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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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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3500억 조기 지급

유통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4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설 명절 전인 이달 18일에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을 앞두고 이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중인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6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며 내달 중순 신청 접수가 진행돼 오는 3월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3.01.03 17:52

1분 소요
“편의점 상품 1시간 내 요기요로 배송”…요편의점 출시

유통

이제 편의점 상품을 1시간 내 요기요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편의점 GS리테일이 2023년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 전략 일환으로 요기요와 손잡고 GS25 매장을 거점으로 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요편의점’을 본격 론칭한 것이다. GS리테일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손잡고 GS25 매장을 기반으로 한 ‘요편의점’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요편의점은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포장 플랫폼 운영 노하우의 협업 시너지가 만난 퀵커머스 서비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GS더프레시와 요기요 앱을 연결한 전국 단위 즉시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승부수를 띄운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요편의점은 요기요 앱 메인 화면에 구현된 요편의점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요편의점을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 등 간편식, 간식류와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식품 등 5000여 종이다. 주문한 상품은 원하는 장소로 즉시 배달받거나, 매장을 방문해 직접 가져가는 포장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 할 수 있다. 포장 서비스 이용 시 주류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양사는 업계 가장 촘촘한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작년 5월 선보인 GS더프레시 매장 기반의 ‘요마트’에 이어 ‘요편의점’ 론칭을 새롭게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선식품과 생필품 중심의 전국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마트’와 간편식, 소용량 상품에 대한 1~2인 가구 중심의 퀵커머스 수요를 책임질 ‘요편의점’이 상호 시너지를 내며 한층 더 차별화된 퀵커머스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 매장 500점을 통해 요편의점 서비스를 1차 오픈한 후 상반기 내 6000점 이상으로 크게 확대, 사각지대 없는 퀵커머스 서비스 망을 빠르게 구축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은 “요기요와 협업해 요마트에 이어 요편의점을 새롭게 선보이며 업계 독보적인 규모의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며 “그물망 수준의 즉시 배달 네트워크를 갖춰 나가고 있는 GS리테일의 퀵커머스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경쟁력 강화, 가맹점의 수익 증대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3.01.03 11:48

2분 소요
발행호수_1668호(20230109)[48] “위기속 성장 노려라”…유통가 수장들이 내놓은 ‘작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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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영업일인 2일 유통가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주문했다. 올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혹독한 경기침체가 점쳐지는 위기상황이지만 기본을 지키며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자는 것이 유통 빅3 총수들의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객 신뢰’를 확고히 하고 각자 저마다의 성장의 길을 찾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드러냈다. ━ 신동빈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뉴롯데’ 만들자”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가 ‘빅3’ 수장들은 새해 화두로 ‘위기 속 도전과 혁신’을 내세웠다. 먼저 신동빈 롯데 회장은 ‘새로운 롯데’를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 경쟁력 창출’을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진단하고, “영구적 위기(Permacrisis)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당연하게 해왔던 일과 해묵은 습관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해 ‘새로운 롯데’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새로운 영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임직원 개개인의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했다. 또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활기차게 도약할 수 있는 역동적인 마음가짐과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기업문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조직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리더십과 외부에서의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마인드도 필요하다”며 “도전 과정에서 혹여 어려움에 봉착한다 해도 그 속에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찾는 유연한 사고를 갖길 바란다”고 젊은 리더십과 오픈 마인드, 유연한 사고를 가져달라 당부했다. ━ 정용진, 위기일 수록 ‘기본’…핵심은 ‘고객’과 ‘상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돌파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의식은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레이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위기를 포착하고 대응하는데 빈틈이 없어질 것”이라며 위기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어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위기대응에 대한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 정 부회장은 특히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에 “고객과의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때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수십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기본’의 핵심은 ‘고객’과 ‘상품’임을 잘 알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위기 대응 역량은 고객과 상품으로부터 비롯됨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상품에 광적으로 집중할 때 또한번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2023년에는 모든 관계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은 정 부회장이 2020년 신년사에서 처음 사용한 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로 신년사에서 강조한 표현이다. 정 부회장은 "위기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어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위기 대응에 대한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기본의 핵심은 '고객'과 '상품'임을 잘 알고 있다"며 "고객과 상품에 광적으로 집중할 때 또 한 번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정지선 “격변의 시대, 우리만의 성장의 길 찾아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비전 2030’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해 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며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새해 다짐 삼아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3대 실천가치로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하고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의 가치를 발굴하며 ▲구성원의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먼저 정 회장은 “각자의 업무와 사업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형식적인 형식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함’(Based on Basics)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와 고객사가 표출하는 다양한 의견을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요구 뒤에 숨어있는 욕구’를 읽어 해법을 찾아내고, 그 해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당장의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소비자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본원적인 고민을 하면서, 바뀐 경영환경에 맞게 사업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소비자와 시장, 경쟁자의 변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잘 살피고 변화의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우리 그룹 구성원의 담대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내외부 파트너십을 키워 개인과 회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사업 진출 측면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비전 2030’ 성장전략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3.01.02 19:30

