이는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의 두께를 증가시켜 충전 전류량을 확대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아울러 60.4kWh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경량화를 실현한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17km로 확대했다.농어촌 지역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지상고 문제도 개선됐다. 배터리의 지상고를 10mm 높여 비포장 도로 주행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했다.현대차는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트림 ‘스타일 스페셜’을 추가했다. 해당 트림은 ▲클리어 글라스 ▲열선 및 전동조절 기능이 포함된 무도장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적재함 녹 방지 실러 ▲틸트 스티어링 휠(열선 미적용) ▲운전석 리클라이닝 & 슬라이딩 시트(열선 미적용) 등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을 낮췄다. 이에 따라 ‘스타일 스페셜’은 4325만원, ‘스마트 스페셜’은 44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은 4620만원으로 책정됐다.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델 출시와 함께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EV 비즈(Biz)케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은 ▲50만 크레딧 ▲7kW 홈 충전기 ▲20만 크레딧 + 충전 케이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이는 수도권 및 광역시 고객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과 중소도시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이 외에도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최대 100억원까지 보상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출고 후 10년간 연 1회 제공되는 ‘블루 안심 점검’ ▲충전 구독 요금제 및 방문 충전 서비스 등을 포함한 ‘EV 충전 솔루션’도 함께 운영된다.현대차 관계자는 “한층 빨라진 충전 속도와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춘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고객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실용적인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3.12 09:42

2분 소요
‘급정거·끼어들기’ 걱정 끝...자율주행 화물차, ‘5224km 고속도로’ 누빈다

자동차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4개 노선에 한정되었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전국 고속도로 전 구간(44개 노선·5224km)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기존의 4개 고속도로 노선(332.3km)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시범운행지구가 교통 상황에 따라 노선 변경이 어렵고, 신규 운송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는 지난 3월 4일 회의를 열고 전국 고속도로 44개 노선 전 구간을 포함하는 새로운 운영계획을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고속도로는 보행자나 신호등이 없는 연속 교통도로로, 전 구간에서 운행 여건이 유사하기 때문에 확대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속도로 전 구간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자율주행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 허가 기준’을 개정했다.기존에는 60일간의 화물 적재량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허가를 받을 수 있었으나, 개정된 기준에서는 산업부의 규제 샌드박스 운행 기간(60일 이상)을 사전 운행 기간으로 인정한다. 또 택배 등 불특정 화물의 경우 적재량 기준을 완화했다.국토부는 허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여주시험도로(7.7km)에서 고속주행 사전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한 후 신속하게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현재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기업으로는 ‘마스오토’와 ‘라이드플럭스’가 있다. 마스오토는 현대 파비스 차량 5대를 운행할 계획이며, 3월 중으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최대 11.5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타타대우 맥쎈 차량 2대를 운행할 예정이며, 오는 5월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이 차량들의 최대 적재량은 25톤이다.국토교통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은 과속이나 피로감 없이 더욱 안전한 운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연비 개선을 통한 운송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또한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 내 연구와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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