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에서 사파리 여행하고 부탄에서 히말라야 산맥 감상하며 피로를 날리자 카타르 이슬람 미술관.겨울 우울증이 있다면 새해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게 어떨까? 뉴스위크가 2017년 최고의 여행지 6곳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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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칼라하리 사막과 오카방고 습지가 있는 보츠와나는 동식물의 보고다. 동식물 보호와 관광에 관한 정부의 진보적인 정책 덕분에 서식지가 사파리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지 않는다. 따라서 동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처럼 사자 무리가 여러 대의 사파리 차량에 포위되듯 둘러싸이는 광경은 찾아볼 수 없다. 이곳에서는 보통 한 캠프에 6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12~14명의 관광객을 받아 소규모로 사파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츠와나의 사파리는 시장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축에 속하며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윌더니스 사파리의 ‘몸보 캠프’와 그레이트플레인스 컨서베이션의 ‘자라파’는 성수기(7월~10월 말)에 1인당 1박 요금이 2500~2800달러다. 비싼 만큼 알찬 야생의 경험을 선사한다. 자라파 캠프에서는 운이 좋으면 환경운동가 겸 영화감독인 소유주 부부 데렉과 베벌리 주베르를 만날 수 있다. 한편 값이 비교적 저렴한 캠프도 증가 추세다. 오카방고 북서쪽에 자리 잡은 윌더니스 사파리의 ‘크웨차니 캠프’(침상 10개)는 성수기엔 1박에 1500달러, 지금부터 3월까지는 765달러로 가격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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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아라비아만의 차세대 관광요지로 부상하고 있다. 월드컵 대회 이전 몇몇 새로운 문화 명소가 문을 연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의 건축가 I M 페이가 설계한 이슬람 미술관과 장 누벨이 디자인을 맡은 국립 카타르 미술관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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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위스의 노화방지 센터 ‘클리닉 라 프레리’.20년 전만 해도 스위스는 답답함과 고루함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요즘은 청정한 공기와 말끔하게 손질된 도시들, 로컬 푸드 운동으로 신선하고 바람직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제네바 호수 언덕에 새로 확장한 ‘클리닉 라 프레리’를 중심으로 건강증진 센터들도 붐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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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부탄 아만 리조트.인도와 이웃한 이 작은 나라는 지난해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의 방문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행복의 땅’을 자처하는 이 나라는 꼭 그런 도움이 없더라도 웅장한 히말라야 산맥과 5성급 시설을 자랑하는 아만 리조트 등 관광객을 끌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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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 라이브 뮤직 공연.이 도시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뮤지션들의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요즘 이곳은 퓨전 음식으로도 명성을 날린다. ‘베슬(Vessel)’ 등 새로 문을 여는 레스토랑들이 현지의 특색 있는 음식과 지중해 요리를 혼합해 맛있는 퓨전 메뉴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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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루시아
세인트 루시아 ‘바이스로이 슈가 비치’ 리조트.카리브해 동쪽의 이 섬나라는 유람선 관광객으로 붐비지도 않고 산이 많은 지형이라 바베이도스처럼 건물들이 다닥다닥 들어서지도 않았다. ‘바이스로이 슈가 비치’는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리조트가 아닐까 싶다. 또 18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한 새 리조트 ‘로열튼 세인트 루시아 하이드어웨이’가 연초에 문을 연다.
- 그레이엄 보인튼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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