5분 소요
[신년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2년째 최고 실적에도 시총 정체…중기 전략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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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올해 경제 상황을 전망하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큰 도약의 기회”라며 중기 전략의 성공적 실행을 통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2023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는 2025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이라며 “CJ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CEO미팅’을 주재한 자리에서 ”2023년~2025년은 CJ가 퀀텀 점프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아니면 단순히 국내시장에 안주해 존재감 없이 쇠퇴해 가느냐는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미래전략 수립과 함께 철저한 실행을 주문한 바 있다 손 회장은 “2년째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그룹 시가총액이 정체된 것은 CJ그룹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를 2025 중기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혁신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문화, 플랫폼, 웰니스, 지속가능성) 기반의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철저히 실행해 새로운 영역과 영토로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해 재무안정성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혁신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며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파격적인 보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핵심 사업에서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하고 조기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성과 지표 정교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우리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아니면 단순히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해 가느냐는 올해 얼마만큼 초격차 역량과 최고 인재를 확보해 담대한 미래 전략을 구상하고 철저히 실행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3.01.02 16:43

2분 소요
설 선물 물량 늘린 백화점…키워드는 ‘가성비·프리미엄·친환경’

유통

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설은 지난 설보다도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는 주요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보다 대폭 늘렸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백화점 4사는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판매를 본격화한다.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행사를 진행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5%가량 물량을 늘려 약 60만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통영 프리미엄 삼배체굴, 토종꿀, 아카시아꿀 등 겨울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신규 설 선물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 설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렸다. SSG닷컴(쓱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지난 설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려 10만여개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실속 선물 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하고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여기에 샤인머스캣·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한우 선물세트 중 1+ 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약 30%P 증가한 점을 감안해, 올해는 1+ 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렸다. 또 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3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4400만원짜리 한정판 위스키 선물세트와 200만원 이상의 고가 와인 선물세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산 트러플(송로버섯), 캐비아(철갑상어 알), 한우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 공산품,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된 20만원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도 지난해 대비 30% 늘렸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10만~15만원대 상품을 확대했고, 온라인 판매 상품으로는 10만원대 이하의 선물세트를 늘렸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3.01.02 13:35

