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50대 부자] 50대 부자에게 닥친 중년의 위기
[싱가포르 50대 부자] 50대 부자에게 닥친 중년의 위기
건국 50주년 기념 준비에 여념이 없는 싱가포르에 중년의 위기가 닥치고 있는 듯하다. 지난 분기 싱가포르 경제는 4.6% 하락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싱가포르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관광산업이 위축됐다. 2014년도 외국인관광객 수는 중국 관광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예상했던 1700만 명에서 3% 못 미치는 15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싱가포르 달러의 가치는 9% 하락했다. 싱가포르 주식시장도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싱가포르 50대 부호의 전체 자산 역시 경제위축에 타격을 입어 일 년 전보다 5% 가까이 하락한 9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재벌 로버트 응(Robert Ng)과 필립 응(Philip Ng) 형제가 경영하는 파 이스트 오거나이제이션(Far East Organization) 및 시노 그룹(Sino Group)의 매출은 2012년 이래로 무려 4분의 1이 곤두박질쳤다. 싱가포르의 거주용 부동산 부문은 정부가 지속해서 규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침체국면에 머물러 있다. 자산 규모가 41억 달러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응 형제는 6년 연속 싱가포르 최고의 부호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수 시장의 침체에 맞서, 응 형제는 지난 2년간 과시용인 트로피 자산을 사들이는 데 10억 달러를 지출하는 등 호주에서 닥치는 대로 자산을 매입해왔다.
부호 순위에 오른 재계 거물 중 절반 이상이 응 형제와 마찬가지로 일 년 전보다 자산의 감소를 겪었다. 이 중 몇몇은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경우로, 릉벵(Kwek Leng Beng, 2위), 쿠(Khoo) 가문(4위), 퀴(Kwee) 형제(7위) 그리고 호비 랜드(Ho Bee Land)의 추아티안포(Chua Thian Poh, 26위)가 포함된다. 이들의 자산이 감소한 데는 부분적으로 싱가포르 달러의 평가절하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암울한 상황에서 페인트 재벌 고청량(Goh Cheng Liang)의 약진은 주목할만하다. 올해 가장 높은 자산증가를 기록한 고청량은 보유하고 있던 일본 니폰 페인트(Nippon Paint)의 주식이 작년 한 해 무려 62% 상승하면서 3위에 올랐다. 소매유통업을 하는 림혹치(Lim Hock Chee, 36위)는 슈퍼마켓 체인 생시옹(Sheng Siong)이 신규매장을 열면서 자산규모가 증가했다. 싱가포르 달러의 절하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억만장자 수는 26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보건의료기업 래플즈 메디컬 그룹(Raffles Medical Group)을 창업한 루춘용(Loo Choon Yong, 28위)은 아시아지역의 의료 중심지인 싱가포르의 위상을 십분 활용해 처음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올해 리스트에는 세 명의 부호가 새로 이름을 올렸는데, 작고한 홍콩 영화계 거물 런런쇼(Run Run Shaw)의 아들 쇼비멩(Shaw Vee Meng, 31위),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으로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광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인 로버트 프리들랜드(Robert Friedland)가 있다. 작년에 순위에 올랐으나 올해 탈락한 부호는 네 명으로, 이 중 한 명인 팽요크민(Pang Yoke Min)의 경우 유가의 대폭 하락에 따라 그의 소유하에 있는 해상선박 공급업체 퍼시픽 래디언스(Pacific Radiance)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증가 , ▼ 감소, ◀▶ 변화 없음, ★ 순위 첫 입성, ∽ 순위회복
1. 로버트 응 & 필립 응87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3세, 기혼, 자녀 6명, 연령: 56세, 기혼, 자녀 6명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 약세 및 홍콩 매출 감소로 부동산 재벌 형제의 자산은 4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파 이스트 오거나이제이션과 시노 그룹 부동산 제국은 2012년 이후 수입이 25% 감소하며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형제는 호주에서 기업 대표자산이 될 만한 부동산을 낚아채며 사업 확장 중이다.
2. 릉벵72억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74세, 기혼, 자녀 2명
자산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도 그가 운영하는 시티 개발기업(CDL)은 2014년 28억 달러의 최고 연수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나 상승한 금액이다. 해외 호텔에서의 매출 강세가 큰 힘이 됐다. 그러나 회장은 정부가 계속 자산시장을 규제한다면 고가의 호화 부동산을 급매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CDL이 말레이시아 IOI 그룹과 함께 개발 중인 주상복합 프로젝트는 건축가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654개 객실의 사우스 비치 호텔을 포함하고 있다. 호텔은 곧 완공된다.
3. 고청량69억 달러 ▲ 수입원: 페인트 사업, 연령: 88세
미디어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페인트 기업 재벌이 순위에서 네 계단 뛰어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닛폰 페인트 홀딩스 보유 지분을 39%까지 늘린 후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그의 아들 헙진(Hup Jin)은 닛폰 페인트 상무직을 역임하며 페인트 및 코팅 제품을 생산하는 비상장기업 닛폰 JV 닙시를 경영하고 있다. 닙시는 15개국에서 50여 개 생산공장을 두고 1만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및 베트남 등의 시장에도 진출했다.
4. 쿠 가문64억 달러 ▼ 수입원: 금융
말레이시아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은행은 시가총액 230억 달러의 메이뱅크(Maybank)다. 메이뱅크 설립자인 작고한 은행가 쿠 텍 푸앗의 자녀 14명은 10년 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보유 지분을 40억 달러에 매도한 후, 굿우드 호텔 그룹 경영과 자선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5. 위 초 야우54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은행, 연령: 86세, 기혼, 자녀 5명
지난해 싱가포르 3위 은행 UOB 주가가 5% 하락하며 명예회장 위 초 야우의 순위 또한 5위로 떨어졌다. 자산시장 약세와 중국 성장률 둔화로 UOB는 역풍을 맞았다. UOB에서 그와 가족이 보유한 지분은 11% 정도다. UOB는 인도네시아 억만장자 모흐타 리아디가 보유한 릿포 그룹 자회사를 상대로 1억81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릿포 그룹 자회사가 매입자와 공모해 담보주택 가치를 높이 평가해서 더 많은 대출을 받아갔다는 주장이다. 릿포는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6. 에드와도 새버린54억 달러 ▲ 수입원: 소셜 미디어, 연령: 33세, 기혼
브라질 출신의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새버린은 2012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후 싱가포르 주민이 됐다. 소셜미디어 부문의 거물 페이스북의 주가가 상승하며 그의 자산가치도 10억 달러 이상 상승했다. IT 벤처업체 투자자로 활동 중인 새버린이 최근 투자한 기업으로는 온라인 뉴스사이트 테크 인 아시아, 공항 렌터카 서비스 실버카, 인도 온라인 아동복 쇼핑몰 홉스카치 등이 있다.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계 중국인 엘레인 안드리에잔센과 프랑스 남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7. 퀴 형제52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형제 4명이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부동산 및 호텔 그룹 폰티악 랜드(Pontiac Land)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맨해튼 럭셔리 주거 프로젝트 53W53의 아파트 판매를 시작했다. 폰티악은 뉴욕 현대미술관 옆에 위치한 부지에 82층짜리 건물을 짓기 위해 휴스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 및 골드만 삭스와 손을 잡았다. 폰티악이 보유한 139세대 아파트는 각 3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까지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2018년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열렬한 예술품 수집가이기도 한 퀴 형제는 시드니 서큘러 키에 위치한 역사적인 토지국(department of Lands) 건물을 손에 넣기 위해 잉 형제의 파 이스트와 경합 중이다.
