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상암·파주 “눈에 확 띄네”
은평·상암·파주 “눈에 확 띄네”
이번 9월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아파트에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젊은 청약희망자들은 그래서 내 점수로 당첨 가능한, 투자 유망 지역의 아파트 분양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물론 청약 때, 참고해야 할 것은 청약가점제만이 아니다. 공급 물량이나 교통·환경·교육 여건도 두루 감안해야 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가점제 도입에 걸맞은 하반기 청약 전략을 새로 짜는 게 중요하다”면서 “유망 청약 지역인 은평뉴타운·광교신도시는 청약가점이 최소 55점 이상, 파주신도시는 40점대 후반은 돼야 당첨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제 올가을 유망한 청약 지역을 살펴보자. 먼저 서울 지역. 서울은 한강조망 아파트, 뉴타운 지역 아파트 같은 알짜 일반 물량이 풍성한 게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돈이 몰리는 서울 지역을 1차 청약 타깃으로 삼는 게 좋다고 말한다.
◇은평뉴타운 등 물량 풍성 서울에서는 먼저 주택공사가 마포구 상암지구에 9월에 공급하는 물량이 눈에 띈다. 공공 분양과 5년 공공 임대를 합쳐 총 397가구다. 지구 주민 특별 공급 분으로 대부분 해당 지역 철거 세입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일반 분양은 얼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통이 좋고, 투자 가치가 뛰어난 게 이 단지의 특징. 상암월드컵 1단지 주변의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을 걸어서 7~9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일반분양이 나오면 무조건 청약하는 게 상책이란 얘기다. 두산중공업이 11월에 성동구 성수동1가에 아파트 567가구를 지어 이 중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숲에서 가깝고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65㎡(50평형대)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신원종합개발도 10월에 동작구 상도동에서 886가구 중 79~149㎡(24~45평형) 309가구 일반 분양 분을 내놓는다. 한강 조망 아파트라는 게 특징이다. 은평 뉴타운 1지구도 11월에 분양에 들어간다. 60~215㎡(18~65평형) 4514가구로 이 중 281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체 공정률이 80%선의 후분양으로 공급되기에 입주 시기가 빠른 게 특징이다.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단지이기도 하다. 은평뉴타운은 최소 10년 이상 납입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당첨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청약저축통장 장기 가입자라면 인기가 많은 지역이나 그동안 본인이 원했던 지역만 골라 청약하는 게 현명하다”면서 “이 통장을 사용할 만한 지역으로 은평뉴타운과 마포구 상암지구, 파주신도시가 적당하다”고 꼽았다. 삼성물산이 짓는 동대문구 용두1구역 삼성래미안(9월 분양, 총 1054가구 중 261가구), 동작구 상도동의 한진중공업 해모로(12월, 총 1592가구 중 324가구),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의 현대힐스테이트(9월, 총 1185중 41가구) 등도 일반 분양 물량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주목해 볼 만하다. 도심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도 많다. 롯데건설은 10월 중구 회현동에서 386가구의 주상복합을 내놓고, 동부건설이 11월 중구 순화동에서 182~225㎡(55~68평) 156가구 중 91가구를 선보인다. 금호건설도 10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186~369㎡(56~93평형)형으로, 대형 평형 위주로 79가구를 분양한다. 마포구에서는 KCC건설이 10월에 132·149㎡(40·45평)로 122가구를, 대한주택공사가 12월에 신공덕동에서 109~195㎡(33~59평)형으로 47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수도권도 알짜 단지 많아 이번에는 수도권 지역을 살펴보자. 파주·검단을 비롯해 용인 흥덕, 인천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9월에 호반건설이 158㎡(47평형) 236가구, 한국건설이 2-4블록에서 116㎡(35평형) 474가구를 분양한다. 뒤 이어 동원개발이 10월에 2-6블록에서 로얄듀크팰리스 119㎡(36평형) 72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흥덕지구는 수원시와 경계해 있으며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대단지도 눈에 띈다. 용인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동일토건이 11월에 112~204㎡(33~62평형) 1320가구, 용인행정타운 인근에서 두산중공업이 1500여 가구 중 668가구를 10월에 선보인다. 