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Financial Product - 돈 모으고 이웃사랑도 나눠

Financial Product - 돈 모으고 이웃사랑도 나눠

연말 맞아 공익형 금융상품 관심…카드 포인트, 자투리 동전도 기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공익형 금융상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품 가입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대금리나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기부금액에 관계 없이 기부 활동에 참여한 고객에게 이자를 더 주는 ‘참! 좋은 기부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 중 다른 조건 없이 기부확인서류(헌혈증서 포함)만 제출하면 연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자동이체 우대금리 연 0.5%까지 포함하면 1년제 최고 연 3.8%까지 받을 수 있다. 기간은 1년이며 납입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과 롯데슈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와 손잡고 자투리 동전을 기부할 수 있는 사‘ 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기부사이트(www.givecoin.kr)에 회원 가입 후 롯데슈퍼에서 현금거래 때 발생하는 1000원 미만의 거스름 돈을 고객이 지정한 기부처로 전달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연말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다.

가입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전용 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의 ‘바보의 나눔 적금’는 가입계좌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하나은행이 100원씩 출연해 천주교 산하 사회공헌단체인 ‘바보의 나눔’에 기부한다. ‘바보의 나눔 적금’은 장기기증 희망 등록 때 연 0.5%, 만기 때 일정 금액을 바보의 나눔 재단에 기부하면 연 0.3%를, 전액을 기부하면 연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1년제 연 3.2%, 2년제 3.7%, 3년제 4.1%다.

카드 이용액의 일정 비율만큼 기부하는 신용카드도 있다. NH카드의 ‘러브트리카드’는 국내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고 0.7%를 적립해 고객이 원하는 테마에 매월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부 테마는 소아암 어린이 지원, 농촌 개안 수술, 다문화 가정 지원, 아프리카 생계 지원 등 5가지다.

기부방식은 카드 이용에 따라 적립된 러브포인트가 매월 자동으로 기부되는 러브포인트 기부와 고객이 3000원부터 3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기부액을 설정하면 적립된 포인트가 설정한 기부액보다 적을 경우 차액이 자동으로 카드로 결제되는 월정액 기부 두 가지다. SK증권은 ‘행복 나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판매 중이다. CMA에 가입하면 발생하는 수익의 0.1%를 장애인재단, 노인복지협회, 아동구호단체 등 고객이 지정하는 단체로 자동 기부하게 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비트코인 강보합…시총 4위 리플 14% 폭등

2“진짜 ‘디지털 금’ 되겠네”…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방안은

3수출 경쟁력 회복과 금리 인하…한국 경제의 과제

4트럼프, 아랍·중동문제 고문에 사돈 '불로스' 지명

52025년 경제도 전쟁도, '트럼프 입'에 달렸다

6트럼프 오니 겐슬러 가네…美SEC 위원장 사임, 코인판에 어떤 의미일까

7'어느새 10년' 국내 치킨 유행 바꾼 '뿌링클 신화'는 어떻게 시작됐나

8‘10호 종투사’ 출사표 던진 대신증권...교보증권에 쏠리는 눈

9국세청 조영탁 서기관, 15년이 넘도록 이어진 세무 ‘재능 기부’

실시간 뉴스

1비트코인 강보합…시총 4위 리플 14% 폭등

2“진짜 ‘디지털 금’ 되겠네”…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방안은

3수출 경쟁력 회복과 금리 인하…한국 경제의 과제

4트럼프, 아랍·중동문제 고문에 사돈 '불로스' 지명

52025년 경제도 전쟁도, '트럼프 입'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