8. 리처드 챈들러26억 달러 ▼ 수입원: 투자, 연령: 56세, 미혼
뉴질랜드 시민이었다가 2006년 싱가포르로 이주해서 챈들러 코퍼레이션(Chandler Corp.)을 세웠다. 그가 운영 중인 투자펀드는 에너지와 금융서비스, 의료보건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눈에 띄는 보유 자산으로는 뉴욕증시 상장기업 인터오일 코퍼레이션의 지분 19%가 있다. 인터오일은 파푸아뉴기니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보유 자산은 런던증시에 상장된 중국 가스업체 그린 드래곤 가스의 지분 25%다. 최근 중남미 에너지 개발을 위해 석유 및 가스 탐사업체 오리온 에너지를 공동 설립했다.
9. 곽쿤홍25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야자유, 연령: 65세, 기혼, 자녀 4명
매출액 430억 달러의 농산물 대기업 윌마르 그룹(Wilmar International)은 원당(raw sugar)을 6억7000만 달러어치 대량 구매하며 다사다난했던 상품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고경영자인 그는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의 신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상장 부동산 개발기업 페레니얼 리얼 에스테이트 홀딩스에 갖고 있는 지분이 증가하면서 그의 자산가치 추정치도 이전보다 상승했다.
10. 라즈 쿠마 & 키신 RK24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1세, 기혼, 자녀 1명, 연령: 32세, 미혼
아버지와 아들은 각자의 소유 기업 로얄 홀딩스와 RB 캐피탈을 합병하는 과정에 있다. 2020년까지 총 보유자산을 80억 달러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부자가 함께 진행한 최근 프로젝트 중에는 싱가포르 최고층 건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60층짜리 사무용 건물이 있다. 로얄 홀딩스 본사 부지에 들어설 이 건물은 래플즈 플레이스 사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다. 내년 개장될 건물로는 300개 객실을 갖춘 파크 호텔과 파러 파크 메디컬 스위트가 있다. 두 건물 모두 리틀 인디아에 위치한다. 이 외에도 로버슨 키에는 227개 객실을 갖춘 5성급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10만 제곱피트의 쇼핑몰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11. 창윤충23억 달러 ▲ 수입원: 해운, 연령: 97세, 기혼, 자녀 14명
순위에 오른 부호 중 최고령자다. 1967년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Pacific International Lines)을 공동 설립했고, 이를 세계 최대 선사 중 하나로 키워냈다. 퍼시픽 인터내셔널이 현재 보유한 선박은 180척에 달한다. 창은 비상장 기업 퍼시픽 인터내셔널의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고, 실제 경영은 아들 티오 시옹 센이 맡았다.
12. 삼 고이20억5000만 달러 ◀▶ 수입원: 냉동 식품, 연령: 66세, 기혼, 자녀 4명
싱가포르 ‘포피아 킹(포피아는 밀전병에 갖가지 야채와 해산물을 넣은 스프링 롤)’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 18개월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최상급 부동산에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는 그가 회장으로 있는 상장기업 GSH를 통해 이루어졌다. 4월에는 GSH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에쿼티 플라자로 알려진 도심 사업지구에서 28층짜리 GSH 플라자를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가 가진 자산의 상당 부분은 식품 대기업 티이지아푸드(Tee Yih Jia Foods)에서 창출되고 있다.
13. 피터 림20억 달러 ▼ 수입원: 투자, 연령: 62세, 기혼, 자녀 2명
싱가포르 상장기업 로우슬리(Rowsley)를 통해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최근 부동산 포탈 디엣지프로퍼티닷컴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새로운 투자사를 설립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 발렌시아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상권을 매입했다.
14. 옹벵셍 & 크리스티나 옹17억50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70세, 67세, 기혼, 자녀 2명
싱가포르의 ‘파워 부부’다. 호텔에서 패션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의 휠록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그의 회사 호텔 프로퍼티는 테마섹 홀딩스 등과 팀을 이루어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4억5800만 달러에 런던 도심지구 부동산 두 개를 매입했다. 옹의 회사는 사무용 건물과 최고급 주거지구로 개발될 부지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15. 림 운 쿠인17억 달러 ▼ 수입원: 석유 거래, 연령: 71세, 기혼, 자녀 3명
비상장 석유거래기업 힌렁 트레이딩(Hin Leong Trading)은 지분 65%를 보유한 원유저장시설 유니버설 터미널의 상장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계획을 연기했다. 유니버설 터미널의 나머지 지분은 페트로차이나가 보유하고 있다. 힌렁 트레이딩이 사모를 통한 투자금 모집을 시도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16. 리셍위15억5000만 달러▼ 수입원: 은행업, 연령: 84세, 기혼
오버시차이니즈 뱅킹 코퍼레이션(OCBC)의 전임 회장이자 주주인 리셍위는 가장 최근 분기에 7억3500만 달러의 순수익을 보고했다. 지난 8월 홍콩의 윙항은행을 회사 역사상 최대 금액 50억 달러에 인수한 결과다. 그러나 회사는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성장률 둔화가 향후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리는 50년 가까이 OCBC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다.
17. 아속 쿠마르 히라난다니14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0세, 기혼, 자녀 2명
10위에 오른 형 라즈 쿠마르와 4년 전 다른 길을 가기로 한 아속 쿠마르는 로얄 그룹 홀딩스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4월에는 아들 바비와 함께 콸라룸푸르 힐튼호텔 540개 객실 더블트리를 블랙록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부자가 가진 해외 부동산 포트폴리오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의 자산이 포함되어 있다. 2년 전 매입한 215개 객실의 센토사 호텔은 소피텔 리조트로 대대적 리노베이션을 완성한 후 올해 재개장할 예정이다.
18. 탕위킷13억7000만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연령: 60세, 기혼, 자녀 4명
가족 자산을 관리하는 사모 투자사 탕 홀딩스(Tang Holdings) 회장이다. 가장 규모가 큰 보유 자산으로는 싱가포르 최고(最古) 백화점 탕스, 정자 모양 지붕으로 유명한 탕 플라자, 393개 객실의 메리어트 호텔 등이 있다. 탕 플라자 개장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탕 가문은 저소득층 아동교육 등 다양한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9. 리엔 가문13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은행업
리엔 가문은 작고한 은행가이자 가문의 수장이었던 리엔잉초우의 이름을 딴 사모투자사를 통해 UOB 소수지분을 획득했다. 외부에서 리엔 가문을 대표하는 사람은 리엔 재단의 수장으로 있는 로렌스 리엔이다. 사촌 마이클 또한 사회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인도차이나 지역 농부 소득이 하루 2달러 빈곤선을 넘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 리프 201을 설립했다.
20. 호 가문13억 달러 ▲ 수입원: 은행업
작고한 은행가 호심관(Ho Sim Guan)으로부터 UOB 지분을 상속 받았다. UOB 지분을 보유한 사모투자사 타이탁 에스테이트에 대한 가문의 지분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재산 또한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은 중국에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개발사 퍼스트 스폰서 그룹을 상장시켰다. 호 가문은 가문의 홍렁 그룹과 함께 퍼스트 스폰서 그룹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21. 추 총 응엔12억5000만 달러 ▼ 수입원: 호텔, 연령: 62세, 기혼, 자녀 4명
섬유 사업을 시작했다가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확장하고 이후 호텔 산업에까지 뛰어들었다. 가격에 민감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저예산 호텔의 선두주자다. 그가 보유한 호텔 제국은 싱가포르 전체에 무려 5000개에 가까운 객실을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싱가포르 경영대학 장학 기금에 150만 달러를 기부했다.
22. 론 심12억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연령: 56세, 기혼, 자녀 3명
가정용 마사지 의자를 대중화시킨 오심 인터내셔널(OSIM International)의 주가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 둔화로 46%나 하락했다. 1분기 매출은 13% 하락해 1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수익은 53% 급감해 1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중국 매장은 전 세계 560개 오심 매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지분 또한 보유하고 있다.
