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식축구 선수의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어느 미식축구 선수의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재미로 만든 미식축구 어워드를 계기로 불우 어린이 돕기에 나서 놀라움? 기쁨? 경악? 충격? 2015년 12월 미국 미네소타대학 졸업반이던 피터 모텔은 대학 미식축구 제1회 ‘올해의 홀더(Holder of the Year)’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을 때 그런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바로 일주일 전 자신이 만든 상이었기 때문이다.
대학 미식축구는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그럴 듯한 포지션을 훈장처럼 달아준다.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리시버, 타이트엔드, 센터, 라인배커, 인테리어라인맨, 디펜시브엔드, 디펜시브백, 키커, 그리고 모텔이 주로 맡은 포지션인 펀터가 있다. 그러나 아무도 ‘홀더’를 인정해주진 않았다. 홀더는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한다. 스냅된 볼을 그라운드에 위치시킨 뒤 필드골이나 엑스트라포인트 킥을 할 수 있도록 무릎 꿇은 자세로 볼을 잡고 있는 역할이다. 순발력과 아주 정교한 솜씨가 필요한 포지션이다.
미네소타대학 골든고퍼스 팀의 펀터 겸 홀더였던 모텔은 2년 전 몇몇 팀 동료들과 TV로 빅텐 컨퍼런스(중서부의 미국대학 스포츠리그) 미식축구 어워드 시상식을 봤다. 그 전년도의 올빅텐 1팀 펀터였던 그는 홀더에게 주는 상이 없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모텔은 “모든 포지션에 상을 주는데 홀더에게 주는 상만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의 홀더’ 상을 만들어야 한다.”
미식축구에서 홀더보다 더 순발력 있는 재간을 요구하는 포지션은 없다. 게다가 홀더는 무릎을 꿇어도 소속팀 응원자들의 분노를 사지 않는 유일한 선수다. 모텔은 “홀더라는 포지션으로 장학금을 받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기보다 훨씬 해내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모텔이 그런 생각을 떠올린 지 바로 며칠 뒤 ‘올해의 홀더’ 어워드 ‘선정위원회’(모델 자신인 패널 1명만으로 구성)가 열렸고 미네소타대학의 피터 모텔이 1회 수상자로 선포됐다. 곧 모텔은 같은 학교 체육과의 그래픽 아티스트 트래비스 페리를 구슬려 자신이 홀더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만들었다. 그 다음 모텔은 ‘반항적인’ 수상 소감을 트윗으로 올렸다. “그들은 ‘네 손은 너무 느려’라고 말했다. 그들은 ‘네 보조엔 리듬이 없어’라고 말했다. 이 상을 미네소타 주에 바친다.” 이 메시지는 몇 천 번이나 리트윗됐다. ‘선정위원회’는 홍보 동영상까지 제작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모텔의 그런 조롱조 장난을 흥미롭다고 판단하고 그 상을 연례 대학 미식축구 어워즈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전설적인 스타 선수 수십 명과 그 시즌의 최우수 선수들이 포함된 관중 앞에서 모텔은 수상 소감을 동영상으로 전했다. 그는 조롱조로 “감독님과 팀 동료, 가족,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오늘밤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고 선언했다.
얼마 안 가 ‘올해의 홀더’ 어워드 웹사이트가 생겼다. 팬들은 그 사이트를 그냥 ‘모텔 상’이라고 불렀다. 다음 여름 모텔은 고향 위스콘신 주가 연고지인 프로미식축구(NFL) 팀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펀터 포지션에 지원한 상태에서 2016 모텔 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 전역의 홀더들이 시즌 최종 후보 명단에 들고 싶어 했다.
결국 지난해의 영광은 미시간대학의 개릿 무어에게 돌아갔다. 모텔 상은 이제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럴 듯한 트로피도 없지만 인기는 계속 높아져간다. 아직 프로팀에 입단하지 못한 모텔은 미네아폴리스의 TCF 은행에 취직했다. “홀더 부문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고 그는 말했다. “선정위원회는 최종 후보 명단을 3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그렇게 해야 당연하며 그래야 상에 권위가 생긴다.”
모텔 상은 제정자의 전문성(어쨌든 그는 홀더 전문가다)과 특별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그냥 하나의 재미있는 일회성 농담으로 끝났을 것이다. 모텔은 미국 중서부에서도 북쪽 지방 출신이다. 자기비하적인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예의도 아주 바르다(그는 캐나다인으로 오해 받을 때가 많다).