파주신도시도 떠오르는 유망 지역이다. 분양 물량도 만만치 않다. 10월 삼부토건이 76~172㎡(23~52평형) 2114가구, 벽산·한라건설이 A2블록에서 79~155㎡(24~47평)형 1145가구, 동양메이저·월드건설이 A10블록에서 79~149㎡(24~45평형) 972가구를 내놓는다. 눈여겨볼 만한 단지들이다. 특히 9월에 나오는 운정신도시 A28블록 1062가구는 70~115㎡(21~34평)로, 운정지구 최남단에 위치해 단지가 쾌적하다. 서울 인근에서는 광명시 소하지구, 군포시 부곡지구 물량을 주목해야 한다. 광명 소하지구는 1144가구가 공급되는데 지하철 시흥역 이용이 가능하고, 철산·광명·하안동 같은 중심생활권과 연계돼 기존 기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 군포시 부곡지구도 서울과 수원시의 중간 지점에 있고, 인근에 구봉산·무명산 같은 자연환경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9월에 98·111평형 8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11월께 두 개 블록 1050가구, 12월엔 GS건설이 884가구, 대주건설이 630가구, 호반건설이 746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선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 센터, 백화점 같은 국제업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12~284㎡(34~86평형) 1400가구를 11월에 선보인다. 인천대교, 제3경인고속도로, 송도국제도시~청라지구를 잇는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같은 교통망 확충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도 대주건설이 11월 중 21블록 139~172㎡(42,52평형) 262가구를 공급한다. 검단시도시는 김포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2008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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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등 물량 풍성 서울에서는 먼저 주택공사가 마포구 상암지구에 9월에 공급하는 물량이 눈에 띈다. 공공 분양과 5년 공공 임대를 합쳐 총 397가구다. 지구 주민 특별 공급 분으로 대부분 해당 지역 철거 세입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일반 분양은 얼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통이 좋고, 투자 가치가 뛰어난 게 이 단지의 특징. 상암월드컵 1단지 주변의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을 걸어서 7~9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일반분양이 나오면 무조건 청약하는 게 상책이란 얘기다. 두산중공업이 11월에 성동구 성수동1가에 아파트 567가구를 지어 이 중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숲에서 가깝고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65㎡(50평형대)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신원종합개발도 10월에 동작구 상도동에서 886가구 중 79~149㎡(24~45평형) 309가구 일반 분양 분을 내놓는다. 한강 조망 아파트라는 게 특징이다. 은평 뉴타운 1지구도 11월에 분양에 들어간다. 60~215㎡(18~65평형) 4514가구로 이 중 281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체 공정률이 80%선의 후분양으로 공급되기에 입주 시기가 빠른 게 특징이다.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단지이기도 하다. 은평뉴타운은 최소 10년 이상 납입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당첨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청약저축통장 장기 가입자라면 인기가 많은 지역이나 그동안 본인이 원했던 지역만 골라 청약하는 게 현명하다”면서 “이 통장을 사용할 만한 지역으로 은평뉴타운과 마포구 상암지구, 파주신도시가 적당하다”고 꼽았다. 삼성물산이 짓는 동대문구 용두1구역 삼성래미안(9월 분양, 총 1054가구 중 261가구), 동작구 상도동의 한진중공업 해모로(12월, 총 1592가구 중 324가구),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의 현대힐스테이트(9월, 총 1185중 41가구) 등도 일반 분양 물량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주목해 볼 만하다. 도심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도 많다. 롯데건설은 10월 중구 회현동에서 386가구의 주상복합을 내놓고, 동부건설이 11월 중구 순화동에서 182~225㎡(55~68평) 156가구 중 91가구를 선보인다. 금호건설도 10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186~369㎡(56~93평형)형으로, 대형 평형 위주로 79가구를 분양한다. 