23. 코위멩11억7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52세, 기혼, 자녀 1명
호주에서 부동산 매입으로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부동산 재벌 코위멩은 지분 85%를 보유한 상장사 프래그런스 그룹에서 호주 부동산을 분리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주거용 아파트와 호텔로 구성된 멜버른 프리미어 타워 아파트 판매를 시작했다. 2월에는 동생 코위셍(42위)의 회사 아스피얼 코퍼레이션과 손 잡고 싱가포르에 상장된 LCD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를 2억3000만 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4. 종 셩 지엔11억6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57세, 기혼, 자녀 5명
중국에서 태어나 싱가포르 시민권을 얻은 그는 싱가포르에 상장된 얀로드 랜드(Yanlord Land)의 지분으로 지금의 부를 축적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얀로드 랜드는 10개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얀로드 주가가 하락하면서 그의 재산 또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3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얀로드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25. 테이 가문11억5000만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자산
인도네시아 혈통을 가진 가문이다. 비상장기업 메모코프(Memocorp.)를 통해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부동산을 매입했다. 가문의 수장으로 있는 테이 티 팽은 셔츠 생산업체 오션 가먼트와 OG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유통 대제국을 설립했다.
26. 추아 티안 포11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7세, 기혼, 자녀 4명
부동산 개발 대기업 호비 랜드는 최근 분기 매출액이 81% 급증하며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사무용 건물 2채와 런던 사무 건물 2채의 임대 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센토사 코브에 럭셔리 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한 선구자 중 한 명인 추아의 보유 자산은 회사 주가와 함께 하락했으며, 싱가포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계속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 인정했다.
27. 우이 홍 렁10억1000만 달러 ▲ 수입원: 투자, 연령: 67세, 기혼, 자녀 4명
인도네시아 억만장자 에카 트집타 위드자자(Eka Tjipta Widjaja)의 아들 우이는 5월 지분 30%를 가진 부동산 기업 IPC 코퍼레이션 인수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IPC는 일본에서 호텔을 소유하고 재정난에 빠진 건물을 재개발한다. 13개 국가에서 30개 단과 및 종합대학 네트워크를 보유한 래플즈 에듀케이션의 소수 지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서는 5만 개 유물이 있는 불교 예술 박물관 또한 보유하고 있다.
28. 루춘용10억 달러 ▲ 수입원: 헬스케어, 연령: 66세, 기혼, 자녀 2명
의료서비스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래플즈 메디컬 그룹 회장이자 공동창업자인 루춘용은 처음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싱가포르 전역에 100개 클리닉을 두고, 홍콩과 상하이에 5개 병원을 가진 래플즈의 주가는 지난해 이후 18% 증가했다. 그룹은 현재 래플즈 병원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2억2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현지 파트너기업과 함께 400병상의 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9. 림 찹 후앗8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자산 개발, 연령: 61세, 기혼, 자녀 3명
인력거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수학 과외교사로 일하면서 공과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다. 22세가 된 1976년에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2명의 파트너와 건설사를 공동 창업했다. 그렇게 세운 소일빌드 그룹을 계속 확장해서 자산 개발사 및 상장 부동산투자신탁(REITs)으로 키웠고, 결국 파트너 기업의 주식을 모두 인수했다. 소일빌드는 현재 회사 최초의 해외 프로젝트로 미얀마에서 24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건설 중이다.
30. 로버트 프리드랜드8억4500만 달러 ★ 수입원: 광산업, 연령: 64세, 기혼, 자녀 3명
싱가포르에서 거주 중인 미국의 광산 재벌이다. 싱가포르에서 그는 에너지 및 광물에 집중하는 투자사 아이반호 캐피탈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보유 자산 중 상당 부분은 토론토에 상장한 아이반호 마인과 리오 틴토 자회사인 터커이즈 힐 리소스(Turquoise Hill Resource) 광산업체에 연동되어 있다. 두 회사 모두 그가 설립한 기업이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원유 탐사업체 아이반호 에너지는 유가 하락에 타격을 입고 6월 파산을 선고했다. 그는 형제 에릭이 보유한 페레그린 다이아몬드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리학자인 아들 고빈드는 우라늄 채굴업체 고비엑스 우라늄을 설립했다.
31. 쇼비멩8억3500만 달러 ★ 수입원: 영화, 연령: 82세
영화계 거물 런런쇼의 장남이다. 지난해 아버지인 런이 106세 나이에 타계했다. 쇼비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족 소유의 지주사 쇼 오거나이제이션의 회장을 맡고 있다. 1920년대 이후 쇼 가문은 아시아에서 할리우드 영화와 중국어 영화제작 및 배급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했다. 형제해롤드와 삼촌 런미의 아들 쇼비킹과 싱가포르 영화관 50여 개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32. 탄 보이 티8억3000만 달러 ▼ 수입원: 해운, 연령: 66세, 배우자 사망, 자녀 2명
석유 및 가스 사업지분을 가진 해운업 거물이다. 최근 아들 토마스와 테리가 운영하는 베스트포드 캐피탈을 통해 호텔로도 사업을 다각화했다. 과거에는 캐나다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워싱턴 D.C.의 파크 하얏트 등 6개 호텔을 인수하기도 했다. 2월에는 보스턴에 있는 배터리 와프 호텔을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33. 존 추앙8억500만 달러 ▼ 수입원: 초콜릿, 연령: 67세, 기혼, 자녀 2명
2014년 그가 소유한 초콜릿 기업 페트라 푸드(Petra Foods)는 달러 강세와 유통비 상승에 타격을 받아 매출과 수익이 하락했다. 6월부터는 손실을 기록 중인 페트라의 싱가포르 유통 부문을 매도하고 주요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페트라의 ‘테이크잇(Take It)’이 킷캣(Kit Kat)과 비슷하다고 네슬레가 제기한 소송에서 2014년 11월 싱가포르 법원은 페트라 승소를 선고했다.
34. 마이클 쿰8억 달러 ◀▶ 수입원: 호텔, 연령: 70세, 기혼, 자녀 3명
브뤼셀과 런던에서 새로운 부동산을 매입하고 맨체스터 대학 캠퍼스 내에 2개 호텔을 개장하며 M&L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시드니 달링 하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 포 포인츠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포 포인츠 객실은 900개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그의 자산 포트폴리오에는 일본과 뉴질랜드, 싱가포르 부동산도 포함되어 있다. 딸 조슬린이 회사 상무 이사로 있다.
35. 청위강6억75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4세, 기혼, 자녀 3명
그의 회사 윙 타이 홀딩스(Wing Tai Holdings)는 럭셔리 콘도인 르 누벨 아드모어 펜트하우스를 중국인에게 3800만 달러라는 최고가에 판매하는 데 성공하며 침체기에 빠진 주택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일부는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에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아파트 미분양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자사주를 다 매입하고 비상장기업으로 돌릴 거라는 추측이 나돌면서 윙 타이의 주가가 상승한 적도 있었다. 세련된 주거지역 나씸 로드에 위치한 그의 저택은 2년간 매물로 나와 있었음에도 아직 구매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36. 림혹치6억3500만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연령: 53세, 기혼, 자녀 4명
형제 두 명과 함께 싱가포르 3위 슈퍼마켓 체인 생시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2014년 슈퍼마켓의 매출과 순수익은 증가했다. 신규 매장 개점과 비용 통제 덕분이다. 슈퍼마켓의 상품은 온라인에서도 판매된다. 1985년 작은 돼지고기 가게에서 시작한 슈퍼마켓 체인은 현재 싱가포르 전역에 38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이 중 29개는 24시간 운영된다. 싱가포르 최대의 민간 태양광 패널 시스템 중 하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태양광 패널은 유통센터 지붕에 설치되어 있다.