미네소타대학 골든 고퍼스가 2015 시트러스볼 참가했을 때 선수들은 각각 452달러어치의 베스트바이(가전제품 매장)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 모텔은 그 상품권으로 트윈시티(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의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했다. 그는 그것을 ‘아주 스페셜리스트한 크리스마스’라고 불렀다. “별 다른 생각 없이 운동선수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 베풀 수 있는 형편이 된다고 느꼈다.” 모텔은 당시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케이시 오브라이언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골랐다. 오브라이언은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을 앓고 있었다. 그는 1학년 때 세인트폴에 있는 미식축구 명문 고등학교 크레틴-더램에서 쿼터백으로 크리스마스 직전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MRI 촬영 결과 왼쪽 정강이뼈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오브라이언은 미네소타대학 미식축구팀 수석코치의 아들이었다. 그는 미네소타대학 메이스닉 어린이병원에서 모텔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곧 친해졌다. 오브라이언은 “많은 선수가 입원한 아이들을 문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텔만큼 자주 방문하는 선수는 없었다. 그는 캠퍼스에서 인기가 아주 높다. 그는 펀터였지만 대학서점에서 그의 등번호 37번 유니폼을 판매할 정도다.”
오브라이언은 10여 차례 화학요법을 받았지만 2학년 늦게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됐다. 페에서 종양 3개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화학요법을 다시 10차례 거친 뒤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때가 3학년에 올라간 뒤 10월이었다. 퇴원 후 사흘 뒤 오브라이언은 크레틴-더램의 섹셔널 플레이오프 게임에서 뛰었다. 하지만 쿼터백을 맡진 않았다. “아빠에게 미식축구 없인 못 산다고 말했다”고 오브라이언은 돌이켰다. 그는 모텔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모텔은 홀더 포지션을 맡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아니 강요하다시피 했다. “그는 내게 아주 엄격하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홀더로 경기에 참가했다. 다음해에도 그 학교에서 홀더를 맡았다[그는 내신성적(GPA) 3.89로 크레틴-더램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모텔이 ‘올해의 홀더’ 어워드를 제정한 바로 그해였다. 모텔은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그 전년도의 452달러보다 더 많이 기부할 생각으로 2000달러를 목표로 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단 2주만에 모텔은 2만8000달러를 모금했다. 물론 ESPN의 홍보 효과가 컸다. 모텔은 “그것이 ‘올해의 홀더’ 어워드의 진정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올해 11월 들어 모텔은 ‘선정위원회’(여전히 자신만으로 구성돼 있다)가 수상 후보 명단을 4명으로 압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아이오와주립대학의 홀더 카일 스타세비치를 주목하라는 듯이 넌지시 말했다. “그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3차례나 극복했다. 얼마 전엔 관중석의 상대팀 팬이 그의 눈에 레이저빔을 쏘았다. 그는 진짜 불굴의 투지를 가진 선수다.”
한편 오브라이언은 미네소타대학 1학년생으로 미식축구팀의 예비선수로 뛰고 있다. 그가 미래의 모텔 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선정위원회(모텔을 가리킨다)는 그저 “그 아이에게도 승산이 있다”고만 말했다.
- 존 월터스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학 미식축구는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그럴 듯한 포지션을 훈장처럼 달아준다.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리시버, 타이트엔드, 센터, 라인배커, 인테리어라인맨, 디펜시브엔드, 디펜시브백, 키커, 그리고 모텔이 주로 맡은 포지션인 펀터가 있다. 그러나 아무도 ‘홀더’를 인정해주진 않았다. 홀더는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한다. 스냅된 볼을 그라운드에 위치시킨 뒤 필드골이나 엑스트라포인트 킥을 할 수 있도록 무릎 꿇은 자세로 볼을 잡고 있는 역할이다. 순발력과 아주 정교한 솜씨가 필요한 포지션이다.
미네소타대학 골든고퍼스 팀의 펀터 겸 홀더였던 모텔은 2년 전 몇몇 팀 동료들과 TV로 빅텐 컨퍼런스(중서부의 미국대학 스포츠리그) 미식축구 어워드 시상식을 봤다. 그 전년도의 올빅텐 1팀 펀터였던 그는 홀더에게 주는 상이 없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모텔은 “모든 포지션에 상을 주는데 홀더에게 주는 상만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의 홀더’ 상을 만들어야 한다.”
미식축구에서 홀더보다 더 순발력 있는 재간을 요구하는 포지션은 없다. 게다가 홀더는 무릎을 꿇어도 소속팀 응원자들의 분노를 사지 않는 유일한 선수다. 모텔은 “홀더라는 포지션으로 장학금을 받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기보다 훨씬 해내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모텔이 그런 생각을 떠올린 지 바로 며칠 뒤 ‘올해의 홀더’ 어워드 ‘선정위원회’(모델 자신인 패널 1명만으로 구성)가 열렸고 미네소타대학의 피터 모텔이 1회 수상자로 선포됐다. 곧 모텔은 같은 학교 체육과의 그래픽 아티스트 트래비스 페리를 구슬려 자신이 홀더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만들었다. 그 다음 모텔은 ‘반항적인’ 수상 소감을 트윗으로 올렸다. “그들은 ‘네 손은 너무 느려’라고 말했다. 그들은 ‘네 보조엔 리듬이 없어’라고 말했다. 이 상을 미네소타 주에 바친다.” 이 메시지는 몇 천 번이나 리트윗됐다. ‘선정위원회’는 홍보 동영상까지 제작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모텔의 그런 조롱조 장난을 흥미롭다고 판단하고 그 상을 연례 대학 미식축구 어워즈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전설적인 스타 선수 수십 명과 그 시즌의 최우수 선수들이 포함된 관중 앞에서 모텔은 수상 소감을 동영상으로 전했다. 그는 조롱조로 “감독님과 팀 동료, 가족,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오늘밤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고 선언했다.
