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남양주 덕소리 두산위브… 탁 트인 한강 조망 시세는 옆 단지 두 배

남양주 덕소리 두산위브… 탁 트인 한강 조망 시세는 옆 단지 두 배

바야흐로 웰빙 시대인 요즘,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 중 복잡하고 삭막한 서울 도심 아파트에서 벗어나 전망 좋고 쾌적한 아파트를 찾고 있다면 남양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남양주시는 서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해 수도권 남부권에 비해 선호도가 다소 밀리면서 전반적으로 시세가 저평가돼 있다. 부족한 기반시설과 도로여건 등이 취약점으로 작용해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과 신규 아파트들의 입주에도 불구하고 시세 움직임이 덜하고 주거여건에 문제점이 지적되곤 한다. 하지만 도로 확장공사 등이 최근 가시화되면서 그간 취약점으로 꼽히던 교통여건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남양주는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산인데 그중에서도 와부읍은 예봉산·운길산·적갑산 등을 비롯해 한강까지 끼고 있는 쾌적한 주거지다. 바로 이곳에 자리한 두산위브는 단지 끝자락이 한강과 바로 맞닿아 있어 한강뿐 아니라 산 조망도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남양주 일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두산위브는 지은 지 2년이 채 안 된 새 아파트에 25개 동 총 1253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로, 단지 초입부터 약한 경사가 시작돼 전체적인 단지가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대단지임에도 동 간 거리가 넓고 시야를 가릴 것이 없어 단지 안이 시원시원하게 배치돼 있다. 남양주에서 두산위브의 가격이 유독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조망권’이다. 단지 자체가 높은 지대에 위치한 데다 한강변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어서 단지 어디에서나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강 넘어 산도 한눈에 다 들어올 뿐 아니라 바람에 강물이 잔잔하게 물결치는 모습도 일품이다. 남양주 지역의 평균 시세가 평당 500만원대인 데 반해 이곳의 평균 평당가격이 1000만원대 안팎으로 높게 형성돼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대형 평형에 있다. 전체가 34~76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그중에서도 60~70평형대 대형 평형이 강변을 따라 자리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주 수요층도 서울이나 분당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가격 하락이 없고 매수 문의가 꾸준해 거래도 잘 이뤄지는 편이다.좋은 시세를 형성하는 아파트의 요건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학교인데, 두산위브의 경우 길 하나를 두고 도곡초등학교와 마주 보고 있고, 덕소중·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인근에 있다. 강남이나 목동보다는 못하겠지만 쾌적한 환경에 유흥시설도 많지 않아 자녀 교육여건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상가를 제외하면 인근에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쾌적한 자연환경이 있는 대신 편의시설은 평내나 호평에 비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향후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편의시설이 들어올 계획이어서 앞으로 주거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나 지금 당장은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또한 청량리~덕소 복선전철이 올해 안에 개통될 경우 덕소역이 도보 10~15분 정도면 이용 가능해 그동안 지하철이 없어 불편했던 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파행...노조, 기자회견 예고

2쿠팡 PB 상품 우선 노출했나...공정위 심의 하루 앞으로

3일동제약 우울장애 치료제 '둘록사'...불순물 초과로 회수 조치

4‘오일 머니’ 청신호 켠 카카오모빌리티…사우디 인공지능청 방문

5‘레녹스 합작법인’ 세우는 삼성전자가 노리는 것

6고령화에 日 기업 결단...줄줄이 '직책 정년' 폐지

7여름 아직인데 벌써 덥다...덩달아 바빠진 유통업계

8 민주유공자법 등 4개 법안 본회의 통과…野 단독처리

9SM엔터 ‘고점’ 왔나…하이브, 223억원 손해에도 ‘블록딜’

실시간 뉴스

1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파행...노조, 기자회견 예고

2쿠팡 PB 상품 우선 노출했나...공정위 심의 하루 앞으로

3일동제약 우울장애 치료제 '둘록사'...불순물 초과로 회수 조치

4‘오일 머니’ 청신호 켠 카카오모빌리티…사우디 인공지능청 방문

5‘레녹스 합작법인’ 세우는 삼성전자가 노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