37. 피터 푸총청6억2500만 달러▼ 수입원: 다양한 사업
14위에 이름을 올린 옹벵셍의 사위다. 가족이 소유한 석유 거래기업 쿠오 인터내셔널이 유가 변동으로 큰 타격을 입으며 자산이 하락했다. 형제 데이비드와 주아니타 등 가족은 상장 가족기업 호텔 프로퍼티(Hotel Properties) 지분 25%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축적했다. 호텔 프로퍼티를 경영하는 사람은 옹벵셍이다.
38. 호 키안 관6억20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69세, 기혼
야자유와 부동산 개발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그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격성투자(Keck Seng Investments)의 지분 75%를 가족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소피텔 뉴욕과 스프링힐 스위트 등, 2개의 맨해튼 미드타운 부동산 자산을 인수했다. 이로써 캐나다와 중국, 일본에 이르는 호텔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양해졌다. 그룹은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 최대 토지은행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카오와 베트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9. 부펜드라 쿠마르 모디6억1500만 달러 ▼ 수입원: 이동통신 사업, 연령: 66세, 기혼, 자녀 3명
인도 출신의 싱가포르 시민이다. 그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글로벌(Smart Global) 그룹은 최근 고국 인도에 투자를 시작했다. 스마트 글로벌은 이동통신, 의료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수익을 얻고 있다. 상장기업 스파이스 모빌리티는 온라인 교육기업 애니타임 러닝과 텔레콤 소프트웨어업체 크리에이티브 펑션앱스 랩을 인수했다. 모디는 부유한 아시아 가문을 겨냥해 IPO 기업에 투자하는 ‘K2 글로벌’ 펀드 투자도 지원 중이다.
40. 헨리 응6억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57세, 기혼, 자녀 4명
건설업 침체로 콘크리트 수요가 감소하면서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가족기업 팬 유나이티드(Pan United) 또한 타격을 받았다.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5% 가량 급락했다. 지난 해에는 중국에 본사를 둔 창수싱화 항구 보유 지분을 늘리는 등, 항만업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41. 추객킴5억90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53세
작고한 은행가 탄 친 투안의 손녀이며, OCBC 전임 회장이다. 지금은 스트레이츠 트레이딩을 주석 제련 및 광산업체에서 부동산 및 호텔에 중점을 둔 투자사로 변모시키는 과정에 있다. 2008년 기업 지배권을 손에 넣은 이후 존 림(44위), 응 가문(1위)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월 스트레이츠 트레이딩은 도쿄 사무용 부동산 매입 펀드를 통해 일본 부동산 시장에도 진출했다.
42. 코위셍5억8000만 달러 ▼ 수입원: 보석, 연령; 46세, 기혼, 자녀 3명
호텔 사업가 코위멩(23위)의 남동생이다. 2명의 여자형제와 지분 82%를 공동 보유한 보석 판매 기업 아스피알(Aspial)의 주가가 전년대비 20% 하락하면서 그의 보유자산도 함께 하락했지만, 호주 사업 확장으로 자신의 투자를 헤징했다.
43. 로이 카이 멩5억6500만 달러 ▼ 수입원: 물류, 연령: 76세, 기혼, 자녀 3명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물류 기업가 로이 카이멩은 운송 및 물류, 창고 사업을 운영하는 비상장 기업 C&P 지분 30%에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축적했다. C&P는 그가 1970년 스탠리 리오(48위)와 함께 공동 설립한 회사다. 로이는 항만 동력실을 운영하는 상장기업 CWT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 경영은 10년 전부터 아들 로이폭 옌이 맡고 있다. 차남 로이 윈 옌은 싱가포르의 페라리 소유자 클럽 사무장으로 있다.
44. 존 림5억4500만 달러▼ 수입원: 부동산, 연령: 59세, 기혼, 자녀 2명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운용자산이 200억 달러에 달하는 ARA 자산관리(ARA Asset Management) 지분 19%를 보유한 사업가로 성장했다. 2013년 추객킴(41위)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 스트레이츠 리얼 에스테이트의 지분 10%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1981년 DBS 랜드에 첫 직장을 잡은 그는 2002년 홍콩 억만장자 리카싱의 CK 프로퍼티와 함께 ARA를 공동 설립했다.
45. 세르게 푼5억5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62세, 기혼, 자녀 4명
버마 출신의 세르게 푼은 싱가포르에 상장된 요마 스트래티직 홀딩스(Yoma Strategic Holdings) 소유주다. 회사는 2015년 3월 마감된 회계연도 동안 순수익이 62% 상승하며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수익의 대대적 상승은 자동차 및 관광사업 수입 증가에 힘 입은 바 크다. 새로 진행하는 인프라 및 물류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최근에는 미얀마 양곤에 KFC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요마는 주주에게 미얀마 프로젝트를 직접 보여주는 미얀마 방문 기회를 매년 제공한다.
46. 윌리엄 추아4억7000만 달러 ★ 수입원: 자동차, 연령: 59세
순위에 첫 입성한 윌리엄 추아는 싱가포르 산업용 자동차 최대 배급업체 중 하나인 골드벨 코퍼레이션(Goldbell Corp.)에 대한 지배권과 함께 골드벨 타워(Goldbell Tower)를 소유하고 있다. 아버지 추아 킴 청이 처음 설립한 회사는 트럭 운수업체였다. 윌리엄은 이후 물류사업과 함께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등의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금은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들 알렉스는 일상적인 회사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골드벨은 6월 개최된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싱가포르 여성 세일링 대표팀을 후원했다.
47. 스탠리 리아오4억4500만 달러 ▼ 수입원: 물류, 연령: 78세, 기혼, 자녀 3명
비상장 물류기업 C&P와 동남아시아 최대 상장 물류업체 CWT 지분으로 지금의 자산을 축적했다. 1970년에는 로이 카이 멩(43위)과 C&P를 공동 설립했다. CWT는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와 올해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Fab 50’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48. 사틴더 가르차4억4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44세, 기혼, 자녀 4명
인도 출신의 닷컴 사업가였던 그는 최고급 부동산 개발 및 부티크 호텔 사업가로 변신했다. 2년 동안 순위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가르차 호텔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올해 순위에 재입성했다. 지난 수년간 싱가포르 및 산티아고에서 문화 유산적 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매입해 고급 호텔로 바꾸는 사업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49. 아우 치오 킷4억3000만 달러 ▼ 수입원: 호텔, 연령: 70세, 기혼, 자녀 2명
지분 40%를 보유한 최고급 부동산 개발업체 스탬포드 랜드(Stamford Land)는 싱가포르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호텔 및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시드니에 있는 역사적 써 스탬포드 호텔을 허물고 그 곳에 19층 아파트를 지으려던 프로젝트에 지난 5월 시드니 토지개발법원은 프로젝트 진행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렸다.
50. 칭 치앗 쾅4억2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50세, 기혼
전직 경찰이었다가 부동산 개발업자로 변신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42%의 지분을 가진 옥슬리 홀딩스(Oxley Holdings) 주가가 부동산 시장 약세 속에 40% 하락하면서 그의 재산도 감소했다. 싱가포르 닭장 아파트 건설로 유명한 옥슬리는 아일랜드와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외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이비스 호텔과 노보텔 호텔을 통해 호텔 사업에도 진출했다. 두 호텔 모두 2017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최초의 상그릴라 호텔을 건축 중이다.- NAAZNEEN KARMALI 포브스 기자, 추가 조사 CAROLINE CHEN, RUSSELL FLANNERY, SEAN KILACHAND, SUZANNE NAM, NEERJA PAWHA JETLEY, ANURADHA RAGHUNATHAN, JANE ROBERTS, MARY E. SCOTT, JESSICA TAN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가포르 50대 부호의 전체 자산 역시 경제위축에 타격을 입어 일 년 전보다 5% 가까이 하락한 9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재벌 로버트 응(Robert Ng)과 필립 응(Philip Ng) 형제가 경영하는 파 이스트 오거나이제이션(Far East Organization) 및 시노 그룹(Sino Group)의 매출은 2012년 이래로 무려 4분의 1이 곤두박질쳤다. 싱가포르의 거주용 부동산 부문은 정부가 지속해서 규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침체국면에 머물러 있다. 자산 규모가 41억 달러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응 형제는 6년 연속 싱가포르 최고의 부호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수 시장의 침체에 맞서, 응 형제는 지난 2년간 과시용인 트로피 자산을 사들이는 데 10억 달러를 지출하는 등 호주에서 닥치는 대로 자산을 매입해왔다.
