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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키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술 지원부터 제품 개발까지 원스톱 지원

[강소기업 키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술 지원부터 제품 개발까지 원스톱 지원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 K-STAR기업 육성사업 등 활발한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원과 이원복 원장.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강소기업을 히든챔피언이라고도 부른다. 100년 중소기업이 즐비한 독일에서 나온 말이다. 한국에서 일자리의 88%가 중소기업에서 나온다. 탄탄한 강소기업을 많이 확보할수록 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11월 2일 제 2차 K-STAR기업 육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한 이유다.

KTL은 국내 산업기술 육성을 위해 설립된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1966년 유엔특별기금으로 설립했다. 지난 50년 간 품질인증, 시험평가, 표준계측 및 국가 주요 산업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국제인증서를 발급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했다. 2013년부터 국제공인 시험성적서(IECEE CB)를 국내 최다인 3900여건을 발행해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 기여 했다. 아시아 유일의 3개 국제표준화기구(IECEE/IECEx/IECQ) 인증기관이다.

KTL 현재 주력하고 있는 K-STAR기업 육성사업은 각 기업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선정한 기업을 전담하는 코디네이터를 둬서 현장을 지원한다. 제품을 시험·분석·평가하는 업무부터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기술 지원과 제품 개발에 대한 문제를 KTL의 연구원이 전담해서 도와준다. 공을 많이 들인 덕에 성과도 좋다.

승강기 관련 전문 기업인 ㈜미주하이텍은 에스컬레이터용 역주행 방지 장치와 엘리베이터용 손끼임 방지 장치를 연구·개발해 대구 지하철에 50대를 신규 설치했다. 항공기용 부품 생산 기업인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4억5000만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 개발 신규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약 10억원 늘어났다. K-STAR 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이원복 KTL 원장은 “1차 K-STAR기업 8개 중 6개 기업이 계속사업 지원 대상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14년 취임 후 ‘글로벌 TOP 브랜드 KTL’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조직을 이끌어 왔다. 시험 인증을 통한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제고와 무역기술 장벽 해소를 위한 글로벌 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기관을 운영 중이다. 특히 세계 52개국 128개 기관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TL은 중국과 미국, 중동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국내 유망 기업을 지원 중이다.

KTL 본연의 활동폭도 넓혀갈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성장 지원과 기업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필수인 해외인증정보시스템(www.certinfo.or.kr)을 구축했다. 열펌프 보일러와 같은 신제품의 국제표준 25건을 제·개정하고, LED 횡단보도등 및 센서등의 KS 국가표준 제·개정사업 27건을 수행해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활발히 했다. 이 원장은 “우리가 노력할수록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더 편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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