마포구에서는 KCC건설이 10월에 132·149㎡(40·45평)로 122가구를, 대한주택공사가 12월에 신공덕동에서 109~195㎡(33~59평)형으로 47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수도권도 알짜 단지 많아 이번에는 수도권 지역을 살펴보자. 파주·검단을 비롯해 용인 흥덕, 인천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9월에 호반건설이 158㎡(47평형) 236가구, 한국건설이 2-4블록에서 116㎡(35평형) 474가구를 분양한다. 뒤 이어 동원개발이 10월에 2-6블록에서 로얄듀크팰리스 119㎡(36평형) 72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흥덕지구는 수원시와 경계해 있으며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대단지도 눈에 띈다. 용인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동일토건이 11월에 112~204㎡(33~62평형) 1320가구, 용인행정타운 인근에서 두산중공업이 1500여 가구 중 668가구를 10월에 선보인다. 파주신도시도 떠오르는 유망 지역이다. 분양 물량도 만만치 않다. 10월 삼부토건이 76~172㎡(23~52평형) 2114가구, 벽산·한라건설이 A2블록에서 79~155㎡(24~47평)형 1145가구, 동양메이저·월드건설이 A10블록에서 79~149㎡(24~45평형) 972가구를 내놓는다. 눈여겨볼 만한 단지들이다. 특히 9월에 나오는 운정신도시 A28블록 1062가구는 70~115㎡(21~34평)로, 운정지구 최남단에 위치해 단지가 쾌적하다. 서울 인근에서는 광명시 소하지구, 군포시 부곡지구 물량을 주목해야 한다. 광명 소하지구는 1144가구가 공급되는데 지하철 시흥역 이용이 가능하고, 철산·광명·하안동 같은 중심생활권과 연계돼 기존 기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 군포시 부곡지구도 서울과 수원시의 중간 지점에 있고, 인근에 구봉산·무명산 같은 자연환경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9월에 98·111평형 8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11월께 두 개 블록 1050가구, 12월엔 GS건설이 884가구, 대주건설이 630가구, 호반건설이 746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선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 센터, 백화점 같은 국제업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12~284㎡(34~86평형) 1400가구를 11월에 선보인다. 인천대교, 제3경인고속도로, 송도국제도시~청라지구를 잇는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같은 교통망 확충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도 대주건설이 11월 중 21블록 139~172㎡(42,52평형) 262가구를 공급한다. 검단시도시는 김포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2008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청약저축통장 없다면… |
알짜 임대아파트를 겨냥하라 청약저축통장이 없다면 알짜 임대아파트를 겨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분양전환을 약속받아 저렴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공공 임대나 비교적 넓은 주거가 가능한(전용면적 50㎡ 이상) 국민임대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청약저축 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청약저축 통장에 장기 가입하지 않았다면 그런 아파트는 그림의 떡이다. 그렇다면 유망 택지지구나 서울에서 공급하는 역세권 임대아파트의 입주자 자격은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은 무주택 세대주에게 전혀 주어지지 않는 것일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전용면적 50㎡ 미만 국민임대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세대의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241만370원)면 청약통장 없이도 입주자 선정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물론 분양 전환이 안 돼 소유권과는 거리가 멀고, 전용면적도 작다는 게 흠이다. 하지만 주변 전·월세 시세보다 저렴한 상태에서 임대차가 보장되고, 무엇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는 이 같은 임대주택을 내 집 마련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도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특히 올 하반기는 이 같은 임대아파트가 7460가구나 쏟아질 예정인데 이 중엔 은평뉴타운 1지구, 장지7단지 같은 역세권 물량과 하남시 풍산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 같은 경기권 알짜 택지지구도 대거 포함돼 있다. 청약통장 없는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편리한 주거지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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