부호 순위에 오른 재계 거물 중 절반 이상이 응 형제와 마찬가지로 일 년 전보다 자산의 감소를 겪었다. 이 중 몇몇은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경우로, 릉벵(Kwek Leng Beng, 2위), 쿠(Khoo) 가문(4위), 퀴(Kwee) 형제(7위) 그리고 호비 랜드(Ho Bee Land)의 추아티안포(Chua Thian Poh, 26위)가 포함된다. 이들의 자산이 감소한 데는 부분적으로 싱가포르 달러의 평가절하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암울한 상황에서 페인트 재벌 고청량(Goh Cheng Liang)의 약진은 주목할만하다. 올해 가장 높은 자산증가를 기록한 고청량은 보유하고 있던 일본 니폰 페인트(Nippon Paint)의 주식이 작년 한 해 무려 62% 상승하면서 3위에 올랐다. 소매유통업을 하는 림혹치(Lim Hock Chee, 36위)는 슈퍼마켓 체인 생시옹(Sheng Siong)이 신규매장을 열면서 자산규모가 증가했다. 싱가포르 달러의 절하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억만장자 수는 26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보건의료기업 래플즈 메디컬 그룹(Raffles Medical Group)을 창업한 루춘용(Loo Choon Yong, 28위)은 아시아지역의 의료 중심지인 싱가포르의 위상을 십분 활용해 처음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올해 리스트에는 세 명의 부호가 새로 이름을 올렸는데, 작고한 홍콩 영화계 거물 런런쇼(Run Run Shaw)의 아들 쇼비멩(Shaw Vee Meng, 31위),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으로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광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인 로버트 프리들랜드(Robert Friedland)가 있다. 작년에 순위에 올랐으나 올해 탈락한 부호는 네 명으로, 이 중 한 명인 팽요크민(Pang Yoke Min)의 경우 유가의 대폭 하락에 따라 그의 소유하에 있는 해상선박 공급업체 퍼시픽 래디언스(Pacific Radiance)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증가 , ▼ 감소, ◀▶ 변화 없음, ★ 순위 첫 입성, ∽ 순위회복
1. 로버트 응 & 필립 응87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3세, 기혼, 자녀 6명, 연령: 56세, 기혼, 자녀 6명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 약세 및 홍콩 매출 감소로 부동산 재벌 형제의 자산은 4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파 이스트 오거나이제이션과 시노 그룹 부동산 제국은 2012년 이후 수입이 25% 감소하며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형제는 호주에서 기업 대표자산이 될 만한 부동산을 낚아채며 사업 확장 중이다.
2. 릉벵72억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74세, 기혼, 자녀 2명
자산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도 그가 운영하는 시티 개발기업(CDL)은 2014년 28억 달러의 최고 연수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나 상승한 금액이다. 해외 호텔에서의 매출 강세가 큰 힘이 됐다. 그러나 회장은 정부가 계속 자산시장을 규제한다면 고가의 호화 부동산을 급매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CDL이 말레이시아 IOI 그룹과 함께 개발 중인 주상복합 프로젝트는 건축가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654개 객실의 사우스 비치 호텔을 포함하고 있다. 호텔은 곧 완공된다.
3. 고청량69억 달러 ▲ 수입원: 페인트 사업, 연령: 88세
미디어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페인트 기업 재벌이 순위에서 네 계단 뛰어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닛폰 페인트 홀딩스 보유 지분을 39%까지 늘린 후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그의 아들 헙진(Hup Jin)은 닛폰 페인트 상무직을 역임하며 페인트 및 코팅 제품을 생산하는 비상장기업 닛폰 JV 닙시를 경영하고 있다. 닙시는 15개국에서 50여 개 생산공장을 두고 1만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및 베트남 등의 시장에도 진출했다.
4. 쿠 가문64억 달러 ▼ 수입원: 금융
말레이시아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은행은 시가총액 230억 달러의 메이뱅크(Maybank)다. 메이뱅크 설립자인 작고한 은행가 쿠 텍 푸앗의 자녀 14명은 10년 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보유 지분을 40억 달러에 매도한 후, 굿우드 호텔 그룹 경영과 자선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5. 위 초 야우54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은행, 연령: 86세, 기혼, 자녀 5명
지난해 싱가포르 3위 은행 UOB 주가가 5% 하락하며 명예회장 위 초 야우의 순위 또한 5위로 떨어졌다. 자산시장 약세와 중국 성장률 둔화로 UOB는 역풍을 맞았다. UOB에서 그와 가족이 보유한 지분은 11% 정도다. UOB는 인도네시아 억만장자 모흐타 리아디가 보유한 릿포 그룹 자회사를 상대로 1억81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릿포 그룹 자회사가 매입자와 공모해 담보주택 가치를 높이 평가해서 더 많은 대출을 받아갔다는 주장이다. 릿포는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6. 에드와도 새버린54억 달러 ▲ 수입원: 소셜 미디어, 연령: 33세, 기혼
브라질 출신의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새버린은 2012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후 싱가포르 주민이 됐다. 소셜미디어 부문의 거물 페이스북의 주가가 상승하며 그의 자산가치도 10억 달러 이상 상승했다. IT 벤처업체 투자자로 활동 중인 새버린이 최근 투자한 기업으로는 온라인 뉴스사이트 테크 인 아시아, 공항 렌터카 서비스 실버카, 인도 온라인 아동복 쇼핑몰 홉스카치 등이 있다.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계 중국인 엘레인 안드리에잔센과 프랑스 남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7. 퀴 형제52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형제 4명이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부동산 및 호텔 그룹 폰티악 랜드(Pontiac Land)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맨해튼 럭셔리 주거 프로젝트 53W53의 아파트 판매를 시작했다. 폰티악은 뉴욕 현대미술관 옆에 위치한 부지에 82층짜리 건물을 짓기 위해 휴스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 및 골드만 삭스와 손을 잡았다. 폰티악이 보유한 139세대 아파트는 각 3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까지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2018년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열렬한 예술품 수집가이기도 한 퀴 형제는 시드니 서큘러 키에 위치한 역사적인 토지국(department of Lands) 건물을 손에 넣기 위해 잉 형제의 파 이스트와 경합 중이다.
8. 리처드 챈들러26억 달러 ▼ 수입원: 투자, 연령: 56세, 미혼
뉴질랜드 시민이었다가 2006년 싱가포르로 이주해서 챈들러 코퍼레이션(Chandler Corp.)을 세웠다. 그가 운영 중인 투자펀드는 에너지와 금융서비스, 의료보건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눈에 띄는 보유 자산으로는 뉴욕증시 상장기업 인터오일 코퍼레이션의 지분 19%가 있다. 인터오일은 파푸아뉴기니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보유 자산은 런던증시에 상장된 중국 가스업체 그린 드래곤 가스의 지분 25%다. 최근 중남미 에너지 개발을 위해 석유 및 가스 탐사업체 오리온 에너지를 공동 설립했다.
