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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돋보기 : 교통·한강 조망 좋은 ‘웰빙 아파트’

부동산 돋보기 : 교통·한강 조망 좋은 ‘웰빙 아파트’

서울 강북강변로를 서쪽으로 달리다 우회전해 뚝섬 골프장으로 들어서면 우측 300m 전방에 강변건영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강변건영아파트는 인접한 뚝섬 일대의 서울숲 공사가 완공되는 내년 5월이면 한강 조망과 공원 조망이 가능한 웰빙 아파트로 그 가치가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08년 완공되는 분당선 2차 선릉에서 왕십리 구간이 완공되면 역세권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분당선 연장 2차 구간은 삼릉-강남구청-청담-성수-왕십리 등 6개역이 신설된다. 이 중 삼릉역은 9호선, 강남구청역은 7호선 환승역이나 청담은 7호선이 아닌 갤러리아 네거리 근처의 신설역이 될 예정이고, 성수는 기존 2호선이 아닌 뚝섬숲으로 개설될 것으로 알려져 강변건영과 인접한 한진타운의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강변건영아파트는 28평 44세대, 33A평형 255세대, 33B평형 281세대 등 총 580세대 규모로 2002년 2월 입주한 비교적 새아파트 단지다. 단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서울에서 500세대 이상이면 그리 흠잡을 데 없는 정도다. 입주한 지 3년이 채 안 돼 외벽이나 단지 내 시설도 깨끗한 편이다. ‘ㅁ’자 설계라 뒤쪽의 104동·105동·106동은 좀 답답한 느낌이라 같은 평형이라도 시세는 최고 9,00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반면 전면의 102동·103동은 남향, 101동은 비스듬하게 동향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다 보니 실수요자나 2억∼3억원의 여유자금을 가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곳이다. 33A평형은 3-베이 설계인 반면, 33B는 2-베이 설계라 33A평형의 인기가 더 높다. 시세도 500만∼1,000만원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 한강 조망권에다 향후 개발 가치도 높아 투자자들은 싼 매물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간해서 급매물이 나오지 않는 상태다. “내년 2월이면 입주한 지 3년이 되는 시점이라 양도세를 비과세받을 수 있는 1세대 1주택자들의 매물이 좀 나올 것”으로 안재영 라인공인 사장은 기대했다. 10·29대책 이후에도 전혀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고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되다 보니 매도자들도 선뜻 저가에 팔지 않으려 하고 매수자들은 급매물만 찾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문의는 꾸준한데 거래는 뜸한 편이다. 33A평형의 경우 시세가 3억8,000만∼4억7,000만원 수준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얄층은 매도자들이 5억원 이하로 안 팔고 있고 매물도 많지 않아 매도자가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는 곳이다. 강변건영은 33A가 2002년 2억5,000만∼3억2,000만원, 2003년 8월 3억2,000만∼4억1,000만원, 2004년 8월 3억8,000만∼4억7,000만원으로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오르다가 다시 떨어져 지난해 시세에 머물고 있는 상황과 비교할 때 성수동 강변건영은 지난해 8월에 산 투자자도 6,000만원의 이익은 남긴 셈이다. 성동구는 주택투기지역도 아니고 주택거래신고지역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거래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내년 7월 이후에는 모든 부동산 거래 시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므로 취득 시점을 미루는 것은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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