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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Click Reports - 삼성 스마트폰 지금은 최고지만…

Hot Click Reports - 삼성 스마트폰 지금은 최고지만…

3월 넷째 주 핫클릭 리포트로 한국투자증권 김영우·김윤규 애널리스트의 ‘MWC 2013과 남겨진 과제들’을 뽑았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3월 19~26일 사이 조회수 548회(2위)를 기록했다. 셋째 주 조회수 1위에 올라 이미 소개한 한지형 애널리스트의 ‘100세 시대 웰에이징-헬스케어주 재조명’이 다시 1위에 오른 관계로 2위를 핫 리포트로 뽑았다. 김영우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3 행사 이후 스마트폰 산업 변화에 따른 디스플레이·2차 전지 시장의 동향을 분석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최‘ 고 스마트폰상’ 올‘ 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 기기상’ ‘최고 모바일 장비상’ ‘최고기술책임자(CTO) 선정 모바일 기술상’을 수상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그런데 관련 업계는 MWC 2013 이후 삼성전자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고 본다. 중국·일본 업체의 약진 때문이다. 중국의 화웨이·ZTE는 가격 경쟁력과 만만찮은 사양을 갖춘 제품군을 선보이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소니도 6.95mm 초박형에 495g 초경량 제품을 공개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애플을 추격하던 삼성이 정상의 자리에서 중국·일본 업체의 추격을 받는 입장이 됐다.

삼성전자의 성공 기반인 차별화 요소가 하나 둘 위협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몰레드(AMOLED)로 디스플레이 전략을 주도하면서 애플을 뛰어 넘었다. 고해상도를 구현하기 힘든 자발광 형식의 아몰레드는 대형 스크린 전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 히트의 기폭제가 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삼성의 주요 경쟁 업체가 풀(Full) HD LCD 패널을 채택한 플래그십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시대가 열렸다. 삼성의 펜틸(pentile) 방식은 경쟁사의 FHD LCD보다 열세다. 최근 삼성전자의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옥타코어’의 발열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디스플레이 차별화도 어려워진 것이다.

OLED TV 시장에서 LG에 선수를 뺏긴 삼성전자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불안한 위치에 놓여 있다. 삼성은 LG가 시장을 확대하기 전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시켜야 한다. 그것도 해상도가 떨어지지 않는 리얼RGB 방식으로 내놓아야 파괴력이 극대화 될 것이다.



2차 전지 소재 변화 주목해야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경쟁력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일 수 있다. 소니도 재팬 디스플레이의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할 대형주로 분석된다. 또 디스플레이의 차별성을 회복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FHD OLED·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차 전지 업계에서는 대용량·슬림형 전지 요구에 따라 소재 변화를 통한 성능 개선을 시도할 전망이다. 최근 2차 전지 업체들 사이에서는 실리콘·그라파이트(흑연)계 음극활 물질을 상호 보완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리콘계 음극활 물질은 저장 용량이 큰 대신 충전 수명이 짧고, 그라파이트계는 수명은 길지만 저장 용량이 작다.

실리콘계 음극활 물질이 그라파이트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실리콘계 혼합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2차 전지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중소기업의 실리콘계 음극활 물질 샘플을 활용한 배터리 성능 연구가 활발해 앞으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용에서 실리콘계 음극활 물질의 국산화·수요 확대가 나타나는지 지켜볼 만하다.

음극재 개선 외에도 새로운 분리막 도입도 예상된다. 분리막은 충전과 방전 때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단락되는 것을 방지하는 소재다. 절연성을 유지하면서 내열성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나노섬유로 분리막을 제작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관련 제품이 올 하반기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 경우 충전 속도, 배터리 용량,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하반기 2차 전지 소재 변화에 따른 신규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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