9. 곽쿤홍25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야자유, 연령: 65세, 기혼, 자녀 4명
매출액 430억 달러의 농산물 대기업 윌마르 그룹(Wilmar International)은 원당(raw sugar)을 6억7000만 달러어치 대량 구매하며 다사다난했던 상품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고경영자인 그는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의 신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상장 부동산 개발기업 페레니얼 리얼 에스테이트 홀딩스에 갖고 있는 지분이 증가하면서 그의 자산가치 추정치도 이전보다 상승했다.
10. 라즈 쿠마 & 키신 RK24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1세, 기혼, 자녀 1명, 연령: 32세, 미혼
아버지와 아들은 각자의 소유 기업 로얄 홀딩스와 RB 캐피탈을 합병하는 과정에 있다. 2020년까지 총 보유자산을 80억 달러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부자가 함께 진행한 최근 프로젝트 중에는 싱가포르 최고층 건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60층짜리 사무용 건물이 있다. 로얄 홀딩스 본사 부지에 들어설 이 건물은 래플즈 플레이스 사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다. 내년 개장될 건물로는 300개 객실을 갖춘 파크 호텔과 파러 파크 메디컬 스위트가 있다. 두 건물 모두 리틀 인디아에 위치한다. 이 외에도 로버슨 키에는 227개 객실을 갖춘 5성급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10만 제곱피트의 쇼핑몰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11. 창윤충23억 달러 ▲ 수입원: 해운, 연령: 97세, 기혼, 자녀 14명
순위에 오른 부호 중 최고령자다. 1967년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Pacific International Lines)을 공동 설립했고, 이를 세계 최대 선사 중 하나로 키워냈다. 퍼시픽 인터내셔널이 현재 보유한 선박은 180척에 달한다. 창은 비상장 기업 퍼시픽 인터내셔널의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고, 실제 경영은 아들 티오 시옹 센이 맡았다.
12. 삼 고이20억5000만 달러 ◀▶ 수입원: 냉동 식품, 연령: 66세, 기혼, 자녀 4명
싱가포르 ‘포피아 킹(포피아는 밀전병에 갖가지 야채와 해산물을 넣은 스프링 롤)’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 18개월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최상급 부동산에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는 그가 회장으로 있는 상장기업 GSH를 통해 이루어졌다. 4월에는 GSH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에쿼티 플라자로 알려진 도심 사업지구에서 28층짜리 GSH 플라자를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가 가진 자산의 상당 부분은 식품 대기업 티이지아푸드(Tee Yih Jia Foods)에서 창출되고 있다.
13. 피터 림20억 달러 ▼ 수입원: 투자, 연령: 62세, 기혼, 자녀 2명
싱가포르 상장기업 로우슬리(Rowsley)를 통해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최근 부동산 포탈 디엣지프로퍼티닷컴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새로운 투자사를 설립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 발렌시아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상권을 매입했다.
14. 옹벵셍 & 크리스티나 옹17억50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70세, 67세, 기혼, 자녀 2명
싱가포르의 ‘파워 부부’다. 호텔에서 패션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의 휠록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그의 회사 호텔 프로퍼티는 테마섹 홀딩스 등과 팀을 이루어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4억5800만 달러에 런던 도심지구 부동산 두 개를 매입했다. 옹의 회사는 사무용 건물과 최고급 주거지구로 개발될 부지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15. 림 운 쿠인17억 달러 ▼ 수입원: 석유 거래, 연령: 71세, 기혼, 자녀 3명
비상장 석유거래기업 힌렁 트레이딩(Hin Leong Trading)은 지분 65%를 보유한 원유저장시설 유니버설 터미널의 상장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계획을 연기했다. 유니버설 터미널의 나머지 지분은 페트로차이나가 보유하고 있다. 힌렁 트레이딩이 사모를 통한 투자금 모집을 시도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16. 리셍위15억5000만 달러▼ 수입원: 은행업, 연령: 84세, 기혼
오버시차이니즈 뱅킹 코퍼레이션(OCBC)의 전임 회장이자 주주인 리셍위는 가장 최근 분기에 7억3500만 달러의 순수익을 보고했다. 지난 8월 홍콩의 윙항은행을 회사 역사상 최대 금액 50억 달러에 인수한 결과다. 그러나 회사는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성장률 둔화가 향후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리는 50년 가까이 OCBC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다.
17. 아속 쿠마르 히라난다니14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0세, 기혼, 자녀 2명
10위에 오른 형 라즈 쿠마르와 4년 전 다른 길을 가기로 한 아속 쿠마르는 로얄 그룹 홀딩스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4월에는 아들 바비와 함께 콸라룸푸르 힐튼호텔 540개 객실 더블트리를 블랙록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부자가 가진 해외 부동산 포트폴리오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의 자산이 포함되어 있다. 2년 전 매입한 215개 객실의 센토사 호텔은 소피텔 리조트로 대대적 리노베이션을 완성한 후 올해 재개장할 예정이다.
18. 탕위킷13억7000만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연령: 60세, 기혼, 자녀 4명
가족 자산을 관리하는 사모 투자사 탕 홀딩스(Tang Holdings) 회장이다. 가장 규모가 큰 보유 자산으로는 싱가포르 최고(最古) 백화점 탕스, 정자 모양 지붕으로 유명한 탕 플라자, 393개 객실의 메리어트 호텔 등이 있다. 탕 플라자 개장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탕 가문은 저소득층 아동교육 등 다양한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9. 리엔 가문13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은행업
리엔 가문은 작고한 은행가이자 가문의 수장이었던 리엔잉초우의 이름을 딴 사모투자사를 통해 UOB 소수지분을 획득했다. 외부에서 리엔 가문을 대표하는 사람은 리엔 재단의 수장으로 있는 로렌스 리엔이다. 사촌 마이클 또한 사회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인도차이나 지역 농부 소득이 하루 2달러 빈곤선을 넘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 리프 201을 설립했다.
20. 호 가문13억 달러 ▲ 수입원: 은행업
작고한 은행가 호심관(Ho Sim Guan)으로부터 UOB 지분을 상속 받았다. UOB 지분을 보유한 사모투자사 타이탁 에스테이트에 대한 가문의 지분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재산 또한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은 중국에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개발사 퍼스트 스폰서 그룹을 상장시켰다. 호 가문은 가문의 홍렁 그룹과 함께 퍼스트 스폰서 그룹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21. 추 총 응엔12억5000만 달러 ▼ 수입원: 호텔, 연령: 62세, 기혼, 자녀 4명
섬유 사업을 시작했다가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확장하고 이후 호텔 산업에까지 뛰어들었다. 가격에 민감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저예산 호텔의 선두주자다. 그가 보유한 호텔 제국은 싱가포르 전체에 무려 5000개에 가까운 객실을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싱가포르 경영대학 장학 기금에 150만 달러를 기부했다.
22. 론 심12억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연령: 56세, 기혼, 자녀 3명
가정용 마사지 의자를 대중화시킨 오심 인터내셔널(OSIM International)의 주가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 둔화로 46%나 하락했다. 1분기 매출은 13% 하락해 1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수익은 53% 급감해 1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중국 매장은 전 세계 560개 오심 매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지분 또한 보유하고 있다.
23. 코위멩11억7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52세, 기혼, 자녀 1명
호주에서 부동산 매입으로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부동산 재벌 코위멩은 지분 85%를 보유한 상장사 프래그런스 그룹에서 호주 부동산을 분리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주거용 아파트와 호텔로 구성된 멜버른 프리미어 타워 아파트 판매를 시작했다. 2월에는 동생 코위셍(42위)의 회사 아스피얼 코퍼레이션과 손 잡고 싱가포르에 상장된 LCD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를 2억3000만 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4. 종 셩 지엔11억6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57세, 기혼, 자녀 5명
중국에서 태어나 싱가포르 시민권을 얻은 그는 싱가포르에 상장된 얀로드 랜드(Yanlord Land)의 지분으로 지금의 부를 축적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얀로드 랜드는 10개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얀로드 주가가 하락하면서 그의 재산 또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3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얀로드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25. 테이 가문11억5000만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자산
인도네시아 혈통을 가진 가문이다. 비상장기업 메모코프(Memocorp.)를 통해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부동산을 매입했다. 가문의 수장으로 있는 테이 티 팽은 셔츠 생산업체 오션 가먼트와 OG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유통 대제국을 설립했다.