2분 소요
‘세차례 유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재개...셈법 복잡해진 면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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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 차례나 유찰됐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전이 재개됐다. 다만 관건이던 임대료 산정 방식도 변경된 데다 사업권 통합 조정, 계약기간 연장 등 이전과 달리 많은 조건이 바뀌면서 면세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부터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및 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시행했다. 이번 입찰 일정은 2023년 2월 21일 참가 등록 및 2월 22일 입찰제안서 제출 이후 제안자 평가 및 관세청 특허심사 등으로 진행된다. 최종 낙찰자 결정 및 계약체결을 거쳐 신규사업자가 운영을 개시하는 것은 2023년 7월로 예상된다. 입찰 사업권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 2만842㎡), 중소․중견 사업권 2개(총 14개 매장, 3280㎡) 등 총 7개로 기존 터미널별로 나눠있던 총 15개의 사업권(T1 9개, T2 6개)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온 패션·액세서리 및 부티크 분야는 패션·액세서리·부티크 2개 사업권 및 부티크 전문 사업권 1개 등 총 3개 사업권으로 구성했다. 또 탑승동 및 제1여객터미널 내 비효율 매장은 축소(약 3300㎡)하는 한편 제2여객터미널 매장은 4단계 건설 이후 운명 면적을 1만208㎡에서 1만3484㎡로 확대하는 등 매장을 재편했다. ━ 신규 면세사업자 선정 입찰 돌입...2023년 7월 운영 재개 운영기간은 기본 5년에 연장 5년으로 진행하던 것을 기본 10년으로 연장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유지한 ‘고정 최소보장액’ 형태의 임대료 체계는 ‘여객당 임대료’ 형태로 변경된다.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여객당 임대료’ 방식은 코로나19 등과 같이 여객이 급격히 변동하는 상황에서 임대료가 즉각 조정될 수 있다. 기존 고정 임대료의 경우 팬데믹 때 형성된 가격을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돼 사업자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존 계약기간 중 2회 시행토록 하던 의무 시설투자도 1회로 축소된다. 특색있는 면세매장 개발도 추진된다. 우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최신 쇼핑 트렌드 등 맞춤형 정보 제공, 생체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제공, IT 신기술 등을 활용한 체험매장 조성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2여객터미널 핵심 지역인 동·서측 출국장 전면에는 인천공항 최초로 복층형 면세점이 도입된다. 이곳에는 3층과 4층을 하나로 연결한 대규모 명품 부티크를 유치함으로써 공항 이용객에게 새로운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황금알 낳는 거위', 입찰 흥행 이어지나 '촉각' 세계 1위 공항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임대료가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세사업권 입찰이 3차례나 유찰되고, 일부 사업자가 철수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이번 입찰은 면세사업 환경 악화 및 제도변화 등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사는 입찰에 참여하는 면세사업자의 불확실성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입찰 조건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면세업계 역시 이번에는 더는 면세사업권이 유찰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장기 운영권이 걸린 데다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 증가와 면세 한도 확대 추세 속 매출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어 이번 입찰에 신중하게 입찰에 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로 여객수가 회복되면서 면세점 매출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은 23만626명으로 전월 대비 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8966명)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11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약 1조301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매출은 약 1490억원으로 총매출은 1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많은 임대료 산정 방식 변화, 사업권 통합, 계약 기간 연장 등 변화가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고 있고 다시 공항 면세점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30 17:55

3분 소요
새해 첫 특가 기획전 포문 열어...‘위메프데이&11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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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2023년 첫 기획전으로 ‘위메프데이’와 ‘11데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위메프데이’는 내달 1~5일, ‘11데이’는 1일 하루 진행한다. 특히 두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1일에는 1월의 숫자 ‘1’을 활용, 상품 가격을 ‘11원’에 맞춰 판매한다. 주요 코너로는 ‘슈퍼위메프데이x슈퍼11데이’, ‘위메프데이x11데이 타임딜’ 등을 마련했다. 메인 코너인 ‘슈퍼위메프데이x슈퍼11데이’에서는 MD가 추천하는 이달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명절 선물세트와 한겨울 동장군을 이겨낼 아우터 의류 등을 모아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사조 안심특선 22호 선물세트(2만1111원), 후아유 리버서블 후드 윔업(4만6711원) 등이 있다. ‘위메프데이x11데이 타임딜’은 1일 0시부터 1시간 단위로 공개하며, 오전 시간 상품을 오후에 앙코르로 한 번 더 운영한다. 12개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으로 구성한 ‘위메프데이x11데이 카테고리 추천’도 준비했다. 겨울철 따뜻한 휴양지로 떠날 수 있는 동남아 항공권을 포함해 여행·컬처·라이프 등 카테고리별 3개씩 하루 36개 상품을 공개한다. 새해 첫 행사인만큼 다양한 쇼핑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하루 두 번(10·21시) 최대 15%까지 할인되는 특별 쿠폰을 지급하며, 장바구니 쿠폰과 제휴 카드는 각각 최대 20%와 10% 중복 할인이 가능하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30 15:02

