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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중국 - 대만의 동성결혼 합법화에 여론 엇갈려
- [지구촌 이모저모] 중국 - 대만의 동성결혼 합법화에 여론 엇갈려

중국에선 2001년까지 동성애가 정신병으로 분류됐지만 불법은 아니다. 동성애 남녀는 아직도 결혼해 아기를 가지라는 압력을 가족으로부터 많이 받지만 많은 대도시에서 동성애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다. 중국은 대만을 필요할 경우 힘으로 다스려야 할 가출한 자식쯤으로, 그리고 대만 주민은 중국 국민으로 간주한다. 민주주의 국가를 자부하는 대만은 중국의 지배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
아시아 최초로 동성 커플의 결혼을 인정한 지난 5월 24일의 판결은 아시아 지역 자유주의의 횃불로서 대만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그러나 중국 주류 미디어는 대만 사법원(헌법재판소)의 그 결정을 무시하거나 반대하는 소수의 대만 시위대에 초점을 맞췄다. 관영 신화통신은 그 결정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이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인민일보에서 발행하는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평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사회학자 리인허는 “동성결혼이 중국 문화에서 수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판결”이라며 “10년 이내에 중국 본토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글로벌 타임스에 말했다.
대만의 결정은 중국에서 동성결혼 문제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리팅팅은 말했다. 2015년 성희롱과의 투쟁으로 구속된 양성평등·동성애권익 운동가다. 리마이지라는 가명으로 더 잘 알려진 리는 “이는 시대적인 대세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회가 너무 보수적이라는 점이 문제다. 게이를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한 사람이 많다.”
- 소피아 로토 퍼시오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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