26. 추아 티안 포11억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7세, 기혼, 자녀 4명
부동산 개발 대기업 호비 랜드는 최근 분기 매출액이 81% 급증하며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사무용 건물 2채와 런던 사무 건물 2채의 임대 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센토사 코브에 럭셔리 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한 선구자 중 한 명인 추아의 보유 자산은 회사 주가와 함께 하락했으며, 싱가포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계속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 인정했다.
27. 우이 홍 렁10억1000만 달러 ▲ 수입원: 투자, 연령: 67세, 기혼, 자녀 4명
인도네시아 억만장자 에카 트집타 위드자자(Eka Tjipta Widjaja)의 아들 우이는 5월 지분 30%를 가진 부동산 기업 IPC 코퍼레이션 인수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IPC는 일본에서 호텔을 소유하고 재정난에 빠진 건물을 재개발한다. 13개 국가에서 30개 단과 및 종합대학 네트워크를 보유한 래플즈 에듀케이션의 소수 지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서는 5만 개 유물이 있는 불교 예술 박물관 또한 보유하고 있다.
28. 루춘용10억 달러 ▲ 수입원: 헬스케어, 연령: 66세, 기혼, 자녀 2명
의료서비스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래플즈 메디컬 그룹 회장이자 공동창업자인 루춘용은 처음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싱가포르 전역에 100개 클리닉을 두고, 홍콩과 상하이에 5개 병원을 가진 래플즈의 주가는 지난해 이후 18% 증가했다. 그룹은 현재 래플즈 병원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2억2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현지 파트너기업과 함께 400병상의 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9. 림 찹 후앗8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자산 개발, 연령: 61세, 기혼, 자녀 3명
인력거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수학 과외교사로 일하면서 공과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다. 22세가 된 1976년에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2명의 파트너와 건설사를 공동 창업했다. 그렇게 세운 소일빌드 그룹을 계속 확장해서 자산 개발사 및 상장 부동산투자신탁(REITs)으로 키웠고, 결국 파트너 기업의 주식을 모두 인수했다. 소일빌드는 현재 회사 최초의 해외 프로젝트로 미얀마에서 24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건설 중이다.
30. 로버트 프리드랜드8억4500만 달러 ★ 수입원: 광산업, 연령: 64세, 기혼, 자녀 3명
싱가포르에서 거주 중인 미국의 광산 재벌이다. 싱가포르에서 그는 에너지 및 광물에 집중하는 투자사 아이반호 캐피탈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보유 자산 중 상당 부분은 토론토에 상장한 아이반호 마인과 리오 틴토 자회사인 터커이즈 힐 리소스(Turquoise Hill Resource) 광산업체에 연동되어 있다. 두 회사 모두 그가 설립한 기업이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원유 탐사업체 아이반호 에너지는 유가 하락에 타격을 입고 6월 파산을 선고했다. 그는 형제 에릭이 보유한 페레그린 다이아몬드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리학자인 아들 고빈드는 우라늄 채굴업체 고비엑스 우라늄을 설립했다.
31. 쇼비멩8억3500만 달러 ★ 수입원: 영화, 연령: 82세
영화계 거물 런런쇼의 장남이다. 지난해 아버지인 런이 106세 나이에 타계했다. 쇼비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족 소유의 지주사 쇼 오거나이제이션의 회장을 맡고 있다. 1920년대 이후 쇼 가문은 아시아에서 할리우드 영화와 중국어 영화제작 및 배급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했다. 형제해롤드와 삼촌 런미의 아들 쇼비킹과 싱가포르 영화관 50여 개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32. 탄 보이 티8억3000만 달러 ▼ 수입원: 해운, 연령: 66세, 배우자 사망, 자녀 2명
석유 및 가스 사업지분을 가진 해운업 거물이다. 최근 아들 토마스와 테리가 운영하는 베스트포드 캐피탈을 통해 호텔로도 사업을 다각화했다. 과거에는 캐나다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워싱턴 D.C.의 파크 하얏트 등 6개 호텔을 인수하기도 했다. 2월에는 보스턴에 있는 배터리 와프 호텔을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33. 존 추앙8억500만 달러 ▼ 수입원: 초콜릿, 연령: 67세, 기혼, 자녀 2명
2014년 그가 소유한 초콜릿 기업 페트라 푸드(Petra Foods)는 달러 강세와 유통비 상승에 타격을 받아 매출과 수익이 하락했다. 6월부터는 손실을 기록 중인 페트라의 싱가포르 유통 부문을 매도하고 주요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페트라의 ‘테이크잇(Take It)’이 킷캣(Kit Kat)과 비슷하다고 네슬레가 제기한 소송에서 2014년 11월 싱가포르 법원은 페트라 승소를 선고했다.
34. 마이클 쿰8억 달러 ◀▶ 수입원: 호텔, 연령: 70세, 기혼, 자녀 3명
브뤼셀과 런던에서 새로운 부동산을 매입하고 맨체스터 대학 캠퍼스 내에 2개 호텔을 개장하며 M&L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시드니 달링 하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 포 포인츠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포 포인츠 객실은 900개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그의 자산 포트폴리오에는 일본과 뉴질랜드, 싱가포르 부동산도 포함되어 있다. 딸 조슬린이 회사 상무 이사로 있다.
35. 청위강6억75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64세, 기혼, 자녀 3명
그의 회사 윙 타이 홀딩스(Wing Tai Holdings)는 럭셔리 콘도인 르 누벨 아드모어 펜트하우스를 중국인에게 3800만 달러라는 최고가에 판매하는 데 성공하며 침체기에 빠진 주택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일부는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에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아파트 미분양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자사주를 다 매입하고 비상장기업으로 돌릴 거라는 추측이 나돌면서 윙 타이의 주가가 상승한 적도 있었다. 세련된 주거지역 나씸 로드에 위치한 그의 저택은 2년간 매물로 나와 있었음에도 아직 구매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36. 림혹치6억3500만 달러 ▲ 수입원: 리테일, 연령: 53세, 기혼, 자녀 4명
형제 두 명과 함께 싱가포르 3위 슈퍼마켓 체인 생시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2014년 슈퍼마켓의 매출과 순수익은 증가했다. 신규 매장 개점과 비용 통제 덕분이다. 슈퍼마켓의 상품은 온라인에서도 판매된다. 1985년 작은 돼지고기 가게에서 시작한 슈퍼마켓 체인은 현재 싱가포르 전역에 38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이 중 29개는 24시간 운영된다. 싱가포르 최대의 민간 태양광 패널 시스템 중 하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태양광 패널은 유통센터 지붕에 설치되어 있다.
37. 피터 푸총청6억2500만 달러▼ 수입원: 다양한 사업
14위에 이름을 올린 옹벵셍의 사위다. 가족이 소유한 석유 거래기업 쿠오 인터내셔널이 유가 변동으로 큰 타격을 입으며 자산이 하락했다. 형제 데이비드와 주아니타 등 가족은 상장 가족기업 호텔 프로퍼티(Hotel Properties) 지분 25%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축적했다. 호텔 프로퍼티를 경영하는 사람은 옹벵셍이다.