1분 소요
연중 최대 규모 쇼핑행사...이마트에브리데이, ‘장터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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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브리데이가 2023년 1월 1, 2일 양일간 자사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 '장터데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해가 시작되는 이틀을 행사기간으로 정했다. 새해 초부터 대형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차별화된 혜택과 다양한 고품질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자 기획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이번 장터데이에 대표 신선·가공식품 및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생활용품 320여개 품목에 최대 50% 할인, 1+1 및 2+1 할인 등 다양한 초저가 혜택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신선·가공식품에 다양한 할인을 적용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대표 상품 정책인 '과일당도보장제'가 적용된 고당도 딸기, 감귤 등 시즌 과일부터 ‘해남 땅끝햇살秀’ 일반쌀, 한우 국거리, 한돈 삼겹살, 목심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 봉지굴 등 제철 수산물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역시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한다. 와인 및 맥주를 특가 할인 판매하고, 컵라면, 봉지라면, 시리얼, 스낵, 고추장, 된장 전품목을 1+1 할인 판매한다. 액체세제, 성인칫솔·치약,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주요 생활용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포토제닉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바구니가 터질만큼 상품을 가득 담은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LG전자 '프라이빗 스크린 스탠바이미',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관계자는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합리적인 쇼핑의 기회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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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상장 예비심사 통과...“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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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새벽배송업계 유일 흑자기업으로 꼽히는 오아시스마켓은 2011년 설립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시작으로 2018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KT, KT알파, 이랜드리테일, 케이뱅크 등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570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다. 2018년 3억원, 2019년 10억원, 2020년 97억원에 이은 연속 흑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ds 전년보다 21% 증가한 2024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의 기업가치는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새벽배송 업체인 컬리도 올해 8월 하반기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하는 만큼 컬리는 내년 2월까지 상장 작업을 마쳐야 한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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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족쇄’ 풀리나…대형마트, 새벽·쉬는날 ‘온라인 배송’ 길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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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영업 제한 시간이나 의무 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간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한 달 두 번의 의무휴업과 휴일 온라인배송 금지 등 규제로 몸살을 앓아온 대형마트 업계는 이번에야말로 이커머스 업계와의 역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적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온라인 배송 전쟁에서 쿠팡과 마켓컬리와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과 정면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각오다. 다만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월 2회 의무휴업은 아직 해제되지 않아 여전히 규제에 얽매여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가능…의무휴업 규제는 ‘여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은 온라인화·디지털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유통업계의 온라인 대응역량 강화와 대형마트 영업규제 합리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및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이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형마트 등의 영업제한 시간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의무휴업일 지정 등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구청장)의 자율성 강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는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간 상생발전을 위해 2012년 도입됐으나 최근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관련 제도의 개선 요구가 지속돼왔다. 유통법 제12조의2에 따르면 기초지자체장은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0~10시 범위) 및 의무휴업(매월 이틀, 공휴일 원칙이나 이해당사자 합의 시 평일 지정 가능)을 명할 수 있다. 또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에 따라 영업제한시간·의무휴업일에는 온라인 배송이 불가능했다. ━ 규제 완화에 마트 온라인 사업 강화…“이커머스와 본격 경쟁” 그간 대형마트업계는 의무휴업일에는 매장 운영뿐만 아니라 온라인배송도 금지하는 규제를 받고 있어 이커머스업계와 비교해 역차별이라는 불만을 토로해왔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온라인 유통 비중이 오프라인을 넘어섰지만,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제한은 물론 온라인배송까지 규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다만 새벽배송을 앞세운 배송 경쟁은 2015년 마켓컬리를 시작으로 쿠팡이 가세하면서 이커머스의 최대 경쟁력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대형마트업계는 최근 온라인 배송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홈플러스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핵심 점포 위주로 늘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새벽배송으로 나눠져 있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몰로 통합한 상태다. 대형마트업계는 이번 온라인 배송 허용으로 2010년 시작된 대형마트 규제 완화의 물꼬가 서서히 트일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다만 아직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월 2회 의무휴업은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일부 지역의 점포에서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지정되어 있다“며 ”주로 경기권, 이마트 기준 전체 점포 수의 약 20%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규제 완화를 계기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거나 폐지하는 방안까지 이르길 희망한다”며 “만약 월 2회 의무휴업일이 공휴일 대신 평일로 지정된다면 개별 대형마트 점포 기존점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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