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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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 “한국 테크 기업의 글로벌화가 성공을 위한 주요 화두”
BCG에서는 2년 주기로 챌린저 기업을 발표한다. 테크 챌린저는 아직 엔비디아나 아마존 같은 ‘테크 자이언트’는 아니지만, 앞으로 세계 경제와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는 기업들을 의미한다. 보고서에서는 테크 챌린저에 포함된 기업들의 지역별 분포가 과거 중국 중심에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중국 기반 기업이 4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와 남아시아에서 17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스라엘 9개였다. 한국은 8개 기업이 선정됐고,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8개 기업이 포함됐다. 테크 챌린저 선정 기준은 이머징 마켓의 최상위 기술기업이어야 하고,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야 하며, 규모 및 성장률을 증명할 정량적인 지표를 충족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이머징 마켓에서 설립된 테크 기업은 1만개를 넘는다. 이 가운데 47%가 중국 이외 지역에서 탄생했다. BCG는 테크 챌린저들의 평균 기업가치가 평균 63억 달러(약 7조원)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테크 챌린저 8곳의 평균 기업가치는 3억5000만 달러(약 4000억원)다. 테크 챌린저 기업들은 자국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했다. 100개 중 39개 기업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른 16개 기업도 다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한국 테크 기업은 60% 이상이 한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한국 테크 기업의 글로벌화가 다음 단계의 성공을 위한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진석 BCG 코리아 매니징디렉터(MD)파트너는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챌린저들의 비즈니스 방향성은 이전 기업들에 비해 협력적이고 개방적”이라며 “기존 선두 기업들은 이들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될 경쟁자로 여기는 것과 동시에, 서로 협력해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파트너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건보공단 “진료 권역별 공공병원 투자 필요”
보고서에서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의료서비스가 공적자원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고 봤다. 이에 공공의료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수도권과 비교할 때 열악한 비수도권, 농촌지역의 의료 환경은 인구고령화로 더욱더 격차를 넓힐 것이란 전망도 공공의료 확대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보고서에서는 통계청 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17년 전체 인구의 13.8%에서 2047년 38.4%로 급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보고서에서는 국내 의료 환경이 공공병원보다는 민간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수요를 감당해왔다고 봤다. 실제로 국내 공공의료기관은 221개로 전체 의료기관 4034개의 5.7%다. 공공병상 수도 6만여 개로 전체 병상 수의 10%에 그친다. 일본의 공공병상 비율은 27.2%이며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40.7%, 61.5%에 이른다. 보고서에서는 “민간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가 공급되다 보니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과잉 및 과소 진료 문제가 나타나며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안전망도 취약한 구조”라며 “병상 300개 이상을 운영하는 종합병원급 공공병원을 진료권별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 | 젊은 공무원 절반 “공직사회 업무방식 비효율적”
설문 결과 ‘공직사회 일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주니어 공무원 56.9%가 ‘그렇지 않다’ 또는 ‘매우 그렇지 않다’ 등 부정적 응답을 내놨다. ‘보통이다’는 34.3%였다.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 등 긍정적 대답은 8.7%에 그쳤다. 반면 시니어 공무원들은 ‘보통’이라는 응답이 4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부정적인 응답은 33.1%, 긍정적 응답은 18.5%였다.
젊은 공무원의 89.2%는 ‘꼰대’가 자신의 회사에 있다고 응답했다. ‘꼰대’는 경직된 사고와 권위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다. 젊은 공무원들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꼰대 유형으로 과거 경험만 중시하고 세대별 차이를 무시하는 ‘라떼는 말이야형’(50.7%)을 꼽았다. 이어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군대조교형’(23.9%)을 선택했다. 이 두 유형은 가장 싫은 꼰대 유형에서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본업과 무관한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갑질오너형’이다.
반면 시니어 공무원들은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9.8%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을 내놨다. ‘그렇다’는 15.7%에 그쳤다. 시니어 공무원들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상대방의 사생활에 참견하지 않고 프라이버시 존중’(55.9%)과 ‘내 가치관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강요하지 않음’(55.3%) 등을 꼽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관광업 임시직에 더 가혹한 코로나… 임금 감소율 13.7%
보고서에서는 상용직보다 고용 형태가 불안정한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들의 임금 감소폭이 더욱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포함된 기간 동안 상용직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250만3000원에서 244만3000원으로 2.4% 줄어든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83만7000원에서 72만2000원으로 13.7%나 감소했다.
임금감소와 함께 근로시간과 근로자 수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관광사업체 1곳당 평균 상시근로자 수는 1차 조사 결과 101명이었으나 2차 조사 뒤에는 95명으로 줄었다. 여기서도 임시직과 일용직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상용직은 88.4명에서 86.2명으로 줄었으나, 임시직과 일용직은 12.5명에서 8.8명으로 감소했다. 업체의 주당 평균 근로일수는 5.1일에서 4.9일로 줄어들었다.
보험연구원 | 변액보험, 증시 회복에도 판매부진 상반기 수입보험료 6.9%↓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변액보험 월별 초회보험료는 1~2월 대폭 늘었다. 이에 올해 상반기 3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급반등한 3월 이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보장성 변액보험인 변액종신과 변액기타의 초회 보험료가 지난 2월 이후 지속해서 감소한 것이 부각됐다. 저축성보험인 변액연금과 변액유니버셜의 초회보험료는 4월과 5월에 각각 28%, 5% 줄었다. 올해 금융투자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중 유동성 증가세 속에 증권사 고객 예탁금과 신용잔고가 급증한 것은 물론 변액보험과 유사한 상품으로 꼽히는 펀드 시장에도 자금 유입액이 증가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보험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에는 변액보험의 주요 판매채널인 방카슈랑스 채널의 변액보험 판매가 부진했던 점도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라임 사태와 옵티머스 사태를 거치면서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이슈가 부각되자 은행업계에서 펀드 판매는 물론 변액보험 판매에도 소극적으로 변한 탓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서는 “변액보험은 사기성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낮고 가입자의 노후 소득과 사망 보장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며 “변액보험을 고위험 상품으로 인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 정리=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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