38. 호 키안 관6억20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69세, 기혼
야자유와 부동산 개발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그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격성투자(Keck Seng Investments)의 지분 75%를 가족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소피텔 뉴욕과 스프링힐 스위트 등, 2개의 맨해튼 미드타운 부동산 자산을 인수했다. 이로써 캐나다와 중국, 일본에 이르는 호텔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양해졌다. 그룹은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 최대 토지은행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카오와 베트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9. 부펜드라 쿠마르 모디6억1500만 달러 ▼ 수입원: 이동통신 사업, 연령: 66세, 기혼, 자녀 3명
인도 출신의 싱가포르 시민이다. 그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글로벌(Smart Global) 그룹은 최근 고국 인도에 투자를 시작했다. 스마트 글로벌은 이동통신, 의료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수익을 얻고 있다. 상장기업 스파이스 모빌리티는 온라인 교육기업 애니타임 러닝과 텔레콤 소프트웨어업체 크리에이티브 펑션앱스 랩을 인수했다. 모디는 부유한 아시아 가문을 겨냥해 IPO 기업에 투자하는 ‘K2 글로벌’ 펀드 투자도 지원 중이다.
40. 헨리 응6억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57세, 기혼, 자녀 4명
건설업 침체로 콘크리트 수요가 감소하면서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가족기업 팬 유나이티드(Pan United) 또한 타격을 받았다.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5% 가량 급락했다. 지난 해에는 중국에 본사를 둔 창수싱화 항구 보유 지분을 늘리는 등, 항만업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41. 추객킴5억90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53세
작고한 은행가 탄 친 투안의 손녀이며, OCBC 전임 회장이다. 지금은 스트레이츠 트레이딩을 주석 제련 및 광산업체에서 부동산 및 호텔에 중점을 둔 투자사로 변모시키는 과정에 있다. 2008년 기업 지배권을 손에 넣은 이후 존 림(44위), 응 가문(1위)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월 스트레이츠 트레이딩은 도쿄 사무용 부동산 매입 펀드를 통해 일본 부동산 시장에도 진출했다.
42. 코위셍5억8000만 달러 ▼ 수입원: 보석, 연령; 46세, 기혼, 자녀 3명
호텔 사업가 코위멩(23위)의 남동생이다. 2명의 여자형제와 지분 82%를 공동 보유한 보석 판매 기업 아스피알(Aspial)의 주가가 전년대비 20% 하락하면서 그의 보유자산도 함께 하락했지만, 호주 사업 확장으로 자신의 투자를 헤징했다.
43. 로이 카이 멩5억6500만 달러 ▼ 수입원: 물류, 연령: 76세, 기혼, 자녀 3명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물류 기업가 로이 카이멩은 운송 및 물류, 창고 사업을 운영하는 비상장 기업 C&P 지분 30%에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축적했다. C&P는 그가 1970년 스탠리 리오(48위)와 함께 공동 설립한 회사다. 로이는 항만 동력실을 운영하는 상장기업 CWT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 경영은 10년 전부터 아들 로이폭 옌이 맡고 있다. 차남 로이 윈 옌은 싱가포르의 페라리 소유자 클럽 사무장으로 있다.
44. 존 림5억4500만 달러▼ 수입원: 부동산, 연령: 59세, 기혼, 자녀 2명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운용자산이 200억 달러에 달하는 ARA 자산관리(ARA Asset Management) 지분 19%를 보유한 사업가로 성장했다. 2013년 추객킴(41위)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 스트레이츠 리얼 에스테이트의 지분 10%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1981년 DBS 랜드에 첫 직장을 잡은 그는 2002년 홍콩 억만장자 리카싱의 CK 프로퍼티와 함께 ARA를 공동 설립했다.
45. 세르게 푼5억500만 달러 ▼ 수입원: 다양한 사업, 연령: 62세, 기혼, 자녀 4명
버마 출신의 세르게 푼은 싱가포르에 상장된 요마 스트래티직 홀딩스(Yoma Strategic Holdings) 소유주다. 회사는 2015년 3월 마감된 회계연도 동안 순수익이 62% 상승하며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수익의 대대적 상승은 자동차 및 관광사업 수입 증가에 힘 입은 바 크다. 새로 진행하는 인프라 및 물류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최근에는 미얀마 양곤에 KFC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요마는 주주에게 미얀마 프로젝트를 직접 보여주는 미얀마 방문 기회를 매년 제공한다.
46. 윌리엄 추아4억7000만 달러 ★ 수입원: 자동차, 연령: 59세
순위에 첫 입성한 윌리엄 추아는 싱가포르 산업용 자동차 최대 배급업체 중 하나인 골드벨 코퍼레이션(Goldbell Corp.)에 대한 지배권과 함께 골드벨 타워(Goldbell Tower)를 소유하고 있다. 아버지 추아 킴 청이 처음 설립한 회사는 트럭 운수업체였다. 윌리엄은 이후 물류사업과 함께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등의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금은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들 알렉스는 일상적인 회사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골드벨은 6월 개최된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싱가포르 여성 세일링 대표팀을 후원했다.
47. 스탠리 리아오4억4500만 달러 ▼ 수입원: 물류, 연령: 78세, 기혼, 자녀 3명
비상장 물류기업 C&P와 동남아시아 최대 상장 물류업체 CWT 지분으로 지금의 자산을 축적했다. 1970년에는 로이 카이 멩(43위)과 C&P를 공동 설립했다. CWT는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와 올해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Fab 50’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48. 사틴더 가르차4억4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44세, 기혼, 자녀 4명
인도 출신의 닷컴 사업가였던 그는 최고급 부동산 개발 및 부티크 호텔 사업가로 변신했다. 2년 동안 순위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가르차 호텔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올해 순위에 재입성했다. 지난 수년간 싱가포르 및 산티아고에서 문화 유산적 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매입해 고급 호텔로 바꾸는 사업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49. 아우 치오 킷4억3000만 달러 ▼ 수입원: 호텔, 연령: 70세, 기혼, 자녀 2명
지분 40%를 보유한 최고급 부동산 개발업체 스탬포드 랜드(Stamford Land)는 싱가포르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호텔 및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시드니에 있는 역사적 써 스탬포드 호텔을 허물고 그 곳에 19층 아파트를 지으려던 프로젝트에 지난 5월 시드니 토지개발법원은 프로젝트 진행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렸다.
50. 칭 치앗 쾅4억2000만 달러 ▼ 수입원: 부동산, 연령: 50세, 기혼
전직 경찰이었다가 부동산 개발업자로 변신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42%의 지분을 가진 옥슬리 홀딩스(Oxley Holdings) 주가가 부동산 시장 약세 속에 40% 하락하면서 그의 재산도 감소했다. 싱가포르 닭장 아파트 건설로 유명한 옥슬리는 아일랜드와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외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이비스 호텔과 노보텔 호텔을 통해 호텔 사업에도 진출했다. 두 호텔 모두 2017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최초의 상그릴라 호텔을 건축 중이다.- NAAZNEEN KARMALI 포브스 기자, 추가 조사 CAROLINE CHEN, RUSSELL FLANNERY, SEAN KILACHAND, SUZANNE NAM, NEERJA PAWHA JETLEY, ANURADHA RAGHUNATHAN, JANE ROBERTS, MARY E. SCOTT, JESSICA TAN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신한금융,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대상 3개팀 선정
2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자 380여명에 85억원 환급
3DGB금융, 경영관리·인사 부서장에 외부 인재 영입…인력구조 혁신
4트럼프, '게이츠 사퇴' 법무장관에 검사 출신 팸 본디 지명
5현대제철, 양궁 꿈나무 위한 '양궁장 체험 행사' 개최
6"中 직구 플랫폼 주의" 아동 겨울옷서 유해물질 검출…622배 초과
7“AI 제조기기, 스마트팩토리와는 다르죠”...그가 꿈꾸는 소각장은 달랐다
8현대차, ‘2025년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모집
9에드워드 리, 두부 이어 두유도…매일유업 앰서버더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