얼마 안 가 ‘올해의 홀더’ 어워드 웹사이트가 생겼다. 팬들은 그 사이트를 그냥 ‘모텔 상’이라고 불렀다. 다음 여름 모텔은 고향 위스콘신 주가 연고지인 프로미식축구(NFL) 팀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펀터 포지션에 지원한 상태에서 2016 모텔 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 전역의 홀더들이 시즌 최종 후보 명단에 들고 싶어 했다.
결국 지난해의 영광은 미시간대학의 개릿 무어에게 돌아갔다. 모텔 상은 이제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럴 듯한 트로피도 없지만 인기는 계속 높아져간다. 아직 프로팀에 입단하지 못한 모텔은 미네아폴리스의 TCF 은행에 취직했다. “홀더 부문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고 그는 말했다. “선정위원회는 최종 후보 명단을 3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그렇게 해야 당연하며 그래야 상에 권위가 생긴다.”
모텔 상은 제정자의 전문성(어쨌든 그는 홀더 전문가다)과 특별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그냥 하나의 재미있는 일회성 농담으로 끝났을 것이다. 모텔은 미국 중서부에서도 북쪽 지방 출신이다. 자기비하적인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예의도 아주 바르다(그는 캐나다인으로 오해 받을 때가 많다).
미네소타대학 골든 고퍼스가 2015 시트러스볼 참가했을 때 선수들은 각각 452달러어치의 베스트바이(가전제품 매장)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 모텔은 그 상품권으로 트윈시티(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의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했다. 그는 그것을 ‘아주 스페셜리스트한 크리스마스’라고 불렀다. “별 다른 생각 없이 운동선수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 베풀 수 있는 형편이 된다고 느꼈다.” 모텔은 당시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케이시 오브라이언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골랐다. 오브라이언은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을 앓고 있었다. 그는 1학년 때 세인트폴에 있는 미식축구 명문 고등학교 크레틴-더램에서 쿼터백으로 크리스마스 직전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MRI 촬영 결과 왼쪽 정강이뼈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오브라이언은 미네소타대학 미식축구팀 수석코치의 아들이었다. 그는 미네소타대학 메이스닉 어린이병원에서 모텔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곧 친해졌다. 오브라이언은 “많은 선수가 입원한 아이들을 문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텔만큼 자주 방문하는 선수는 없었다. 그는 캠퍼스에서 인기가 아주 높다. 그는 펀터였지만 대학서점에서 그의 등번호 37번 유니폼을 판매할 정도다.”
오브라이언은 10여 차례 화학요법을 받았지만 2학년 늦게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됐다. 페에서 종양 3개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화학요법을 다시 10차례 거친 뒤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때가 3학년에 올라간 뒤 10월이었다. 퇴원 후 사흘 뒤 오브라이언은 크레틴-더램의 섹셔널 플레이오프 게임에서 뛰었다. 하지만 쿼터백을 맡진 않았다. “아빠에게 미식축구 없인 못 산다고 말했다”고 오브라이언은 돌이켰다. 그는 모텔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모텔은 홀더 포지션을 맡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아니 강요하다시피 했다. “그는 내게 아주 엄격하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홀더로 경기에 참가했다. 다음해에도 그 학교에서 홀더를 맡았다[그는 내신성적(GPA) 3.89로 크레틴-더램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모텔이 ‘올해의 홀더’ 어워드를 제정한 바로 그해였다. 모텔은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그 전년도의 452달러보다 더 많이 기부할 생각으로 2000달러를 목표로 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단 2주만에 모텔은 2만8000달러를 모금했다. 물론 ESPN의 홍보 효과가 컸다. 모텔은 “그것이 ‘올해의 홀더’ 어워드의 진정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올해 11월 들어 모텔은 ‘선정위원회’(여전히 자신만으로 구성돼 있다)가 수상 후보 명단을 4명으로 압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아이오와주립대학의 홀더 카일 스타세비치를 주목하라는 듯이 넌지시 말했다. “그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3차례나 극복했다. 얼마 전엔 관중석의 상대팀 팬이 그의 눈에 레이저빔을 쏘았다. 그는 진짜 불굴의 투지를 가진 선수다.”
한편 오브라이언은 미네소타대학 1학년생으로 미식축구팀의 예비선수로 뛰고 있다. 그가 미래의 모텔 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선정위원회(모텔을 가리킨다)는 그저 “그 아이에게도 승산이 있다”고만 말했다.
- 존 월터스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6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7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8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9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