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소장 가치 있는 가구를 원한다면

소장 가치 있는 가구를 원한다면

뉴욕의 가구점 ‘더 퓨처 퍼펙트’ 주인 데이비드 앨러데프가 추천하는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아이템 3
데이비드 앨러데프는 2003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에 가구점 ‘더 퓨처 퍼펙트’를 열었다. 이 상점은 곧 그 지역에서 급성장하던 디자인업계의 최고 전시장이 됐다. 앨러데프는 공업적인 것에 시골스러움을 접목시킨 모더니즘을 브랜드로 내세워 유행시켰다. 더 퓨처 퍼펙트는 개업 6년 만에 맨해튼 노호 지역의 그레이트 존스 거리로 자리를 옮기면서 좀 더 고급스럽고 아방가르드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앨러데프는 국내외의 재능 있는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해 멘토 역할을 하면서 미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그는 또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에도 매장을 열어 사업을 확장했다. LA 매장 이름은 ‘카사 퍼펙트’로 미리 예약해야만 방문할 수 있다. 앨러데프가 퓨처 퍼펙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소장 가치가 있는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한다.
 테드 뮤얼링의 ‘비더마이어 촛대 컬렉션’- 가격: 360~1260달러
“산화동으로 만든 뮤얼링의 촛대는 19세기 선반(금속·나무·돌 등을 회전시켜서 갈거나 도려내는 데 쓰는 기기) 작업의 정확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수작업 같지만 사실은 컴퓨터 생성 도구를 이용해 기계로 제작됐다. 받침 부분을 부서질 듯 얇게 만드는 등 기계의 능력을 최대한 이용했다.”
 루카 니체토의 ‘엘리샤 라운지 체어’ - 가격: 4940달러부터
“우리가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유용성이다. 니체토의 디자인은 유용성의 결정체다. 그의 작품은 아름다움과 편안함, 뛰어난 구조와 다양성을 두루 갖췄다. 집이나 사무실, 호텔 로비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린다. 앉으면 의자가 몸을 감싸는 듯 꿈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스튜어트의 ‘U 벤치’ - 가격: 9680달러
“인디애나폴리스 주의 용접공 출신인 스튜어트의 작품은 단순해 보이지만 디테일과 마감이 매우 정교하고 세련됐다. 검은 강철판을 소재로 한 이 U자형 벤치는 퓨처 퍼펙트를 위해 제작됐다. U자형 벤치 2개를 하나는 바로 놓고 하나는 뒤집어 놓은 채 용접해 이어붙인 이 작품을 옆에서 보면 완전한 원형의 구멍이 보인다.”

- 맥스 프레이저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홍콩 ELS 분조위 대표사례 배상비율 30∼60%대 예상

2'951㎜' 폭우 맞은 제주, 6일 항공편 운항 정상화

3끊임없이 새로움 찾는 ‘막걸리 장인’

4전세사기 등 여파로 4월 서울 '빌라 경매' 건수 18년 만 최다

5정용진이 극찬한 해창막걸리…다음 목표는 증류주

6尹, 청와대로 어린이 초청…“꿈·희망 갖고 자라게 뒷받침 할게요”

7파리 여행서 실종된 한국인 남성 소재 파악…“무사하다"

8정부 “의대 모집인원 자율 조정” vs 의사단체 “원점 재검토”

9어린이날 제주 여행 날아갔다…기상악화로 항공편 40편 결항

실시간 뉴스

1홍콩 ELS 분조위 대표사례 배상비율 30∼60%대 예상

2'951㎜' 폭우 맞은 제주, 6일 항공편 운항 정상화

3끊임없이 새로움 찾는 ‘막걸리 장인’

4전세사기 등 여파로 4월 서울 '빌라 경매' 건수 18년 만 최다

5정용진이 극찬한 해창막걸리…다음 목표는 증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